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에 선보이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신제품의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지난 9일 트위터에 "갤럭시 버즈 신제품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달라"며 사진 2장을 올렸다. 강낭콩 모양으로 이 이미지는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서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유출된 디자인이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차기 갤럭시 버즈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 버즈의 개발 코드명은 '빈(Bean)'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Bean'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바 있다. 모델명은 SM-R180으로 갤럭시 버즈+(SM-R175)의 후속작이라는 의미가 반영됐다. 신제품은 2.8cm 길이로 이어팁이 없는 오픈형 디자인이다. 스피커 2개와 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극내 소주 시장을 흔들고 있는 '진로이즈백'이 일본에 상륙했다. 이를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등 7개국에 수출된다. 10일 하이트진로 등에 따르면 진로재팬은 지난 9일 일본에 '진로이즈백'을 출시했다. 진로이즈백은 이날 출시와 동시에 편의점 등 일본 전역의 유통망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순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출시 요구가 높았던 교민 시장 중심에서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으로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존 참이슬과 함께 진로 역시 한국 음식과의 페어링을 소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진로 출시 이후, 수출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그 동안 국내 공급 안정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진로의 첫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전력이 최근 불거진 해외 석탄 프로젝트 참여 논란에도 그린본드 흥행에 성공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5억 달러 규모 5년 만기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배가 넘는 53억 달러가 몰렸다. 이번 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건이 공동으로 발행 주관을 맡았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연 0.447%)보다 0.75%포인트 높은 연 1.197% 수준으로 결정됐다. 한전이 처음 제시한 희망 금리보다 0.4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전의 글로벌 신용등급이 한국 국가 신용도와 같은 'AA'로 높은 것이 유리한 조건으로 이어졌다. 그린본드는 자금 사용 목적이 친환경 투자로만 제한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한전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재생 에너지 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글로벌 친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이달 중 공공장소에 설치한다. 업사이클링 벤치는 소비자가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화장품 공병 분쇄품에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은 테라조 기법을 적용했으며 공병으로 등받이를 장식해 완성했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1400여개를 재활용해 창의적 업사이클링과 환경보호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인 '라디오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을 돕는 이색 아이디어를 더했다. 벤치 중간에 가로 50cm 화분을 고정해 두고, 앉는 자리에는 1m 간격을 표시해 자연스러운 거리두기를 유도했다. 업계 최초로 제작에 성공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 기법은 아모레퍼시픽 그린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공간문화개선 사업 및 매장 내 인테리어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테라사이클과 지난해 6월 '공병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매년 100톤씩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수거하여 100% 재활용하고, 2025년까지 제품과 집기 적용 비율은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브랜드 미샤가 일본 대형 잡화점이 개최하는 한국화장품 할인 프로모션에 참가,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지난 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멀티숍 플라자가 개최하는 한국화장품 할인 프로모션 '오! 케이뷰티(Oh! K-beauty)'에 참여한다. 플라자가 트렌디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 판매하는 형식으로 개최하는 이번 프로모션에는 미샤 외 어퓨, 메디힐 마스크, 롬앤 틴트, 라카 아이팔레트 및 립스틱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플라자는 미샤의 민트 컬러 M쿠션을 추천했다. 이 쿠션은 민트 그린 컬러로 붉은 얼굴을 자연스럽게 보정하는 쿠션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다. 라벤더 오일과 클로렐라 등 보습 성분을 배합해 바르는 즉시 피부 관리를 물론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땀이나 피지를 흡착 억제시켜 메이크업 유지도 잘되고, 무엇보다 끈적거리지 않고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플라자는 또 어퓨의 틴트도 주목했다. 어퓨의 과즙팡 스파클링 라인은 반짝반짝 빛나면서 과일처럼 달콤한 발색을 지속시켜준다. 스파클링 워터를 배합해 탄산 효과로 틴트가 각질층에 침투해 윤기나고 탄력있는 입술 표현을 도와준다. 미샤는 플라자 프로모션 참가로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샤는 지난 2005년 일본 시장 진출 후 비비크림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12년 매출이 290억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침체가 가속화된데다 엔화가치가 떨어지고 일본 내 한류 열풍이 시들해지면서 매출 하락세가 절반 가까이 떨어지고, 물론 브랜드 인지도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해 일본법인 미샤재팬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이며 매출 회복세를 밟기 시작했다. 단독 매장을 정리하고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드러그스토어, 멀티숍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 것이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멀티숍 세일전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율을 높여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중국에서 체어맨에 대한 리콜을 단행한다. 앞서 국내에서 리콜 배경였던 잠금장치 결함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2001년 11월 15일부터 2006년 6월 8일 사이에 생산된 체어맨 957대에 대해 중국에서 리콜했다. 쌍용차는 현지 딜러를 통해 오는 29일 부터 리콜 차량들에 대해서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한다. 이번 리콜은 지난 4월 국내에서 1만8000여대에 대해서 진행했던 리콜과 같은 사유인 '열쇠 잠금장치 부품 결함' 때문이다. 이들 차량은 스티어링 휠과 열쇠를 동시에 회전할 경우 열쇠 잠금장치 내부 부품이 파손돼 조향장치가 잠길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앞서 쌍용차는 국내에서 2001년 11월 부터 2011년 5월까지 생산된 1만8465대에 대해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복합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SPC)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사우디 민간개발업체 아크와(ACWA)파워에 HEPC(Hajr Electricity Production Company) 지분 4.99%를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 HEPC는 쿠라야 복합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SPC다. 이번 지분 인수로 아크와파워는 지분이 17.5%에서 22.49%로 늘어 2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 반면, 삼성물산 지분은 17.5%에서 12.51% 줄어든다. 이번 계약에 앞으로 나머지 지분도 양도한다는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이 이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쿠라야 복합 화력발전소는 사우디 동부 최대 도시인 담맘에서 남쪽으로 100㎞에 떨어진 지역에 있는 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디지털 리스' 서비스를 내놓으며 언택트(비대면) 판매가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현대차 노조 등 반대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온라인 판매가 사실상 전무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권역본보는 '현대 온라인 리스'를 선보이고 서비스에 나섰다. 온라인 리스 대상은 i20와 코나, 투싼 등 '어드벤티지' 모델에 적용된다. 현대차는 i20 어드벤티지는 한 달에 142유로, 코나 어드벤티지는 210유로 부터 투싼은 220유로부터 월 요금을 책정했다. 이번 서비스 특징은 모든 계약이 온라인을 통해서 진행된다는 것. 리스 계약은 총 4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에서는 차량과 색상을 선택하고 2단계에서는 리스할 기간 24개월, 36개월, 48개월 중 하나와 연간 운행거리를 선택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407억원을 투자, 개발 중인 일본 홋카이도 대규모 리조트 건설 착공이 코로나 여파로 지연된다. 당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로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태에서 대규모 투자를 감행, 완공 의지를 드러냈으나 코로나 확산 장기화로 건설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무역부문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리조트 착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된다. 한화그룹은 니세코 지역의 리조트를 지상 7층, 지하 2층에 약 100실의 객실 규모로 설계 중이다.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겨울 시즌에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 무역부문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왔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리조트·콘도 사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협..
.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텔레콤의 파트너사인 필리핀 나우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를 강화하며 양사의 기술 협력이 물이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나우텔레콤은 5G 고정 무선망(FWA) 사업에 5년간 7억1300만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한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FWA 기술을 도입해 5G를 구축한다. 첫 단계로 3년간 1억5200만 달러(약 1800억원)를 쏟을 예정인데 이는 대부분 통신 장비 구매에 사용된다. 나우텔레콤은 나우 코퍼레이션의 이동통신 자회사다. 필리핀에서 전국 단위의 유무선 통신 사업권을 갖고 있으며 5G 기반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FWA 서비스 구축도 5G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렌네 로살레스 나우텔레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G FWA를 통해 기업과 고급 주택 시장 진출을 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요르단 타필라 풍력 사업의 대출 만기가 다가오며 159억원의 자본금 납입을 결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요르단 타필라 풍력 사업 자본금 납입 계획안'을 의결했다. 자본금연계대출(EBL·Equity Bridge Loan)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갚기 위해서다. 자본금연계대출은 사업자 이름으로 자금을 빌리지만 현금 흐름 상으로는 사업주를 거치지 않고 프로젝트 회사로 바로 돈을 주는 대출 형태다. 민자 발전 사업에서 자금 조달 방안으로 자주 활용된다. 남부발전은 내달 1311만2570달러(약 159억원)를 납입할 계획이다. 25%는 회사 출자, 남은 75%는 주주대여로 추진한다. 주주대여 금액은 983만4420달러(약 119억원)로 대출금리 7%, 대여기간 7년이다. 연 2회에 걸친 원리금 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7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하늘길을 확대 운영할 전망이다. 특히 국가별 항공편 운항 또는 입국 제한 사항 변동에 따라 예약 접수로 운항 횟수가 제한됐던 중국과 몽골 노선 운항이 대폭 늘어날 방침이다. 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운항 기준을 완화했지만, 노선 확대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중국 노선 증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월까지 인천발 △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상하이 △선양 노선을 매일 운항할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주 4회 운항하던 '인천~베이징', '인천~광저우', '인천~칭다오', '인천~상하이', '인천~선양'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인천~홍콩' 노선을 추가해 주 3회 운항한다. 또 몽골 울란바타르는 주 6회에서 운항에서 데일리 운항으로 변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