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타운모터스, 인듀어런스 베타 출시…사기 의혹 '정면돌파'

인듀어런스 베타 공장 실내 주행 모습 공개
9월 양산 그대로…신뢰 재건 총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파트너사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전기 트럭 '인듀어런스' 베타 차량을 공개했다. 오는 9월 양산이 가시화되며 사기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즈타운모터스는 1일 "첫 번째 베타를 출시했다"며 관련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지난달 31일 촬영된 영상으로 인듀어런스 베타 차량이 직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공장을 한 바퀴 도는 모습이 담겼다. 차는 플래카드가 걸린 지점에 멈춰섰다.

 

인듀어런스는 로즈타운 모터스가 개발하는 첫 전기 픽업트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배터리 셀이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250마일(402.3㎞)를 달릴 수 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2019년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폐공장을 인수해 차량 생산에 착수했다. 이달 중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9월부터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일정대로 베타 차량을 선보이고 신뢰 회복에 나선다. 앞서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는 로즈타운모터스가 발표한 10만대의 선주문량과 생산 일정, 시범 운행 결과가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인듀어런스 생산은 최소 3년이 늦어질 수 있다고 봤다.

 

힌덴버그리서치의 폭로로 로즈타운모터스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사실 확인을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현지 로펌 브라가 이글 앤 스콰이어(Bragar Eagel & Squire)은 지난달부터 소송에 참여할 투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본보 2021년 3월 25일 참고 '사기 의혹' 로즈타운모터스, 집단소송 위기…제2의 니콜라 되나>

 

로즈타운모터스는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고 있다. 올해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3100억원)의 자본 지출 계획도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올 여름 전기밴을 공개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하며 출시 모델도 다양화한다.

 

한편, 로즈타운모터스는 배달용 전기차 제조사 워크호스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스티브 번스가 2018년 세운 회사다. 작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다이아몬드피크홀딩스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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