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판매량이 급감한 현대자동차가 판매량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심양 지역에서 최대 3만4000위안(약 585만원)에 이르는 파격세일을 진행하는 등 판매량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투싼 전 트림에 걸쳐 3만4000위안을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엔트리 트림은 13만5900위안(약 23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대대적인 할인공세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평시수준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3월 한달동안 판매된 자동차는 143만여대로 전년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80% 가까이 급감했던 2월에 비하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수준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뿐 아니다.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들이 중국 자동차 시장 회복에 거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