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가 고평가…그래도 사라"

美 주식투자 정보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 기고문
"쿠팡 장기 투자로 적합…하락 타이밍 노려야"
"아마존 탄탄한 사업 모델 참고…신사업 진출 필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이 장기 투자로 적합한 종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이 고평가돼 있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을 잘 노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31일 미국 주식투자 정보업체 인베스터플레이스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기고가 무슬림 파루크(Muslim Farooque)는 "쿠팡은 훌륭한 장기 투자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며 "다만 현재 주가가 고평가돼 있어 하락을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쿠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40.71% 오른 49.25달러(약 5만5790원)를 기록했고, 지난 15일에는 50.45달러(약 5만716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30일 현재 48.75달러(약 5만5230원)를 기록 중이다.

 

무슬림 파루크는 "거래 첫날 공모가보다 40% 이상 상승했고 RSP(Price to Sales Ratio)가 4.5배로 비(非)소프트웨어 기업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 회사의 독특한 경쟁 우위는 이러한 가치를 정당화할 것이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그는 "쿠팡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24.6%를 차지하고 있고, 서비스 확장과 운영 개선을 통해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며 "다만 기존 전자상거래 이외에 신사업을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클라우스 서비스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고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이라며 "쿠팡은 아마존의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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