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추진항공기(eVTOL) 개발기업 플라나(PLANA)가 한국과 일본간 에어택시 국제노선 개발에 나선다. 아시아 지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일본 버티포트(수직이착륙 비행장) 개발기업 스카이스케이프(SkyScape)는 플라나와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에어택시 노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 최초의 에어택시 국제노선을 개발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2021년 7월 설립된 플라나는 하이브리드 기반 eVTOL 개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터빈 발전기와 배터리 시스템이 상호 보조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순항 시속 300km, 최대 시속 350km으로 500km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항공유(SAF)를 이용해 기존 항공 교통 수단 대비 최대 90% 이상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플라나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방식은 기체에 배터리 외에 자체 발전이 가능한 친환경 터빈 발전기를 함께 탑재해 운항 중 자체 발전 전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적정량의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어 화재 위험성이 낮고, 배터리 수명 증가와 더불어 운항거리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본보 2022년 10월 17일자 참고 : 첫 토종 UAM 스타트업 '플라나', 7인승 하이브리드 수직이착륙기로 에어택시 경쟁 가세> 플라나는 연내 순수 배터리 기반 축소기의 초도 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플라나는 AAM 시장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AM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항공모빌리티(RAM)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타벅스가 영국 사업 매각설에 선을 그었다. 올해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내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점포 업그레이드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해 영국에 100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도 300개 매장을 새로 조성한다. 또 3000만파운드(약 470억원)를 투자해 영국 내 기존 매장을 새단장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기존 매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소형 점포, 드라이브 스루 매장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영국 전역에 연다는 방침이다. 신규 매장은 가맹점과 직영점 등의 형태로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1998년 영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현지에 10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영국에서 운영하는 점포의 약 70%는 가맹점, 약 30%는 직영점이다. 지난해 여름 불거진 영국 사업 매각설을 부인했던 스타벅스가 공격적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기존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며 사업이 활기를 되찾자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10월까지 12개월 동안 영국에서 올린 매출은 4억4900만파운드(약 7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재택근무를 했던 노동자들이 사무실로 복귀하고 번화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던컨 모이어(Duncan Moir) 스타벅스 EMEA 지역 사장은 "거시경제 환경을 예의주시하면서 올해 지역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영국에 100개, 유럽·중동·아프리카에 30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REC실리콘’이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 작년 발생한 해킹 사고에 따른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7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현지 로펌 '콜&반노트', '터크&슈트라우스' 등은 최근 REC실리콘의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펌은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거나 우려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집단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지난해 10월 25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었다. 생산과 품질 등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해킹으로 인해 시스템 내 등록돼 있는 직원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 △사회보장번호(SSN) △의학 정보 등 민감한 요소가 다수 포함됐다. REC실리콘은 지난달 27일부터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개인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펌은 전·현직 직원의 피해 사례가 파악되면 곧장 소송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REC실리콘은 최근 잇따라 해커 집단의 표적이 되고 있다. 작년 10월에 이어 12월에도 사이버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사내 전산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됐었다. 즉각 시스템 복원에 나섰으나 일부 데이터 유실은 피할 수 없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중국 CATL·거린메이(格林美·GEM)·브룬푸(Brunp)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협력한다.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재료를 확보해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고 선순환 체계를 완성한다. [유료기사코드] GEM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벤츠, CATL, 브룬푸와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EM과 브룬푸는 벤츠로부터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을 추진한다. 니켈과 망간, 리튬, 코발트 등 핵심 원재료를 회수해 CATL에 공급한다. CATL은 이를 활용해 벤츠의 차량에 탑재될 배터리를 만든다. GEM은 중국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2001년 고체 폐기물 재활용 업체로 출발해 2003년 폐배터리로 사업 범위를 넓혔다. 2030년까지 니켈 10만t을 회수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브룬푸는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자회사로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벤츠는 양사의 기술을 활용해 중국에서 재활용을 모색한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30년 12조원, 2040년 87조원, 2050년 600조원으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벤츠는 2030년부터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내걸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자동차(BAIC Motor)와 합작사를 운영하고 EQA와 EQB, EQC 등을 출시하며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작년 1~7월 8800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향후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소재 확보를 위해 재활용 사업에도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최근 독일 남부 쿠펜하임에 연간 2500t의 처리 용량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플랜트를 지었다. 배터리 모듈 5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재료를 회수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남아 최대 차량공유업체 그랩이 텐센트,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 증대를 노리고 있다. 그랩은 수년간 이어진 적자 행보를 반전시키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그랩은 지난해 12월 텐센트의 메신저 플랫폼 '위챗'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위챗 유저는 메신저 내에서 그랩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내장된 디지털 지갑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도 가능하다. 그랩은 전세계 13억명의 유저를 확보한 그랩과의 파트너십이 큰 이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위챗 유저들이 그랩 서비스 지역에서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그랩은 8개국 48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랩은 2월 초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터 부문인 'AWS'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파트너십에 따라 그랩은 AWS 고객들에게 지도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랩의 지도 데이터 제공으로 AWS 유저들은 동남아 8개국에 대한 다양한 지도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랩은 그랩맵의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얻게된다. 그랩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 다양한 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랩이 이처럼 수익원 다양화에 나선 것은 수년 간 이어진 적자를 빠르게 해결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 말 미국 나스닥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압박이 거세진 상황이다. 그랩은 우선 비효율적인 광고 캠페인 집행을 줄이는 등 비용을 줄였다. 이에 2022년 4분기 판촉비용을 전년대비 29% 절감, 순손실을 60%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랩은 이런 수익성 향상 결과에 당초 목표였던 2024년 하반기 흑자전환 목표를 2023년 4분기로 변경했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랩은 코로나 앤데믹 기조에 승차 서비스 수요가 팬데믹 이전으로 복구됐고 수익성이 좋은 동남아 음식 배달 시장에 50%를 점유하고 있는만큼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 둔화 상황 속 수익성 증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그랩이 재편될 글로벌 경제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익성 확대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7나노미터급의 차량용 SoC(System on Chip)를 생산 중인 신칭과기(Siengine)가 95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신칭과기는 최근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7250만 달러(약 95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테다 벤처 캐피탈, 하이얼 캐피탈, SPDB 인터내셔널 홀딩스, 우한 S&T 투자회사, 통시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칭과기는 지난 2018년 지리 오토모바일 그룹(Geely Automobile Group) 산하 ECARX와 ARM 차이나가 합작 설립했다. 신칭과기는 차량 내 전자 시스템 대부분의 구성요소를 통합하는 하이엔드 자동차 시스템 온 칩(SoC)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칭과기의 스마트 콕핏 멀티미디어 SoC부터 자율주행칩, 차량용 중앙 컴퓨팅 칩 등을 주요 라인업을 갖췄으며 호환 가능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2월엔 중국 최초로 7나노미터급 지능형 콘솔칩인 SE1000을 출시하기도 했다. SE1000은 83mm²의 사이즈로 88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이에 지난해 7월에는 10억 위안(약 188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도 자금 조달에 성공했었다. 신칭과기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R&D 역량 강화, 칩 생산 확대를 통해 공급망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암호화폐 헤지펀드 '원리버 애셋 매니지먼트(One River Asset Management)'의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 자회사 '원리버 디지털 애셋 매니지먼트(One River Digital Asset Management, ORDAM)'를 인수했다. 코인베이스는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소 서비스를 넘어 기관으로 영역을 확대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ORDAM을 인수했다. 인수 결과 ORDAM은 코인베이스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운영되며 사명도 코인베이스 애셋 매니지먼트(Coinbase Asset Management, CBAM)로 변경된다. ORDAM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다양한 투자 정보 등을 제공하는 집중하고 있는 서비스 기업이다. ORDAM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도 등록돼 다수의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CBAM은 향후 코인베이스의 자산 관리 기반을 형성하고 다양한 신규 기관 투자자 유치에도 나선다. 또한 코인베이스의 다양한 제품군을 결합해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ORDAM을 이끌고 있는 에릭 피터스 창업자는 향후에도 CBAM을 이끌게 되며 원리버 애셋 매니지먼트도 함께 경영한다. 코인베이스 측은 "ORDAM 팀은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인재들을 환영한다"며 "CBAM과 자산 관리 사업을 구축하고 기관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의 면역항암제 '테도피'가 스페인에서 쓰인다. 공식 허가는 아니지만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테도피의 국내 판권은 종근당이 확보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의약품의료기기청(AEMPS)은 OSE이뮤노테라퓨틱스의 테도피에 조기 접근 허가(autorisation d’accès précoce)를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에 따라 스페인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CPI) 등 표준 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테도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EMPS는 이번 허가에 대해 테도피의 임상시험 아탈란트-1(Atalante-1)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에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의학적 필요성에 따라 승인 결정을 내렸다는 게 AEMPS의 입장이다. 테도피가 스페인뿐 아니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에 포함, 투여가 진행 중이다.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지만 치료제가 없을 경우 아직 개발 진행 중인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을 승인해주는 제도다. 테도피가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 쓰이게 되면서 종근당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근당은 2019년 11월 OSE 이뮤노테라퓨틱스로부터 테도피의 국내 판권을 도입한 바 있다. 연구개발 전략 노출 등 때문에 계약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게임 내(인게임) 광고 플랫폼 안주(Anzu.io)에 투자했다. 향후 400조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인게임 광고 시장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넥스트는 27일(현지시간) 안주에 투자한 이유라는 보고서를 통해 NBC유니버설, HTC, 소니 이노베이션 펀드, WPP 등이 참여한 2000만 달러 라운드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안주는 지난해 3월 마감된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해당 기업들에 2000만 달러를 투자 받은 바 있다.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안주는 게임 등 가상공간 안에서 멀티미디어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안주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는 모바일, PC, 콘솔, 메타버스를 가리지 않고 광고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게임 내 배경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녹여내 게이머들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도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안주의 플랫폼은 특정 게임엔진에 국한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 인게임 광고 시장은 2025년에는 3000억달러(약 390조원)을 넘어서는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게임 산업이 무료 플레이 방식을 채택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게임이라는 콘텐츠 특성상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연스러운 인게임 광고에 대해서는 게이머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안주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게이머에 70% 가량이 인게임 광고에 대해서 긍정 혹은 중립적인 의견을 표했다. 삼성넥스트 측은 "안주는 새로운 게임 개발자를 온보딩하고 광고주, 광고 기술 공급업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비쿼터스 크로스 플랫폼 기능은 게임 내 광고의 사실상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즈싱커지(知行科技, iMotion Automotive Technology Suzhou Co.)'가 홍콩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HL그룹이 사명 변경 후 단행한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HL클레무브의 현지화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홍콩 증권업계에 따르면 즈싱커지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CCB인터내셔널증권, 시티그룹, 화타이증권이 주관하고, 2~3억 달러(약 2602~3903억원)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즈싱커지는 2016년 쑤저우에 설립된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우링자동차, 지리차 산하 지크립톤, 둥펑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후 6차례 펀딩 라운드를 진행했다. HL클레무브를 비롯해 중국 국유 기업 혼합개혁 펀드, CCB인터내셔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즈싱커지는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홍콩 금융당국이 최근 무수입·무이익 과학기술 기업의 상장을 적극 독려하는 등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서비스·재무국은 홍콩 중국과 미국 증시에 대응해 자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과학기술 기업 관련 메인보드 상장 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HL클레무브는 작년 9월 즈싱커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투자를 실시했다. 중국에서 진행중인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 손잡고 현지 고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즈싱커지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돈독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사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2년 9월 5일 참고 [단독] 정몽원 회장, HL 사명 바꾸고 中 자율주행 스타트업 '1호 투자'> HL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으로 꼽히는 HL클레무브는 지난 2021년 12월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와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MHE);의 흡수합병으로 출범했다. 전방 레이다, 자율주행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한국과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전 세계 4개 연구소와 4개 생산 사이트를 두고 있다. 쑤저우에 위치한 중국 연구소에서는 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연구 개발 현지화와 ADAS 제품 풀 라인업 구성이 목표다. 제품 생산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이 담당한다. 한편 HL그룹의 모태는 1962년 고(故) 정인영 회장이 창업한 현대양행으로, 정인영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동생이다. 1984년 그룹 체계를 갖춘 이후 '한라'라는 사명을 사용했고, HL은 그룹의 두 번째 사명이다. HL은 '더 높은 삶을 추구한다(Higher Life)'는 의미를 담고 있다. HL그룹의 지주사 한라홀딩스의 사명은 'HL홀딩스', 자동차 부품 계열사 만도는 'HL만도', 건설 계열사 한라는 'HL디앤아이한라'로 변경됐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드론 전문 제조업체 스카이디오(Skydio)에 투자했다. 스카이디오는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기증하며 투자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카이디오는 6일 린스 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E 펀딩 라운드를 통해 2억3000만 달러(약 2992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 가치는 22억 달러(약 2조8622억 원)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안드레센 호로위츠 △넥스트47 △IVP △도코모 엔비디아 △월튼 패밀리 재단 △UP 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기술 파트너인 헤라클레스 캐피털과 액손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스카이디오는 드론 전문 제조업체로 미국 47개 주에 있는 200개 이상의 공공안전기관과 60개 이상의 에너지 시설에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12개 이상의 산업 분야에서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스카이디오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스카이디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헤이워드에 3344㎡ 규모의 신규 제조 시설을 구축하며 생산량을 10배 늘리기도 했다. 더불어 추가 인력 채용을 통해 전체 직원을 40% 늘렸으며 향후 15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카이디오는 우크라이나에 드론을 지원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스카이디오 드론 수백 대를 이용해 건물 손상도를 기록하고 전쟁 범죄의 피해를 수집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 같은 스카이디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해 5월 스카이디오와 5년간 1억 달러(약 1325억 원) 규모에 달하는 드론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스카이디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드론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가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국방과 산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아담 브리 스카이디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아직 업계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자율성으로의 전환은 전문 조종사의 필요성을 제거함으로써 드론의 접근성과 유용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데이터가 비즈니스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되면서 이를 정리하고 분석, 가공하는 일이 필수적인 일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데이터 운용방법을 보완하기 위한 BI(Business Intelligence)과 분석 소프트웨어가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필수가 되고 있다.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28일 '데이터 기반(Data-Driven), BI:미국 기업들의 필수 선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BI 시장에 대해서 소개했다. 달라스 무역관은 BI가 복잡한 코딩 절차를 최소화하면서 기업 내부 각 부서에 산재해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을 통합, 시각화하고 실시간으로 최신 데이터를 반영해 현 상황과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포착, 유의미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 분석 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의 보고서를 인용, 글로벌 BI 시장 규모가 2032년까지 연평균 7.26% 성장해 549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BI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BI가 36%를 점유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 뒤를 세일즈포스 태블로 20%, 클릭 클릭센스가 11%로 톱 3를 형성하고 있고 구글 루커스튜디오, 도모의 도모도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주요 산업별로는 델타항공이 1억 달러를 투자해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BI를 적극적으로 사용, 신규 매장의 최적 입지를 선정하고 있다. 식품에서는 코카콜라가 특정 지역에 한정 판매 상품을 개발하는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 중이다.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BI를 도입하고 있지만 대기업에 국한돼 있으며 필요성이 더 큰 중소기업에는 데이터만 누적되고 있다"며 "향후 우리 기업들도 내·외부적으로 BI기술을 적극 활용해 효율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