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스웨덴 물류기지 추가 확보

스웨덴 부동산 개발사와 창고 임대 계약…1만3500㎡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가 스웨덴 히시센에 창고를 임대하고 유럽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스웨덴 물류법인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인 보카스호(Bockasjö) AB와 창고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창고는 스웨덴 예테보리 인근 히시센에 위치하며 규모는 국제 규격의 축구장 약 2개를 합친 1만3500㎡다.

 

삼성SDS가 임대한 창고는 고객사 물류를 저장하는 용도로 쓰인다. 창고가 위치한 히시센은 스웨덴에서 5번째로 큰 섬이다. 동쪽에 예타강, 북쪽에 노르드레 강이 흐르며 예타보리 항구가 위치한다. 스웨덴에서 수도 스톡홀름 다음으로 큰 예테보리를 비롯해 주요 도심과 다리, 터널 등으로 연결돼 있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물류의 최적 거점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이번 임대 계약으로 히시센의 교통망을 활용해 유럽 물류BPO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린다.

 

삼성SDS는 스웨덴과 네덜란드,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전역에 물류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유럽 최대 항만사인 로테르담 항만공사와도 손을 잡았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해운물류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삼성SDS는 유럽을 중심으로 물류BPO 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작년 매출은 전년 4조3775억원 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을 기록했다. 대외 매출은 같은 기간 38% 늘어난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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