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멈춰선 배…놀고 있는 컨선 증가

-임시결항 컨테이너선 300TEU 돌파…2분기 중 250 항차 취소 전망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코로나로 운항 축소 발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선 배가 늘고 있다. 운휴 컨테이너선이 처음으로 300만TEU 선을 돌파하는 등 선복량 감소로 운휴 선박이 점차 증가 추세다. 


12일 해운분석기관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3월 초 운휴 컨테이너선이 246만TEU에 불과했으나, 최근 항차 서비스 취소 사례가 늘면서 운휴 선박이 대폭 늘었다. 당장 올 2분기 중에도 250항차 이상 취소될 전망이다. 

 

코로나 여파로 해운업계가 항해를 줄이면서 항로에 투입된 컨테이너선이 빠져 운휴 선박이 생긴 것이다. 

 

당장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항로에 투입 선복량이 30% 이상 서비스 중단하면서 항차 취소로 이어졌고. 특히 상위급 선박이 다른 항로로 전배되면서 전 항로 서비스 중단 선박이 늘었다. 

 

실제 글로벌 컨테이너사들은 코로나19 확산되자 운항 축소를 잇달아 발표했다. 

 

세계 1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MSC'가 결성한 해운동맹 ‘2M’은 최근 2개 노선 서비스를 취소했고, 현대상선이 가입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도 코로나 사태로 지난 1일 운항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디 얼라이언스는 운영중인 33개 노선 중에서 지역별로 위클리 선박 운항을 하나씩 빼는 등 컨테이너선을 일부 임시결항시켰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로 해운부문 중 정기선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18개월 동안 서비스를 축소하는 사례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컨테이너선 운항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운임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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