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국 공군, '145만 달러' LIG넥스원 KGGB 유도폭탄 추가 도입

2025년도 예산안에 명시… 4641만4500바트 규모
10세트 추가 구입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공군이 LIG넥스원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인 'KGGB'를 구매한다. 캄보디아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KGGB 유도폭탄의 성능을 확인하며 추가 도입에 나섰다. 예산안을 확정한 만큼 LIG넥스원과 곧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밀리터리웨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왕립 공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 KGGB 유도폭탄 10세트 구매 계획을 포함했다. 예산 규모는 4641만4500바트(약 20억원)다.


KGGB 유도폭탄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공대지 유도무기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주도해 2012년 개발했다. 관성항법과 GPS 항법 유도기능을 갖췄으며 설정된 경로에 따라 표적을 타격한다. 후면에서 타격할 수 있으며 적 갱도진지나 미사일 발사대 등을 파괴할 수 있다. 또 별도의 항공기 개조가 필요 없어 편리하며, F-4나 F-5와 같은 노후 전투기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KGGB 유도폭탄 20세트를 공급한 바 있다. F-16과 T-50TH, F-5E/F 등 태국 공군의 전투기에 탑재해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을 비롯해 실전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추가 계약을 통해 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LIG넥스원은 지난 202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 'Defense & Security 2023(D&S 2023)'에 참가해 KGGB와 함께 지상 및 함정탑재형 유도무기, 차기국지방공레이더 등을 전시했었다.

 

태국은 지난해 57억3000만 달러(약 7조9100억원)의 국방예산을 썼다. 특히 태국 공군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 28대, 스웨덴 사브의 JAS 39 그리펜 전투기 11대 등 군용기 110여 대와 헬기 수십 대를 보유하며 동남아에서 가장 강력한 공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들어 캄보디아와 대규모 무력 충돌이 발생하며 안보에 더욱 힘주고 있다.

 

한국 방산 기술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쏭윗 눈팍디(Songwit Noonpackdee) 태국 총사령관은 지난 2월 손재일 사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과 만나 방산 협력을 검토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도 국산 고등훈련기 T-50 구매를 계기로 후속 지원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IG넥스원은 "아직 공급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며 "유도무기 특성상 세부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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