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지 첫 한국 백화점인 롯데쇼핑 에비뉴도 일부 상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영향권에 놓였다. 지난해 적자 폭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로 자카르타와 발리, 반둥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30여개 쇼핑몰이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다. 자카르타 롯데쇼핑 에비뉴 내 입점한 시네마와 키즈카페, 피트니스센터 등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롯데쇼핑 측은 매장 운영 시간도 단축 조정했다. 이밖에 리뽀몰, 스냐얀시티, 플라자 인도네시아, 이온몰 등도 당분간 영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100명 이상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재 확..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해군이 발주하는 65억 달러(약 7조8000억원) 규모의 잠수함 수주전에서 스페인 조선업체가 선제공격을 가했다. 나반티아가 신규 잠수함을 공개하면서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전 우위를 점한 것,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조선소인 나반티아(NAVANTIA)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런던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수중 방어 및 보안 2020' 회의에서 인도 P-75(I)용 잠수전에 내세울 'S80 플러스' 잠수함을 공개했다. 나반티아는 현재 3000t 공기불요추진체계(AIP) 잠수함인 S80 plus를 참조 설계로 사용해 인도 P-75(I)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S80 잠수함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80플러스는 3200t의 중량의 총 길이 81.05m(265.9ft)로 순항 속도가 12노트이다. 총32명을 수용할 수 있다. 독일 중어뢰 DM2A4와 6×533mm 어뢰가 장착됐다. 특히 이동성이 좋아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AIP 시스템을 통해 오랜기간 잠영 등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나반티아의 잠수함이 인도 해군 요구사항에 매우 근접해 다른 후보군 중에서 유력한 경쟁사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인도 100개 이상의 회사가 장비 및 자재 공급을 위해 나반티아와 접촉하고 있으며, 200여곳 이상의 행사를 통해 협력분야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 해군은 잠수함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공격용 핵잠수함 6척과 재래식 잠수함 18척을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 해군이 러시아제 킬로급, 독일제 HDW급, 프랑스제 스코르펜급 재래식 잠수함 합쳐서 15척과 러시아에서 임대한 아클라급 차크라 핵추진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는데 모두 노후화돼 신형 잠수함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인도양의 패권을 놓고 중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잠수함 도입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 인도양까지 진출한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과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은 물론 핵과 재래식 잠수함을 대량으로 건조 배치한 것을 의식, 견제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월 P-75(I)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국 조선소로 인도 마즈가온 조선소와 L&T(Larsen and Toubro)를 발표하며 잠수함 건조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보 2020년 1월 22일 참고 '7.8조' 인도 잠수함 수주전 대진표 윤곽…대우조선 등 5개사 참여> 이번 잠수함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의 제조업 부흥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의 일환으로 이뤄져 자국 업체가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도 정부가 국방의 자주화를 목표로, 인도 내에서 일정 부분을 생산하고 기술도 이전해야 한다는 전략적 파트너십(SP)을 조건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현재 수주전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스페인 나반티아 외 △대우조선해양 △로소보로넥스포트(러시아) △나발그룹(프랑스) △티센크루프 방위시스템(TKMS·독일) 등이다. 스페인 조선소의 선전으로 수주전에 출사표 던진 대우조선에 긴장감이 흐른다. 대우조선은 지난 9월 입찰에 참여,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 대우조선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수주 경력을 앞세워 수주 확보에 힘썼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이 인니 잠수함 건조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수주전 우위를 점쳤으나, 스페인의 잠수함 공개 등 선전하면서 수주전 결과를 알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법원이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Genentech)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관련 특허 2건을 무효화 하는 결정을 지지했다. 제넨텍의 미국 시장 진출에 브레이크가 걸리며 올해부터 현지에 진입하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허셉틴 관련 제넨텍의 특허 2건(US7846441, US7892549)을 무효화 하는 특허심판원(PTAB)의 결정에 동의 판결을 내렸다. 두 특허는 약물 투여 용량과 전달 방법에 관한 특허로 2030년 만료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7년 3월 PTAB에 두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미국 화이자, 화이자에 인수된 호스피라 또한 같은 특허에 대해 문제를 제기..
[더구루=유희석 기자] 현대건설기계 인도 공장이 셧다운(가동 중단) 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 전역이 봉쇄된 여파다. 공기영 대표가 공들여온 인도 사업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회사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인도 법인은 최근 박진석 인도법인장 명의로 협력사에 보낸 공문에서 "다음 달 14일까지 (인도 내) 모든 공장과 사무실을 닫는다"고 밝혔다. 영업과 제품지원 부문 담당자만 일부 남아 이메일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건설기계가 핵심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인 인도 공장을 셧다운 한 이유는 인도 정부 정책 때문이다.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면 지난 25일부터 21일 동안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 문제는 현대건설기계 실적이다. 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한 해 전보다 30% 가까이 급감한 2481억원에 불과했다. 순이익은 2018년 93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8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100% 자회사인 인도 법인의 부진은 현대건설기계 전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현대건설기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2%가량 줄어든 2조8521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1578억원으로 25%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인도 사업 부진은 현대건설기계 초대 사장인 공기영 대표이사의 경영 전략에도 차질 불가피해 보인다.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되기 이전인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도 건설장비 현지법인장이었던 공 사장은 취임 이후 인도 사업 확장에 집중해왔다. 현대건설기계는 2018년 인도 굴착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인도 푸네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1만대 규모로 확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2023년까지 인도시장 매출 1조원 목표를 내걸었으나 지금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인도 경제는 지난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5.0% 성장에 머물렀다. 소비 위축, 유동성 악화, 투자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했다. 실업률도 6.1%로 4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공 사장은 지난해 7억3590만1000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5억1600만원, 성과급은 2억3280만원이었다. 이밖에 점심 값으로 133만6000원을, 의료비로 16만5000원을 각각 수령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방글라데시에 '삼성 빌리지(Samsung Village)'를 짓는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삼성마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전문 인력을 채용 중이다. 삼성마을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 미르푸르 지역에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약 15개월이다. 삼성마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NGO들과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다. 지난 2015년 2월 인도네시아 파시르할랑 지역에 1호 마을을 건설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3개 국가, 7개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작년 9월 6억3000만 달러(약 7696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메그나갓 복합화력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F-16(KF-16) 전투기 성능개량 사업을 승인했다. 판매 규모는 1억9400만 달러(약 2374억원)로, 판매 주요 계약자는 록히드 마틴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공식 성명을 내고 한국 공군 F-16 블록 32 전투기 성능개선을 위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이번 승인은 F-16을 보유한 나라에 한해 성능 개선을 허용하는 것으로, 보유국이 F-16을 제조한 록히드마틴과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성능개선 대상에는 피아식별장비(IFF) 운용모드(Mode-5) 패키지 및 링크16(Link-16) 전술데이터링크가 포함된다. IFF는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장치다. 화재 사고의 예방에 기여하고 대형 항공기 기단의 지휘와 통제를 강화한다. Link-16은 전장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데이터 시스템이다. 이외에 비행임무계획..
[더구루=홍성일 기자]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이 내달 1일 부터 셧다운된다. 현대·기아차와 크라이슬러를 비롯한 북미지역 주요 완성차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자 재고 조절을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조지아주 메이컨 공장을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폐쇄한다. 금호타이어측은 "공장 근로자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 생산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타이어 수요는 한국과 베트남에 위치한 공장을 통해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30일 부터 2주간 미국 테네시주 공장의 가동을 멈추기로 하고 생산 중단에 돌입했다. 한국타이어에 이어 금호타이어도 미국 공장 생산을 중단, 넥센타이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오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1공장 인근에 2공장 부지를 물색한다. 1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추가 생산설비를 지어 시너지를 내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첫 투자를 단행한 지 1년 만에 추가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미국 진출에 힘쓰는 가운데 LG화학과의 소송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부동산 중개업체 로치카 무브스 유 포워드(Rocheeka Moves U Forward)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빅 뉴스(Big News). 우즈브릿지 로드(Woodsbridge Rd) 토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라"라며 "SK 배터리와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온다"고 밝혔다. 우즈브릿지 로드는 SK이노베이션의 1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를 가로지르는 도로다. 현지 업체가 GE와 SK이노베이션의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차증권,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노조 간 협의회가 상반기 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적악화와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노조가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 노조가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현재 협의회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작년 9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올해 2월 각각 노조를 설립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14년 4월 노조를 만들었다. 현대차그룹 내 모든 금융계열사는 노조 설립을 완료함에 따라 각사 노조 간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구조조정 진행 등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은퇴 후 일제히 치킨집 등 프랜차이즈에 투자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은퇴 비용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인생 2막을 설계하기 위해서다. 적은 창업비용으로 더 많은 수익을 내고자 프랜차이즈에 투자하는 건데 유독 치킨집에 몰려 공급과잉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외식업도 유행따라…'패스트푸드·치킨·아이스크림' 운영 선호 30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에 따르면 2018년 패스트푸드-치킨-아이스크림 업종 순으로 장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전년도인 2017년에는 아이스크림/빙수 업종이 평균 가맹점 운영기간이 가장 길었고 이어 패스트푸드, 치킨 브랜드가 자리했다. 2016년에도 순위만 바뀔뿐 이들 3개 업종이 장수 브랜드 영업기간을 기록했다. 이들 모두 평균 8~9년 운영 기간을 유지했다. 3대 업종에서 가장 잘..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터키법인이 회사측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직원을 해고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터키법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비판하는 이메일을 전체 직원에게 보낸 A직원과의 근로계약을 종료했다. A 직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차 터키법인 이스탄불 사무소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현대차 터키법인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 비판했다. 이 직원은 현대차 해외 공장들이 폐쇄되고 있다는 사실 등을 전하며 터키공장에 대한 대응은 미흡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터키법인은 해당 직원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의 표현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며 근로 계약을 종료했다. 현대차 터키법인은 "해당 직원이 지난 23일 10시 이스탄불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낭골의 원유탱커 수주를 놓고 격돌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한조선 그리고 중국 뉴타임즈조선소가 소낭골의 15만7000DWT급 이중연료 원유탱커 최대 4척의 신조 입찰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수주 규모는 최대 3000억원 수준이다. 앙골라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 입찰은 지난달 개시됐으며, 확정 선박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확정분 인도 시기는 오는 2022년이다. 특히 확정분을 제외한 옵션분 2척은 이중연료 추진사양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건조가가 18~20% 가량 더 저렴하지만, 친환경 선박 건조 트렌드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 건조 의뢰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소낭골은 척당 7000만 달러(약 849억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 현재 15만8000DWT급 일반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선가가 척당 5250만~5500만 달러(약 637~667억원)이므로, 이중연료 추진사양으로 건조될 경우 선가는 상승한다. 소낭골의 신조선 건조 의뢰는 자사 선대 개선을 위해서다. 현재 소낭골은 신조 프로젝트를 추진, 선대 확충에 힘쓰고 있다. 클락슨 데이터에 따르면 소낭골은 현재 33척의 탱커 선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수에즈막스 선박이 12척이다. 12척 모두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다. 대우조선이 소낭골의 단골 건조처지만,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소낭골은 대우조선에 지난 2014년 마지막으로 15만7000DWT급 2척을 척당 7000만 달러에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소낭골이 스웨덴 선사 스테나 벌크와 운영 중인 수에즈막스 탱커 풀에 투입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소낭골이 이번에 발주할 선박은 풀이 투입하지 않고 독자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에 다수 건조 의뢰한 만큼 한국 조선소에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