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홍콩지하철공사에 1400억 유동성 공급

회전거래신용 약정 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홍콩지하철공사(MTR)에 약 14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MTR은 "산업은행과 7억8000만 홍콩달러(1400억원) 규모 7년 만기 회전거래신용(Revolving Credit Facility) 약정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RCF는 기업이 이용하는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일정 기간 동안 한도 내에서 계속 돈을 빌릴 수 있다.

 

MTR은 국내외 금융기관과 300억 홍콩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계약도 체결했다. 총 57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MTR는 조달한 자금으로 인프라 개발과 노후 자산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이콥 캄 MTR 대표는 "철도는 홍콩 친환경 교통 인프라의 핵심이자 도시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며 "MTR은 노던링크(북부선)를 비롯한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노런링크는 홍콩 북부 지역에 동부선과 툰마선을 연결하는 새로운 철도 노선이다. 총길이는 약 10㎞으로 3개 역이 추가로 지어진다. 오는 2034년 완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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