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콘텐츠 생성 AI 애플리케이션 전문 스타트업 '타입페이스(Typeface)'에 투자했다. AI 기술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선점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타입페이스는 27일(현지시간)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구글 벤처스, M12(마이크로소프트 벤처 펀드), 멘로 벤처스 등으로부터 6500만 달러(약 8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타입페이스는 이번 펀딩을 통해 스텔스 모드를 해제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타입페이스는 어도비의 전 수석부사장 겸 CTO였던 아베이 파라스니스(Abhay Parasnis)와 AI, SaaS, 미디어 부문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됐다. 타입페이스는 마케팅, 광고, 고객 지원, 영업, HR 등 거의 대부분의 비즈니스 부서에서 쉽고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타입페이스의 생성형 AI는 기업 내 조직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 융합 콘텐츠, 워크 플로우, 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아베이 파라스니스 타입페이스 CEO는 "생성 AI에 브랜드 친화력을 추가함으로써 타입페이스는 기업들이 그들의 집단적 창의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제 모든 회사는 콘텐츠를 통해 모든 부서를 연결하고 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스토리텔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와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PC 시장의 약세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를 돌파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주 중국에서 라데온 RX 7900 XT의 가격을 5999위안으로 책정했다. 작년 11월 출시 당시 AMD가 밝힌 권장소비자가격(MSRP)인 7399위안보다 19% 하락했다. 전주와 비교해 300위안 떨어졌다. 라데온 RX 7900 XTX는 지난주와 동일한 7589위안을 유지했다. 다만 출고가(7999위안)와 비교하면 5.1% 떨어졌다. 엔비디아도 마찬가지다. △지포스 RTX 4090 1만2149위안(-7%) △RTX 4080 8049위안(-15.3%) △RTX 4070 Ti 5839위안(-10.2%)에 거래돼 출고가 대비 10% 안팎의 하락률을 보였다. 구형에 속하는 RTX 3090 Ti는 30% 감소한 1만499위안, RX 6900 XT는 41.8% 하락한 4659위안을 기록했다. 양사가 일제히 가격을 내린 이유는 수요 둔화에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PC 판매량이 줄고 암호화폐 채굴 열기가 식으며 GPU 출하량은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는 작년 3분기 PC용 GPU 출하량을 7550만개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수치로 2009년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AMD는 전년 동기 대비 47.6%나 줄어든 906만개,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19.7% 하락한 1208만개를 출하했다. AMD는 작년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으나 클라이언트 그룹 매출은 같은 기간 51%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53억 달러(약 7조원)로 전년보다 10% 줄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뛰었지만 순이익은 53% 떨어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자동차 생산 기업 GM이 그린 수소 연료 전문 업체 지오퓨라(GeoPura)에 투자했다. 지오퓨라는 친환경 수소 사업을 확장하는 데 투자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지오퓨라는 27일 GM 벤처스와 바클레이즈 서스테이너블 임팩트 캐피털이 공동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600만 파운드(약 567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웬 CP와 시멘스 에너지 벤처스가 참여했다. 투자자들은 지오퓨라가 수소 발전 기술을 확장하는 데 전략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영국 노팅엄과 뉴캐슬 어폰 타인에 거점을 두고 있는 지오퓨라는 현재 영국 건설사 발포어 비티, 고속철도 건설사 HS2, 에너지 기업 내셔널 그리드, 방송사 BBC 등에 수소 발전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존 디젤 발전기를 수소 발전 장치(HPU) 기술로 대체하고 있다. HPU는 임시, 보조, 오프 그리드 및 백업 전력에 사용된다. 지오퓨라는 산업 전반에서 친환경 전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탈탄소가 어려운 분야를 중심으로 수소 발전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오퓨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파트너사인 지멘스 에너지와 함께 HPU를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수소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영국 북동부 지역을 시작으로 영국 전역에 친환경 기술을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지오퓨라는 오는 2033년까지 3600대 이상의 HPU를 배치해 깨끗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00만 톤 이상의 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지오퓨라는 보고 있다. 앤드류 커닝햄 지오퓨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린 수소는 미래에나 실현될 기술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지오퓨라와 우리 파트너들은 당장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세계는 친환경 연료가 확대될 때까지 10년을 기다릴 여유가 없으며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회사 코윈디에스티(코윈DST)가 중국 기업에 매각되는 것이 무산됐다. 정부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강소기업이 중국 자본에 팔리는 것에 사실상 제동을 건 모습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레이저 재료·부품 제조사 포커스라이트 테크놀로지(Focuslight Technologies·거광커지)는 코윈디에스티 인수를 철회했다. 포커스라이트 측은 "작년 9월 코윈디에스티 인수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 판단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인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커스라이트는 작년 9월 코윈디에스티를 3억5000만 위안(약 66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기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 판단을 요청했다. 국가핵심기술은 해외로 유출될 경우에 국가 안전 보장과 국민 경제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전자·자동차·조선·생명공학·정보통신 등 12개 분야 70여개 기술이 지정돼 있다. 국가핵심기술을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이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경우 우리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코윈디에스티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장비 전문 업체다. LCD와 OLED 레이저 리페어와 관련된 특허 6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강소기업 10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을 회사다. 레이저 리페어 기술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할 때 불량이 발생하면 고쳐주는 데 사용된다. 이 기술이 탑재된 레이저 리페어 장비는 디스플레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라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장비이다. 중국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바짝 뒤쫓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자국 기술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워 LCD 시장에서 한국 기업을 제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OLED로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도 오는 2025년까지 자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육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투자증권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의 주식을 매각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뉴스케일 파워 주식 5만2000주를 평균 10.25달러에 매각했다. 거래 규모는 총 53만3000달러(약 7억 원)에 이른다. 이로써 IBK투자증권의 뉴스케일 파워 보유 주식은 29만5420주로 줄어들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7월 두산중공업과 손 잡고 뉴스케일 파워 지분을 사들이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매입 규모는 40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달했다. 이후 GS에너지와 삼성물산이 지난 2021년 7월 뉴스케일 파워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일본 대기업 JGC·IHI과 합작 투자해 설립한 일본원자력이노베이션(Japan NuScale Innovation)을 통해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뉴스케일 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모듈 형태로 만든 일체형 원전이다. 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로 대형 원전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뉴스케일 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블랙록은 지난해 4분기 뉴스케일 파워 주식 73만147주를 추가로 매입해 현재 1995만4000달러(약 262억 원) 상당의 1708만272주를 보유하고 있다. 뱅가드 그룹도 지난해 4분기 8만5076주를 추가로 매입해 현재 1711만8000달러(약 224억 원) 규모의 146만5600주를 보유 중이다. 세일링스톤 캐피털 파트너스와 맥쿼리 그룹은 지난해 2분기 각각 1675만4000달러(약 220억 원), 1009만 달러(약 132억 원) 규모로 뉴스케일 파워 지분을 신규 매입했다. 웰스파고 & 컴퍼니 미네소타는 지난해 4분기 14만3506주를 추가로 매입해 현재 542만3000달러(약 71억 원) 상당의 52만8556주를 보유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가 싱가포르 IT 자산 보수·처분 전문 업체와 전자 폐기물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재활용 규모를 확대하고 원료 회수에 박차를 가하며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 육성에 탄력이 붙었다. 프로커리(Procurri)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이그니오와 재활용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프로커리는 IT 자산을 유지·보수하고 수명이 다한 전자제품을 처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이그니오는 프로커리로부터 전자 폐기물을 받아 재활용을 추진한다. 폐기물 분해 후 나온 귀금속·구리 기반 원자재를 이그니오의 프랑스 사업장이나 모회사 고려아연의 온산 제련소에서 가공한다. 강철과 플라스틱, 알루미늄도 최종 가공업체에서 제련하고 유용자원을 회수해 새 전자제품 생산에 활용한다. 이그니오는 프로커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폐전자제품의 수거량을 늘리고 재활용 사업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원료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고 자원순환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그니오는 저품위 전자 폐기물에서 금과 구리, 팔라듐 등 유가금속으로 제련될 수 있는 중간재 추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작년 11월 고려아연에 완전 편입됐다. 고려아연의 계열사 케이잼에 리사이클링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케이잼은 이그니오로부터 구리를 받아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동박을 생산한다. 오는 2027년까지 7356억원을 쏟아 생산능력을 6만t으로 확대하며 구리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재활용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이그니오를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유엔(UN)에 따르면 세계 전기·전자제품 폐기물은 2019년 5360만t으로 17.4%만 재활용됐다. 2030년 폐기물이 75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재활용 시장도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전기·전자제품 시장이 폐기물 시장 중 가장 높은 14.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약 500억 달러(약 66조원)에서 2028년 1440억 달러(약 189조원)로 뛸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부코핀이 PLN(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보험, PLN 바탐 지사와 함께 바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KB부코핀은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PLN 바탐 지사 사무실에서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바탐 지역 주민은 보험료 지불 없이 자동으로 PLN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 후 PLN 관련 화재 사고나 감전 사고로 목숨을 잃을 경우 보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KB부코핀을 통해 전기 요금을 납부하는 PLN 고객은 PLN 상품과 무관한 사고로부터 직접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바탐 지역 주민들은 PLN 관련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아무런 보험 서비스를 지원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바탐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전력 서비스는 물론 보장성 높은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우열 KB부코핀 은행장은 “이번 협업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제공하고자 하는 KB부코핀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모흐 히르마스 푸아디 PLN 보험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PLN 보험과 KB부코핀, PLN 바탐 지사의 비즈니스 및 가족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를 통해 보험 계약자들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2020년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지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네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3 소셜 채팅 앱을 개발하고 있는 HNT랩(Here Not There Labs)가 수백억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HNT랩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HNT랩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앤드리슨 호로비츠(a16z)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550만 달러(약 3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벤치마크, 프레임워크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HNT랩은 2020년 설립됐으며 종단 간 암호화를 적용해 자유롭게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소셜 채팅 앱 '타운스'를 개발하고 있다. 타운스는 탈중앙화 조직(DAO) 등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관리되는 형태의 웹3 소셜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HNT랩은 플랫폼 초기 관리 단계를 지나가게되면 DAO로 통제권을 이전하고 DAO 구성원들로 하여금 프로토콜 로드맵, 기술 업그레이드, DAO 자금 관리 등을 투표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HNT랩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자체 기술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운스 출시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HNT랩 관계자는 "우리의 임무는 인터넷의 최전선에서 통신 방식을 재검토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구축해 온 것을 공유하고 다음을 이끌어갈 수 있는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에너지부가 가정의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세탁기 등 대표 백색가전에 새로운 에너지 효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12월에 발표했던 ‘110대 가전제품 효율 강화' 기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미국에 백색가전을 수출 중인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가정용 전자제품에 대해 신규 에너지 효율 개정안을 발표했다. 가정용 냉장고와 세탁기 신규 에너지 효율 가이드라인은 표준 발효 이후 3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제조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에너지 정책 및 보존법’(EPCA)에 의거한 것이다. 2027년부터 냉장고(191L~411L)에 연간 킬로와트(kWh/yr) 소모량 계산에 따른 18개 제품 등급의 에너지 사용량 산출 공식을 적용한다. 세탁기의 경우, 1회 세탁당 전력과 물 사용(lb/kWh/cycle) 기준을 통해 자동 및 반자동, 일반 통세탁기와 드럼세탁기의 신규 에너지 효율 산출 방식을 적용한다. 에너지부는 지난 10일부터 60일간 신규 표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너지 효율성 평가에 대해 내달 14일과 28일 온라인 공개 질의를 가질 예정이다. 에너지부는 이번 신규 가이드라인이 발효되면 향후 30년간 600억 달러(연간 35억 달러)의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약 2억3000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은 국내 업계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게 업계 평가다. 특히 미국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를 수출 중인 국내 기업의 경우,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표준 개정으로 냉장고와 세탁기 제조업체의 수익이 각각 16.0~20.2%, 20.8~30.5% 하락할 예정이다. 미국에 냉장고와 세탁기를 수출하려면 개정된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데, 생산 전환 비용만 각각 약 13억2000만 달러, 5억3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도 잃고 있다. 최근 한국산 백색가전의 대미 수출이 크게 줄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미 냉장고 수출(HS 코드 8418.10 기준)은 약 1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줄었다. 세탁기의 경우, 수출 감소세가 더욱 가파르다. 같은 기간 가정용 전자동 세탁기(HS 코드 8450.11) 기준으로 한국의 대미 세탁기 수출액은 7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이에 관련 업계는 백색가전 제조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전제품 표준 인식프로젝트(ASAP)의 앤드루 드라스키(Andre de Laski) 이사는 “제조사들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해당 가전제품의 신기술을 접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 간 경쟁이 과열되겠지만 제품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란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이 자국의 바이오의약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빗장을 걸어잠궜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첨단 기술을 두고 미국의 견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중국의 수출제한 기술 목록 개정을 위한 공개 의견수렴을 거쳤다. 상무부는 대외무역법과 기술수출입관리규정 등에 따라 중국의 수출제한기술목록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수출 제한 목록 개정안에는 인터넷과 태양광·신에너지, 자율주행, 바이오의약 등 최근 몇 년간 중국이 급속한 발전을 이룬 기술들이 포함됐다. 기술수출이 제한된 바이오의약 기술엔 △세포 클로닝 △유전자 편집 기술 △유전자가위(Crispr) △합성생물학 기술 등이 있다. 유전자편집 및 합성생물학 기술 분야에선 중국과 미국의 기술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 클로닝 및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한 치료제로는 대표적으로 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CAR-T)와 유전자치료제가 있다. 중국은 지난 2013년에 CAR-T에 대한 임상을 진행했으며 2017년에는 CAR-T 임상시험 수에 있어 미국을 추월했다. 또 중국은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유전자치료제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합성생물학 기술은 중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중장기 전략하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바이오경제발전계획에서도 합성생물학 기술은 주요하게 언급됐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중국 정부가 보유 중인 자국 기술이 미국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판단, 미국에 기술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미국 정부도 중국이 바이오기술을 빼가는 것을 우려해 거래 감시를 강화한 데 따른 보복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18년 중국 등 외국인 투자자가 미국 시장으로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위험 검토 현대화법(FIRRMA)'을 제정한 바 있다. 이는 간단한 라이선스 거래부터 인수합병(M&A) 거래에 이르기까지 중국 자본에 대한 거래 감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어 최근에는 중국 등 해외 우려국가에 대한 투자와 거래 활동을 규제하는 '국가핵심역량방어법안(NCCDA)' 제정도 추진 중이다. 국가핵심역량 대상 기술에는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이외에도 의약품과 바이오경제가 포함됐다. 미국과 중국 간의 바이오의약 기술 패권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면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오픈이노베이션이란 한 기업이나 기관 자체의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루어 내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 혁신 신약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고 있으며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확률은 기존 폐쇄형 모델보다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5년 동안 출시될 블록버스터의 28%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출시될 것으로 관측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최대 니켈 생산국인 핀란드가 주요 배터리 소재 공급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영 기업을 필두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손을 잡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도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는 유럽에서 유일하게 니켈, 리튬, 코발트 등 배터리 소재 광물 자원을 모두 보유한 국가다. 풍부한 자원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 유치 프로그램 '배터리 프롬 핀란드(Batteries from Finland)'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국영 기업인 '피니시 미네랄 그룹'이다. 피니시 미네랄 그룹 산하 '테라페임'과 '켈리베르'는 각각 핀란드에 있는 황산니켈과 리튬 광산을 개발중이다. 테라페임은 유럽 최대 니켈 광산인 '소트카모' 광산을 운영한다. 가공부터 처리, 생산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르노그룹에 이어 올 1월 스텔란티스그룹, 이달 유미코아와 잇따라 황산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켈리베르는 핀란드 중서부 센트럴 오스트로보트니아주에서 리튬 광산 채굴부터 농축, 리튬 케미컬 플랜트까지 수산화리튬 통합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약 5억 유로를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수산화리튬 연간 1.5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피니시 피네랄 그룹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은 지난 2021년 핀란드 하미나에 연간 12만t 규모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CNGR과 피니시 미네랄 그룹의 합작사가 해당 공장을 운영한다. 피니시 미네랄 그룹은 또 다른 중국 소재 회사 '이스프링 머터리얼 테크놀로지'와도 핀란드 남부 코트카에 양극재 공장 투자를 협의중이다. 피니시 미네랄 그룹 외에 노르니켈도 중서부 하르야발타에 니켈 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6만5000t 규모로 황산니켈, 수산화니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핀란드에는 유럽 최대 규모 코발트 제련소인 코콜라 제련소도 위치하고 있다. 오인제 코트라(KOTRA) 헬싱키무역관은 "핀란드는 '배터리 프롬 핀란드'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케미컬 핵심 생산국이 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기업들이 이미 핀란드 배터리 소재산업에 투자를 진행 중이고 EU의 핵심원자재법(CRMA)이 내달 발표 예정인 만큼 국내 기업도 핀란드의 배터리 소재 산업을 긴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 배터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전환 속도와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인파트너스 체인파트너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디파이 토큰 스왑 서비스 체인저가 바이낸스의 BNB체인, 폴리곤 체인을 신규 지원하며 멀티 체인 체제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밝혔다. 기존에 지원하던 이더리움 메인넷도 그대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로 체인저는 다중 가격 비교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으로 체인저는 자체 가격 비교 엔진뿐 아니라 1인치(1inch), 파라스왑(Paraswap), 마차(Matcha) 등 경쟁 가격비교 서비스들과 한번 더 가격을 비교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파이계의 호텔스컴바인 모델인 셈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인 호텔스컴바인은 자체 호텔 가격 비교 엔진을 보유하고 있을뿐 아니라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 경쟁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들과 한번 더 가격을 비교해 보여준다. 디파이 환경에서 토큰을 교환할 때 이처럼 자체 가격 비교 엔진뿐 아니라 타사 가격 비교 엔진까지 한번 더 비교해 최저가를 찾아주는 것이 체인저만의 특징이다. 현재 체인저에는 유니스왑, 스시스왑, 밸런서, 커브, 도도 등 디파이 분야의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가 거의 모두 직접 연결되어 있다. 또한 복수의 경쟁 가격 비교 서비스들까지 한번 더 연결함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200개 이상의 탈중앙화 거래소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체인저에서 거래하면 디파이 상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찾아 어느 토큰이든 거래할 수 있다. 이 기능이 BNB체인과 폴리곤으로도 확장됨에 따라 각 체인 이용자는 체인저를 통해 시장의 가장 좋은 가격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블로핀 블로핀(Blofin)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앱을 출시했다.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블로핀'은 빠른 속도와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블로핀 앱은 초당 수천 개의 주문을 처리 가능하고 테라바이트(TB) 규모의 HTTP DDoS 및 L3/4 DDoS 공격에 저항할 수 있는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블로핀은 고객 자산 안전을 위해 탈중앙화된 머클 트리(Merkle Tree)검증을 이용하여 유저의 자산 보유량을 입증하고 WaaS(Wallet as a Service)를 사용하여 유저 자산의 제 3자 위탁 보관에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한, 사고 발생에 대비해 블로핀 유저는 미국 암호화 자산 보관 업체인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로부터 사고 발생 시 우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블로핀 플랫폼은 AnChain.AI의 Know-Your-Transaction 솔루션을 채택해 보안성을 상시 최고 수준으로 유지 하고있다. 블로핀은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출시와 동시에 앰버서더 프로그램, 레퍼럴 프로그램, 파트너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레이브릿지 비블록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NFT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가 비블록NFT 내 월간비블록에서 AI 아티스트 따능이 작가의 작품을 공개한다. 챗GPT를 비롯해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AI아티스트 따능이 작가의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2일 비블록NFT에 따르면 따능이 작가는 다양한 인공지능 도구를 사용해 삶의 경험과 감정, 상상력을 담아내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활기찬 색채와 역동적인 붓놀림, 복잡한 구성 등을 통해 기술의 경계를 뛰어넘은 것이 특징이다. 인간 경험의 본질을 포착하고 기존 매체의 경계를 뛰어넘는 AI툴을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 따능이 작가가 2월 월간비블록을 통해 공개한 3가지 작품 역시 이러한 AI아트의 특징과 장점을 집약한 작품이다. 'Sunny Skies'는 긴 겨울 후의 따뜻함과 햇빛의 귀환을 표현하고 있다. 봄의 맑고 화창한 날들을 조명해 빛나는 태양과 흩어진 구름 사이로 대기 중의 행복감과 활기를 담아낸다.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역동적인 붓놀림으로 가득 찬 생동감 있고 조화로운 구성은 봄의 정수를 구현해내며 에너지와 흥겨움을 전하는 것이 특징. 'Rainbow Reflections'는 봄 무지개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이다. 다양한 색상이 결합돼 매혹적인 화려함을 만들어내며, 봄의 기쁨과 긍정적인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Nimble Birds'는 봄을 맞아 새들이 도착하는 모습을 포착한 작품으로 생명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새로운 계절의 도래를 상징한다. 새들의 매력적인 움직임은 봄의 신선함과 생동감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이 함축된 작품이다. 비블록NFT는 순수 미술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제작하는 작가와 지속적인 소통 및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NFT 작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새로운 예술의 형태로 떠오른 NFT를 대중들이 쉽게 접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위믹스 위믹스 재단이 위믹스 투자 승인 프로그램 WAIT(Wemix Approves Investment Transparently) 프로토콜을 발표했다. WAIT 프로토콜은 보다 투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위믹스 투자를 위해 신설했다. 백서에 명시된 에코 시스템을 위한 분배 중 투자와 파트너십 관련 위믹스 사용분이 WAIT 프로토콜 적용 대상이다. 객관적인 질적 평가와 타당성 검증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친 후 시행할 예정이다. WAIT 프로토콜이 시행되면, 위믹스 투자는 제안, 심의, 확정 등 세 단계를 거쳐 결정된다. 재단과 실무 조직이 위믹스 투자를 제안하면, 투자위원회(Investment Committee)와 위믹스의 NCP(Node Council Partner) 40 WONDERS의 과반수 찬성을 차례로 얻어야 투자 집행이 최종 승인된다. 제안 내용과 투표 결과는 40 WONDERS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신설 조직인 투자위원회는 위믹스 커뮤니티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지닌 외부 인사 2명과 위메이드 대표이사, 총 3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 투자가 미칠 영향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평가해, 생태계의 확장과 성장, 혁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투자가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