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에서 변압기 관세 인상 조치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지 법원이 미국 상무부의 관세 인상 결정을 존중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수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은 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2013년 8월∼2014년 7월 수출한 제품)에 대한 상무부의 관세 인상 판결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현대일렉트릭의 관세율은 16.13%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일렉트릭은 앞서 미 상무부의 결정에 항의해 현지 법원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상무부는 지난 3월 31일 2차 연례재심 수정 판정에서 현대일렉트릭의 관세율을 16.13%로 결정한 바 있다. 2016년 3월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부과한 4.07%보다 네 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미 상무부가 관세를 매긴 한국 업체 중 현..
[더구루=홍성환 기자] 빈투언(Binh Thuan)광업 전 회장인 팜티힌(Pham Thi Hinh)과 마리타임증권 직원 등이 주가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3년 전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하며 미국, 홍콩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한 KB증권도 기업이미지 피해 등 '돌발 악재'를 만나게 됐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노이인민법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팜티힌 전 회장에 징역 18개월, 전직 마리타임증권·VSM증권 직원 3명에 징역 15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빈투언광업의 주가를 조작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2015년 말 유상증자로 빈투언광업 주가가 급락하자 팜티힌 전 회장은 증권사 직원들과 짜고 허위 계좌를 개설해 시세를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팜티힌 전 회장은 VMC증권 직원과 공모해 69개 증권 계좌를 만들었고, 이후 당시 마리타임증권 직원을 통해 주식 매매를 시행했다. 이 때문에 1500여명의 투자자가 80억동(약 4억2500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베트남, 푸훙증권, 페트로베트남증권 등도 7억6100만동(약 4000만원)의 피해를 봤다. KB증권은 주가조작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년 뒤인 2017년 약 400억원을 투자해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했다. 국내 증권사로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넷째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KB증권은 2018년 1월 마리타임증권 사명을 KB증권베트남으로 바꾸고 14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베트남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다. 2018년 19억원 가량이던 순이익이 지난해 44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에 중국산 세탁기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 미국발 관세로 현지 공장의 제조 비용 부담이 커져서다. 미국 정부가 관세 면제 여부를 검토하며 삼성전자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가전제품 생산 법인(SEHA)은 미국 행정부에 중국산 세탁기 부품의 관세 제외를 요구했다. 면제 희망 부품은 총 5가지로 7.5~15%의 관세가 매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발 관세는 2018년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의 일환이다. 미국은 2018년 7월 중국산 제품에 관세 폭탄을 때리며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340억 달러(약 42조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겼다. 이후 2000억 달러(약 248조원) 규모의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공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유화가 미국 화학사의 요청으로 유럽에서 초고분자량폴리에틸렌(UHMWPE)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무역총국에 대한유화의 UHMWPE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UHMWPE는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PE)보다 수십 배 이상 높은 분자량을 갖는 고기능성 수지다. 가벼우면서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우수하다. 초고강도 섬유와 베어링, 방탄복, 인공관절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대한유화가 유럽에서 공정 가격 이하로 UHMWPE를 판매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셀라니즈 코퍼레이션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한유화의 파괴적인 가격 관행을 해소하고자 조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중국 파트너사 화유코발트가 콩고 광산에서 코발트를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채굴 과정에서 아동 착취를 방조한 혐의로 미국에서 소송을 당하면서 윤리적인 코발트 생산을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콩고 개인 광산으로부터 코발트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코발트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리튬이온전지의 필수 원료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화유코발트는 콩고에서 코발트를 수입해 정련 코발트를 생산했다. 2017년 생산량은 2만t으로 세계 1위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가 최대 매장지인 콩고에서 구매 중단을 선언한 이유는 아동 착취 논란에 있다. 화유코발트는 지난해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아동 노동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 정부가 현대엔지니어링·삼성물산 알제리 사업장의 자국 노동자 송환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자국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두 회사가 현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차질이 우려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리비아 필리핀 대사관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측에 알제리 건설 현장 3곳에서 일하는 152명의 필리핀 노동자 송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알제리 지젤에서, 삼성물산은 나마에서 각각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주리비아 필리핀 대사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자국 노동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가능한 빨리 송환할 수 있도록 현대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에 협조를 전달했다"며 "두 회사가 근로자 송환에 적극 협력할..
[더구루=유희석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IT(정보기술) 주식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미 증시에서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은 애플이었다. 올해 1분기 애플 주식 5만3332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기존 보유 주식과 합하면 전체 보유량이 516만주 이상으로 늘었다. 금액으로는 13억달러(약 1조6200억원) 정도다. 애플 주식이 국민연금 전체 미 증시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4.12%에서 올 3월 말 4.45%로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주식도 추가 매수했다. MS 주식을 1335만달러어치 더 사들이면서 투자 비중도 지난해 4분기 3.50%에서 4.36%로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같은 기간 아마존 투자 비중도 2.39%에서 3.14%로 올렸으며, 페이스북과 구글 투자도 확대했다. 특히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광동제약이 판권을 가진 비만 치료제 콘트라브 특허 침해 공방에서 개발사인 미국 오렉시젠 테라퓨틱스가 악타비스 래보라토리스 FL(이하 악타비스)을 상대로 최종 승소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의 특허 침해 소송 판결을 검토해달라는 악타비스의 요청을 기각했다. 악타비스가 오렉시젠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콘트라브 제조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기존 판결을 지지했다. 이번 특허 다툼은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의 제소로 시작됐다. 오렉시젠 테라퓨틱스는 악타비스가 콘트라브 제조 기술에 관한 특허 3건을 침해했다며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2017년 판결에서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의 손을 들어줬다. 오렉시젠 테라퓨틱스가 2030년까지 해당 특허에 대한 독점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의 미국 자회사 뉴에이본이 젊어지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카탈로그를 출시해 전자상거래를 유도한 데 이어 35세 미만 젊은 판매원이 수식상승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뉴에이본 판매원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375% 증가했다. 전체 판매원 평균 연령은 40세 이상이지만 새로 가입한 판매원 가운데 60%는 35세 이하로 나타났다. 이른바 '에이본 레이디'가 한층 젊어지고 있다는 것. 젊은 세대 공략 전략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신규 판매원 모집에 열을 올린 결과다. 실제 뉴에이본은 지난 2월부터 에이전트 무료 등록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집기간을 특별 연장했다. 또한 직판업체 뷰티카운터를 통해 3월 1일부터 무료 등록도 병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신규 등록자 누적수는 총 10만명을 기록했고, 지난 4월 신규 등록 건수는 하루 900여 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5% 증가한 수치다. 뉴에이본은 그동안 레퍼런스 공개는 물론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채용 광고과 정기적인 소셜 게시물을 통해 새로운 판매원을 모집해왔다. 광고에서는 판매원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티븐 보손 뉴에이본 영업책임자는 "뉴에이본이 젊은 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판매원의 평균 연령은 40세 이상이지만, 신규 등록한 판매원 60%는 35세 미만"이라고 말했다. 신규 판매원 충원에 따라 에이전트 판매 방식도 변경했다. 새로운 레벨 기반 판매 대리점 시스템을 도입, 총 5000달러 이상 판매하면 프리미어 지위 등급을 부여키로 했다. 또 판매 수수료가 25%에서 30%로 높아지고 기념 핀이나 팔찌 등으로 제공한다. 총 1만 달러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면 프레지던트 클럽으로 촉진돼 수수료가 최대 40%까지 올라간다. 이밖에 LG생건은 판매원들에게 테이크아웃 푸드, 자전거, 학습 과정 등 상품에 대한 할인 및 쿠폰을 제공한다. 판매 대리점들은 100만 달러 이상의 판매 실적 달성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얻는 등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원만 달라진 건 아니다. 제품 구성도 새롭게했다. 뉴에이본의 판매 제품 중 매출 66%가 메이크업 등 뷰티용품이지만, 칫솔 및 항균 핸드 젤 등 개인 관리 제품과 가정용 청소 용품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늘렸다. 또 더 페이스 샵(The Face Shop)과 천연 허브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belif) 브랜드도 카탈로그에 추가했다. 특히 현지에서는 젊어진 '에이본 레이디'에 힘입어 매출 상승 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이 젊은 경영을 강조해 뉴에이본도 젊은 판매원을 대거 합류하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 카탈로그 출시 등 새로운 마케팅에 힘입어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뉴에이본은 130년의 역사를 지닌 화장품 방문판매기업으로 LG생건은 지난해 1억2500만달러(약 1450억원)를 들여 지분 100%를 인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베트남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28일 베트남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베트남 하이퐁시 남딘부 산업단지의 투자자인 레드스타그룹과 만나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남딘부 산업단지는 하이퐁 딘부-깟하이 경제특구 중심에 위치한 산업단지다. 현재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2단계 투자자를 모집하는 중이다.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인 하이퐁은 베트남의 자동차기업 빈패스트를 비롯한 각종 제조업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SK를 비롯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진출했다. 앞서 SK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흥옌성 리트엉켓 산업도시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전략적투자자(SI)로 선정되기도 했다. SK는 베트남 재계 1, 2위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투..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조지아 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9000만 유로(약 12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르면 하반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마무리되고,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 정부와 EBRD는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PF 참여를 논의했다. 양측은 9000만 유로를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조지아 정부 관계자는 "오는 6월 EBRD와 공식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이후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업자와의 본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BRD는 민주화 개혁 후 경제 개방을 시작한 소련 및 동유럽 국가의 경제 개발을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한 국제금융기관이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조지아 북서부 산악 지대인 스와네티 지역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급 수력발전소와 댐, 터널 2개소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7억3700만 달러 규모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조지아 정부가 합작법인(JSC 넨스크라 하이드로)을 설립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완공되면 연평균 발전량은 1219GWh 규모로, 조지아 국민 약 60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건설은 현대건설이 담당하다. 현대건설은 작년 11월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현대건설은 터키 건설업체 리막과 함께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일괄수주계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자원공사는 완공 후 36년간 생산한 전력 전량을 조지아 전력공사에 판매해 운영 이익을 얻은 뒤 조지아 정부에 운영 권한을 넘긴다. 이는 조지아 최초의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의 프로젝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퀄컴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확장현실(XR) 뷰어를 선보인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며 XR 시장 선점에 나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QTI)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엑스포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0’에서 "내년에 XR 뷰어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XR 뷰어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AR·VR 경험을 제공하는 헤드셋이다.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55와 866 기반 스마트폰에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5G 특유의 빠른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 특징을 지닌다. 퀄컴은 XR 뷰어의 상용화를 위해 전 세계 이통사들과 협력해왔다. 국내 SK텔레콤과 KT, L..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