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보안 강화…英 트로스토닉 파트너십 갱신

트로스토닉 보안솔루션 TSP·TAP 등 탑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영국 보안솔루션 개발 업체 트로스토닉((Trustonic)과 협력을 넓히며 스마트폰의 보안 성능을 향상시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트로스토닉과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갱신했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폰에 트로스토닉의 △보안 플랫폼 TSP(Trustonic Secured Platform) △소프트웨어형 솔루션 TAP(Trustonic Application Protection) △ALPS(Asset Lifecycle Protection Service)를 탑재한다.

 

TSP는 독립된 보안영역에서 중요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입출력 보안기술인 TUI(Trusted 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모바일 인증서와 디지털 ID 등 주요 정보를 독립된 영역에서 처리해 해커나 악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접근을 차단한다.

 

TAP는 LG페이를 비롯해 앱에 들어간다. 스마트폰 내부에 개별 보안키를 설정하고 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개인 정보를 보호한다. ALPS는 스마트폰 분실 시 잠금 기능으로 개인 정보를 빼내지 못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트로스토닉과의 협업으로 스마트폰의 보안 성능을 더욱 강화한다. 트로스토닉은 삼성전자와 중국 샤오미, 비보, 오포, 메이주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보안 플랫폼을 제공해왔다. 수십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플랫폼을 탑재, 보안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와도 2013년부터 거래를 하며 신뢰를 쌓았다.

 

디온 프라이스 트로스토닉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력으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히 모바일 기기와 앱, 데이터를 보호하는 걸 넘어 네트워크 사업자와 앱 개발자, 소비자 등에게 더 큰 가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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