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클린스파크(CleanSpark)가 채굴장비 추가 구매한다. 클린스파크는 2023년 말까지 채굴 컴퓨팅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클린스파크는 비트메인으로부터 암호화폐 채굴장비 앤트마이너 S19j 프로 플러스(Antminer S19j Pro+) 2만 대를 구입하기로 했다.
클린스파크는 해당 장비 구입에 3230만 달러(약 420억원)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스파크는 새로운 채굴 장치를 시장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다. 클린스파크는 2022년 중반부터 비트메인이 배포한 할인 쿠폰 등을 적용, 가격을 25% 낮췄다.
비트코인 채굴장치는 장치마다 성능 차이가 있어 테라해시(TH) 당 가격으로 측정된다. 이번에 클린스파크가 계약한 장치의 테라해시당 가격은 13.25달러다. 룩소르 테크놀로지의 가격 지수에 따른 테라해시당 시장가격은 15.09달러이다.
이번에 구입하는 장치의 설치가 완료되면 클린스파크의 채굴 능력은 6.6엑사헤시(EH/s)에서 37% 증가하게 된다. 총 보유 채굴장치는 4만6500대를 넘어선다. 해당 장치는 5월 말 일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조지아주 워싱턴에 위치한 채굴장에만 1만5000여대가 배치된다.
클린스파크는 추가 채굴장비 설치 등을 통해 2023년 말까지 16엑사헤시(EH/s)의 컴퓨팅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