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 "대한항공·제주항공, 몇 주 안에 운항 재개"

괌 관광청, 7월 초 관광객 회복 조짐 기대…관광 복구 계획 추진
항공사 괌 노선 운항 재개 희망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괌이 입국 제한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일제히 괌 노선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몇 주내 운항 재개 조짐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괌정부관광청(GVB)이 관광 복구 계획을 추진하면서 하늘길을 닫은 항공사들의 운항 재개를 바라고 있어서다. 

 

소니 아다 괌정부관광청 이사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이사회 회의에서 "관광청 차원에서 복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계획은 주지사의 경제 회복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초에는 섬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관광객 맞이는 여전히 많은 요인들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을 포함한 모든 항공사의 괌행 항공편이 여전히 ​​제한돼 있어 관광객 유입이 전무한 상태이다. 

 

이에 괌정부는 항공편 운항 등 관광 재개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괌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의 40%가 관광산업인 만큼 코로나 여파로 관광 제한 충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레온 게레로(Lou Leon Guerrero) 괌 주지사 역시 괌 내 경제 회복 팀, 공항 및 관광 공무원들과 만나 섬 관광 개방에 대해 논의하고, 정확한 타임라인 세우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밀튼모리나가 괌 관광청 이사회장은 회의에서 "괌의 전염병 위기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이동하고, 항공기 탑승 승객에 대한 필수 검역소가 제거되면 괌에 관광객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일본항공, 필리핀 항공 등과 같은 항공사들이 몇 주 안에 괌으로 다시 운항하길 바란다"며 "중국항공은 9 월까지 항공편을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GVB는 당장 6월이 아닌 향후 관광객 귀환을 위해 관광객 맞이를 준비 할 수 있어야한다"며 "5월에 더 많은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6월 5일까지 승객 검역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괌정부관광청은 관광 사이트 준비에서부터 해외 괌 마케팅 및 관광객들이 괌으로 오고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수행해야 하는 온도 체크 등에 대한 명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괌 입국 제한 조치로 매일 운항하던 '인천~괌' 노선을 주 4회로 감편하다 지난 3월 21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3월부터 괌 노선 운항을 접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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