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베르나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하며 인도 환경 규제인 'BS-6'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9일(현지시간) 소형세단 '베르나'의 페이스리프트 사진을 공개하며 출시를 예고했다. 현대차는 베르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이달 안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르나 페이스리프트는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적용돼 더욱 스포티하면서 화려한 외관으로 변경됐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전면부의 경우 헤드램프, 프론트그릴, 미등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인 디자인이 변경됐다. 프론트 그릴의 경우 기존의 모델이 '헥사고날' 그릴이 적용됐던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베르나에서는 '캐스케이딩' 그릴이 적용됐다. 후면의 경우 램프의 패턴의 변화를 통해 세련되게 변화했고 하단에 크롬라인을 통해 차량이 더욱 넓어보이는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그룹 내 '빅3' 브랜드로 꼽히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중 투자 대비 수익성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뭘까? SPC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보니 '한지붕 세가족' 삶을 살아가고 있는 빅3는 투자비용도 수익성도 다 달랐다. 가맹점주에게 희소식이나 다름없는 투자 대비 수익성 갑(甲) 브랜드를 살펴봤다. ◇SPC '빅3' 중 투자 대비 수익성 甲? "배스킨라빈스" 9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에 따르면 SPC그룹 빅3 브랜드 중 적은 투자 비용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브랜드는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점문점 배스킨라빈스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2018년 기준 1억9465만원 창업 비용을 들여 가맹점 면적(3.3㎡)당 평균매출액 2830만원을 올렸다. 가맹점 연간 평균 매출액은 5억882만원이다. 배스킨라빈스는 투자비용은 '빅3' 가운데 두 번째로 높지만, 가맹점 면적당 평균매출액이 높아 적은 투자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반면 파리크라상의 '파리바게뜨'는 3억610만원으로 가장 많은 창업 비용이 들어가지만, 가맹점 면적당 평균매출액은 2515만원을 올려 빅3 중 2위를 차지했다. 빵 소비가 늘고 있어 만큼 평균매출액은 6억6713만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배스킨라빈스의 가맹점 수는 1288개이고, 파리바게뜨는 3366개이다. 가장 적은 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비알코리아 '던킨'은 투자 대비 '중박'수준의 수익을 거뒀다. 던킨의 경우 1억7025만원의 창업 비용이 드는데, 가맹점 면적당 평균 매출액은 1719만원이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억6957만원이며, 가맹점수는 527개이다. SPC 계열사별 매출을 살펴보면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매출 1조7776억원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 배스킨라빈스와 던킨 등이 속한 비알코리아는 매출 5600억원에 영업이익은 451억원이다. 파리크라상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불과 100억원 차이다. ◇배스킨라빈스 '독주'…"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경쟁 없어" 파리바게뜨, 던킨을 제치고 배스킨라빈스가 높은 수익을 창출한 것은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경쟁사가 없기 때문이다. 제과제빵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신라명과 등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와 포진,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아이스크림 매장업계 점유율 95%를 넘기는 독보적인 1위다. 프리미엄 아이스트림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는 것. 지난 2010년까진 점유율이 60%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수준에서 2016년 80%를 넘어서면서 현재 95%대로 치고 올라갔다.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프리미엄과 중저가 브랜드 등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지만, 배스킨라빈스의 점유율은 돋보보적이다. 하겐다즈와 롯데리아 나뚜루., CJ푸드빌 콜드스톤 등이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이미 백기를 든 상태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1985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직접 들여온 미국 브랜드이다. 도입 직후부터 신메뉴 개발로 다양한 맛 제공과 꼼꼼한 재고 관리 전략에 힘쓴 결과 35년째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원톱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PC그룹 계열사 브랜드 중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배스킨라빈스가 가맹점주에겐 수익성이 좋은 브랜드"라며 "창업 투자 비용 대비 가맹점당 평균 매출이 가장 좋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 임직원들을 입국 제한·격리 조치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본사 인력을 파견할 길이 막히며 생산 차질이 우려돼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박노완 주베트남대사는 현지 정부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사업장에 일하는 임직원들의 정상적인 입국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조치로 기업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다며 "삼성전자는 베트남 공장 가동 지원을 위해 1000명을 추가로 파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기업 직원들이 베트남에 입국하고 격리되지 않도록 정부 정책을 수정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 대사는 "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이로 인해 장기적인..
대림산업이 미국 클레이튼(Kraton)사 카리플렉스(Cariflex) 사업부를 최종 품에 안았다. 대림산업은 합성고무·라텍스 제조사를 인수해 통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속가능한 클레이튼의 카리플렉스 사업부를 5억3000만 달러(약 6312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완료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부터 추진해온 것으로 대림산업은 향후 석유화학 원료 및 제품 생산이라는 글로벌 수직계열화에 나서게 됐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해 10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전세계 수술용 고무장갑 시장 1위인 미국 크레이튼사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케빈 M. 포가티(Kevin M. Fogarty) 클레이튼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림산..
기아자동차 SUV '셀토스'가 2월 인도 베스트셀링카 '톱5'에 올랐다. 이는 역대 최고 순위로 그랜드 i10 등 현대차 볼륨모델을 모두 제치고 인도 절대강자 '마루티스즈키' 턱 밑까지 추격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달 1만4024대 판매, 마루티스즈키 발레노 등에 이어 인도 베스트셀링카 5위를 기록했다. 셀토스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첫달에만 6236대를 판매했고 9월 7554대, 10월 1만2786대, 11월 1만4005대로 판매대수를 늘려왔다. 셀토스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7위로 10위권에 진입했었고 11월에는 6위로 한단계 상승했었다. 12월 판매량은 4645대였는데 이는 연식변경에 민감한 인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아차가 판매량과 생산량을 조절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올해 1월 1만5000대를 판매하며 1월 베스트셀링카 6위..
한화큐셀이 한화솔루션 사명으로 미국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한화케미칼의 합병 법인인 한화솔루션이 올 들어 공식 출범하면서 미국 법원으로부터 원고명 변경 동의를 받아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에서 한화솔루션으로 원고명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한화큐셀은 사명 변경에 따라 지난 1월 23일 중국·노르웨이 태양광 업체들과 진행하는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 원고명을 바꿔 달라고 법원 당국에 신청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와 한화케미칼이 합병해 한화솔루션으로 사명을 바꿔서다. ITC 행정법판사(ALJ)는 같은 달 30일 회사명 변경 요청을 수용했다. ITC도 이번 판결을 통해 행정법판사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한화큐셀이 제기한 특허 침해 공방은 1..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이 주요 사업의 일상감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난방공사는 용역 비용이 2억원이 넘는 연구와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비롯해 지난 1년간 31건의 프로젝트의 감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남동발전의 인턴 채용, 연료 장기 구매 계약 등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안건들도 다르지 않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 14개 부서의 31개 사업이 일상감사를 누락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작년 말 실시한 내부감사에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약 1년 치의 일상감사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일상감사는 사업을 실시하기에 앞서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이뤄진다. 지역난방공사는 '일상감사 시행 세칙'을 마련해 대상 사업을 명시하고 있다.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는 결재 이전에 일상감사를 의뢰해야..
LG유플러스가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현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NW부문장(부사장)은 지난해 화웨이가 주관한 글로벌 포럼에서 5G 기술 개발 계획을 공유하며 중국 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했다. 화웨이 또한 이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월간지로 전하며 LG유플러스와 화웨이의 '밀월 관계'가 깊어지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LG유플러스의 5G 로드맵을 소개한 자체 매거진 '윈윈(WinWin) 이슈' 사이트를 첨부했다. 윈윈 이슈는 통신 시장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자 화웨이가 발간하는 월간지다. 올 1월호의 주인공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가 초기 5G를 리드하고 있다'는 표지 제목 아래 최 부사장의 사진이 실렸다. 화웨이는 월간지를 통해 최 부사..
국내 산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공포뿐만 아니라 영업장 휴점 및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경영 악재가 겹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5대 업종을 살펴봤다. ◇'코로나19로 하늘길 뚝'…항공업계 피해 '심각' 8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장 먼저 하늘길이 끊겼다. 현재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는 지역은 81곳 국가로 늘어나면서 항공기 운항 자체가 마비된 상태다. 이에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6개 저비용항공사(LCC)는 오는 28일까지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유럽 노선 등의 운항을 잠정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국내선 상황도 우울하다.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 모두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구발 국내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저마다 기내 방역과 함께 주요 시설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두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기내 탑승 자체를 꺼리고 있다. 한편, 항공업계는 계속되는 여객 감소 및 운항 취소로 줄도산 위기에 처하자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정부는 현재 운용 자금이 바닥난 항공업계에 대출 심사 간소화를 비롯한 금융 지원과 공항사용료 감면 등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이다. ◇여행·숙박업계도 '울상'…폐점 위기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건 여행, 숙박업계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으로 한국발 입국자를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잇따르며 국내 여행업계가 폐업 위기에 처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폐업한 중소여행사만 50여 곳에 달한다. 또 주요 여행사의 상품 신규 예약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90% 가량 급감하고, 기존 예약상품 줄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숙박업도 울상이다. 사람들 자체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을 삼가하면서 숙박시설 이용자수가 급감했다.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방역 강화를 강조하고 나서도 다른사람과 물건을 공유하고, 함께 머무른다는 것 자체가 공포 대상으로 떠올르면서 기피하고 있다. ◇백화점 찾는 손님 '제로'…소비심리 위축 백화점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감염 불안으로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리면서 백화점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다. 확진자 방문 후 휴업에 따른 매출 직격탄을 맞은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된 이유가 크가. 실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20.3%가 하락했고,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15.8% 줄었다. 현대백화점은 12.1% 감소했다. 백화점 근무 직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때보다 매출 하락에 대한 불안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며 "확진자 출몰 및 감염 우려로 예정에 없던 휴점을 해 실적 최악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면세업계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면서 임대료 등 고정비 지출을 걱정하고 있다. 중소면세점인 하나투어 계열사 SM면세점은 급기야 주말 영업중단 결정을 내렸다. ◇택시·버스도 '코로나19' 공포로 이용객 ↓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와 지하철, 버스 등도 코로나19 여파로 승객이 급감했다. 코로나19 일부 확진자가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이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인해 버스, 택시 등 운송회사마다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근원지인 중국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대중교통 실명 탑승제를 실시한다. 중국 교통운수관리부문 전국교통이카퉁데이터교환센터조직위원회가 개발한 '전국 대중교통 승객 정보 채집 시스템'이 정식 운영키로 한 것. 현지 택시나 버스 등 탑승시 대중교통 탑승용 QR코드가 생성되는 일종의 '교통 신분증' 을 스캔하고 탑승하면 된다. 한편 현재 코로나19의 전세계 감염국은 총 81개국으로, 확진자수와 사망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계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호황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LNG운반선이 최대 315척이 발주될 전망이다. LNG 수요 증대에 따라 LNG 운반선 신조 발주 증대로, 수주 확보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LNG 운반선은 285~315척 발주되고, 대형에탄올운반선(VLEC)도 25~40척 발주될 예정이다. 당초 조선업계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LNG 운반선 및 VLEC 발주 척수를 도합 280척에서 310척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 나온 추정치는 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LNG 운반선 수주 훈풍을 예고했다. 해양 설비 수요도 증가한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수요가 10~20척 정도로 예상된다. FSRU를 신규 발주하기 보다 GBS기반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GBS 5..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업계가 규제 벌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EU 이산화탄소 규제로 자동차 업체들이 146억5000만유로(약 19조 6360억원) 규모의 'CO2 벌금'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영국 컨설팅업체인 PA컨설팅의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됐다. EU는 2020년부터 한층 강화된 이산화탄소 규제를 시행한다. 해당 규제에 따르면 EU내 완성차 기업들은 대당 연평균 CO2 배출량 95g/km을 상회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를 초과하게되며 1g/km당 95유로(약 12만7000원)의 벌금이 적용된다. 이런 강화된 이산화탄소 배출 규정은 EU가 2030년까지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2021년 대비 37.5%를 감축하기로 결정하면서 만들어졌다. 이에 PA컨설팅은 EU가 정한 기준을 넘는 자동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6000여 명에 육박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에서 현재 상황을 알리는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끈다. 항공업계는 여객 감소로 운영 노선을 단축하거나 운항을 중단하는 건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입국 제한 등이 잇따르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1일 유튜브에 '에어부산, 승무원이 알려드리는 코로나19'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소속 객실 승무원인 전동현·정희윤·안수길 승무원이 나와 현재 사내 분위기와 기내 방역, 중국 지점 상황 등에 대해 알려줬다. 에어부산 승무원은 "주변에서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승무원 입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코로나19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터가 비행기 안으로 한정된 데다 매번 새로운 손님, 또 다양..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