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생산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내 엔진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엔진 생산 라인 작업자는 '6피트(1.8m) 룰' 준수하고 조업하고 있다. 신형 엘라트라와 쏘나타 등 신차 효과로 판매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엔진 확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앨라배마 공장 내 엔진 생산 공장에 175명의 필수 인원을 투입해 엔진 생산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100명의 필수업무 인력을 출근시켜 공장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앨라배마 공장 내 엔진 공장의 가동은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에 공급될 자동차 엔진 생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앨라배마 공장 셧다운의 여파로 엔진이 공급되지 않아 일시적으로 '셧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었다. 현대차는 엔진공장 내에 노동자들을 6피트 이상 떨어트려 배치하고 일정수준 이상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금지했다. 또한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등 엔진공장의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엘라배마 공장이 셧다운 된 이후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4월 1일까지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월 1일 이후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인력이 출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비영리 보건단체인 '카이저 패밀리 재단(KFF)'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위험한 미국내 6개주 중 한 곳으로 '앨라배마 주'를 뽑히고 있다. KFF는 앨라배마 주 성인들의 46%가 심장병, 암, 만성폐질환,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19 확산시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배터리 공장을 위해 직원을 급파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상황이지만, 공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현지 정부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기술인력 54명은 지난 16일 중국 동방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장수성 난징시로 날아갔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과 세라믹코팅분리막(CCS)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하이테크 배터리 소재'(愛思開電池材料)와 '베이뎬 하이테크 과기'(北電愛思特) 생산설비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배터리 소재 회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아자동차의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도 결국 셧다운됐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인도 내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련당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경우 가능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은 인도 정부의 추가 통보가 있어야 진행된다. 기아차 아난타푸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결국 현대·기아차의 인도 내 생산시설이 모두 '셧다운' 됐다. 이번 생산중단은 인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따라 인도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마루티 스즈키, 현대차, 마힌드라, 타타, 혼다 등이 기아차에 하루 앞서..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폭스바겐 출신을 중국 영업·마케팅 부총경리로 영입했다. 이광국 사장에 이어 영업라인을 중국 경영진 전면에 배치, 판매절벽 상황을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23일(현지시간) 샹동핑을 영업총괄 부총경리(부사장)로 임명했다. 샹동핑 신임 부총경리는 현대차 중국 내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샹동핑 부총경리는 지난 22년간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 커뮤니케이션, 딜러 네트워크·서비스 관리 등 영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8년 폭스바겐에 입사를 시작으로 자동차 업계에 발을 디딘 샹동핑 부총경리는 폭스바겐 중국 영업을 총괄하며 지난 2012년 단일브랜드 최초로 중국 내 판매량 100만대를 기록하게 하..
SK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로 선정됐다. 24일 방글라데시 국무총리 직속 산하기관인 민관협력사업청(PPPA·Public Private Partnership Authority)에 따르면 SK건설과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북부 마이멘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건설 사업을 맡게 됐다. 무하마드 알카마 PPPA 청장은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내각에 제출했다"며 "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으면 상세한 타당성 조사와 재정 평가를 신속히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이미 SK건설과 도로공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SK건설이 사업을 이끌게 된다"고 했다. 이번 사업은 다카~마이멘싱 구간 87㎞의 도로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5억 달러(627..
농심이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우승자인 그레이스 반더월 후광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반더월이 유력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애 음식'으로 농심 라면을 거론해서다. 오스카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신드롬'에 이어 '반더월 특수'로 미국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그레이스 반더월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애 없어서는 안 될 10가지' 중 하나로 농심 라면을 뽑았다. 반더월은 "어릴 때 일본에 놀러 가서 농심 라면을 먹어봤는데 단번에 중독됐다"며 "농심 라면은 맵고 놀라운 맛을 선사한다"고 감탄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이 라면을 자주 선물했는데 그들 또한 (농심 맛에) 늘 감동했다"고 강조했다. 반더월은 지난 2016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미국 NBC에서 방영된 '아메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올해 우리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벌어진 1998년(-5.1%)뿐이다. 로버트 카넬 ING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를 재앙을 겪을 것으로 하반기 역시 비참한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11조7000억원의 추경과 세금·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경제적 피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3%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한국의 원화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와 같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각국 중앙은행..
삼성전자가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도 노이다 공장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국내 구미에 이어 인도 공장까지 셧다운 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 가동을 한시적으로 멈췄다. 운영과 연구개발(R&D) 분야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공장은 25일까지 폐쇄되며 삼성전자는 현지 정부 당국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폐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공조하기 위함이다. 인도는 20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73명, 사망자는 4명에 이른다. 정부는 외국인 입국을 막으며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외교관, 취업, 프로젝트 비자 등을 제외한 모든 비자 효력을 중지했다. 한..
나이지리아 의회가 대우건설이 수주한 LNG(천연가스) 액화 플랜트 사업에 대해 환경 문제를 걸고 넘어졌다. 이로 인해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그동안 야심 차게 추진해온 해외 사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의회는 지난주 본회의에서 LNG 트레인 7호기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의회는 산업 폐기물 관리 및 처리 문제를 조사하는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의회는 "이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는 피니마와 보니 두 지역 사회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환경영향평가는 오직 산업·주거 지역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 폐기물 처리를 고려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면서 "산업 쓰레기와 폐..
신한은행 중국법인에서 직원 간 대규모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인사관리 책임자가 신입사원 등을 상대로 중국 수도인 베이징 후커우(戶口·호적)를 받아주겠다면 수억 원을 갈취한 것. 신한은행 인사관리에 큰 구멍이 뚫린 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스징산구(區) 인민법원은 지난 20일 신한은행 인력자원부(HR) 부(副)총경리였던 징(靖)모 씨에게 사기혐의로 징역 12년, 정치행위 금지 2년형을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징모 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신한은행 중국법인 인력부총경리로 일하면서 외지 출신 직원 6명에게 베이징 후커우를 얻어주겠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51만1000위안(약 9170만원)을 받아 챙겼다. 하지만 징모 씨는 베이징 후커우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동료에게 받은 돈을 모두 자신의 계좌로 옮겼다. 대담해진 징모 씨는 또 다른 용의자 김(金)모 씨와 공모해 사기 대상을 회사 밖으로 넓혔다. 신한은행 인사부 부총경리 신분을 이용해 베이징 후커우를 원하는 다른 6명도 속여 127만위안(약 2억2800만원)을 받은 것이다. 징모 씨가 동료와 일반인을 상대로 3억원대 사기행각을 벌이는 동안 신한은행 측은 이를 전혀 감지 못했다. 사측은 범행이 1년 인상 진행된 2018년 8월에서야 징모 씨가 후커우 수속을 명목으로 직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구두경고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신한은행 사건에서 피해자 대부분이 입사한 지 얼마 안 됐거나, 정직원으로 막 전환된 신입직원이었다. 이들은 징모 씨가 사기로 번 돈을 모두 탕진해 피해자가 보상받을 길도 막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후커우 관련 사기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지만, 인사관리 직원이 같은 회사 직원을 상대로 후커우 사기를 벌인 것은 정말 드문 일"이라고 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이 허점을 드러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신한은행 상하이 푸시지행에 벌금 150만위안(약 2억5100만원)을 부과하고, 해당 지행 직원 2명에 대해 업무규정 위반으로 엄중경고 조처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의 인도 첸나이공장 마저 셧다운됐다. 현대차 해외 생산기지가 사실상 멈춰섰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22일(현지시간) 늦은 밤 "23일 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인도 자동차제조업체협회(Siam)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직원 안전을 위해 생산 중단을 권고하고,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가 가동 중단을 명령한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타밀나두 주 정부로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하라는 추가 통지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직원과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및 지역 사회의 안전과 건강이 가장 우선된다"며 "생산중단에도 고객들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우선 고객들의 보증 기간을 2개월간 연장하고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토바이를 타고 직접 고객를 찾아가 AS를 제공하는 '도어 스탭 어드밴티지'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인도 자동차 1위 '마루티 스즈키'도 전국 모든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폐쇄했다. 마힌드라와 타타, 혼다 등 인도 완성차 브랜드 공장도 멈춰셨다. 인도 최대 이륜차 제조업체인 히어로모토도 오는 31일까지 전국 모든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유럽 공장을 세웠다. 현재 가동중인 해외 생산기지는 터키·러시아·브라질공장이다. 그러나 터키·브라질공장은 코로나19 유럽지역 확산세로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1% 낮은 6520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 평균치는 한때 1조원이 훌쩍 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45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2천377억원) 대비 40% 줄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올해 생산대수는 441만4000대에서 402만2000대로 9% 가량 낮춰 잡았다. 한편 인도는 23일 현재까지 341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중 5명이 목숨을 잃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결산 실적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0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500원 적은 액수다. 시가배당률 역시 1.1%로 전년(2.5%)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배당금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 배당성향은 6.6%에서 33.97%로 크게 올라갔다. 배당금이 줄어든 것보다 순이익이 더 많이 줄어든 영향이다. SK하이닉스의 배당금은 2011년 주당 150원에서 지난해 1500원으로 10배 가깝게 증가했지만, 배당률은 2016년 1.6%에서 2017년 1.3%로 한 차례 내려간 바 있다. 올해는 배당금과 배당률 모두 크게 줄었다. 호주 투자 분석 사이트 심플리월스트리트는 23일 "SK하이닉스가 그동안 꾸준히 배당해온 것은 긍정적이지만, 배당률이 내려간 점은 배당주 투자 관점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언제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