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송호성 사장 체제로 전환되면서 첫 번째 인사로 유럽권역본부장을 교체했다. 송 신임 사장이 기아차 대표 해외통인 만큼 이번 인사를 시작으로 해외법인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이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일자로 유럽본부 신임 본부장에 정원정 글로벌사업기획실장을 임명했다. 전임 박용규 부사장은 기아차를 떠났으며, 에밀리오 에레라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임됐다. 정 본부장은 지난 1992년 현대차그룹에 입사해 1999년부터 기아차 러시아법인, 영국 법인, 프랑크푸르트 유럽 본부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기아차 내 '유럽통'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유럽은 전세계 친환경시장의 격전장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설비 업그레이드(개량) 작업이 늦춰질 수 있다는 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맺은 미국 제약회사 주가가 급락했다. 6일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기업 이뮤노메딕스의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당 9.4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1.75%(1.25달러) 하락했다. 시킹알파는 "이뮤노메딕스의 전이성 삼중 음성 유방암 환자 치료제 '삭시투주맙 고비티칸(sacituzumba govitecan)'에 사용될 인간화항체(동물의 항체를 유전공학 기술로 사람의 항체와 비슷하게 만든 것) 생산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설 개량 작업이 늦춰질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이 때문에 이뮤노메딕스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인수한 미국 직접판매 업체인 '뉴에이본(New Avon)'이 미국에서 코로나 대응에 동참, 취약 계층에 비누와 바디워시 등 스킨케어 제품을 지원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 에이본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생필품에 접근할 수 없는 이들에게 200만 달러(약 24억7000만원) 규모의 구호품을 제공한다. 이창엽 뉴 에이본 최고경영자(CEO·부사장)는 "지난 2004년부터 국제구호단체인 피드더칠드런(Feed the Children)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다"며 "우리의 오랜 관계 덕분에 코로나19 구호 활동을 위해 피드더칠드런과 협력하기로 하고, (구호품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드더칠드런은 학교, 시민단체 및 푸드뱅크와 같은 지역 사회 파트너와 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이 e-골프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전기차인 ID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e-골프 라인업을 정리한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앤트랙(Road&Track)과의 인터뷰에서 "8세대 골프를 내놓지 않고 대신 유럽에서 ID.3, 미국에서 ID.4를 판매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e-골프 전 모델의 생산을 멈출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골프는 폭스바겐의 준중형 승용차 모델로 '해치백 대명사'로 불린다. 1974년 3월 처음 출시된 후 4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3500만대의 판매를 올렸다. 당초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8세대 골프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ID 모델을 확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중국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 설치량이 1년 전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W급 대형 발전소 사업이 중단되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5일 중국 태양광 컨설팅업체 AECEA(Asia Europe Clean Energy Advisory)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0.1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새로 설치됐다. 2018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가정용 태양광을 비롯해 소규모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총 12.2GW로 1년 전보다 41% 급락했다. 대형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용량 또한 같은 기간 23% 떨어져 17.91GW에 그쳤다. 중국 시장이 침체된 배경은 현지 정부의 보조금 축소에 있다. 중국 정부는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2018년 5월 신규 발전소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결정했다. 발전차액지원금(FIT)도 같은 해 1월..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브랜드 '에뛰드'가 일본에서 '로제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는 오는 29일 한정판 '로제 에디션'을 일본에 출시한다. 로제 에디션은 로제 와인 핑크색을 기반으로 한 아이 섀도우와 립스틱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로제 에디션의 아이 섀도우는 10가지 색상을 담고 있으며 로제 핑크부터 브라운 색상까지 다양한 색상으로 메이크업을 할 수있도록 제작됐다. 립스틱의 경우에도 다섯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세미 매트 질감을 구현해 입술 주름을 깨끗하게 커버하고 번짐도 방지되는 효과를 가졌다. 한편 에뛰드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재팬의 일본 현지 매장 구축을 통한 영업망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경영 전략에 따라 신규 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햐쿠반카이(百番街) 린토점 오픈에 이어 27일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시 마이하마 1-4 익스피어리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한 해상 물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실상 마비됐다. 코로나로 2월 이후 북한 중국 항해 횟수가 줄어들었고, 100척 이상의 선박이 북한 항만에 정박하는 등 발이 묶였다는 분석이다. 4일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상 운송 거래가 거의 중단되고, 현재 100척 이상의 선박이 북한 남포항에 계류하고 있다. 해외로 수출입 활동을 수행하던 일반적인 컨테이너선, 벌크선, 유조선과 군수품을 수출입하는 선박 등이 모두 정박된 것이다. 남포항 외 동해 청진항에도 2만6500DWT 건화물선 용림호(1982년 건조)와 2만6300DWT 아시아 아너(Asia Honor, 1984년 건조) 등 다수의 북한 선박 운항이 중단된 채 정박했다. RUSI는 올 초까지 중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행 스케줄이 줄어 강제 휴식기에 들어간 객실 승무원들이 뜻밖의 백수생활이 공개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외국 항공사 승무원들이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뜻밖의 강제휴식기' '반강제 놀고먹는 승무원 브이로그' 등을 올리며 무급휴가 일상을 전했다. 국내 항공사 승무원의 경우 집에서 일상을 보내거나 지인을 만나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외항사의 경우 한국행 노선이 끊기면서 한국에 오지 못하고 현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에어마카오 소속 승무원 나나는 '반강제 놀고먹는 승무원 브이로그'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이달 비행스케줄은 7시간뿐"이라며 "3주간 강제 무급 휴가로 홍콩 현지에서 머물며 일상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모토라드가 북미서 R1250GS 모델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4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등에 따르면 2019년과 2020년에 생산된 51대의 R1250GS와 60대의 R1250GS 어드벤처 모델에 대해서 브레이크 오일 탱크 커버에 결함이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252대의 R9T, T9T 스크램블러, R9T 퓨어, R9T 레이서, R1250R, R1250RT, R1250RS도 동일한 문제로 리콜 대상이 됐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오토바이들에 장착된 브레이크 오일 탱크 커버가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못한 커버가 장착됐다. 또한 각각 2대씩의 2020 R1250과 2020 R1250은 구동력이 스윙암으로 전달되는 부분에 장착된 피벗 핀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핀들은 토크가 높아지면 균열이 발생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BMW그룹이 7월에 예정된 'BMW 모토라드 데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그룹은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기로 했던 BMW모토라드 데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BMW 모토라드 데이는 전세계에서 매년 4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중요한 행사다. BMW는 모토라드 데이 2020을 독일 남부 가르미슈파르 텐키르헨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BMW그룹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더 이상 행사를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해당 행사를 취소한 것이다. BMW 측은 "조기 취소는 오래 전부터 참가를 위해 준비해야하는 해외 방문객들이 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심사에 어려움이 따르자 잠정 유예한 것이다. EU 규제당국은 지난 1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간 기업결합 조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공지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객 및 경쟁·공급업체 등 시장 참여자의 질의서 답변 제출 등 정보 수집에 어려움이 있다"며 "모든 EU 위원회의 업무 또한 지난달 16일 이래로 취해진 원격 근무 조치로 인해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 및 정보 교환이 제한됨에 따라 심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현대중공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심층 심사를 개시했다. 현재 2차 심사 단계로,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5월 7일까지 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4월 말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점 폐점을 결정하자 마지막 사업장인 청두점에 대한 롯데백화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 롯데백화점 중국 선양점을 폐점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고객을 대상으로 선양점 폐점 사실을 공지하는 한편, 잔여 포인트 사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선양점은 지난 1일부터 쇼핑몰 주차장 내 주차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멤버십 카드 포인트의 경우 오는 30일 이전에 매장에서 사용해야 한다. 적립 카드에 잔액이 없는 고객은 카드 환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중국내 5호점 ‘선양점’을 오픈했다. 당시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롯데월드 선양(樂天世界瀋..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