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에서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21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20일(현지시간) 2020년형 팰리세이드가 NHTSA으로 부터 안전등급 중 가장 높은 5성을 획득했다. NHTSA는 신차평가 프로그램(NCAP)을 통해 팰리세이드의 정면 및 측면 충돌 평가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또한 팰리세이드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등급 평가에서도 LED헤드라이트를 장착한 모델의 한해 '2020 TOP 세이프티 픽' 등급도 획득했다. 팰리세이드에 장착된 다양한 안전기능은 미국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팰리세이드에는 보행자 감지를 위한 전방 충돌방지센서, 사각지대 충돌방지센서, 후방 충돌 방지 센서, 하이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기니 레파(Lefa)에 지어지는 화력발전소에 주요 발전설비를 공급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금광 개발업체 노드골드가 기니 레파 광산에 추진중인 33MW 규모의 화력발전소에 육상발전용 엔진 8기 및 기자재를 납품한다. 노드골드가 중국국가기계산업협회(SINOMACH)의 핵심 멤버인 중국제조서비스그룹(SUMEC)과 설계·조달·시공(EPC) 체결하고 플랜트를 설계 및 건설에 나서는데 현대중공업이 EPC 업체인 SUMEC에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형식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납기는 오는 2021년 2월 말이다. 노드골드가 새로운 중유기반의 발전소 개발에 나선 건 연료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노드골드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연간 1만7000t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세 차례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1·2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이달부터 회사채 만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월 11일 이사회에서 '2020년 회사채 발행 일괄 신고안'을 의결했다. 수백억원 규모로 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나눠 발행한다. 만기는 3년 이상에서 30년 이내로 시장 금리를 반영해 적용 금리를 확정한다. 한수원은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일괄신고제는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이 금융위원회에 사전에 발행 규모를 신고하면 수요 예측 의무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증권신고서 작성과 실사도 약식으로 진행된다. 주관사에서 발행 물량을 사들여 투자자를 모집하는 총액인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두산밥캣의 미국 공장이 정상화된다. 코로나 방역 대응 차원에서 셧다운된 공장 5곳 중 4곳이 다시 문을 열고 재가동에 나선 것.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미국 노스 다코타에 있는 제조시설 근무 직원 500명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렸다. 해당 직원들은 공장 셧다운으로 휴업에 나선 것으로, 20일(현지시간) 공장 재가동에 맞춰 업무에 복귀한다. 앞서 두산밥캣은 이달 초 코로나19 방역 대응 차원에서 미국 노스 다코타와 미네소타의 제조 시설 5곳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본보 2020년 4월 2일 참고 [단독] 두산밥캣 美공장 임시 생산 중단…"5곳 2주간 휴업"> 이번에 재가동에 나서는 공장은 노스 다코타에 있는 △그위너(Gwinner) △비스마크(Bismarck) △와페턴(Wahpeton)과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진약품이 모회사인 KT&G와 시너지를 내며 세계 100대 제약·바이오 회사에 진입한다. 중국 시장 진출과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인수·합병(M&A)이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이 '세계 100대 제약·바이오 회사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 우선 일본에서 쌓은 경쟁력으로 토대로 중국 항생제 시장에 진출한다. 영진약품은 수출액 중 75%가량이 일본에서 나온다. 일본 비중을 줄이고 중국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 제약 관련 유통 전문회사 심양인터림스와 손을 잡았다. 경쟁력 있는 원료 의약품(API) 생산처를 확보해 현지 시장에서 의약품과 원료를 판매한다. 영진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 KBI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퀄컴이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올해 출시 예정인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을 납품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 5G 무선 연구·개발(R&D)팀 엔지니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 공급 업체를 공개했다. 이미 5G 스마트폰을 선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애플, 구글, 샤오미, 비보, 오포, ZTE, 노키아, 모토로라, HTC, 샤프, 메이주 등이 거론됐다.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은 7㎚ 공정이 적용된 칩으로 2G에서 5G까지 아우르는 멀티모드 모뎀이다. 5G 네트워크에서 최대 7Gbps 다운로드 속도, 3Gbps까지 향상된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5G 독립모드(SA)와 비독립모드(NSA) 규격을 동시에 지원한다. 퀄컴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SK E&S가 투자 참여한 호주 깔디따 바로사 해상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노던테리토리(Nothern Territory)주 북서부 해상 바로사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세계 최대 단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업체인 일본 제라(JERA)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 제라는 바로사 지분 12.5%를 인수하기 위해 시드니 증시 상장사 산토스와 지분 인수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 계약으로 산토스의 다윈 LNG 지분이 43.4%로 줄어즐게 된다. 국내 SK E&S가 지분 25%를 확보하고 있다. 바로사 프로젝트는 호주 다윈시 북서부 300km 해상에서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FPSO 기본설계 사업 규모는 약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알려졌다. 그동안 산토스는 비즈니스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올 상반기로 예정된 최종투자결정(FID)를 연기하고, 바로사 프로젝트 지분 추가 매각을 서둘러왔다. 캐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올 상반기 예정된 바로사 백필 LNG 프로젝트 최종투자경정(FID)를 상황이 좋아질때까지 연기한다"며 "프로젝트 지분 매각과 함께 바로사에서 생산될 LNG 구매 협력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로사 프로젝트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를 설계부터 건조사로 일본 미쓰이해양개발(MODEC)가 선정됐다. 코노코필립스와 기본 설계 계약으로 수주가 유력했던 삼성중공업은 코노코필립스가 지분을 산토스에 넘기면서 최종 수주에 실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의 인도네시아 합작사가 현지 업체와 도로 소유권 다툼에 휘말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크로 효성은 인니 탕그랑 지방법원에서 현지 주형·금형 제조업 시나 마산다 인더스트리(PT.Sinar Masanda Industri·이하 SMI)와 공장 진입로 소유권 분쟁을 진행하고 있다. 삼크로 효성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SMI를 제소했다. 회사가 소유한 탕크랑 공장 진입로에 대해 SMI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어서다. 삼크로 효성은 1989년 획득한 매매 증서(AJB)를 근거로 든다. AJB는 토지와 주택, 아파트, 상업 건물 등에 대해 공증사무소에서 발행하는 매매 증서다. 공증을 받은 서류로 삼크로 효성의 소유권이 입증됐지만 SMI가 이를 반박하며 도리어 진입로 이용을 방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지적이다. SMI는 삼크로 효성의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판매량이 급감한 현대자동차가 판매량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심양 지역에서 최대 3만4000위안(약 585만원)에 이르는 파격세일을 진행하는 등 판매량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투싼 전 트림에 걸쳐 3만4000위안을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엔트리 트림은 13만5900위안(약 23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대대적인 할인공세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평시수준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3월 한달동안 판매된 자동차는 143만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80% 가까이 급감했던 2월에 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매장 내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실천방안이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은 매장에서 '2m 거리 유지'를 실시하고 있다. 마트 내부에 '2m 거리를 유지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바닥에 발자국 스티커를 붙였다. 고객 간 일정 간격을 확보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2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했다. 약국과 식료품점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도 문을 닫았다. 또한 하노이와 다낭, 호찌민 등 12개 지방을 감염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하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조처에 공조하고자 롯데마트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앞장서는 양상이다. 거리 유지로 매장을 찾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롯데마트는 거리 두기 외에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도 시행하고 있다. 마트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매일 체온을 측정한다. 매장에 손 소독제와 비누를 배치하고 코로나19 증상과 예방법 등을 소개한 표지판을 출입구, 카운터, 고객 서비스센터 등에 세웠다.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도 강화했다. 모바일 배달 앱 '스피드 L(엘)'을 통해 주문을 받고 2시간 안에 배송해준다. 한편, 롯데마트는 2008년 국내 유통사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작년 말 기준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유행으로 베트남 법인 실적은 악화됐다. 2월 매출은 1월과 작년 동월 대비 각각 50%와 2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기준 총 262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특별한 캠핑카로 변신한 메르세데스-벤츠 X 350d가 공개돼 화제다. 4개의 침대와 욕실, 작은 주방 등을 갖춘 트레일러를 함께 제작해 차량과 한 세트로 선보였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디자인 전문업체 '칼렉스 디자인'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픽업 'X 350d'을 개조한 캠핑카를 공개했다. 칼렉스 디자인은 X 350d에 빨강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차량에는 자전거를 고정할 수 있는 랙 등이 설치됐다. 특히 랙은 지붕에서 연결돼 화물칸에 다양한 물건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추가적으로 전자동으로 작동되게 제작됐다. 또한 4개의 침대와 욕실, 작은 주방 등을 갖춘 트레일러를 함께 제작해 차량과 한 세트로 만들었다. 벤츠 X시리즈는 벤츼의 픽업트럭 시리즈로 2017년부터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X200와 X220d, X250d..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터키에서 탱커 1척을 수주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터키 선주 야사 홀딩스로부터 15만8000재화중량t(DWT)급 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1척을 품에 안았다. 해당 계약건은 지난해 확보한 물량에서 옵션분 행사로 선가는 6000만 달러(약 731억원)로 추정된다. 앞서 대한조선은 지난해 11월 터키 소재 해운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4m 규모로,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한다. 납기 시기는 오는 2022년 1월이다. 대한조선이 야사 홀딩스로부터 일감을 확보한 건 선박 품질도 뛰어나지만, 선가 경쟁력에서 앞섰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대한조선 오더 가격이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보다 척당 200만 달러(약 24억원) 낮아 선주사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여기에 건조 실력 또한 국내 빅3 조선소 못지 않게 뛰어나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 대한조선은 주력 선종인 아프라막스급 탱커 보다 한 단계 큰 크기인 수에즈막스급 탱커 수주에 뛰어들어 선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수에즈막스급 탱커 수주를 통해 수익 확대는 물론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이 선종 다변화를 통해 수익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부진한 성적의 중형조선소들 사이에서 꾸준히 수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