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매출 '반토막'…배달서비스로 일부 만회

-'감염 확산 방지' 매장 방문객 급감…온라인 쇼핑 '수직 상승'
-2월 매출 전달에 비해 50% 감소, 전년 대비 20% 이상 하락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떨어지자 온라인 배달서비스로 일부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50% 감소했다.

 

코로나 전염병 확산으로 식료품 및 필수품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급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롯데마트의 2월 매출이 1월에 비해 50%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줄었다. 

 

베트남 현지 쇼핑몰 상황도 비슷하다. 이온쇼핑몰은 1월 매출은 2% 감소했고, 2월은 6% 감소했다. 또 베트남 슈퍼마켓인 쿱마트(Co.opmart) 체인 운영자인 사이공을 통해 건물 임대 수익 50%가 감소했으며, 1~2월 소매 판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감소했다. 

 

다만 롯데마트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 실적을 온라인 배달서비스로 일부 만회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쇼핑앱인 '스피드 L'을 통한 온라인 주문량이 급증했다. 매장 방문객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피드 L이 이를 만회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018년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배달서비스앱 '스피드 L'(SPEED LOTTE)를 베트남에 론칭했다. 소비자들은 스피드L 앱을 통해 식료품, 필수품 등을 선택, 결제하면 마트에서 2시간 안에 배송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베트남 대형 쇼핑업체는 온라인 쇼핑 공급 강화는 물론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통한 쇼핑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며 "롯데마트는 스피드 L의 경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주문 절차도 핫라인 통화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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