현대차 모셔널 "아이오닉5 로보택시 사람보다 운전 더 잘한다"

2400km, 수십 만 시간에 달하는 테스트 거쳐
"무인 자동차 시대 위한 중요한 전환점 될 것"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이 오는 2023년 출시하는 '아이오닉5' 로보택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셔널은 31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아이오닉5가 차세대 로보택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이동성)의 가장 혁신적인 두 가지 기술인 전동화와 자율주행의 융합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셔널은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 300미터까지 파악하는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를 통해 차량을 중심으로 360도를 감지해 역동적인 주행 환경에도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미 150만 마일(약 2400km) 이상, 수십만 시간에 달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율주행은 레벨 0~5단계로 구분되며 '레벨4'는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를 말한다. 돌발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판단을 제외하면 사실상 완전 자율주행 수준에 가깝다.

 

앞서 모셔널은 지난해말 미국 내 2위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와 세계 최대 규모의 로보택시 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부터 리프트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본보 2021년 3월 31일 참고 [단독] 현대차,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개발…2023년 투입>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 SUD)'로부터 자율주행 안정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선보이게 될 무인 자율주행차는 수십 만의 잠재 고객들에게 무인 기술의 첫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무인 자동차 시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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