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로어 경영진이 니콜라에 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와 만났다. 루마니아에 건설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마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치우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짐 브루이어(Jim Breuer)를 비롯해 플로어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에서 추진하는 SMR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플로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지분 약 60%를 보유한 대주주다. 치우커 총리는 회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진행하는 SMR 사업은 국익과 맞닿아있다"며 "녹색 에너지를 새 동력으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와 SMR을 건설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어 작년 5월 현지 원자력공사, 부지 소유주 E-인프라와 추가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올해 초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이하 로파워)와 상세설계 전 단계인 엔지니어링 용역 계약을 맺었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의 합작사다. 뉴스케일파워는 도이체슈티에 있는 화력발전소를 폐쇄한 후 남은 부지를 활용해 SMR 6기(총 462㎿)를 지을 예정이다.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연간 400만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에너지 수급난 우려에 대비해 원전을 늘리고 있다. 체르나보다 지역에 각각 675㎿ 규모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협력을 모색해왔다. 루마니아가 SMR 건설에 속도를 내며 뉴스케일파워의 유럽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2월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인 KGHM과 SMR 건설을 위한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 체코와 영국 등에도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에스토니아 수주전에도 참여했으나 탈락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로블록스가 텍스트 입력만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챗GPT가 불러일으킨 AI기술에 대한 관심이 메타버스 부문으로 확장되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데니얼 스터맨(Daniel Sturman) 최고 기술 책임자(CTO) 명의 블로그를 통해 생성 AI '제너레이티브 AI툴'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블록스가 개발하고 있는 생성 AI 툴은 코드 입력없이 텍스트만으로 가상 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툴이다. 로블록스의 제너레이티브 AI툴은 크리에이터가 텍스트를 통해 필요한 소스에 대해서 입력하면 이를 AI가 인지, 생성해주며 구동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로블록스는 제너레이티브 AI 툴이 가상 세계 구축 전반에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필요한 기술적 능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로블록스는 제너레이티브 AI 툴을 통해 매일 5880만 명의 유저들이 새로운 고유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며 플랫폼 전반에 엄청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블록스는 내달 개최되는 'AI 서밋 오브 게임 디벨로퍼스 커퍼런스(AI Summit of Game Developers Conference)' 관련된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데니얼 스터맨 CTO는 "생성 AI 기술이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강화하고 콘텐츠 생성을 더욱 쉽고 빠르게 만들어 모든 유저가 제작자가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작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 7종을 출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도 추가로 가동하고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와드오토(WardsAuto) 등 외신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지 시장조사업체 울프리서치가 주최한 '울프 글로벌 자동차, 자동차 기술, 그리고 자동차 고객 컨퍼런스'(Wolfe Global Auto, Auto Tech, and Auto Consumer Conference)에서 "연말까지 얼티엄 플랫폼을 활용한 신차 7종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2020년 3월 'EV위크'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 가능한 얼티엄 베터리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고 성능을 25% 향상시킨 얼티엄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한다. GM은 캐딜락 리릭·셀레스틱, 쉐보레 블레이저·이쿼녹스·실버라도, GMC 허머 픽업 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에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했다. 바라 CEO는 "2018년부터 전기차용 얼티엄 플랫폼을 개발해왔다"며 "타사는 이제 막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얼티엄 플랫폼을 탑재한 차량을 늘리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강화한다. 바라 CEO는 "오하이오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12~15개월 이내에 2곳을 더 가동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2019년 12월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약 2년 8개월 만인 작년 8월 첫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연간 50GWh 규모로 제2, 제3 공장을 건설 중이다. 세 공장 모두 가동되면 얼티엄셀즈는 145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바라 CEO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첫 전기차 EV1을 언급하며 "EV1 이후 배터리와 연료전지 개발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업부의 분리 계획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바라 CEO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는 소프트웨어와 인테리어, 샤시를 포함해 중요한 구성 요소를 공유하므로 둘을 나누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는 포드와 대조적이다. 포드는 전체 사업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부문으로 분리하고 오는 2026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혔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테이블 코인 '바이낸스USD(BUSD)' 발행사 팍소스(Paxos)가 미국 규제당국과 연방증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물밑 접촉에 나섰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찰리 카스카릴라 팍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며 비공개로 대화를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EC는 팍소스가 연방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측은 BUSD를 증권으로 보고 있는데, 팍소스 측이 이를 사전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금융감독국(NYDFS)은 지난주 팍소스의 BUSD 발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팍소스 측은 "연방 증권법상 BUSD는 증권이 아니다"라며 "SEC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팍소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계약을 맺고 스테이블 코인 BUSD를 발행했다. BUSD는 미국 달러화에 고정되어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달러화나 유로화 등 주요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하도록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시장 규모는 1370억 달러(약 178조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인베이스가 블록체인 위험분석 전문 스타트업 '카오스랩(Chaos Labs)'에 투자했다. 디지털자산을 둔 해킹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안 회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카오스랩은 21일(현지시간) 페이팔 벤처스, 갤럭시 디지털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코인베이스, 유니스왑, 라이트스피드, 베세머 등과 앤제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카오스랩은 2021년 설립됐으며 탈중앙화 금융 거래 플랫폼에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초 카오스랩 설립자는 2021년 분산형 금융 프로토콜,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한 '카오스 엔지니어링' 툴을 구축했다. 이를 확인한 다수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에서 자신들의 거래 플랫폼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요청했고 사업 방향을 전환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카오스랩은 모든 블록체인 복제해 구현할 수 있는 웹3 클라우드를 구축 실제 상호 작용 방식 등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해킹 공격 상황 등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보안 문제점 등을 찾아내고 보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오스랩 관계자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DeFi 등은 어떻게 불리던 미래 금융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하지만 최소한 기존 금융과 동일한 수준의 신뢰를 보장하지 않으며 현실화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데이터 제공 사이트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2022년 암호화폐 관련 해킹 피해 규모는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2025년 오사카 엑스포에서 전기항공기를 운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비와 일본 항공사 ANA홀딩스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에어택시 시범 운용 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사는 엑스포 행사장과 인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서비스를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2월 처음으로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인프라 개발·조종사 훈련·규제 대응 등과 관련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조비는 작년 10월 일본 항공당국에 해외 에어택시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설계 승인을 신청하기도 했다. 일본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에어택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3월 '하늘의 이동혁명을 향한 로드맵'을 개정했다. <본보 2022년 11월 27일자 참고 : 日, 2025년 오사카 엑스포서 에어택시 상용화 추진> 일본 정부는 엑스포 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여러 노선에서 상용 운항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 주변의 유람 비행과 수요가 높은 공항~엑스포 박람회 연결 노선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조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받은 에어택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를 지나 공항과 기타 목적지까지 25마일의 짧은 도약으로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공해 전기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 산하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차세대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 탑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고출력·고토크를 특징으로 하는 스포츠카에 전고체 배터리가 어울리지 않다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마세라티의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차량 개발을 이끈 다비데 다네신(Davide Danesi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과의 인터뷰에서 "마세라티가 전고체 배터리를 쓰는 최초의 스텔란티스 브랜드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통로인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제품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배터리'라 불린다. 일본 닛산은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었다. 토요타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생산에 2조엔(약 19조원)을 투입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를 주목하는 가운데 마세라티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네신 담당은 "전고체 배터리는 출력대 중량비(Power to Weight Ratio)는 더 좋지만 방전 시간은 전기 모터 3개에 에너지를 공급할 만큼 빠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려면 기존 배터리가 유리하다고 봤다. 마세라티의 전기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GranTurismo Folgore)는 최대 751마력과 최대토크 996lb-ft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약 100㎞)까지 단 2.7초가 걸린다. 무게가 4982파운드에 달하지만 시속 320㎞(199mph)의 최고속도를 구현한다. 이러한 성능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가능하다는 게 마세라티의 설명이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셀로 구성된 92.5kWh급 배터리팩이 장착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약 250마일(약 402㎞)을 주행하고 20%에서 80%까지 18분 안에 충전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클린스파크(CleanSpark)가 채굴장비 추가 구매한다. 클린스파크는 2023년 말까지 채굴 컴퓨팅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클린스파크는 비트메인으로부터 암호화폐 채굴장비 앤트마이너 S19j 프로 플러스(Antminer S19j Pro+) 2만 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클린스파크는 해당 장비 구입에 3230만 달러(약 420억원)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스파크는 새로운 채굴 장치를 시장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다. 클린스파크는 2022년 중반부터 비트메인이 배포한 할인 쿠폰 등을 적용, 가격을 25% 낮췄다. 비트코인 채굴장치는 장치마다 성능 차이가 있어 테라해시(TH) 당 가격으로 측정된다. 이번에 클린스파크가 계약한 장치의 테라해시당 가격은 13.25달러다. 룩소르 테크놀로지의 가격 지수에 따른 테라해시당 시장가격은 15.09달러이다. 이번에 구입하는 장치의 설치가 완료되면 클린스파크의 채굴 능력은 6.6엑사헤시(EH/s)에서 37% 증가하게 된다. 총 보유 채굴장치는 4만6500대를 넘어선다. 해당 장치는 5월 말 일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조지아주 워싱턴에 위치한 채굴장에만 1만5000여대가 배치된다. 클린스파크는 추가 채굴장비 설치 등을 통해 2023년 말까지 16엑사헤시(EH/s)의 컴퓨팅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과 손잡고 웹3 부문 기술 개발에 나선다. 디지털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간) 아람코와 드롭 그룹(droppGroup)이 웹3 기술 공동 개발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아람코와 손잡은 드롭 그룹은 머신러닝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 확장 현실, 메타버스 등 다양한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아람코는 온보딩, 교육 생태계, 토큰화된 네트워크, 보상 프로그램 등의 웹3 기술을 탐색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아람코 직원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람코의 블록체인 부문 투자는 2020년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 '인토 박트(Into Vakt)'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시작됐다. 업계에서는 아람코의 웹3 시장 투자 등은 석유 중심의 경제체제를 개혁하고자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가 인도 자동차 기업 타타 모터스로부터 전기차를 대량 구매한다. 이는 차량 공유 플랫폼의 전기차 구매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프라브짓 싱 우버 인도·남아시아 지역 본부 대표는 21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타타 모터스 전기차 2만5000대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싱 대표는 “큰 전환임을 고려할 때 경제성과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 대표는 전기차 호출이 활성화 하려면 여러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선 전기차 가격이 낮아야 하며 주행 거리도 길어야 한다”면서 “충전 인프라도 광범위하게 보급돼야 할 뿐만 아니라 금융 생태계도 성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싱 대표는 이 같은 조건들이 충족되는 여러 징후를 포착해 이번 타타 모터스 전기차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기차 2만5000대를 도입하더라도 현재 인도에서 운영 중인 총 30만 대의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버는 오는 2040년까지 인도 시장에서 차량 서비스를 100% 친환경 차량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전기차 구매 결정도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장기 계획 중 하나인 셈이다. 이와 함께 우버는 현재 다른 자동차 제조 기업과 충전 회사, 차량 운영 업체, 금융 기관 등과 전기차 도입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표는 “이번 결정은 전기차 생태계를 가속화하는 데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인도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업체 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현지 기업 중엔 타타 모터스와 마힌드라가 유일하게 전기차를 생산 중인 가운데 중국 BYD와 상해자동차의 MG 모터스가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룩손(LUXON)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체인링크'의 생태계 구축 플랫폼 '체인링크 빌드(Chainlink BUILD)'에 참여하기로 했다. 룩손은 지난 16일 체인링크 빌드 플로그램에 공식적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 합류로 룩손은 체인링크 빌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웹3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체인링크 빌드는 체인링크 서비스 공급자에게 수수료, 기타 인센티브 등을 약속하는 대가로 체인링크의 서비스,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룩손도 이번 체인링크 빌드 프로그램 참여의 대가로 총 토큰 공급량의 일정 비율을 체인링크 서비스 제공업체에 경제적 인센티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룩손은 체인링크 내에서 제품을 출시해 베타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담 기술 지원 등을 받게된다. 한편 룩손은 지난해 8월 블로코어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80만 달러를 조달했다. 해당 펀딩에는 비트크래프트 벤처스, FTX 벤처스, 길드파이, 폼레스 캐피탈, 비스타랩스, 세움, SBXG 등이 참여했다. 룩손은 온체인(블록체인 거래 기록 방식) 데이터, NFT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제공하는 웹3.0 플랫폼으로 웹3 게임부터 마켓플레이스, NFT 스테이킹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 출신 인물이 약 68조원에 이르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대규모 지원금을 관리한다. 올해 글로벌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자금 집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미국에 집중되고 있다. 2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댄 김 전 SK하이닉스 미주법인 대외협력담당 부사장은 최근 상무부 산하 '칩스 포 아메리카(CHIPS for America)' 팀에 합류했다. 일명 칩스법이라 불리는 '미국 반도체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부여된 527억 달러(약 68조4000억원) 규모 정부 예산을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다. 김 전 부사장은 칩스 포 아메리카에서 수석 경제학자 겸 전략 기획·산업 분석 이사를 맡는다. 정부 지원금 집행에 따른 미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과 국가 안보 영향 등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에 최대 이익을 가져다줄 기업의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주도할 전망이다. 한국 이민자 1세대인 김 전 부사장은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서사, 박사,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김 전 부사장은 미국 정부 고위직과 주요 반도체 기업 임원을 두루 거친 산업 전문가다. 지난 2013년 한국무역협회(KITA) 수석 경제학자로 근무하며 관련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15년부터 5년여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소속 국제 무역 분석가와 선임 국제 경제학자를 지냈다. 당시 반덤핑세, 관세법 337조를 비롯해 반도체 등 첨단 제조 제품 무역 관련 정책에 대한 조사·분석을 제공했다. 그는 정부 기관에서의 경력을 발판 삼아 기업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 퀄컴에 경제 전략 이사로 합류했다. 1년여 만인 2021년 SK하이닉스 미주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외협력담당으로서 글로벌 경제·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실행 전략을 개발했다. 미국 내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부지 선택 등 SK하이닉스의 주요 투자 계획 수립을 주도했다는 게 김 전 부사장의 설명이다. 미 상무부는 올해 자금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기 전 관리 조직을 꾸리기 위해 '칩스 포 아메리카’ 팀을 출범했다. 김 전 부사장을 포함해 연방 정부 정책과 반도체, 금융 부문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조직 규모는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이들은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내 칩스 프로그램 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칩스 포 아메리카 기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작년 8월 서명한 칩스법의 후속 조치로 마련된 정책 자금이다. 미국 내 반도체 연구와 개발, 제조 등의 분야에 527억 달러를 지원하고, 최대 25%의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나 레이몬도 상무부 장관은 "우리는 '칩스 포 아메리카'가 (반도체) 제조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납세자의 돈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숙련된 전문가 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들은 미국이 향후 수십 년 동안 반도체 제조와 R&D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경험, 아이디어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