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북미 생산기지인 조지아공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문제와 라인 교체로 2주간 생산을 중단한다. 다음달 13일 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미국법인은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조지아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 기아차는 가동을 중단하는 동안 신모델 생산 라인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예상보다 7일을 더해 총 2주간의 폐쇄를 결정했다. 이번 생산중단은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으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것이다. 기아차는 조지아 공장이 멈춰선 동안 공장 전체에 대한 청소와 소독 작업을 진행한다.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이미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직원 중 코로나19 의심자 5명이 발생해 자가 격리 조..
삼성물산이 일본 토아건설(東亞建設)과 3800억원 규모 싱가포르 테콩섬 매립 공사를 수주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아건설·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주택개발청과 태콩섬 매립 공사 및 토사 관리·운영과 관련해 일괄 도급계약을 맺었다. 공사 기간은 72개월, 계약 금액은 340억 엔(약 3820억원)이다. 양사는 싱가포르 내 굴착 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사에 대한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태콩섬으로 운반해 매립 공사에 활용한다. 삼성물산은 최근 잇따라 해외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마루베니와 아랍에미리트 수전력청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를 수주했다.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주액은 약 1조15..
현대자동차가 북미 안전 규제 관련 대관 담당에 스티브 게링 총괄을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북미 시장에서 자율주행차 관련 안전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자율주행차 관련 정책 연구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스티브 게링을 북미 안전규제 정책 담당 임원으로 임명했다. 스티브 게링은 이미 23일(현지시간)부터 업무에 돌입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 자동차 안전 전략을 담당하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 북미 내 자동차 안전 정책 그룹과의 대관 업무를 담당한다. 스비브 게링은 30년 간 자동차 안전 규제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해온 업계 베테랑이다. 현대차 합류에 앞서 세계자동차제조협회와 미국자동차혁신협회 등에서 안전·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정책· 규제에 대한 업무를 맡았었다. 이에 현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폴란드 지역 매체 가제트 브로츠와프(Gazeta wrocławska)는 24일(현지시간) "LG화학 브로츠와프 생산법인 직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공장 출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기다리는 직원들이 오밀조밀 붙어 긴 대기 줄을 섰다. 이른바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6피트(1.8m) 룰'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공장 내부 역시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배치돼 있었으나 여전히 혼잡하며 특히 사내 식당에 사람이 붐벼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폴란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4일(현지시간) 기준 확진자 수는 799명으로 증가했다. 9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포스코강판이 올해 미얀마포스코강판과 미얀마포스코법인 합병을 추진한다. 미얀마 내 도금 및 컬러강판 라인을 통합해 고급재 시장 선점한다는 각오다. 공식 합병에 앞서 이미 양사의 인력 재배치 및 지게차 등 주요 자산을 공유하는 등 통합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강판은 미얀마포스코의 지분 70%를 포스코로부터 인수, 종속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인수가액은 89억5000만원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얀마포스코의 영업과 관련된 자산 및 부채 전부를 미얀마포스코강판으로 양도했다. 양 법인은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인력을 재배치하고 지게차, 통근버스 등 주요 자산을 공유하는 등 통합 운영해왔다. 공동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혀히는 건 물론 2017년 두 법인이 힘을 합쳐 미얀마 정부시설에 쓰일 컬러강판 3500t을 수주하기도 했다. 포스코강판이 미얀마포스코를 흡수해 미얀마포스코강판과 법인 합병에 나서는 건 미얀마 철강시장이 WTP(World Top Premium) 제품 등 고급재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판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미얀마에서 오는 2025년 철강 수요는 아연도금컬러강판(PPGI) 70만t, 아연-알루미늄도금컬러강판(PPGL) 380만t으로 분석됐다. 2017년 대비 각각 141%, 124% 늘어난 수치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에 포스코강판은 저가 수입재 점유율이 85% 이상인 미얀마에서 미얀마포스코의 현지 브랜드 슈퍼스타(Super Star, 함석지붕)의 아연도금강판과 포스코강판의 컬러강판 기술력을 앞세운 고급재를 중심으로 수입재와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미얀마포스코강판은 2013년 포스코강판(1050만 달러)과 미얀마군인복지법인(450만 달러)이 총 1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얀마포스코강판'을 설립했다. 이어 2014년 연산 5만t 규모의 미얀마 최초로 컬러강판 생산을 시작했다. 기존에 수입에만 의존해온 컬러강판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면서 중국산 컬러강판 수입재를 대체해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얀마포스코강판의 공장은 시장환경과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두께 0.18㎜ 의 초극박재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일반 지붕재뿐만 아니라 외장용 컬러강판까지 공급하고 있다. 미얀마포스코는 1997년 11월 법인 설립 후, 1998년 공장 가동으로 연 2만t 생산규모의 아연도금공장의 생산을 시작했다. 총 530만 달러를 투입, 총액의 70%를 포스코가 투자해 공장을 설립, 운영하고 미얀마군인복지법인(MEHL)이 지분 30%를 투자했다. 고온다습하고 일년의 절반가량이 우기인 미얀나 기후조건과 시장환경을 착안해 저렴하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아연도금제품이 미얀마 가정의 함석 지붕재로써 쓰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슈퍼스타(Super Star)'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함석지붕을 미얀마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미얀마포스코강판과 미얀마포스코법인의 합병 추진은 그룹 성장동력과도 맞닿아있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미얀마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텔사업 및 가스전 개발로 미얀마에서 대표적인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고, 포스코건설은 미얀마에서 환경인프라 건설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에 참여했다. 미얀마포스코강판은 포스코의 고급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과 고품질 제품생산을 기반으로 실적상승을 이끌고 있다.
[더그루=길소연 기자] 특수강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이 인도에 판매법인을 설립, 세계 3위 자동차 판매시장인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이 인도에 진출한 상태라 이들의 수요를 겨냥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은 기존 인도 영업소에 더해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법인명은 '세아 글로벌 인디아(SeAH Global India)'로 로 잠정 결정했다. 세아베스틸은 인도법인 설립 후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력 계열사들의 주력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품목은 특수강, 합금강, STS 제품 등이다. 세아베스틸이 인도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는 건 현대제철의 특수강 시장 진입으로 낮아진 국내 점유율을 해외 시장에서 만회한다는 전략에서다. 특수강은 자동차, 건설/산업기계, 에너지 부분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재다. 실제 현대제철의 시장 진입으로 세아베스틸 매출 대비 35%에 달했던 자동차용 특수강 매출은 작년 20% 초반으로 떨어졌다. 그동안 세아베스틸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새로운 거점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수출 확대정책을 펼쳐왔다. 수출비중은 2013년 13.7%에서 2019년 22%로 10%p 가까이 확대 됐다. 올해는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세아베스틸은 국내 자동차용 특수강 분야의 독점적 공급자로서 현대기아차 등과 발을 맞춰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의 인도시장 수요 겨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도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공장들이 몰려 있어 제품 수요는 충분하다. 인도 자동차 시장 전망도 밝다. 현재 인도 정부는 국내 제조업 육성을 위해 특히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고관세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수많은 완성차업체들이 인도에 직접 공장을 설립한 이유다. 인도의 자동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 당 35대 수준으로 125대에 달하는 중국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른 규모로 미래 먹거리가 풍부한 시장으로 꼽힌다. 세아베스틸은 인도법인이 호실적을 거두게 되면 생산법인 설립까지 염두하고 있다. 해외 판매망을 확대한 뒤 시장 기반을 마련, 생산공장 준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판매시장으로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생산제품의 큰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더그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불가리아 벨레네 원자력 발전소 입찰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미 예비사업자(쇼트리스트)로 선정된 한수원은 끝까지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지난 22일 벨레네 원전 입찰 제안서 제출 기한을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에너지부는 작년 말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한 △한수원 △러시아 로사톰 △중국 핵공업집단(CNNC) 등 3개사로 부터 4월 말까지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었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의 대유행을 고려해 제출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한 달 혹은 한 달 반 정도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서 제출 시 필요한 서류 접근이 제한된 점 또한 벨레네 원전 입찰이 연기된 이유다. 페트코바 장관은 "입찰 업체들이 데이터룸에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들에게 접근 권한을 줄 때가지 마감일을 연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벨레네 원전은 불가리아가 코즐로두이에 이어 두 번째로 지으려 했던 원전이다. 발전용량은 2000㎿ 규모로 총 1000억 유로(약 13조원)이 투자된다. 구소련 시절 추진하려 했으나 전력 수요가 크지 않다는 반대 여론으로 무산됐다. 2012년 로사톰이 사업을 수주했지만 원전 의존도를 낮추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압박으로 건설이 또 취소됐다. 이후 7년 만에 사업이 재개됐다. 지난해 한수원을 포함해 체코, 독일, 중국 등에서 7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냈다. 현지 정부는 3개월간 심사를 거쳐 한수원과 로사톰, CNNC로 후보를 좁혔다. 한편, 코로나19 파장이 에너지 업계 전반에 영향이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0달러(약 3만6000원) 미만으로 떨어졌고 천연가스 가격은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량)당 2달러(약 2400원)대로 하락했다. 또한 한국형 원전 수출 1호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 행사도 연기됐다. 16일 예정된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대통령 등의 참석이 어려워지며 미뤄졌다.
한국가스공사와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엑손모빌이 투자 연기를 모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스 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수익성을 보장받기 어려워져서다.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의 지원 철회에 이어 엑손모빌이 지출을 줄이기로 하며 로부마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로부마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에야 FID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보 2020년 2월 8일 참고 '가스공사 참여' 모잠비크 로부마 프로젝트, 6월 최종 투자 결정> 엑손모빌이 투자를 연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에 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위축되며 LNG 가격은 떨어졌다. 미국 투자 컨설팅 업체 샌포드 번스타인은 지난달 LNG 가격이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량)당 2.7달러(약 3300원)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로부마 사업이 수익성을 가지려면 최소 열량 단위당 7달러(약 8700원)는 돼야 한다. 실적 부진이 우려되면서 엑손모빌은 자본 지출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더욱이 사업 파트너사들마저 FID 연기를 요청하면서 엑손모빌이 일정 변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분석이다. 엑손모빌이 투자를 미루며 로부마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은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 LNG 공급이 증가해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엑소모빌은 앞서 미국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 취소로 위기를 맞닥뜨렸다. 수출입은행은 중국국가석유공사(CNPC)의 참여에 반발해 20억 달러(약 2조4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원을 철회했다. 엑손모빌은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다른 나라의 수출입은행과의 협력하고 예산을 감축하는 등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로부마 LNG 사업은 모잠비크 4구역 내 맘바 가스전에서 채취한 가스를 육상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을 통해 액화·판매하는 프로젝트다. 엑소모빌과 CNPC, 이탈리아 에니(ENI)가 합작해 만든 모잠비크 로부마 벤처가 지분 70%를 보유한다. 가스공사와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갖는다. 이들은 2025년부터 맘바 가스전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로 연간 1520만t의 가스를 생산한다.
LG전자 미국 공장에서 신규 코라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이 발견돼 12명을 귀가 조처했다. LG전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들을 상태를 예의주시하겠다며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테네시 생산법인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자 서한을 보냈다. LG전자는 서한에서 "18일과 19일 코로나19에 노출되거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12명의 직원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을 받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이들의 상태를 계속 주시할 방침이며 이들과 접촉한 친구, 가족 중에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더 있는지 확인하려 한다"며 덧붙였다. 12명 중 3명은 코로나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직원들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9명은..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항만청과 부지 임차 계약을 맺고 생산기지를 설립에 속도를 낸다. 중동·아프리카 해양플랜트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에도 가속도가 붙는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현지법인(SHIN)이 나이지리아 항만청(NPA)과 항만부지 약 11만2426㎡의 임차 계약을 맺고 제조 및 통합 야드 서비스를 확장한다. 부지 임차 가치는 연간 2억1920만 나이라(약 7억원)이며, 5년간 총 임대 비용은 11억 나이라(약 35억5000만원)에 달한다. NPA가 나이지리아 정부의 이익을 위해서 삼성중공업과 직접 임대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이 직접 임대계약을 맺었다. 특히 SHIN은 나이지리아 라고스 타르콰 항만에 있는 제조 및 통압 야드에서 개인 부두 운영을 위한 라이센스까지 신청해 NPA로부터 승..
현대·기아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만여대가 중국에서 리콜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콜은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4만3712대의 싼타페에 대한 리콜을 단행한다. 기아차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도 쏘렌토와 VQ(국내명 카니발) 3686대를 리콜한다. 리콜규모는 총 4만7398대에 달한다. 이번 리콜은 ABS 모듈의 전원장치의 오작동이 확인돼 진행되는 것으로 베이징현대는 해당 차량에 릴레이키트를 장착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06년 9월 14일부터 2009년 9월 1일 생산된 싼타페 4만3712대와 2006년 8월 30일부터 2008년 11월 27일 사이에서 생산된 기아차 쏘렌토와 VQ(국내명 카니발) 3686대다. 이번 리콜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입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겪고 있는 판매 부진이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앞서 중국 애플리케이션 카이바(Kaiba·开吧)가 발표한 중국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자동차 브랜드에서 베이징현대가 4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리콜로 양상 브랜드 신뢰도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오는 6월 30일부터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 자동차 업체 포르쉐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웨이라이·蔚來)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 산하 투자회사인 포르쉐 벤처스는 지난해 니오의 자회사인 니오 캐피탈에 투자했다. 니오 캐피탈은 "작년 12월 공식적으로 발표한 펀드(Eve ONE LP)에 포르쉐 벤처스가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공공 정보에 따르면 이 펀드는 2억 달러(약 2523억원) 이상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 캐피탈은 "자동차 분야에 대한 니오 캐피탈의 통찰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다. 포르쉐 캐피탈은 중국, 미국, 유럽, 이스라엘 등의 스타트업 기업에 참여하기 위해 매년 1억5000만 유로(2036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니오 캐피탈은 니오의 자동차 사업 자금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