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튀르키예 다층 방공체계 '스틸돔' 도입 검토

아셀산, 유럽 MBDA 대체 가능성 부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튀르키예 다층 방공 시스템 '스틸 돔(Steel Dome, 튀르키예명 Çelik Kubbe)'을 도입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유럽 미사일 기업 MBDA의 아스터(Aster) 시리즈는 가격, 기술 이전 부문 등에서 사우디 측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튀르키예 방산기업 아셀산(Aselsan) 주도로 개발된 스틸 돔을 네옴시티 방공 시스템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인텔리전스 온라인(Intelligence Online)'은 아셀산이 유럽의 미사일 제조사 MBDA를 제치고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도입하려는 스틸 돔은 단거리, 장거리를 아우르는 다층 방공체계로 아셀산 주도로 투비탁 세이지, 로켓산, MKE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스틸 돔은 아셀산이 개발한 HERİKKS 지휘 체계를 기반으로 △ACV-30 코르쿠트 △쾨크베르크 △히사르 A+ △히사르 O+ △시페르 등으로 구성된다.

 

ACV-30 코르쿠트는 35mm 기관포가 장착된 근접 방어 무기 체계(Close-In Weapons System, CIWS)이며, 쾨크베르크는 초단거리 요격 레이저 무기다. 히사르 A+와 히사르 O+는 각각 저고도, 중고도를 담당하며 시페르는 고고도 요격 미사일이다. 이에 스틸 돔은 드론부터 정밀 유도 미사일까지 광범위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는 MBDA가 제안한 아스터 시리즈를 검토했으나 높은 가격과 기술 이전 수준에 대한 이견으로 후보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튀르키예는 방산 협력과 관련해 유연한 태도를 보이며, 기술 이전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셀산이 기술 이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어 스틸 돔 도입이 유력해지고 있다"며 "스틸 돔 도입과 함께 튀르키예가 개발하고 있는 5세대 전투기 '칸(KAAN)' 등으로 양국 방산 협력 범위가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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