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서 SUV 4만대 대규모 리콜…ABS 모듈 결함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ABS 모듈 전원장치 오작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만여대가 중국에서 리콜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콜은 새로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4만3712대의 싼타페에 대한 리콜을 단행한다. 기아차 합작사인 둥펑위에다기아도 쏘렌토와 VQ(국내명 카니발) 3686대를 리콜한다. 리콜규모는 총 4만7398대에 달한다.

 

이번 리콜은 ABS 모듈의 전원장치의 오작동이 확인돼 진행되는 것으로 베이징현대는 해당 차량에 릴레이키트를 장착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06년 9월 14일부터 2009년 9월 1일 생산된 싼타페 4만3712대와 2006년 8월 30일부터 2008년 11월 27일 사이에서 생산된 기아차 쏘렌토와 VQ(국내명 카니발) 3686대다. 

 

이번 리콜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 입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 19 여파로 겪고 있는 판매 부진이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앞서 중국 애플리케이션 카이바(Kaiba·开吧)가 발표한 중국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이 자동차 브랜드에서 베이징현대가 4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리콜로 양상 브랜드 신뢰도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오는 6월 30일부터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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