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일기획 미국 자회사가 유명 크리에티브 디렉터를 영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 미국 자회사 바바리안은 유명 크리에이터 레시 시두를 영입, 바바리안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바바리안 에이전시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역할을 수행한 레오 리온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레시 시두는 바바리아에 입사하기 전 디지털에이전시 아카(AKQA)에서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곳에서 그는 △나이키 △볼보 △IBM △로레알 △코카콜라와 같은 브랜드와 함께 일했다. 아카 이전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프라메스토어의 가상현실 스튜디오를 이끌며, HBO와 니켈로디언의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그는 칸 국제광고제로 불리는 세계 최대 광고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와 영국 디앤드에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발전사업 지분 매입과 O&M(운영·관리) 회사 설립에 따른 출자안을 이사회에서 통과시키며 건설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말레이시아 플라우인다 가스복합 발전사업 출자·O&M 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한전은 사업법인 지분 25%를 인수해 가스복합 건설에 본격 참여한다. 또 O&M 회사 설립에 지분 60%를 출자한다. 가스복합 발전소는 쿠알라룸푸르 서남쪽으로 60㎞ 떨어진 플라우인다 섬에 1200㎿급으로 지어진다. 총 사업비는 9155억원이다. 한전은 지난 2017년 9월 말레이시아 테드맥스(TADMAX)와 공동 사업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가스복합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그해 11월 발주처인 말레이시아 에너지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GS파워와 미래에셋대우 등이 투자한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토지 임대료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발전소 운영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사실상 철수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들어선 피지 난보우 지역의 땅 주인들이 최근 발전소 운영사 NGEL(Nabou Green Energy Limited)를 상대로 "밀린 임대료를 돌려달라"며 약 4만5000달러(약 5500만원)를 청구했다. 지역 관계자는 "우리는 여러 차례 한국 기업에 임대료 지급을 요청했지만, 그들은 주주들이 분열돼 현재는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NGEL은 국내 바이오매스 전문기업 짐코가 최대주주인 특수목적법인으로 GS파워와 미래에셋대우, 피지 국영기업인 트로픽 우드 등이 투자한 회사다. 이 발전소는 491억원을 투자해 2017년 7월 완공돼, 연간 6만㎿h의 전력을 피지 서부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피지 최대 목재 가공회사이자 바오이매스 연료인 우드칩 공급을 담당하던 트로픽 우드가 수익성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에 비상등이 커졌다. 발전소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지난 2018년 말 가동이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다시 가동을 시작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스무크 파텔(Hasmukh Patel) 피지 전력청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보우 바이오매스 플랜트는 현재 피지 전력청에 전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리자들이 한국으로 떠났고 신종 코로나 사태로 입국이 제한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입국 제한이 해제되면 다시 사업에 복귀할 것"이라며 "한국 투자자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물류회사 지어신 코리아가 주한미군에 납품한 유류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24억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어신 코리아의 합의로 국내 정유사들을 비롯해 6개 회사가 연루된 담합 사건 관련 소송이 마무리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지어신 코리아가 군납 유류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 200만 달러(약 24억원)를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점금지법을 준수하며 허위 주장 혐의에 따른 민사 소송과 관련해서도 법원에 합의안을 제출했다. 매컨 델러힘 반독점 법무차관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합의는 반독점 클레이튼법을 지키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국민들이 일부 업체의 독점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클레이튼법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지어신 코리아 외에 SK에너지와 G..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브라질 타우바테 스마트폰 공장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다. 코로나19 위험 직원을 분류해 2개월간 근로 계약을 중단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현지시간) 3개월간 타우바테 공장 직원들의 임금을 25% 줄인다. 생산·관리직에 있는 임직원과 경영진들의 임금이 모두 줄어든다. 코로나19 위험 그룹에 속한 직원들에 한해 2개월간 근로 계약을 중단한다. 중지 기간에 의료 보험 경감 혜택은 제공되지 않으며 2개월 이후에 고용은 보장된다. 위험 그룹에 해당하는 직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타우바테 공장 직원의 휴업을 단행한 바 있다. 두 조로 나눠 30일(현지시간)과 31일부터 각각 약 2주간 쉬었다. 지난달 23일부터 인턴사원들도 휴무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연이은 휴무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2월 26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후 45일 만인 11일(현지시간) 2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기준 2만2169명으로 전날보다 1442명 늘었다. 사망자는 12일 기준 1223명에 이른다. LG전자 브라질 법인 측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축하고 코로나19 전염을 막고자 노동조합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경영난 우려 또한 불식시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고 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요 침체와 함께 부품 공급망에도 타격을 입혔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부품 부족 등을 이유로 10일간 타우바테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다. LG전자는 브라질 마나우스 소재 가전 공장도 멈춘 바 있다. 지난달 말부터 3일까지 공장을 일시 폐쇄한 후 최근 가동을 재개했다. 멕시코 레이노사 TV공장은 8일과 13일, 멕시칼리 TV·모니터 공장은 13일부터 24일까지 각각 문을 닫고 러시아 루자 공장은 가동 중단 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하는 등 글로벌 '셧다운'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떨어지자 온라인 배달서비스로 일부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50% 감소했다. 코로나 전염병 확산으로 식료품 및 필수품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급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롯데마트의 2월 매출이 1월에 비해 50%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줄었다. 베트남 현지 쇼핑몰 상황도 비슷하다. 이온쇼핑몰은 1월 매출은 2% 감소했고, 2월은 6% 감소했다. 또 베트남 슈퍼마켓인 쿱마트(Co.opmart) 체인 운영자인 사이공을 통해 건물 임대 수익 50%가 감소했으며, 1~2월 소매 판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 다만 롯데마트의 경우 오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하림의 미국 공장 생산량이 폭락했다. 코로나로 근로자 절반만 출근하다보니 공장 가동률이 급감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의 미국 계열사 앨런 하림푸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출근 직원수가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 200만 마리의 닭을 폐사하고 식용처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 여파로 근로자 50%만 출근하고 있다. 이에 앨런 하림은 닭이 알을 낳는 횟수와 병아리 부화수 등을 줄여 앞으로 6주간은 개체 증가없이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델마바가금류산업(DPI)은 공장마다 개체수를 줄이고, 납품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홀리 포터 DPI 전무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가금류가 농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크기가 커짐으로써 동물 복지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특정 크기에 도달하면 가공 라인도 가금류를 위해 재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DPI는 닭 마리 수를 줄이는 건 미국 수의학협회와 모든 주 지방에 따른 지침에 의해 수용된다고 강조했다. DPI는 "모든 회사는 다른 닭 회사가 닭을 운송하고 처리하도록 허용하고 부분적으로 가공된 제품을 다른 동물 사료에 활용할 수 있는 렌더링 시설로 가져가는 것 등 대책마련을 수립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모든 공장의 인력이 줄어 닭 개체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앨런 하림 외 미국의 또다른 가금류 생산업체인 퍼듀와 타이슨, 마운테어는 앨런 하림과 같은 생산량 감축 조치를 염두하고 있다. 퍼듀는 "마리수 줄이기는 현재 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타이슨 역시 "(개체수 감소) 원하지 않지만, 머지않아 이와 같은 같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7번째로 큰 치킨 생산업체인 마운테어(Mountaire Farm)는 "공장인력 감소로 당장 닭을 제거할 계획은 없지만 코로나 위기로 다른 회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지난 2011년 미국 닭고기업체 앨런 패밀리푸드를 인수, 앨런 하림푸드로 사명을 바꿨다. 앨런은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닭고기 가공업체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정이 악화, 하림에 넘어갔다. 지난달 미국 농무부(USD)로부터 위생법을 준수하지 않아 공장 폐쇄 명령을 받기도 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정부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라 중국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시스템에 대한 금지법을 강화하면서 한화테크윈의 북미시장에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다후아·하이크비전·화웨이 등 중국 보안업체 영상 감시 장비 구입·설치를 금지하는 국방수권법(NDAA) '블랙리스트 조항'을 추진한다. 다후아와 하이크비전은 허니웰 시큐리티 그룹, 보쉬 시큐리티 시스템즈, 한화테크윈 등과 함께 영상 감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글로벌 시장 플레이어 중 하나다. 케이티 아링턴 미 국방부 인수 담당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성명을 통해 "미국 스스로 공급망을 확보하고,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국가 방위는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업체와는 더이상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NDAA 조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2년 전 화재 사고로 5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가 여전히 사고 보고 체계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났던 연구실 또한 매번 써야 할 일상점검표를 일괄 작성하며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안전공사 에안센터는 지난 1월 28일부터 3주간 진행한 내부감사에서 사고 보고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8년 6월 화재 사고 이후 마련한 보고체계 개선 계획안은 1년 반이 지난 시점까지 자사 안전관리 매뉴얼에 반영되지 않았다. 당시 에안센터는 연소시험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5억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집진 설비 내 건식 필터와 배기 설비가 소실되며 시설 재가동에만 6개월 이상 소요됐다. 그해 산업통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소비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 업종별로도 회복 시기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 화장품은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의류, 가전은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이다. ◇中 소비재 매출 20.5% '수직하락'…부양책 총동원 12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사회소비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다. 사회소비재 매출이 줄어든 것은 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에서 해당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식품, 음료, 약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소비가 위축됐다. 특히 귀금속·보석(-41.1%), 자동차(-37.0%), 가구(-33.5%), 의류(-30.9%..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전기밴을 출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르마 오토모티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밴 'E-플렉스' 밴을 공개했다. 카르마는 자체 전기차 플랫폼인 'EREV E-플렉스 플랫폼'을 제작했으며 이번에 제작된 전기밴은 카르마 리베로 GT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다. 카르마는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이후 완전 자율주행차량, 고성능 슈퍼카, 데일리카 등을 총 다섯 가지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공개한 전기밴의 자세한 주행가능 거리 및 출력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벨4에 다다른 자율주행차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자율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중국 비야디(BYD)와 전기차 연구·개발(R&D) 합작사를 차리는 가운데 블레이드 배터리로 협력을 확장한다. 도요타가 BYD의 차세대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며 전기차 신모델에 블레이드를 탑재할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와 BYD는 합작사를 통해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에 협력할 전망이다. 헤 롱(He Long) BYD 부사장은 "여러 완성차 회사들과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도요타도 그중 하나"라고 밝혔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600km를 달릴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배터리 팩 대비 에너지 밀도가 50% 높으며 화재 위험을 낮춰 안전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BYD는 지난달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했다. 충칭 공장에서 생산하며 이미 양산 단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