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법인 CMO "AI는 모든 것 최적화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

美 매거진 'WWD'와 인터뷰
마케팅 전략에도 AI 적극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AI는 모든 것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입니다."

 

6일 미국 매거진 WWD에 따르면 앨리슨 스트랜스키(Allison Stransky) 삼성전자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기기는 이제 개인 AI 동반자로 진화해 건강을 증진하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 측면에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스트랜스키 CMO는 "우리는 풍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사람들의 실생활에 매우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 여정의 다양한 지점에서 매우 관련성 높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북미 1위 가구 브랜드인 애슐리 퍼니처(Ashley Furniture)와 진행한 협업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테네시주 브렌트우드(Brentwood)에 있는 애슐리 퍼니처 플래그십 매장에 '삼성 스마트싱스 홈 앳 애슐리(Samsung SmartThings Home at Ashley)'를 선보였다. 가전과 가구를 결합해 스마트 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트랜스키 CMO는 이에 대해 "우리는 애슐리 퍼니처와의 협업을 통해 가전제품과 가구가 통합되어 더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제품 전시가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매장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는 방식이며, 진정한 현대적 리테일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기술이 자신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스트랜스키는 갤럭시 링을 통해 매일 수면과 스트레스 지수를 분석하고 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활용해 수면 루틴도 자동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삼성전자 미국법인에 합류한 스트랜스키 CMO는 브랜드 마케팅부터 빅데이터 기반 전략, 기업 커뮤니케이션, 퍼포먼스 마케팅, 스마트싱스와 AI 중심의 커넥티드 홈 전략까지 마케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이전에는 존슨앤드존슨, 로레알 등 뷰티 업계를 거쳐 구글과 유니레버에서 디지털 마케팅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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