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의 경제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니 정부가 '돈풀기'에 나서면서 현지 주식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인니 법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의 아르야 위스누브로토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신임 재무장관으로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를 임명하면서 시장이 재정 정책의 방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부여한 가장 중요한 임무는 8% 경제성장 가속화"라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미디어 데이에서 말했다. 앞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국회의원 특권 논란으로 촉발된 지난달 반(反)정부 시위 이후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새로 재무장관을 임명했다. 위스누브로토 이코노미스트는 "새 장관 선임으로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성장의 주축이 되는 보다 광범위한 재정 정책을 보게 될 것"이라며 "재정 규율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친성장 기조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 지출 확대가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니 정부는 이미 200조 루피아(약 17조원) 자금을 국영은행에 투입해 대출 등 신용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기 부양과 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홍콩지하철공사(MTR)에 약 14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MTR은 "산업은행과 7억8000만 홍콩달러(1400억원) 규모 7년 만기 회전거래신용(Revolving Credit Facility) 약정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RCF는 기업이 이용하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한도 내에서 계속 돈을 빌릴 수 있다. MTR은 국내외 금융기관과 300억 홍콩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계약도 체결했다. 총 57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MTR는 조달한 자금으로 인프라 개발과 노후 자산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이콥 캄 MTR 대표는 "철도는 홍콩 친환경 교통 인프라의 핵심이자 도시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며 "MTR은 노던링크(북부선)를 비롯한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노런링크는 홍콩 북부 지역에 동부선과 툰마선을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노선이다. 총길이는 약 10㎞으로 3개 역이 추가로 지어진다. 오는 2034년 완공이 목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업비트는 단순 제휴 수준인데 반해 빗썸은 아예 거래소 진출을 준비 중이다. 가상자산거래소의 해외 진출을 막는 관련 규제가 촘촘한 상황에서 빗썸이 어떻게 베트남에 진출하겠다는 건지 의문이 제기된다. 25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빗썸은 베트남 현지의 외국 자본 지분 보유 한도(49%) 규정을 이용해 현지 금융기관·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분투자 형태로 거래소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가상자산 이용자 2000만명, 보유액 약 1000억 달러(약 140조원)로 추정된다. 연간 거래액은 8000억 달러, 무려 1120조원 이라는 통계도 있다. 그런데 국내 규정에 따라 빗썸과 업비트 등의 해외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내 거래소들은 은행의 해외 송금 제한, 외국인 대상 서비스 제한 등 여러 제도적 장벽에 가로막혀 해외 진출을 못하고 있다. 또 해외 법인에 자본금을 보내려면 금융당국의 승인도 필요하다. 이 때문에 업비트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직접 진출하지 못했다. 대신 현지 거래소와 브랜드 및 단순 기술 제휴 협약을 맺었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아바타 테크놀로지(AVATR Technology·아웨이타)가 홍콩 증시 상장을 본격화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신차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중국 IT 전문매체 테크노드는 25일 "아바타가 올해 4분기 홍콩 거래소 기업공개(IPO) 신청을 준비 중이며 내년 2분기 상장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아바타가 현재 홍콩 IPO 절차의 마지막 준비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10월 상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바타는 중국 국영 완성차 기업 창안자동차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과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가 2021년 11월 설립한 전기차 기업이다. 고급형 전기차에 집중하고 있다. 아바타는 작년 12월 110억 위안(약 2조17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자금 조달에서 기업 가치를 300억 위안(약 5조91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아바타는 지난해 매출 153억5000만 위안(약 3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순손실은 40억2000만 위안(약 7900억원)으로 확대되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바타의 올해 1~8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이 철수한 베트남 투티엠 신도시 사업을 두고 베트남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태가 국가적 낭비일 뿐만 아니라 향후 외국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판 반 마이 국회 경제재정위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롯데그룹의 투티엠 신도시 사업 철수 사례를 언급했다. 마이 위원장은 “롯데그룹이 투티엠 신도시 사업을 철회하면서 황금 같은 땅이 또다시 수년간 방치될 처지에 놓였다”며 “이는 국가적 낭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방, 성, 그리고 각 부처 관리자들에게 의사 결정권을 부여해 전반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는 비용을 절감하고 낭비를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더 큰 문제는 베트남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에 관한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마이 위원장은 “이번 사태로 베트남의 사업 환경과 투자자들의 신뢰에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고 질타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자본금 2200억원을 선투자하며 투티엠 신도시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은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칠레 항만 공사 프로젝트 입찰을 위한 사전자격을 획득했다. 중국, 벨기에, 네덜란드 업체 4곳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최종 수주로 이어질 경우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산안토니오 항만공사(Empresa Portuaria San Antonio)는 24일(현지시간) 산안토니오 외항 건설 입찰의 사전자격을 획득한 기업을 추가 발표했다. 이번 발표 명단에는 현대건설과 스페인·벨기에 합작 컨소시엄 ‘아코니아-데메(Acciona-Deme)’ 등 2곳이 새로 포함됐다. 이로써 입찰 사전자격을 획득한 기업은 기존 △네덜란드 해양 건설사 반 오드(Van Oord) △벨기에 건설사 얀 데 눌(Jan de Nul) △중국항만건설총공사(CHEC) 등 5개로 늘어났다. 사전자격 기업 등록 마감은 올해 11월이라 새 기업과 컨소시엄이 추가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후 내년 1월부터 입찰 제안서 접수를 시작해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푸에르토 엑스테리오’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산안토니오 외항에 터미널과 방파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6000만 톤 이상인 600만 TEU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리서치 회사 ‘리서치앤마켓츠’가 도로·교량 건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주목해야 할 업체로 현대건설과 DL이앤씨를 언급하며 기술력을 강조했다. 24일 리서치앤마켓츠가 공개한 ‘2025-2030 도로·교량 건설 전략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도로·교량 건설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2조3000억 달러(약 3200조원) 규모였던 도로·교량 건설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해 3조1000억 달러(약 43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 정부의 인프라 지출 증가와 민관협력(PPP) 강화, 도시화 확대 등이 이유로 꼽혔다. 실제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경제국들은 도로 연결성 강화와 교통 혼잡 완화, 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 보급 확대도 도로·교량 건설 산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 모니터링 및 자동 통행료 징수를 위한 내장형 센서와 같은 스마트 도로 기술이 현대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의 전환이 스마트 교차로, 동적 차로 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몽골이 광물 탐사·채굴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몽골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해 광산업 개발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한국광해광업공단과의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건거르 담딘냠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몽골 핵심 광물·광산업 투자 포럼 2025'에 참석해 양국 간 핵심 광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담딘냠 장관은 “핵심 광물 탐사와 채굴, 연구·개발, 인적자원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산업과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활성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은 석탄 위주였던 광산 정책을 다각화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이 갖고 있는 첨단 기술을 통해 비철 금속과 희토류에 대해 적극적인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기업 간 MOU도 체결됐다. 몽골 국영기업 '에르데네스 몽골 LLC'는 삼성물산, 한국광해광업공단과 MOU를 맺었다. 특히 삼성물산은 몽골에서 생산되는 구리를 세계 각국에 판매하는 트레이딩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몽골의 전략적 자원 협력을 구체화하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디다스코리아는 26일 서울 은평구 롯데몰 은평점에 차세대 매장 콘셉트인 ‘THE NEW BEAT’를 적용한 서북권 첫 시티 아울렛인 ‘아디다스 팩토리 아울렛 스토어 은평(adidas Factory Outlet Store Eunpyeong)’을 공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기존 팩토리 아울렛의 개념을 넘어,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과 지역 스포츠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으로, 아디다스가 제시하는 차세대 팩토리 아울렛의 방향을 보여준다. 총 707㎡ 규모로 1층에 자리한 은평점은 고객 편의를 고려한 동선과 넓은 판매 공간을 갖췄다. 아디다스 퍼포먼스와 오리지널스 제품군은 물론, 골프 라인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아디다스의 ‘THE NEW BEAT’ 은 스포츠 경기장의 역동성을 담은 ‘스타디움(Stadium)’ 콘셉트에서 발전된 것으로,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모던하고 유연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고객 경험 및 편의성을 강화한 아디다스의 차세대 아울렛 콘셉트이다. 또한 지역 밀착형 스포츠 커뮤니티의 핵심 거점으로, 고객이 단순 쇼핑을 넘어 자연스럽게 머무르고 교류할 수 있도록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그룹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3남 신동익 부회장이 이끄는 유통 계열사 '메가마트'가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내 한인·아시아계 인구가 밀집한 캘리포니아주에 프리미엄 콘셉트 신규 매장과 대형 마트를 연이어 오픈하며 'K-푸드 전진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이스트 팔로 알토(East Palo Alto)에 미국 내 4번째 공식 매장을 개점한다. 신규 매장은 실리콘 밸리 중심부에 위치해 IT 기업 종사자와 아시아계 소비자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마트는 지난 2009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미국 1호점을 낸 이후, 캘리포니아 서니베일(2호점), 프리몬트(3호점)에 이어 이번 4호점까지 출점하며 미국 내 한인과 아시아계 인구가 밀집한 서부 지역을 핵심 공략지로 삼고 있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대형 경쟁사에 밀리며 고전해 온 메가마트는 지난 2019년 미국 법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해외에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신 부회장은 메가마트와 함께 K-푸드 전문마트 '자갈치(Jagalchi)'를 선보이며 북미 공략을 본격화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풀무원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인 독일 '아누가(Anuga) 2025'에 참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두부, 김치, 누들 등 핵심 K-푸드 라인업을 앞세워 글로벌 식물성 식품(Plant-based) 시장에서 혁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25일 풀무원에 따르면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아누가 2025에 참가한다. 미국 시장에서 '나소야(Nasoya)'와 '와일드우드(Wildwood)' 등 두부 브랜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소비자에게 한국의 정통 맛과 편의성을 동시에 각인시킨다는 목표다. 아누가는 프랑스 '시알 파리(SIAL Paris)',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8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한국이 처음으로 주빈국에 선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아누가 공식 홈페이지는 파트너 국가인 한국을 별도로 소개하며 K-푸드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 주빈국 선정이 한식의 세계적 확산과 브랜드 위상 제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식품 환경에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쿠팡이 '대한민국 유통·소비재 브랜드 톱30'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브랜드로서 견고한 입지를 입증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부문, 휠라는 패션 부문에서 각각 선두를 지켰다. 국내 유통·소비재 시장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글로벌 무대에서 K-브랜드 성장 잠재력이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다. 25일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쿠팡은 '2025년 한국 유통·소비재 브랜드 톱30'에서 '넘버1'위 자리를 꿰찼다. 전체 국내 기업 150곳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6위를 유지했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72억 달러(약 10조940억원)에서 올해 80억 달러(약 11조2160억원)로 약 11% 상승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로켓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커머스는 물론, '쿠팡 플레이'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확장이 소비자 충성도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쿠팡에 이어 유통·소비재 브랜드 2위에 오른 CJ제일제당은 글로벌 K-푸드 확산에 힘입어 식품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미국과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비비고'를 앞세운 한식 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가 유럽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손잡고 독일 공공 부문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픈AI와 SAP는 독일 공공 부문에서 AI 도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SAP는 24일(현지시간) 오픈AI와 '독일을 위한 오픈AI(OpenAI for Germany)' 파트너십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출범한 독일을 위한 오픈AI는 독일 정부 부처와 행정 기관, 연구 기관 등 수백만 명의 공공 부문 종사자들이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트너십에 따라 오픈AI는 SAP의 자회사인 델로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독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델로스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되는 서비스다. 오픈AI와 SAP는 델로스 클라우드 사용함으로써 공공 부문의 민감한 데이터가 해외로 이전되지 않고 독일 내에서만 처리되도록 보장한다. 또한 양사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공공 기관이 자체적으로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AI 에이전트를 기존 업무 과정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통해 공공 기관이 기록 관리와 행정 데이터 분석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와 협력을 확대하며 엔비디아·오픈AI 연합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코히어는 AMD와 함께 자국 인공지능(Sovereign AI, 소버린 AI)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24일(현지시간) 코히어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국가가 소버린 AI를 구축하는데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력 확대에 따라 코히어 제품군 전체에서 AMD의 인스팅트(Instinct™)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가속기를 사용할 수 있다. 코히어는 현재 △커맨드 A △커맨드 A 비전 △커맨드 A 트랜스레이트 △노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코히어측은 엔비디아 GPU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AMD는 코히어의 노스 플랫폼을 내부 기업용 AI 포트폴리오에 통합해 내부 엔지니어링 AI 워크로드의 핵심 요소로 활용하기로 했. 노스 플랫폼은 기업용 AI 서비스로, 내부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에 필요한 답변, 보고서 등을 생성할 수 있다. 코히어가 AMD와 협력을 강화하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샌프란시스코 본사 확장에 나섰다. 천문학적 자금을 유치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업이 주식 시장에 이어 침체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현지시간) 지역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샌프란시스코 하워드 스트리트 505번지에 위치한 파운드리 스퀘어3 빌딩 건물 일부를 임대했다. 앤트로픽이 임대한 사무실 공간은 총 9290제곱미터(㎡, 약 2810평) 규모이며, 본사로부터 640m가량 떨어져있다. 신규 거점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지원 등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보유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신규 임대 계약과 기존 본사 계약 모두 2028년에 만료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2023년부터 비즈니스 협업툴 슬랙과 전대계약을 맺고, 2만1368㎡(약 6464평) 규모 빌딩을 임대해 본사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무실 확장은 앤트로픽의 성장 속도를 방증한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시리즈 F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0억 달러(약 18조1400억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발열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냉각 기술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와 발열 문제를 해결할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MS는 23일(현지시간) 실리콘 반도체 뒷면에 '미세 유체(microfluidic)' 채널을 식각(etching)해 '맞춤형 냉각판'을 제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MS는 새로운 냉각판 기술이 반도체 발열 문제를 완화해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AI시대 데이터센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규모도 커지면서 전력난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스템 중에서도 전력 소모가 큰 부분이 '냉각'이다. 실제로 현재 데이터센터에서 소모하는 전력의 약 45%가 냉각에 사용되고 있다. 즉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전력 부족 문제 완화는 물론 기업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MS는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냉각수가 열원인 트랜지스터에 더 가깝게 흐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에 기존의 냉각판이 반도체 상단에 부착됐던 것과 다르게 반도체 뒷
[더구루=김은비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베트남 합작 파트너사 타코(THACO)를 방문, 양사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기아는 베트남을 동남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신차 투입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송 기아 사장을 비롯한 기아 관계자는 베트남 호찌민시 타코오토(THACO AUTO) 본사를 방문, 쩐바즈엉(Trần Bá Dương) 타코오토 회장을 만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송 사장은 “베트남은 기아의 아시아 사업 전략 시장”이라며 “현지 맞춤형 차량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호찌민시에 위치한 기아 빈떤(Bình Tân) 전시장을 찾아 3S(판매·서비스·부품) 표준에 부합하는 최신 시설과 서비스 품질도 직접 점검했다. 베트남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코오토는 기아를 비롯해 마쯔다, 푸조, BMW 조립·판매업체로 전국 약 400개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타코오토는 지난 2001년 기아 트럭 조립을 시작으로 2007년 합작공장을 설립, △K3 △셀토스 △소넷 △카니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타코오토와 협력을 강화, 현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5년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4년 연속 수상,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4일(현지시간) 아이오닉 9이 ‘2025 워즈오토 10대 엔진·추진시스템(Wards 10 Best Engines & Propulsions Systems)’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10대 엔진상을 받은 것은 1995년 첫 선정 이후 19번째다. 특히 E-GMP 기반 모델 수상은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 △기아 EV9에 이어 4년 연속이다. 워즈오토는 지난 1995년부터 해마다 ‘10대 엔진’을 선정해왔으며 엔진 기술 분야에서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는 31회 째로, 총 28개 엔진이 후보에 올랐다. 워즈오토는 후보 차량을 실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하며 △출력 △토크 △소음·진동·승차감(NVH) 관리 △효율성 △신기술 적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대차는 주행성능·효율·첨단 기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웨덴 상용차 전문기업 스카니아(Scania)가 산업용 오프로드 분야에까지 전기화 솔루션을 확대한다. 지난 4월 노스볼트의 배터리 자회사 노스볼트 시스템즈(Northvolt Systems)를 인수하면서 전기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스카니아는 배터리부터 전기 모터까지 완벽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스카니아에 따르면 스카니아 산업용 배터리(Scania Industrial Batteries) 사업부는 광산, 건설, 자재 취급 등 오프로드와 산업용 분야에 중점을 두고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형 상용차뿐 아니라 굴착기, 휠로더, 광산 트럭 등 오프로드 장비에 최적화된 배터리 시스템을 자체 공급한다. 앞서 스카니아는 지난 4월 노스볼트의 자회사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트리얼'을 인수하면서 해당 인력과 설비 일체를 전동화 사업부에 흡수시켰다.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티리얼 부문은 배터리 모듈·팩 개발·조립 전용 조직으로, 산업용 배터리 모듈과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본보 2025년 3월 13일 참고 스카니아, 추가 배터리 공급업체 확보…노스볼트 파산 대응> 노스볼트의 주 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미국에서 GM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바라 회장은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진척 상황과 향후 전동화 로드맵을 직접 언급, 변화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속 GM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바라 회장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콘그레스(Automotive News Congress)’에서 현대차와의 협력 현황과 전기차 전략 등을 발표했다. 바라 회장은 현대차와의 협력과 관련해 “지난해 9월 체결한 MOU 이후 구체적인 진전을 이뤘다”며 “양사가 단순 논의 단계를 넘어 실제 공동 개발과 소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와 메리 바라 GM 회장은 지난해 9월 전략적 협력 프레임워크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소형 SUV와 세단, 픽업트럭 등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량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밴 1종 등 총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30년에는 쉐보레 오닉스(Onix) 대체 차종으로 현대차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SUV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닉스는 단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