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가진 전기밴을 출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르마 오토모티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밴 'E-플렉스' 밴을 공개했다.
카르마는 자체 전기차 플랫폼인 'EREV E-플렉스 플랫폼'을 제작했으며 이번에 제작된 전기밴은 카르마 리베로 GT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이다.
카르마는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이후 완전 자율주행차량, 고성능 슈퍼카, 데일리카 등을 총 다섯 가지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카르마 오토모티브가 공개한 전기밴의 자세한 주행가능 거리 및 출력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레벨4에 다다른 자율주행차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받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레벨4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카르마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페가수스 자율주행차 컴퓨팅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이를통해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또한 위라이드의 센서들을 탑재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자율주행 시스템이 습득할 수 있게했다.
카르마 오토모티브 관계자는 "E-플렉스 플랫폼과 위라이드, 엔비디아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도 지난달 27일 미국 자율주행 전문업체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설립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레벨4~5 수준의 완전자율주행차 솔루션을 오는 2022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