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베트남에 코로나19 구호의 손길을 펼쳤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민건강진단센터에 코로나19 검사 진단키트 100세트를 기증했다. 이는 하노이시 보건국에서 1만건의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양이다. SK가 기부한 진단키트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제조한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에 베트남에서는 해당 진단키트를 통해 정확한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및 선별이 가능하다. 씨젠의 진단시약은 3개의 목표유전자(E, RdRp, N) 모두를 검출해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확도가 높고, 단일 튜브로 구성돼 추출부터 결과 분석까지 자동화 되서 효율적인 대용량자동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로부터 진단키트를 전달 받은 짠 티 니 하(Tran..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브라질법인의 직원들이 필수 인원만을 남기고 한 달간의 일시휴직(furlough)를 실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피라시카바 금속노조 등과 휴직 합의를 도출했으며 이에 따라 피라시카바 공장과 상파울루 사무실 등을 유지할 필수 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에 대해서 4월 27일(현지시간)부터 5월 26일까지 한 달간의 휴직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에 따라 이루어졌다. 현대차는 5월 27일 활동복귀를 예정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30일간 더 연장될 수있다. 한 달간 출근을 하지 못하게 된 직원들은 임금의 감소없이 모든 급여를 보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직원들은 브라질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고용보호조치에 따라 실업급여를 통해 임금의 70%를 지원받는다. 나머지 30%는 현대차에서 지급한다. 현대차 브라질 법인측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고 브라질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생산중단, 집단휴가를 도입해 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이후에도 정부 지시에 따라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존스홉킨스대학교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현재까지 총 4만949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3313명이 사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해 현지 정부로부터 세금 환급 지원을 받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주하이시 세무 당국으로부터 413만 위안(약 7억1600만원)의 세금을 환급받았다. 이번 지원은 주하이시가 코로나19 대응을 도운 기업에 세금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추진하며 이뤄졌다. 효성티앤씨는 광둥 공장에서 마스크와 마스크 이어 스트랩에 쓰이는 크레오라를 생산해 공급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효성티앤씨의 안정적인 크레오라 생산으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게 주하이시의 지원 배경이다. 크레오라는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다. 2010년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상회복률이 97%에 이르며 뛰어난 신축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영국 보안솔루션 개발 업체 트로스토닉((Trustonic)과 협력을 넓히며 스마트폰의 보안 성능을 향상시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트로스토닉과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폰에 트로스토닉의 △보안 플랫폼 TSP(Trustonic Secured Platform) △소프트웨어형 솔루션 TAP(Trustonic Application Protection) △ALPS(Asset Lifecycle Protection Service)를 탑재한다. TSP는 독립된 보안영역에서 중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입출력 보안기술인 TUI(Trusted 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모바일 인증서와 디지털 ID 등 주요 정보를 독립된 영역에서 처리해 해커나 악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건설 사업의 일부 작업을 현지 업체에 맡겼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건설업체 TEE(Trans Equatorial Engineering)는 현대-경홍 조인트 벤처로부터 7200만 달러(약 887억원) 규모 풍골 스포츠센터 공사 기계 및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주했다. 현대-경홍 조인트 벤처는 현대건설 싱가포르 지사와 싱가포르 경홍건설의 합작사다. 에릭 푸아 TEE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당국 지침을 준수하며 프로젝트를 원활히 실행하도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고 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월 싱가포르 스포츠청(Sport Singapore)이 발주한 총 2700억원(2억3000만 달러) 규모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CJ ENM이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공식 유튜브를 운영하며 글로벌 한류 팬들을 공략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최근 전세계 팬들에게 자사의 콘텐츠를 현지화해 제공하는 공식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CJ ENM은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3개 언어로 채널을 운영한다. 각 채널은 CJ ENM의 제작한 콘텐츠의 영상 클립을 각 채널별 언어 자막을 입혀 전세계 인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CJ ENM은 한국 문화 특유의 디테일과 뉘앙스를 번역해 조금 더 전세계 한류팬들이 콘텐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채널별 이름도 영어 채널은 'Korean Entertainment', 스페인어 채널은 'Entretenimiento Coreano', 포르투갈어 채널 'Televisão Co..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TV가 CJ제일제당 한식브랜드인 '비비고'의 김치볶음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대만에서 인기있는 한류스타 배우 박서준이 모델인 비비고 김치를 그가 출연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와 함께 소개하면서 다양한 김치 요리법을 공개한 것. 특히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대만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비비고 인지도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최초 위성 TV채널 TVBS가 여성코너에서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볶음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박서준 출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등장한 김치볶음이 맛도 좋지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면서 다양한 김치볶음 요리법을 소개했다. 비비고 김치볶음은 100℃ 직화볶음솥에 볶아 불맛과 김치 아삭함을 그대로 살렸다. 대파로 달큰한 풍미를 살렸고, 별도 숙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 통근버스 기사가 베트남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한 혐의로 현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베트남 공공보안부 교통경찰국은 22일(현지시간) "바짱-랑손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한 버스 기사(32세)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난 16일 삼성 박닌 직원들을 태운 통근 버스를 몰았다. 오전 7시께 '바짱-랑손' 고속도로의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 역주행 모습은 다른 자동차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이 소셜네트워크t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사회적 비난을 샀다. 현지 법령에 따르면 고속도로 역주행 차량 운전자는 1600만~1800만동(약 84~95만원)의 벌금에 처한다. 5~7개월 동안 운전면허가 중지된다. 한편,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SUV '넥쏘'가 독일 경찰 순찰차로 현장에 투입됐다. 독일 경찰국 순찰차로 보급되면서 넥쏘는 독일 전역 뿐 아니라 유럽에서 넥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독일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넥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북서부 공업도시 오스나브뤼크 경찰국 순찰차로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현대차 넥쏘는 지난 1월 오스나브뤼크 경찰국 경찰차로 선정, 1분기 투입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돼 이날 투입됐다. 현대차는 넥쏘를 순찰차로 투입하기 위해 사이렌과 통신장비, 조명 등의 순찰 장비를 설치했다. 넥쏘가 오스나브뤼크 경찰국 순찰차로 보급되면서 현대차는 독일 전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넥쏘에 대해서 알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EU가 지난해 12월 공표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 교통부문 탄소 배출 감소가 절실한 상황이다. 탄소중립은 말 그대로 탄소배출이 '제로(0)'가 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유럽 각국을 공공부문에서의 친환경 차량 사용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넥쏘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독일 경찰이 추후 넥쏘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는다면 공공 이동수단 영역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독일법인 관계자는 "오스나브뤼크 경찰국이 넥쏘를 사용하는 것은 넥쏘가 일상생활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700km의 주행가능거리와 빠른 연료 충전 속도 등 넥쏘는 친환경 순찰차로서 이상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공공업무에 넥쏘를 사용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완성차 회사 폭스바겐이 중국 3위 배터리 업체인 궈시안 하이테크의 지분 30%를 산다. 궈시안 하이테크의 배터리를 공급받고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이 공급선 다변화에 시동을 걸며 중국용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했던 CATL뿐 아니라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지위도 축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7억4000만 달러(약 9116억원)를 들여 궈시안 하이테크의 지분 30%를 매입한다. 이사회에서 매입 계획을 의결했으며 향후 중국 정부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지분을 살 계획이다. 매입이 성사되면 폭스바겐은 창업자 리젠(지분 25%)을 넘어 궈시안 하이테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2006년 중국 허페이시에 설립된 궈시안 하이테크는 CATL과 BYD에 이어 3위 배..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부품기업인 현대트랜스리드(HT)의 멕시코 공장이 셧다운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원재료 수급과 수요처 생산라인이 멈췄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스리드는 멕시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에 위치한 7개 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다. 현대트랜스리드는 북미지역에 건식·냉장 트레일러와 플랫베드, 섀시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그룹의 멕시코 생산법인이다. 지난 1989년 부터 멕시코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트랜스리드는 70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트랜스리드측은 "멕시코공장의 생산중단을 한 배경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원재료의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트랜스리드 현지 노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노사는 원재료 재고 소진되자 생산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트랜스리드와 노조와의 합의에 따라 원재료 소진이 직접적인 배경"이라며 "공장 재가동 시점은 다음달 중순 이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트랜스리드는 자동차 변속기 알루미눔 부품을 생산, 미국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현대차가 선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의 친환경 액화질소 트레일러 콘셉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 모터스가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의 겨울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차 출시를 서두르며 LG화학과의 협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 모터스는 미국 미네소타주 북부에서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 2대(베타4와 베타5)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영하 27도까지 내려가는 극한의 상황에서 원형·핸들링 트랙뿐 아니라 눈길, 빙판 등 네 가지 코스를 주행했다. 루시드 모터스는 이번 테스트로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ing System), 타이어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구동력을 제어하는 TCS(Traction Control System) 등의 안전 기능을 점검했다. 루시드 에어에 탑재한 LG화학의 배터리가 강추위로 성능·효율이 저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