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괌이 입국 제한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괌 노선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몇 주내 운항 재개 조짐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괌정부관광청(GVB)이 관광 복구 계획을 추진하면서 하늘길을 닫은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를 바라고 있어서다. 소니 아다 괌정부관광청 이사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이사회 회의에서 "관광청 차원에서 복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계획은 주지사의 경제 회복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초에는 섬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관광객 맞이는 여전히 많은 요인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을 포함한 모든 항공사의 괌행 항공편이 여전히 제한돼 있어 관광객 유입이 전무한 상태..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의 완성차업체 르노가 유동성 문제로 인행 부동산 자산을 매각한데 이어 연구센터 확장도 보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르노 본사가 긴축 경영에 나서면서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파리 인근 불로뉴비양쿠르에 위치한 르노가 발상지인 건물을 매각했다. 5층 규모의 해당 건물에는 르노 노동조합과 스포츠 시설, 물품 보관소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르노가 발상지인 불로뉴비양쿠르 부동산 마저 매각했으며, 올해 안에 상당한 부동산 자산을 추가적으로 매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는 부동산 매각 뿐 아니라 파리 외곽 기영꾸흐에 위치한 연구개발(R&D)센터 '테크노센터'에 1억 유로 투입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3월 판매량이 3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을 뛰어 넘은 최악의 수준이다. 1일 유럽 자동차 전문 분석업체 '자토 다이나믹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 3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39% 감소한 56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자토 다이나믹스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판매량 감소치다. 특히 매출의 경우에는 2008년 11월 세계 금융 위기를 뛰어 넘어 25%나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도 전년동기 대비 26%가 감소했으며 판매대수로는 1742만대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직격찬 유럽시장 지역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유럽 시장의 감소폭이 컸다. 지난 3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38년 만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자동차 산업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터뷰를 통해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이 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다면 2분기에 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은 3월 코로나19의 유럽 내 확산으로 멈춰선 상태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럽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3월 판매량이 극적으로 감소했는데 이 기간 유럽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총 56만730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126만4569..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올해 1분기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이래 처음으로 순손실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품 가격이 줄줄이 떨어지며 실적이 악화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29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이 14억6200만 링깃(약 40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작년 4분기보다 2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1분기 1억6900만 링깃(약 -473억원)의 순손실을 보였다. 2017년 7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돼 분기별 실적 발표를 한 이래 적자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폴리올레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줄어 10억2200만 링깃(약 2865억원)에 그쳤다. 세전 손실은 1억2790만 링깃(약 358억원)에 달했다. 올레핀 및 파생 상품 부문은 매출이 43% 급락한 2억4680만 링깃(약 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전 손실은 1억3080만 링깃(약 366억원)이었다. LC타이탄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이 둔화됐다. 중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에 봉쇄령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으며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위축됐다. 이로 인해 제품 가격도 급락했다. 작년 3월 미터톤 당 1100달러(약 134만원)를 상회하던 폴리프로필렌(PP)은 800달러(약 97만원)로 주저앉았다. 부타디엔(BD)과 벤젠은 같은 기간 400달러(약 48만원), 300달러(약 36만원)가량 빠졌다.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진행된 정기보수로 생산량도 줄었다. 1분기 평균 가동률은 66%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떨어졌다. LC타이탄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롯데케미칼의 분기 성적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LC타이탄은 한때 롯데케미칼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사례로 평가를 받아왔다. 2010년 롯데케미칼에 인수된 후 2015년 328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듬해 롯데케미칼 전체 영업이익의 20%에 해당하는 506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로 실적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 작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4억3800만 링깃(약 2조4500억원), 4억4200만 링깃(약 12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9%, 44% 감소했다. 이동우 LC타이탄 대표이사는 "극도로 변하는 외부 환경 속에 재무성과를 최적화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의 시기와 진행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 2018년 7월 발생한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 사고 피해 보상 문제와 관련에 유엔이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엔 인권위원회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수천 명의 생존자들이 불확실성과 사회의 외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들이 수력발전소를 통해 수익을 올리면서 공동체에 대한 약속을 어겼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7월 23일 SK건설이 시공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지면서 5억톤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인근 지역 마을 여러 곳이 수몰됐다. 이 사고로 최소 71명이 사망했고,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는 작년 말 보강댐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인권위는 "이재민들이 아직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말레이시아 건설사 에버센다이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에버센다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양사는 엔지니어링, EPC(설계·조달·시공), 플랜트 모듈 프로젝트 투자 기회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한 이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현대건설은 동남아에서 잇따라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1월 싱가포르 스포츠청이 발주한 2700억원(2억3000만 달러) 규모의 풍골 스포츠센터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작년 12월에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약 50..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랜드가 매장을 폐점하는 등 중국 고객 접점을 축소하고 있다. 매장 축소와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중국 사업 정상화에 고삐를 더 단단히 죄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에서 패스트패션 대표 브랜드 스파오( SPAO) 광저우 R&F 하이주청 매장을 폐점했다. 광저우점 폐쇄와 관련해 이랜드의 공식 언급은 없었으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폐점 소식이 알려졌다. 소셜네트워크인 위챗 계정 '광저우 펀펀'에는 "스파오 광저우 매장은 브랜드와 쇼핑몰 간의 계약이 만료돼 폐쇄됐다"며 "스파오는 심천에 매장을 개설한 후 다시 광저우를 방문해 매장 오픈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파오는 매장 폐쇄 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이 20~50% 할인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텔신라가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했다. 신라 모노그램의 첫 호텔인 '모노그램 다낭' 오픈을 앞두고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베트남 어린이재단인 '차일드펀드 베트남'을 통해 총 92대의 자전거를 기증했다. 이번 자전거 기증 프로젝트 대상자로 선정된 어린이들은 호텔신라의 로고가 프린팅된 하늘색 자전거를 선물받게 됐다. 차일드펀드 베트남의 이번 자전거 기증은 박깐성의 응언선현 까오방 탁안현 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전거를 받은 어린이들은 응언선현에서 42명, 탁안현에서 50명이었으며 대상이 된 어린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어린이였다. 자전거를 기증받은 어린이의 한 부모는 "새로운 자전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편리하게 학교..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 소형 SUV 모델인 X씨드가 러시아에 출시된다. X씨드가 '포스트 코로나' 선봉에 서는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X씨드를 오는 6월 러시아에 출시한다. X씨드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의 4가지 버전 가운데 SUV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다. X씨드는 지난해 출시 이후 디자인면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2020 레드 닷 디자인을 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부문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출시될 X씨드는 1.4 T-GDI엔진과 1.6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X씨드의 러시아 시장 판매가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월 러시아에 출시된 셀토스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신형 모델을 오는 6월 출시할 것으로도 알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특허관리업체(NPE)와 잇단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D램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작년 말 폴라리스 이노베이션에 이어 최근 램버스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석권한 국내 업체들과 기술 격차 좁히기에 박차를 가하며 한국을 위협할 잠재적인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XMT는 램버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램버스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한 NPE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퀄컴 등과 특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세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CXMT는 이번 계약으로 램버스가 가진 D램 제조 기술 관련 특허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CXMT는 D램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말에는 폴라리스 이노베이션과 손을 잡았다. 폴라리스 이노베이션은 캐나다 특허괴물 와이랜 자회사다. CXMT는 폴라리스 이노베이션이 가진 독일 지멘스 계열의 반도체 회사 인피니온의 D램 특허 사용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연이은 특허 계약으로 D램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CXMT는 2016년 5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총 1500억 위안(약 25조원)을 쏟아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을 지었다. 작년 말 공장을 완공하고 D램 생산에 나섰다. 양산 초기 생산능력은 웨이퍼 기준 2만대에 그치지만 올 2분기까지 4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XMT는 올해부터 D램 판매를 시작했다. 컴퓨터에 사용되는 8GB DDR4와 스마트폰에 주로 들어가는 4GB LPDDR4X를 양산해 판다. DDR4는 19나노 공정에서 만들어지며 1·4분기 내 10나노급(x)에서 양산에 들어간다. 중국 업체 중 D램 제조·판매에 성공한 건 CXMT가 처음이다. 중국이 반도체 굴기에 고삐를 죄며 메모리 시장을 장악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당장 기술 격차를 보여 한국에 큰 위협이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국내 업체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세계 D램 시장 매출은 작년 4분기 155억3500만 달러(약 18조520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3.5%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29.2%로 양사 합계 점유율이 70%를 넘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공항공사가 국내 면세점업계 대표와 만나 코로나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롯데·신라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면세점사업권을 포기하는 등 공항 면세사업에 손을 떼자 이들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앉히기 위해 임대료 완화 대책 등을 내세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악화된 면세점 운영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과 회동했다. 구체적인 회동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세계 면세점 매출 2위와 3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을 포기한 이상 이들을 다시 부르기 위해 임대료 인하 조건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 사태 직후부터 면세점업계와 공사 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면세점업계는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들 때 까지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임대료 추가 인하와 산정방식 변경 등 지원책을 바라고 있는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당기순손실을 낼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임대료 감면이 어렵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면세업계는 코로나19의 초기 확산 때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면서 코로나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임대료에 부담이 가중돼 임대료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결국 공항공사와 정부는 면세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고, 최대 6개월간 임대료를 20% 감면해주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그러나 면세업계는 국내외 여행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데 임대료 20% 인하는 손실 만회가 어렵다며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입찰을 포기했다. 이에 공사 측은 면세업계와 다시 만나 코로나 대책을 논의하고, 공항 면세점 운영 여부를 협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닌달 24일 열린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호텔롯데·호텔신라·신세계DF CEO 간담회에사 구 사장이 공사도 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나 공사와 상업시설은 '한 배를 탄 공동체'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상 추가 지원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전년대비 79.8% 감소한 1426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수 급감 여파로 지난해 8823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이익이 올해는 당기순손실 163억원으로 적자전환 할 예정이다. 매출 또한 전년대비 42%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업계도 우울하기는 마찬가지다. 호텔신라 면세사업(TR)부문의 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TR부문 매출은 8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줄었다. 시내면세점의 매출 감소율은 22%였고 공항점은 42%에 달한다. 호텔롯데와 신세계DF 등도 올 1분기 대규모 적자가 예고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