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배가 늘고 있다. 운휴 컨테이너선이 처음으로 300만TEU 선을 돌파하는 등 선복량 감소로 운휴 선박이 점차 증가 추세다. 12일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3월 초 운휴 컨테이너선이 246만TEU에 불과했으나, 최근 항차 서비스 취소 사례가 늘면서 운휴 선박이 대폭 늘었다. 당장 올 2분기 중에도 250항차 이상 취소될 전망이다. 코로나 여파로 해운업계가 항해를 줄이면서 항로에 투입된 컨테이너선이 빠져 운휴 선박이 생긴 것이다. 당장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항로에 투입 선복량이 30% 이상 서비스 중단하면서 항차 취소로 이어졌고. 특히 상위급 선박이 다른 항로로 전배되면서 전 항로 서비스 중단 선박이 늘었다. 실제 글로벌 컨테이너사들은 코로나19 확산되자 운항 축소를 잇달아 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구글의 영상회의 서비스 구글 미트 접속자가 폭증했다. 구글 미트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팀스, 줌 등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이 펜데믹 사태 속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근무 환경을 바꾼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구글 미트의 새로운 접속자 수가 매일 2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미트는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접속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툴이다. 하비에르 솔테로 구글 부사장은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3월 구글 미트 이용자는 1월 대비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인 지스위트(G-Suite)의 유료 이용자도 급증했다. 지난 3월 지스위트의 유료 고객..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륙의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며 공개부터 화제가 됐던 홍치 H9의 가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중국의 자동차 매체 '체지아하오'에 따르면 오는 5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홍치 H9에 대해 중국인들은 30만 위안(약 5170만원)이면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홍치는 중국 국가주석 및 공산당 고위 간부들의 관용차로 애용되며 중국 로컬 브랜드 중 최고급에 속하는 브랜드다. 그런 홍치가 지난 1월 최고급 럭셔리세단인 H9를 공개하고 상반기 중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히자 많은 중국인들이 관심을 보였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2018년 홍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FAW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롤스로이스의 디자인을 총괄해온 자일스 테일러를 디자인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공업계가 코로나19 쇼크로 희망퇴직에 정리해고도 불사하겠다고 한 가운데 항공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불안한 미래를 안고 이직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닉네임 김수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항공사 경력으로 공무원 되는법'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실제 항공사 경력으로 공무원이 된 지인을 초대, 항공사 경력으로 공무원되는 법을 소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닉네임 김비버씨는 에어프랑스와 KLM네덜란드항공에서 5년간 지상직에서 근무한 뒤 항공사 경력으로 공무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지상직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관세청 세관에서 근무중"이라며 "세관신고서, 위해물품적발, 마약 단속 등 일반 세관 공무원과 동일한 업무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항공사 경력직을 채용하는 공무원은 관세청 세관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프의 플래그십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가 10년 만에 신형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자동차 전문매체 카앤드라이버에 따르면 지프는 2010년에 출시된 현 그랜드체로키의 신형 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프는 올해 말 그랜드 체로키의 신형 모델을 공개하고 2021년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카앤드라이버는 특히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 알파 로메오의 '조르조' 플랫폼이 적용될 것이라는 것으로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플랫폼은 알파 로메오의 SUV인 '스텔비오'에도 사용됐던 플랫폼으로 그랜드 체로키는 스텔비오보다는 좀 더 긴 전장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휠베이스는 현행 그랜드 체로키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드 체로키는 현행 모델과 같이 2열 시트를 갖춘 SUV로 제작될 예정이며 3열 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르세데스 G63 AMG의 내부를 나무로 꾸민 튜닝카가 등장해 화재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디자인 전문업체 '칼렉스 디자인'은 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메르세데스 G63 AMG을 공개했다. 칼렉스 디자인이 공개한 메르세데스 G63 AMG에는 '요팅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요팅 에디션의 내부는 갈색과 회색 두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갈색을 선택할 경우 시트는 물론 천장, 대시보드, 센터패시아도 갈색으로 치장된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보면 갈색의 경우 운전석과 조수석 부분의 밝은 부분과 대비되며 독특한 멋을 보여준다. 회색빛을 선택할 경우 차량 내부는 온통 밝은 회색 빛으로 치장돼 화사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칼렉스 디자인은 진짜 나무를 통해 독특한 느낌을 완성했다. 2열 시트 뒤 트렁크를 나무로 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에서 아로마틱 제품의 원료인 혼합자일렌(MX)을 수입하며 원가 절감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하락하자 미국 물량을 들여온 것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ICIS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 미국에서 3~4만t의 MX를 샀다. 5월 말에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MX는 무색투명한 휘발성 액체로 도료와 농약 제조용으로 주로 쓰인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PX를 비롯해 아로마틱 제품 원료로도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이 미국에서 MX를 구매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ICIS 집계 결과 미국 MX 가격은 본선인도가격(FOB) 기준 지난 6일 t당 270달러(약 33만원)를 기록했다. 동북아는 355달러(약 43만원)로 85달러(약 10만원)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미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MX를 원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뮌헨시가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지원하도록 보조금 지침을 수정했다. NCM 배터리를 쓰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업계의 독일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뮌헨시는 이달부터 변경된 에너지 저장 펀딩 프로그램(Energy saving funding program)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에너지 저장 펀딩 프로그램은 태양광 발전소와 연동된 ESS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2018년 6월부터 시작됐다. kWh당 300유로(약 4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당초 가이드라인에서는 NCM 배터리를 쓰는 ESS를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독일 쇠나우 전력회사가 2017년 발표한 연구 결과 때문이다. 이 회사는 NCM 배터리가 리튬인산철(L..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중국 조선소와 중형 석유제품운반선(MR탱커) 10척을 놓고 수주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는 현대미포조선과 중국 뉴 타임스(New Times) 조선소를 두고 10척의 MR탱커 발주를 검토 중이다. 바흐리의 발주 선박은 5만재화중량t수(DWT)급 정유제품운반선(프로덕트탱커)으로, 발주 규모는 확정 물량 6척과 옵션물량 4척이다. 신조선가는 1척당 3500만 달러(약 426억원)로 미만로, 총 수주 금액은 3억5000만 달러(약 4266억원) 수준이다. 인도 기한과 선박의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 경쟁에서 중국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미포의 주력 선종이 MR 탱커지만, 현재 중국 조선소가 중국 정부의 금융지원을 등에 업고 수주 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건설 중인 천연가스액화정제(GTL·Gas To Liquid) 시설 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에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카쉬카다르야주(州)에 들어서는 이 플랜트의 현재 공정률은 86%다.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Uzbekneftegaz)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에도 건설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된 카쉬카다르야 GTL 플랜트 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5번째로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GTL 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가 경기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철강 생산을 유지, 신규 시장에 도전한다. 30억 달러의 차입금에 대한 금융비용과 평가 가치 절하 등으로 순손실 규모가 누적됐지만, 제철소 운영 능력과 영업 전망,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동국제강의 지원에 힘입어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철강 감산 없이 생산을 유지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CSP제철소는 철강 생산을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합금 수요가 감소하자 새로운 시장을 진출을 모색한다. CSP 제철소는 "운영의 연속성은 사회에 필수적"이라며 "국가혁신시스템(NIS)에 대한 전기 에너지의 생성이 필요하듯 필수산업 유지를 위해 (철강) 생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네덜란드 물류 회사와 협력해 유럽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든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물류 회사 DPD 네덜란드와 운송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SDS는 라스트 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LMD)을 통합한 서비스를 DPD 네덜란드에 제공한다. 라스트 마일 배송은 물류 허브에서 최종 목적지인 고객에게 물품이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를 뜻한다. 네덜란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상품이 삼성SDS의 물류 거점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셈이다. 삼성SD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유럽 이커머스 업체들의 총 매출은 지난해 6210억 유로(약 821조원)에 달했다. 총 매출의 66%는 서유럽에서 나온다. 네덜란드는 2017년 기준 이커머스 매출이 225억 유로(약 30조원)를 기록해 2016년 대비 13%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957유로(약 258만원)였다. 삼성SDS는 전자상거래 물류 역량을 키우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자체 물류 플랫폼인 첼로(Cello)를 기반으로 주문, 재고 관리, 라스트 마일 배송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태국 온라인 쇼핑몰에 첼로를 활용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에도 진출했다. 2017년 중국 광저우 우정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라스트 마일 배송을 제공했다. 작년에는 일본 라쿠텐과 손을 잡았다. 삼성SDS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통해 최적 배송사 선정과 수출 서류 처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삼성SDS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물류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DPD와의 협력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