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이 tvN 예능 프로그램 '하나의 목소리 전쟁 : 300' 포맷을 독일에 수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예능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6개 국가에도 판매하면서 콘텐츠 포맷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해 9월 '하나의 목소리 : 300' 포맷을 글로벌 콘텐츠기업 엔데몰샤인그룹(ESG)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지난달 13일 독일 Sat.1 방송을 통해 첫 방송됐다. 독일에서는 '하나의 목소리 : 세계 최대 팬들의 전쟁' 제목으로 3개의 에피소드 시리즈 형태로 방영된다. 독일 트레조아 TV가 제작한다. tvN이 지난 2018년 내놓은 '하나의 목소리 전쟁: 300'은 뮤지션과 300명의 팬이 한 팀이 되어 떼창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 후..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반도체 회사 미디어텍이 중국 오퍼 등에 공급한 스마트폰 칩의 성능시험(벤치마크) 점수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정보기술(IT) 기기 벤치마크 전문 사이트인 어낸드테크의 에디터 안드레이 프루무사누(Andrei Frumusanu)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디어텍이 벤치마크 점수를 부풀렸다고 보도했다. 프루무사노 에디터는 "미디어텍이 안투투, 쿼드런트, GL벤치마크(2.5.1판) 등 유명 성능시험 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을 구동할 때 인위적으로 점수를 부풀리는 벤치마크 부스터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벤치마크 부스터는 발열, 전력 소모 등의 이유로 제한된 스마트폰 프로세서 성능을 벤치마크 앱을 실행할 때 강제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래밍 코드다. 미디어텍은 '스포츠 모드'라는 벤치마크 부스터를 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기부행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MNC 페둘리에 저소득층을 위한 라면과 설탕, 우유, 식용유 등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롯데마트가 기부한 식료품은 코로나19로 경제적 활동이 힘들어진 사람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MNC페둘리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될 것"이라며 "기부해준 롯데마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기부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의료진들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3000세트를 지원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롯데마트의 이런 기부행렬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받은 많은 사람..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르노가 중국 시장 철수 가능성을 언급, 비슷한 처지의 르노삼성자동차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르노와 닛산은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낮은 제품과 시장을 구조조정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서 르노 임시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하고 있는 클로틸드 델보 최고금융책임자(CFO)는 앞으로 3년 내 연간 최소 20억 유로(약 2조640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클로틸드 델보 CFO는 "이 계획에 '터부(Taboo)'는 없다"며 "중국합작 법인에 대한 평가와 공장 폐쇄 포함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현지에서는 르노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닛산은 수익성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V60 씽큐 5G'를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 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LG전자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통신사 벨과 쿠도, 텔러스 LG V60 씽큐를 공식 판매한다. 전자제품 소매업체 더 소스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는 LG V60 씽큐 출시를 기념해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블루투스 이어폰 LG톤프리를 준다. LG V60 씽큐는 세 번째 듀얼스크린 모델이다. 6.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8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메인과 1300만 화소 초광각. 비행시간 거리측정(ToF)로 구성되며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865를 지원한다. LG V60 씽큐는 4채널 마이크에 배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미국 전략형 SUV 텔루라이드가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번 발표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뉴욕국제오토쇼가 연기되면서 온라인을 통해 전격 공개됐다.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은 8일(현지시간) 텔루라이드가 '세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북미 지역 전략 모델로 출시된 텔루라이드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북미 올해의 차 등 70여개의 상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SUV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세계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며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세계 올해의 차는 전 세계 24개국 86명의 베테랑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의해서 선정되며 올해는 4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국제오토쇼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재고 소진에 매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PC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른바 '물 들어올 때 노 젓자'식으로 판매에 적극 나서는 양상이다. 8일 대만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SD 판매량을 늘려 재고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SSD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저장장치다. 스마트폰과 PC, 데이터센터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SSD 재고 소진에 나선 배경은 고객사들의 수요 확대에 따른 가격 상승세에 있다. 시장 업황이 호조를 보이자 물량을 풀어 재고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고 PC 탑재가 증가하면서 SSD 수요는 높아졌다. 안정적인 수요로 SSD에 쓰이는 낸드플래시 가격은 작년 7월부터 상승세다.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8Gb 멀티 레벨 셀(MLC) 제품 고정거래가격 작년 7월 31일 4달러(약 4800원)를 넘어선 후 12월 31일 기준 4.42달러(약 5300원)로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1월 말 이후 한 달간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 이로 인해 SSD를 비축하려는 니즈가 증가했고 가격은 다시 올랐다. 지난달 128Gb M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2월보다 2.63% 오른 4.68달러(약 5700원)를 기록했다. 저점을 찍었던 작년 6월 28일 3.93달러(약 4700원)와 비교하며 19% 이상 높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낸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버와 데이터센터, 콘솔 게임 업체 등의 수요가 감소해서다. 주요 공급사인 삼성전자가 SSD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점 또한 향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기준 글로벌 SSD 시장 점유율 30.6%로 1위다. 이어 인텔(17.4%), 웨스턴디지털(11.2%) 순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브라질 공장의 셧다운 기간을 연장했다. 재가동 일정은 당초 보다 보름 늦춰진 오는 27일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라시카바 공장의 '셧다운'기간을 오는 26일로 연장한다. 재가동은 27일로 결정했다. 현대차 브라질 피라시카바 공장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브라질 내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정부 방침으로 셧다운 기간을 연장했다. 현대차는 오는 27일 공장 재가동에 앞서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일반 사무업무는 개시한다. 이 기간동안 현대차는 공장과 사무실의 필수 활동만을 유지하며 지속해서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셧다운 기간이 추가 연장될 가능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괴물' 유니록이 제기한 무선 네트워크 통신 관련 특허 소송에서 이겼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니록과 삼성전자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유니록이 삼성전자의 침해를 주장하는 무선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에 대한 특허(특허번호 6868079)가 무효하다고 봤다. 079 특허는 청구항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유니록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유니록의 특허를 무효로 판결한 1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 2월 23일 제기됐다. 유니록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특..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기술 담금질에 나선다. 풍력과 파고 등을 활용한 해양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적용, 해양플랜트 계획 및 설계에 반영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네덜란드 인포플라자와 공급계약을 체결, 메토션(Metocean) 데이터베이스를 제공받는다. 인포플라자는 고품질의 메토션 데이터베이스를 제작하며, 수십년간 많은 고객에게 날씨 관련 계획,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해양프로젝트 진행 시 프로젝트에 미치는 날씨 및 해양 환경 영향 등의 통찰력을 높여주고, 물류에서 예기치 못한 비용을 통제한다. 인포플라자의 메토션 데이터베이스는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바람·파도 등의 데이터를 사용, 일기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전지역 해양 환경에 관한 데이터로 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내 냉동피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인 슈완스 판매고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 확산을 우려해 미국 정부가 외출을 제한하면서 냉동식품 주문량이 늘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미국 확산으로 가정에서 식료품 쇼핑이 늘어 슈완스의 냉동 식품 택배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니퍼 록 슈완스 홈딜리버리 커뮤니케이션 담당이사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모든 식료품점 및 식품 공급 업체에 대한 전국의 공급망이 줄었다.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 식품을 공급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미네소타에 본사를 둔 슈완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건강 지침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퍼 록 이사는 "고객과 안전거리 6피트 간격을 유지하고 배달하고 있다"며 "배송 중 고객의 집에 들어가는 등 고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직원과 고객 모두의 안전을 보호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추가 안전조치는 미네소타 에스코에 있는 냉동창고에서도 시행된다. 매일 모든 창고에서 매니저들이 직원들의 열 증상 등 체크인 절차를 통해 증상 유무를 확인한다. 현재 미네소타주는 지방정부의 명령에 따라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팀 월즈(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출자제 행정 권고했다. 외출 자제 명령 후 슈완스의 택배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슈완스 역시 외출 자제 권고에 따라 택배서비스 주문을 오는 11일 오후 5시에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설립된 슈완스는 전국 단위 냉동식품 제조 인프라와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018년 CJ푸드(CJ Foods DE)를 통해 슈완스 주식 603만6385주를 취득하면서 인수했다. '홈딜리버리서비스' 부문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지원금 9000만원을 기부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폴리체(Police) 정부에 호흡기 구입 지원비 30만 즈워티(약 8800만원)를 전달했다. 기부금은 보조금 형태로 병원에 전달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5월 폴란드에서 9억9280만 유로(약 1조3185억원) 규모의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공장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는 설비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부터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들어선다. 폴란드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폴리프로필렌 생산량은 연간 40만톤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