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LG전자가 "폴란드 공장 셧다운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유럽 TV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공장 폐쇄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이다. 17일(현지시간) LG전자 폴란드 생산법인(LG Electronics Mława Sp. z o.o.)은 현지 매체 나스자므와바(Nasza Mława)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폐쇄 여부에 대해 "생산 중단을 계획하거나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요를 고려할 때 생산을 제한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며 "향후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생산법인은 지난 1999년 설립됐다. LG전자는 2016년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TV 생산라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증시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2월 분석에서는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35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187표의 민주당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이후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계속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하락한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2일 2만9551까지 올랐지만 불과 한 달 새 2만선이 무너질 위기다. S&P500지수도 324.89포인트(11.98%) 내린 2386.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개장 직후 S&P500지수는 7% 이상 급락하며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버나드 야로스 무디스 애널리스틱 이코노미스트는 "S&P500지수가 2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트럼프 재선의 부정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야로스 이코노미스트는 S&P500이 2700선 수준에 머물 경우 경우 민주당 후보는 279명을 확보, 259명의 트럼프 대통령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 조사에서 미국인의 42.7%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53.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지지율이 44.6%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하락했다. 온라인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가 미국 성인 1000명에게 '누가 우한 코로나 문제에 가장 잘 대처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과 양자 대결에서 34% 대 40%, 샌더스 의원과 양자 대결에서 35% 대 37%로 두 후보에게 모두 뒤처졌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착공식이 4월 초로 확정된 가운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장관이 내각회의 영상을 공개, 대통령 참석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도 참석, 위도도 대통령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 따르면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부 조정장관은 16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화상 내각회의를 공개하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4월 초 예정된 인도네시아 현대차공장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차 공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 스스로가 착공자가 되고자 하는 곳"이라고 밝혀 그의 참석을 기정 사실화했다. 또한 루훗 장관은 내각 국무위원들에게 15억 달러에 달하는 현대차의 투자 규모를..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떠오른 미국의 델타항공이 자금난에 빠졌다. 한진칼 지분을 늘리기 위해 수천억 원을 투자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며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아메리칸항공그룹과 함께 JP모건체이스가 주도하는 은행단으로부터 20억달러(약 2조4800억원)에서 40억달러(약 4조9600억원)가량을 빌리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364일 만기의 브리지론(일시적인 유동성 경색을 막기 위한 대출) 방식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이 자금 압박을 겪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면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델타항공은 이미 미국 국내 노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의 함정 전투체계(CMS)가 탑재된 필리핀 해군 프리깃 함정의 최종 납기 지연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필리핀 당국에서 프리깃함의 확보 예정인 탑재 장비 전술데이터링크(Link-16)와 한화시스템의 CMS 호환성을 지적하며, 미국 정부의 호환성 인증 문서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7일 관련 업계와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 등에 따르면 조반니 카를로 바코르도 해군 장성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리깃함 도입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며 "다만 현재 미국 정부로부터 CMS 호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해군이 기다리고 있는 인증 절차는 필리핀 수출 호위함에 탑재되는 한화시스템의 CMS가 미국의 전술데이터링크(LINK16) 호환 여부이다. 당초 한화시스템에서 호환성 확인을 위해 Link-16 시뮬레이터인 ADSI로 시험 할 것을 필리핀에 제안했음에도 필리핀 측에서 ADSI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ADSI 원제작사의 공식 서한을 필리핀에 제공해 신뢰성을 입증했으나 필리핀 당국은 기업 서한은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 정부 문서를 요구하면서 인증 절차를 밟게된 것이다. 한화시스템 입장에선 자사 CMS를 탑재한 프리깃 함정이 최근 테스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납기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 중에 필리핀 당국이 ADSI 인증으로 어깃장을 놓아 당황하는 분위기다. CMS는 함정 두뇌에 해당되는 대형 장비다. 함정 탑재 탐지와 무장, 항해 지원장비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전술상황 정보를 생성·공유하며, 지위 및 무장 통제를 자동화해 함정 전투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통합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의 CMS는 세계 표준 오픈 아키텍처 기반의 개방형 분산구조로 설계돼 함정의 의무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구성 가능하고, 통합작전에 필수인 멀티 전술테이터링크 통합 설계를 구현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 설계 적용 및 향성된 운용성, 정비성을 확보하는 게 특징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5월 필리핀 해군의 프리깃함 전투관리시스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본보 2019년 5월 27일 참고 한화, 필리핀 해군 호위함에 전투관리시스템 공급>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필리핀 정부로부터 수주한 3700억원 규모의 프리깃함 2척에 탑재된다. 한화시스템의 CMS가 탑재된 프리깃함 첫번째 선박은 오는 4월 3~4째주에 인도 예정이고, 두번째 선박은 올 9~10월 인도된다. 일각에서는 필리핀 당국의 미국정부 인증 요구가 CMS 경쟁에서 탈락한 탈레스의 방해작전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탈레스 측에서 다음 사업 확보를 위해 한화시스템의 흠집내기라는 것. CMS 논쟁은 지난 2016년 필리핀 정부가 현대중공업과 프리깃함 2척 건조계약 체결 당시부터 불거졌다. 필리핀 해군의 기술 작업 그룹과 프로젝트 관리팀은 NATO와 연합군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군사 네트워크인 전술데이터 링크16(TDL 16) 호환성을 충족하는 탈레스사의 TACTICOS 전투데이터 시스템을 선정했다. 그러나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이를 반대하면서 탈레스가 아닌 한화시스템이 최종 선정됐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메르카도 해군 중장은 국방부 장관 명령 불복종으로 직위 해제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프리깃에 한화의 CMS는 이미 탑재되어 있고, 프리깃 수락시험은(CMS - Link16 시험 포함)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면서도 "다만 링크-16 호환성 테스트 시뮬레이터(ADSI)의 신뢰성 확인을 위한 인증서 발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잇따라 매입했다. 주가가 떨어지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최근 글로벌 주식 시장이 연일 폭락세를 이어가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작년 4분기 미국 뉴욕증시에서 신한금융 DR(주식예탁증서) 5240주를 사들였다. 씨티그룹이 보유한 신한금융 DR은 4만4207주로 늘었다. 록펠러 캐피탈 매니지먼트(Rockefeller Capital Management)도 작년 4분기 1만6525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 지분이 1만8838주로 증가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 그룹(Russell Investments Group)은 작년 3분기 1만4874주를 사들였다. 총 지분은 3만4674주로 확대했다. 이외에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F..
외국 기관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SK텔레콤 DR(주식예탁증서)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4분기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SK텔레콤 DR 3만9761주를 매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피델리티가 가진 SK텔레콤 주식은 4만124주로 늘었다. 지난해 SK텔레콤 주식을 처음 매수한 외국 기관도 있다. 타워리서치캐피탈과 퀀텀캐피날이 지난해 3분기 각각 4만4000달러(약 5403만원), 6만3000달러(약 7736만원)어치 주식을 매수했다. 패럴렐 어드바이저스는 지난해 4분기 1350주를 매수해 총 5181주를 보유하게 됐다. 코리언트 캐피탈과 피내클 웰스 플래닝 서비스도 지난해 말 기준 각각 21만9000달러(약 2억6900만원), 27만1000달러(약 3억3280만원)어치의 주식을..
삼성전자가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에 샤오미의 슬로건과 캐릭터가 그려진 웨이퍼 조형물을 선물했다. 세계 최초 1억800만 화소의 이미지센서 개발과 공급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번 선물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사이지 협력사인 샤오미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CEO는 지난 9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며 원판 형태의 웨이퍼 조형물을 공개했다. 조형물에는 샤오미의 캐릭터 미투(MITU)가 그려져 있었다. '좋은 회사는 이익을 내고, 좋은 회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항상 멋진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믿는다'는 회사 슬로건도 함께 새겨졌다. 레이쥔 CEO는 "1억 화소 (이미지센서 공정에 쓰인) 웨이퍼로 만들어졌다"며 "(샤오미..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폭스바겐 전기차 충전 자회사와 손잡고 새로운 충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과 '일렉트로파이 아메리카' 전기차 모델 소유주들의 전기차 충전 과금 솔루션인 '현대 셀렉트 플랜'을 도입했다. '일렉트로파이 아메리카'는 지난 2017년 설립된 폭스바겐의 미국 내 충전기 사업 자회사이다. 이번 양사의 협업은 현대차 전기차 고객들이 고속 DC 충전기를 사용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일렉트로파이 아메리카는 최대 350kW급의 급속충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충전 플러그를 마련해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일레트로파이 아메리카는 2020년 2월 기준 미국 전역에 400개의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연말까지 3500개 충전기를 갖춘 800개 충전소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한화디펜스가 호주군 미래형 장갑차 사업 획득을 위해 현지업체와 손을 잡고 협력사를 위한 포탈을 개발,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비즈니스 재능 공유 플랫폼 '벤치온'과 함께 호주 방산협력 포탈(AIP)을 구축했다. AIP는 호주현지업체 등록을 하기 위한 포탈로, 간단한 회사 정보를 포함해 △업종별 △지역별 △생산능력 △규모 등을 입력해 로컬 공급체인 관리를 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한화 AIP는 다른 공급망 관리 시스템과 달리 회사의 독점 정보를 보호하고 잠재적인 이해 상충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건 물론 회사에서만 제어 및 관리할 수 있다. 한화와의 작업을 원하는 호주 기업들은 해당 포털에 등록하면 계약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팀 웜슬리 벤치온 최고경영자는 "AIP 플랫폼은 한화를 호주 기업과 연결해 프로그램을 지..
LG화학이 테슬라에 10~13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한다. 이는 중국 CATL보다 많은 공급량으로 테슬라의 핵심 협력사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테슬라에 10~13GWh 상당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공급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 NCM811다. NMC811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로 구성한 배터리다.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주행거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이 지난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납품업체로 선정되며 양사의 협력은 물이 올랐다. 테슬라는 그동안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받아왔으나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며 LG화학, CATL과 거래를 시작했다. 양사의 배터리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국용 모델3와 모델Y 등에 탑재됐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파나소닉의 독점 공급 구조를 깨게 됐다. 더욱이 경쟁사인 CATL보다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수주해 테슬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중국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80.76MWh의 배터리 설치량으로 3위에 올랐다. 전량이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국용 모델에 탑재됐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증설을 단행하며 LG화학의 공급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 공장 생산량은 연간 15만대 수준이다. 테슬라는 작년 10월 공장 가동에 돌입한 후 1년도 채 안 돼 10만대 규모의 증설을 결정했다. 장기적으로 50만대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LG화학도 중국 수주 물량 증가에 대응해 현지 공장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조1000억원을 쏟아 난징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고성능 전기차(1회 충전으로 320km 주행) 50만 대 분량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춘다. 한편, LG화학은 "공급량 공개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미래에셋그룹이 해외서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10일 4700만달러(약 574억원) 규모의 '미래에셋 프로젝트 플래닛 펀드 I'를 조성하고, 델라웨어주에 법인을 등록했다.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 투자자는 모두 9곳이다. 펀드 조성은 미래에섯 미국 법인인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담당했다. 미래에셋이 프로젝트 플래닛 펀드를 통해 어디에 투자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래에셋은 그동안 해외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에도 그룹 내 벤처투자 계열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스라엘 카르 메디컬(KAHR Medical)에 투자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프라이빗에쿼티(PE)가 미국 대체육류 스타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