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 프랑스 화학업체 아케마(Arkema)로부터 폴리머 사업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차세대 성장 분야인 고부가 패키징 시장 진출의 닻을 올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지난 1일 아케마로부터 폴리머 사업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인수 금액은 3억3500만 유로(약 4300억원)다. SK종합화학은 작년 10월 이사회에서 폴리머 사업 인수를 의결했다. 세부 조율 끝에 1년이 채 안 돼 인수를 마무리했다. <본보 2019년 10월 15일 참고 [단독]'1.25조 장전' SK이노, 프랑스 아케마 폴리올레핀사업 인수 추진…"내년 2분기 마무리"> 이로써 SK종합화학은 아케마의 칼링과 발란, 몬트 등 프랑스 내 생산시설 3곳을 확보하게 됐다. 접착증 소재인 에틸렌 아크릴레이트 코폴리머·에틸렌..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카니발'급 미니밴 모델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MPV 차량을 통해 승용차 판매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특허 당국에 상표등록을 완료했으며, 중국 현지 생산 계획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MPV 모델(프로젝트명 KU)을 창저우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은 베이징현대의 올해 신차 출시 계획안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공개됐다. 현대차의 미니밴 출시는 지난해 부터 관측됐으며, 지난 4월 '쿠스토(CUSTO)'라는 상표가 중국 지식산권국(CNIPA)에 등록되면서 구체화됐다. 현대차는 '쿠스토'를 지난 2월 4일 상표등록을 신청하고 CNIPA으로 부터 3월 24일 최종 승인받았다. 해당 상표 분류는 '자동차'로 향후 출시될 모델명으로 예상된 바 있다. 베이징현대는 중국 승용차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SUV와 MPV 시장을 적극 공략해 판매고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베이징현대는 새로운 MPV 모델을 연간 6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KU'는 1.5L 터보엔진과 2.0L 터보엔진 등이 장착될 예정으로 3열 7인승 모델로 개발된다. 슬라이딩 도어도 장착된다. 'KU'는 혼다 오딧세이, 뷰익 GL8과 중국 미니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U는 경쟁모델들과 비슷한 20만위안(약 3440만원)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며 "디자인 요소와 2.0 터보 엔진을 비롯한 파워트레인의 성능이 어느정도 우위를 가지게 될지가 판매량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스웨덴 히시센에 창고를 임대하고 유럽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스웨덴 물류법인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인 보카스호(Bockasjö) AB와 창고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창고는 스웨덴 예테보리 인근 히시센에 위치하며 규모는 국제 규격의 축구장 약 2개를 합친 1만3500㎡다. 삼성SDS가 임대한 창고는 고객사 물류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인다. 창고가 위치한 히시센은 스웨덴에서 5번째로 큰 섬이다. 동쪽에 예타강, 북쪽에 노르드레 강이 흐르며 예타보리 항구가 위치한다. 스웨덴에서 수도 스톡홀름 다음으로 큰 예테보리를 비롯해 주요 도심과 다리, 터널 등으로 연결돼 있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물류의 최적 거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이번 임대 계약으로 히시센의 교통망을 활용해 유럽 물류BPO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린다. 삼성SDS는 스웨덴과 네덜란드,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전역에 물류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유럽 최대 항만사인 로테르담 항만공사와도 손을 잡았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해운물류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삼성SDS는 유럽을 중심으로 물류BPO 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작년 매출은 전년 4조3775억원 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을 기록했다. 대외 매출은 같은 기간 38% 늘어난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 공군이 대체 훈련기 공급 사업을 경쟁 입찰로 바꾸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T-50'과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M-346' 훈련기가 격돌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 공군 항공전투사령부(ACC)는 지난달 21일 조종사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프로젝트 리포지(RFX)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차기 훈련기 대체기 선정 사업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 당초 ACC는 차기 고등훈련기(T-X) 사업 계약자로 미 보잉과 스웨덴 사브 컨소시엄이 제안한 'T-7A 레드호크'를 선택했는데 해당 기종이 오는 2024년에야 도입, 전략화 가능한 실정이라 대체기로 KAI T-50A 훈련기를 낙점했다. 임대 계약 기간은 5년간으로 대행사인 힐우드항공이 KAI로부터 T-50 4~8대 훈련기를 장기 임차한 다음 임대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힐우드항공이 KAI로부터 T-50를 구매하면, 이를 미 공군이 임차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ACC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KAI의 T-50 기종 선택을 번복하고, M-346 기종과 같이 경쟁 입찰을 통해 임시 훈련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 대체기 임대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미 공군은 T-50과 M-346의 경쟁을 추진하다 레이더 탑재 등 기본 요구사항에 따라 T-50을 대체기로 선택했는데 다시 경쟁입찰로 바뀌면서 KAI의 임시 훈련기 공급이 불투명해졌다. 앞서 T-50과 M-346은 이스라엘 훈련기 사업에서도 맞붙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2012년 10억 달러 규모의 훈련기 도입 사업에서 T-50이 아닌 M-346을 구매하기로 결정하면서 T-50이 패배를 맞봤다. 현재 미 공군은 만성적인 조종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속한 신형 훈련기 도입이 필요하다. 이에 고등훈련기 사업을 서둘렀는데 보잉사의 납품이 늦어져 대체기가 필요한 상황이라 이번 경쟁 입찰을 빠르게 진행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 계약이긴 하지만 KAI가 미 공군에 훈련기 공급할 경우 고등훈련기 사업 실패에 대한 패배감을 씻을 수 있을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었으나 경쟁 입찰로 바뀌면서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라고 밝혔다. T-50은 KAI의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별칭은 골든이글(검독수리)이다. 1997년부터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고, 2001년 10월 기체(機體)를 완성한 후 이듬해 8월 첫 공개 비행에 성공하고, 2003년 2월 19일 초음속 돌파 비행에 성공했다. M-346FA 공격기·경전투기는 이탈리아 공군의 T-346A 공격기 플랫폼의 파생형이다. M-346FA 공격기·경전투기는 고등훈련기의 특징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전방에서 활용되는 전투기보다 적은 비용으로 광범위한 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레오나르도사의 Grifo-346 다중모드 사격통제레이더가 탑재돼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이 우리 군이 추진하고 있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국산화 사업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CIWS-II 개발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다. 방위사업청(DAPA)이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고 적의 고속침투정과 대함유도탄 등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보호하는 CIWS 국내 연구개발을 승인한 가운데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거리측정 레이더와 기관포를 결합한 CIWS는 대함유도탄과 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최종 단계에서 방어하는 무기체계를 말한다. 다른 모든 방어수단들을 가동했지만, 적 공격 제지에 끝내 실패했을 때 사용하는 최후의 방어 수단으로 쓰인다. 대함 미사일과 고속 공격용 우주선에서 한국 해군 함정을 방어하는 게 목적이다. 고속정이나 테러 단정 등 소형 수상 목표물이 방어선을 넘어 근접해 올 때도 CIWS를 사용한다. CIWS-II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3500억원이 투입, 국내 연구·개발을 목표로 추진한다. 예비 연구개발은 지난해말 완료됐다. CIWS-II 국산화 결정은 기존에 쓰던 미국의 CIWS 가격 폭등에 따라 국산화로 수명주기 비용을 고려, 충분히 개발비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결정에서 비롯됐다. 현재 한국 해군은 3가지 종류의 CIWS를 사용한다. 레이시온의 램(RAM)과 팔랑크스( Phalanx) 그리고 탈레스의 골키퍼다. 이중 기존에 쓰던 골키퍼가 더이상 CIWS 생산하지 않고, 유일하게 남은 CIWS 제작업체 레이시온이 가격 배짱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져 국산화를 서두른 것이다. 한국형 모델 개발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다. CIWS가 개발되면 현대중공업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도 설치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는 한화시스템이 2006년부터 준비해오던 사업"이라며 "한화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전투체계와 레이다 요소기술을 적용해 한국형근접방어무기체계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적자금 8100억원이 투입되는 한국GM의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개발이 차질을 빚고 있다. 신차 개발을 위한 창원공장의 도장공장 신축 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한때 중단된 데 이어 금형 개발도 하반기로 미뤄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당초 지난달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차세대 CUV 금형 개발을 하반기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구체적인 완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차세대 CUV 개발 일정에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GM은 신차 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 KBD산업은행으로부터 8100억원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인도에서 전월인 4월 '0'대 판매 굴욕을 딛고 6883대 차량을 판매했다.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은 1000대 선으로 후퇴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총 688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수직상승한 수치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4만2502대)에 비해 83.81% 감소했다. 수출 물량을 포함한 총 판매량은 1만258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현대차는 총 5만9102대를 판매했었다. 현대차의 인도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내려진 인도 정부의 전국봉쇄령이 지난달 초에 이루어지면서 일정기간 영업을 하지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생산량은 전체 능력에 2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부족과 딜러들의 높은 재고 물량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글로벌 인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의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DNV GL과 PVEL이 실시하는 '2020 모듈 신뢰성 평가(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 탑 퍼포머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 제품은 총 3개 부문에서 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터미널 사이클링(Thermal Cycling) 테스트에서 큐피크 듀오 G5와 G6, G7, L-G5.2가 우수 제품으로 뽑혔다. 터미널 사이클링은 -40℃의 저온과 85℃의 고온 등 극한의 실험조건에서 모듈 출력 감소 정도를 살피는 시험이다. 모듈을 85℃ 고온, 85% 상대 습도에 일정 시간 노출시키는 습열(Damp Heat) 테스트에서는 큐피크 듀오 G6, G7, L-G5.2가 탑 퍼포머 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제과가 인도에서 개최한 어린이 퀴즈 이벤트에 5만명이 참가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캔디브랜드 코피 바이트는 지난달 27일부터 6월 2일까지 7일간 인도 첸나이, 코임바토르, 퐁디셰리, 마두라이 등에서 어린이 퀴즈쇼를 개최했다.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롯데 페스티벌 개념으로 롯데 모멘트를 알리고, 창출하기 위해 열렸다. 퀴즈쇼를 위해 롯데제과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일간신문 광고를 통해 독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퀴즈쇼에는 5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매일 선정되는 우승자 50명에게는 흥미로운 코피 바이트를 선물용 바구니가 제공됐다. 벤카테쉬 파사사라시 롯데제과 인디아 부사장는 퀴즈쇼를 두고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폐쇄 기간 동안 어린이들에게 독특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명문대인 터프츠 대학 교수의 리튬황전지 배터리 연구 후원을 검토하며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터프츠 대학의 나브 니디 라즈푸트 화학생물공학부 조교수에 연구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터프츠 대학은 1852년 설립된 미국 보스턴 근교에 위치한 명문 대학이다. 학교평가기관인 'US 뉴스 & 월드리포트'가 입학 성적과 평판도 등을 고려해 발표하는 미국 대학 순위에서 2017년 27위에 올랐다. 이번에 LG화학의 지원을 받은 라즈푸트 조교수는 전기화학, 에너지저장 분야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에서 화학공학 분야 석·박사를 마치고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7년에는 워싱턴대학교의 젊은 화학공학과 학자(DYSS)에 선정된 바 있다. 라즈푸트 조교수는 LG화학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리튬황배터리의 전해질 관련 연구에 사용할 계획이다. 리튬황배터리는 리튬을 음극재로,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전지다. 전기자동차에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이상 높아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황화합물이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단점이 있다. 음극으로 이동해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며 전기 흐름에 필요한 리튬이온의 움직임을 방해해서다. 라즈푸트 조교수는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고 전해질을 최적화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개발한다. LG화학은 라즈푸트 조교수와의 연구 협력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1995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를 시작한 후 배터리 분야에서만 1만6000건이 넘는 특허를 냈다. 연구·개발(R&D) 비용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전지 사업 부문 R&D 비용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3876억원이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도 1.4%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올랐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LG화학은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27.1%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10.7%)와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셧다운 이후 수출을 늘려가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는 지난 5월 한달동안 50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첸나이공장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인도 정부의 공장 가동 중단 명령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셧다운됐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8일 첸나이공장 생산을 재개하자 수출물량을 확대하며 정상화에 속도를 냈다. 지난달 26일 첸나이 항구에서 3600여대의 수출차량을 선적하고 스리랑카 함반토타로 출항했다. 지난달 현대차 첸나이공장의 수출을 이끌었던 것으로 크레타와 베뉴로 이들 모델은 10개국 이상에 수출됐다. 현대차는 수출 회복세를 보이자 셧다운 이후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재 2교대 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앙골라에서 발주한 액체화물운반선(탱커) 4척을 품에 안았다. 국내 조선 3사와 중국 조선소 1곳이 수주 경쟁을 벌였는데 현대중공업이 최종 승기를 잡았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낭골이 발주한 15만7000DWT급 수에즈막스 탱커 4척을 수주했다. 수에즈막스급은 12만~20만 DWT(순수 화물적재t수)의 액체화물운반선으로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박을 일컫는다. 현대중공업의 수주 물량은 확정 선박 2척에 옵션 물량 2척이 포함됐다. 확정분 인도 시기는 오는 2021년이다. 수주 선가는 현재 15만8000DWT급 일반 사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신조선가가 척당 5250만~5500만 달러(약 637~667억원)인데, 이중연료 추진사양으로 건조될 경우 선가는 상승해 척당..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