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7월 비엔나·달라스 노선 운항 재개…여름휴가 수요 기대

7~8월 비엔나·달라스 포트워스 주3회 운항
6월부터 대한항공 외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제선 재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이달들어 미주·동남아 노선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는 가운데 오는 7월과 8월에는 비엔나와 달라스 포트워스 노선도 추가 재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축소한 노선을 여름 휴가철에 맞춰 상용수요가 높은 노선 위주로 재개하면서 수요 회복에 나선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미국 달라스 포트워스에 항공기를 띄운다. 두 노선 모두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당초 대한항공은 인천~비엔나 노선은 감편 운항하다 운휴했고, '인천~댈러스/포트워스(DFW)'도 운휴 중이다. 

 

대한항공이 7~8월에만 해당 노선 운항을 추가 재개하는 건 하계 여객 잡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항공업계는 국내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자 국제선 운항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유럽과 중국 등이 국경 개방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 이유도 있다. 

 

실제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미주 노선을 포함해 13개 노선의 운항을 추가 재개한다.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25개 노선(주간 운항 횟수 115회)에 비행기를 띄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부터 시애틀, 시드니 등 총 17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도 잇달아 국제선 운항을 개시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필리핀 세부노선 임시편, 5일에 괌 임시편, 56일에는 마닐라 정기편을 운항한다. 진에어는 △방콕 △하노이 △타이베이 △나리타 △오사카 노선 등 5곳의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7월부터 부산발 홍콩, 마카오 노선을 운항한다. 

 

다만 항공업계가 하계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운항 재개에 나서는 것과 달리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어 여객 회복세를 바라는 건 이르다는 전망도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국내 항공사 9곳 국제선 누적 여객수는 9만348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69만5436명과 비교했을 때 9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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