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중재 나선 파키스탄…협상 계속되면서 유가 하락

브렌트유 0.5% 하락…WTI 100달러 밑으로
미-이란, 2주간 휴전 사실상 합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8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달러(0.46%) 하락한 배럴당 109.27달러로 마감했고, 이후 107달러선까지 내렸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5분 현재 전장 대비 12.49% 급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기록 중이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WTI 선물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꺾이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이란이 휴전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조짐을 보이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양쪽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이란이 제시한 10개항의 종전안을 미국이 전부 수용했다"고 전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되면 이란도 공격을 중단할 것이며 이란 군과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국제 석유 시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4월 중 주요 중동 국가들이 하루 900만 배럴에 달하는 석유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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