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금융, 디지털, 무역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인도 산업통상진흥청(DPIIT)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1조 달러(약 1361조3000억원)에 이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비즈니스 지원이 포함된 서비스 산업이 전체의 16.2%를 차지하며 총 1167억 달러(약 158조84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산업이 15%로 1084억 달러(약 147조5000억원), 무역업이 6.4%로 467억 달러(약 63조5400억원), 통신업이 5.5%로 400억 달러(약 54조4360억원), 자동차 산업이 5.2%로 375억 달러(약 51조34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에서 비롯됐다. 인도 정부는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FDI 한도를 상향했으며, 전국 단일세제(GST) 도입으로 간접세 구조를 단순화 해 거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특별경제구역(SEZ) 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광업 협력 중인 캐나다계 광업회사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모리셔스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중동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흑연 수요 증가함에 따라 중동에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넥스트소스에 따르면 회사는 모리셔스 대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BAF(Battery Anode Facility) 개발을 가속화한다. BAF는 흑연 정광을 고부가가치 흑연 음극재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가공 시설이다. 흑연 음극재는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양극재와 함께 배터리 소재로 조립된다. 넥스트소스는 지난 20222년부터 모리셔스에 BAF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부지를 임대하고 현지 규정을 준수하며, 환경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며 공장 건설을 본격화했다. <본보 2024년 4월 2일 참고 '포스코인터 파트너' 넥스트소스, 모리셔스 흑연 가공 공장 건설 준비 착수> 하지만 개발 절차 지연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데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Black Rock Mining Limited)이 아프리카 은행들로부터 추가 대출을 확보했다. 총 2억4000만 달러(약 3300억원)의 금융 지원을 받기로 하고 대출 기간을 1년 연장했다. 세계 2대 흑연 매장지인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 개발에 자금을 투입하고 내년 1단계 생산 목표를 달성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블랙록마이닝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남아프리카개발은행(DBSA) △남아공산업개발공사(IDC) △탄자니아 상업은행(CRDB)로부터 2억4000만 달러의 금융 지원을 확보했다. 앞서 CRDB 은행은 건설 기간 대출을 1억1300만 달러(약 1500억원)에서 1억3800만 달러(약 1900억원)로 증액하기로 승인했다. 이로써 블랙록마이닝의 전체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 2억4000만 달러는 △일정 기간 동안 한도 내에서 계속 대출해주는 회전신용편의 대출 2000만 달러(약 280억원) △공사비 초과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초과대비시설(Cost Overrun Facility) 대출 2000만 달러 △프로젝트의 특정 의무 이행을 보증하는 보증편의시설 대출(Bank Guarantee Facility) 26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대로 올해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자 미국 신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추가 투자까지 준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세미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AI 관련 수요와 고객 재고의 정상화에 힘입어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AI의 확산으로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12인치(300㎜) 웨이퍼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12인치 웨이퍼 생산능력 확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신공장인 글로벌웨이퍼스 아메리카(GlobalWafers America, 이하 GWA)도 가동을 시작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텍사스주에 신공장을 착공했다. 미주리 시설을 비롯해 총투자액은 40억 달러(약 5조5200억원). 글로벌웨이퍼스는 투자 대가로 현지 정보루보터 4억600만 달러(약 6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았다. 작년 말에는 텍사스 공장 1단계 생산능력의 약 80%에 해당하는 고객사 예약을 마쳐, 올해 1분기부터 샘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해운공사(SCI)가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건조 입찰을 추진한다. 한국·중국 조선소와 협상 중이나 국경 분쟁의 후폭풍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대규모 선대 구축이 본격화되며 국내 조선업계에 인도발 훈풍이 기대된다. 2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SCI는 VLCC 2척·1만6000 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4척 발주를 추진하며 조선소와 접촉하고 있다. 물망에 오른 곳은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헝리중공업·뉴타임스조선 등 중국 민영 조선소다. VLCC는 척당 약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 컨테이너선은 1억8000만~1억9000만 달러(약 2500~2600억원)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SCI는 컨테이너선 발주에 옵션 2척을 포함시킬 예정이며, 어떤 연료를 사용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향후 세부 사양을 결정하고 조선소와 협상 후 공식 입찰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중국과 긴장 관계에 있어 한국 조선소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인도 석유천연가스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일본 반도체 강자 '키옥시아'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반도체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 정부 공보(VGP)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부총리는 지난 27일 일본 미에현에 위치한 키옥시아 요카이치 공장을 방문, 와타나베 토모하루 키옥시아 EVP(Executive Vice President) 등 경영진과 만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 설립 등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하노이 인근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Hòa Lạc High-Tech Park)를 키옥시아의 베트남 거점 후보로 언급하고 하노이시와 협력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대규모 고급 반도체 인재 양성센터 설립 △데이터센터 구축 △베트남 인재에 대한 채용 확대·창업 지원 등 다양한 협력안을 전달했다.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세안 내 핵심 '반도체 허브'로 성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내달 방산전시회에서 중국과 러시아산 전투기 구매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프랑스제에 이어 추가 전투기 도입에 나선 것이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패권 경쟁 속에 '균형 있는' 외교 전략을 펼치려는 현지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앨러트 파이브(Aalert 5)와 불가리언밀리터리 등 외신에 따르면 인니는 내달 11~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 'INDO 디펜스(INDO DEFENCE EXPO & FORUM) 2025'에서 전투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중고 전투기 J-10 42대와 러시아산 Su-35를 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사이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려는 인니 정부의 외교 전략을 반영한다. 인니는 전투기 현대화를 추진하며 주요 서방국과 활발히 협상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국방장관이던 지난 2022년부터 미국 보잉의 F-15EX 전투기 구매를 추진했다. 이듬해 보잉과 24대를 구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최대 139억 달러(약 19조원) 규모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나이지리아가 중국 자본으로 건설된 대규모 리튬 가공공장 2곳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델레 알라케 나이지리아 광업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두나-나이저주 인근에 6억 달러 규모 리튬 가공공장이 올 분기 중 가동되며, 아부자 외곽에는 2억 달러 규모 리튬 정제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공장 모두 중국 기업 주도로 세워졌으며, 나이지리아 내에서 생산된 리튬의 현지 정제와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3분기까지 수도 아부자 인근 나사라와주에 리튬 처리시설 2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총 4개 시설의 투자금 중 80% 이상은 '지우링 리튬 마이닝 컴퍼니(Jiuling Lithium Mining Company)'와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등 중국 기업이 지원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현지 기업 '쓰리 크라운 마인스(Three Crown Mines)'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지난 2022년 나이지리아 지질조사국이 6개 주에 걸쳐 대규모 리튬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리튬 산업을 발판 삼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