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싼타페 등 현대자동차 SUV 모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싼타페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지역 현대차 볼륨 모델로 사고 원인과 관계 없이 타격이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샹테페테르브르크 소방당국은 3일(현지시간) 오후 10시42분께 블라고다트나야 도로를 달리던 싼타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격자들은 큰 소리가 난 후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차량 전체를 연소시킨 후 오후 11시22분께 불길이 꺼졌다. 앞서 2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거리를 달리던 현대차 SUV에서 불이 났다. 모델명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차량 엔진룸 덮개(후드)에서 난 불은 차량 전체로 번졌고 소방대원이 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태국 고속철도 사업수행사무소를 설립,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 마련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태국 고속철도 사업수행사무소 설립안'을 의결했다. 공단은 태국 방콕에 사업수행사무소 형태로 현지법에 따라 태국고속철도사무소를 설립, 사업을 총괄한다. 사무소 설립 비용은 출자 대신 정부발주 특정 사업에 국한된 매출에서 충당한다. 설립 소요 기간은 한 달가량으로 운영 비용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1억1900만원이 든다. 사무소 책임자는 본사업의 관제(E&M) 설계팀장이 맡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가속화되고, 한국의 우수한 철도건설 능력 전파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라는 큰 성과가 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인도공장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나오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기아차 인도법인은 타밀나두 주를 방문했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지난달 26일 타밀나두 주를 방문했다가 아난타푸르로 돌아왔으며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가 나오자 기아차는 해당 직원을 즉각 격리조치하고 정부 검역시설로 이송했다. 기아차는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의 직장 내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확인될 시 격리 및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공장의 일시적인 중단도 있을 수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코로나19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공장을 재개하기 위해서 다양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판매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광국 사장 등 영업통 전진배치 등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용병술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총 4만17대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지난 1월과 2월 이후 베이징현대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성적의 경우 전년 실적까지 뛰어 넘어 베이징현대가 빠르게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베이징현대는 1월과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3월부터 회복세로 전환됐다. 베이징현대의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ix25 △ix35 △투싼 △셩다(국내명 싼타페) 등 라인업으로 구축된 SUV 모델로 지난달 총 1만4673대가 판매됐다. SUV 비중은 33.4%에 달한다. 미국과 러시아 SUV 비중인 70% 수준에서는 벗어난 수치이지만 중국내 치열한 SUV시장 경쟁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다. 세단의 경우 준중형 모델인 중국형 엘란트라와 라페스타가 판매를 견인했다. 베이징현대 판매 회복세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신차 보조금과 세제 지원 등 강력한 경기부양책 때문이다. 여기에 베이징현대 총경리(중국권역본부장)에 영업통인 이광국 사장을 선임한데 이어 중국인 영업총괄(부총경리)을 영입하는 등 정 부회장의 용병술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중국권역본부장에 취임한 이 사장은 현대차 내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입됐다. 여기에 지난 3월 폭스바겐과 볼보의 중국 판매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샹동핑 부사장이 베이징현대 영업총괄 부총경리로 임명됐다. 이 사장에 이어 샹동핑 부총경리 등 영업통이 베이징현대 경영진 전면에 나서면서 판매가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베이징현대는 이 같은 상승세를 신형 쏘나타 등 신차를 투입해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서브 부문 모델과 SUV 라인업의 결합이 중국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정부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가부를 놓고 온라인 상에서 아시아나나항공 직원들과 공무원 간 논쟁이 뜨겁다. 4일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에는 "공무원은 일을 여기서 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소속인 아이디 K******는 "지원금 받는거에 대해 된다 안된다 여부를 회사 직원이 직접 내방도 했고, 유관부서에서 문의한 결과 항공기취급업(지상조업사)에만 해당되는 거에 아시아나항공도 된다고 말해서 공지까지 내렸다"며 "아무생각없는 집단이 문의하고 가능 유무를 이기적으로 따진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공무원 욕먹이는 짓은 하지말자"며 "공문을 내고, 가능 기업 리스트화 시켜달라"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이같은 글을 올린 건 공무원이 올린 글 때문이다. 아이디 xfb***는 이날 오전 10시쯤 '아시아나 문의 급증'이란 글을 올렸다. 본문에는 그만 문의하라며, 승무원, 일반직은 지원금 신청 지원이 안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도대체 왜 문의를 하냐며 토로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해당 글을 저격, 회사 입장과 함께 신청 및 문의를 하는 이유를 설명에 나선 것이다. 특히 댓글에는 또 다른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회사에서 된다고 공지가 났다"며 "무급휴직일수 확인서도 뽑게 해놨고, 신청하고 돈 받고 안 받고는 고용부 판단이라고 해놨다"고 말하면서 회사 안내를 강조했다. 이어 "애초에 리스트에도 없었으면 아시아나항공에 신청불가다라고 얘기해주던가. 이같이 혼선을 준 건 잘못 통보한 고용부 잘못 혹은 주먹구구식인 아시아나항공 인사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두 (신청) 된다고 했으니 월급 삭감된 사람들 모두 신청해보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공무원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공무원인 아이디 l****는 "돈 주는 건 고용부 판단"이라며 "원래 공무원은 민원신청 거부할 권한이 없다. 부적격자가 신청하면 부적합 판정해서 알려주면 된다"고 알렸다. 또 다른 공무원 역시 대신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공무원이 잘못했다"며 "본인은 영문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문의가 많아져서 힘들다고 토로는 할 수 있는데 이유를 알았으면 회사에서 공지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갑론을박 논쟁 속에서 회사는 지원금 신청 후 고용부가 판단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신청은 하고 고용부에서 심사 후 판단해 돈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가 전 사원을 상대로 지원금 신청 안내 공지를 내고, 절차를 밟으라고 한 이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원금 신청은 할 수 있고, 고용노동부에서 심사해서 지원금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고용안전지원금은 정부의 코로나19 고용안정특별대책으로 올해 3~4월 소득 또는 매출이 25% 이상 감소한 학습지 교사와 같은 특수 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3~5월 무급휴직을 한 노동자 등에 대해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르헨티나가 재정상황 악화로 결국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도입을 포기한다. 아르헨티나 군 당국이 전투기 구매 대신 노후전투기 유지보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KAI의 FA-50 전투기 신규 구매 대신 운용중인 스카이호크의 최종개량형인 A-4AR 파이팅호크를 수리해 지속 운용하기로 했다. 앞서 아르헨티나 공군은 지난해 한국의 FA-50을 차기 신형 전투기로 선정하고 구매계약을 진행해왔다. 아르헨티나 공군이 운용해온 파이팅 호크는 이미 20년 넘게 사용돼 수명주기 완료로 기종 교체가 필요해 신규 전투기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FA-50 8대를 구매하는 것으로, 구매 대금은 8억4000만 달러(약 1조원)에 합의했다. 아르헨티나 국방부가 구매 대금을 10년 간 두 차례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값싼 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한 미국 평가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가격이 미국 주요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가격 인상을 통해 '품질+성능' 브랜드로 전환을 꾀하고 있으나 여전히 가성비를 핵심경쟁력을 내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조사기관인 켈리블루북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 9곳에 대한 5월 기준 평균 판매 가격을 조사, 발표했다. 현대·기아차 평균 가격은 2만8339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가격(3만8940달러)에 72.7% 수준으로 최하위였다. 1위를 기록한 포드(4만3847달러)와 비교하면 64.6%에 그친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수익성 높은 SUV 등을 내세우고 있으나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여전히 마케팅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운 전략은 현대·기아차는 물론 일본 완성차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현대·기아차 다음으로 저렴한 브랜드는 혼다로 평균가격은 2만9155달러였다. 이어 스바루와 닛산은 3만1301달러와 3만1881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가격 인상폭은 전체 평균(4.3%)보다 1.9% 포인트 높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상승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전략이 '가성비'에서 '품질+성능'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도로 읽힌다. 아울러 수익성 상승도 예상되는 대목이다. 가장 높은 인상폭을 기록한 브랜드는 피아트크라이슬러로 상승률은 7.6%였다. 이어 닛산이 7.2%를 기록했다. 켈리블루북은 "코로나19 유행으로 3개월 연속 신차 판매가 감소하고 있지만 평균 거래 가격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완성차 브랜드가 수익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이끌 갤럭시 노트20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사양이 공개됐다. 3일 유명 IT 팁스터인 빙우주(IceUniverse)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정보를 공개했다. 빙우주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20 플러스에는 1억800만 화소 메인카메라, 13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레이저 포커스 센서, 50배 줌 렌즈가 장착된다. 당초 100배 스페이스 줌과 ToF 센서가 빠질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과는 달리 약간의 스펙의 수정은 있지만 갤럭시 S20에 적용됐던 기술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또한 갤럭시 노트20는 에너지 절감 및 눈 보호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눈 보호를 위해 블루라이트를 줄이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 노트20은 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국GM이 부평 물류센터 폐쇄에 이어 직영 정비소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한국GM 안팎에서는 물류센터와 직영 정비소에 대한 외주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달부터 직영 정비사업소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기존 오후 7시까지 운영 시간을 오후 6시로 한 시간을 앞당겨 조정했다. 앞서 정비사업소는 지난 2018년 토요일 근무제를 폐지하면서 평일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그러나 사측이 이달부터 시간을 단축, 노조 반발이 거세다. 노조는 회사의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방침에 따라 평일 특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 10시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이다. 한국GM 노조 측은 "회사는 부품 물류 폐쇄에 이어 멀쩡한 긴급 출동과 고객 케어 이전에 이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K리그 FC서울이 '성인돌'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만 프로야구 리그에 남성 마네킹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FC서울은 국제적인 망신으로 이어졌으나 대만의 경우 모기업을 홍보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평가받아 대조를 이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은 당초 개막일 보다 한달 앞당겨 지난 4월 12일 2020년 시즌을 개막했다. 당시 대만 프로야구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한국, 일본 등 보다 먼저 개막하자 외신들은 일제히 주목하며 대만 야구 중계를 이어갔다. 인기는 대단했다. 개막 후 4월 28일까지 시청자수를 집계한 결과 총 1000만명이 시청했는데, 이는 경기당 약 100만명이 본 수치다. 특히 대만 야구가 주목을 받는 건 프로야구 뿐만은 아니다. 무관중 경기 속 관중석에 세운 마네킹이 더 이슈..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 국영석유사와 100척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내용이 비공개로 알려지면서 3사가 가질 몫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 3사는 계약상으로 23조원 돈벼락을 맞았지만, 슬롯만 확보했을 뿐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확보 물량은 미정이라 수주 물량을 둘러싼 눈치 싸움이 예고된다. 3사의 최종 수주량은 선박 납기 후에 카운트할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한국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오는 2027년 장기 계획 프로젝트로 실제 선박 건조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 4~5년에 걸쳐 나눠 체결된다. 계약 규모는 700억리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이달들어 미주·동남아 노선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가운데 오는 7월과 8월에는 비엔나와 달라스 포트워스 노선도 추가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축소한 노선을 여름 휴가철에 맞춰 상용수요가 높은 노선 위주로 재개하면서 수요 회복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미국 달라스 포트워스에 항공기를 띄운다. 두 노선 모두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당초 대한항공은 인천~비엔나 노선은 감편 운항하다 운휴했고, '인천~댈러스/포트워스(DFW)'도 운휴 중이다. 대한항공이 7~8월에만 해당 노선 운항을 추가 재개하는 건 하계 여객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항공업계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자 국제선 운항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