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Corporation, 이하 일렉트라)가 대규모 블랙매스를 처리해 희귀 광물 추출에 성공했다. 기술력을 입증해 황산코발트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공급망 강화를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일렉트라는 "공장 규모(plant-scale)의 블랙매스를 처리해 니켈과 망간,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을 회수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분쇄해 가치가 없는 성분을 제거한 후 남은 검은색 가루 형태의 중간원료를 뜻한다. 일렉트라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시 북쪽에 재활용 파일럿 공장을 짓고 2022년 12월부터 가동해왔다. 블랙파우더를 산·염기성 용액에 녹여 금속을 추출하는 '습식 제련 공정'을 적용했다. 약 3개월 만에 생산량이 초기 목표인 75t을 넘었다. 일렉트라는 현재까지 달성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일럿 공장의 가동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총처리량과 추출 규모를 수주 안에 확정하고 여러 공급사와 계약 조건을 논의한다. 파일럿 공장의 성공 노하우는 온타리오주에 지어질 황산코발트 정제 시설에 적용된다. 일렉트라는 지난 10일 기준 조달과 세부 엔지니어링의 90~95%, 용제 추출 시설 건설의 약 90%를 완료했다. 엔지니어와 운영자 등을 포함해 직원도 31명 늘렸다. 올해 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장비 성능 검사에 쓰이는 마이크로칩 부족과 중요 장비의 손상, 공급망 혼란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장 건설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일렉트라의 입장이다. 일렉트라는 작년 9월 LG에너지솔루션과 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000t, 2023·2024년 각 3000t 등 총 7000t을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일렉트라가 황산코발트 생산에 매진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IRA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IRA는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을 주는 조건으로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명시했다. 올해부터 40%, 2027년부터 80% 이상 공급받아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에 대응해 북미에서 원재료 공급망을 확충하고 있다. 작년 9월 아발론·스노우레이크와 각각 수산화리튬 5만5000t, 20만t을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이어 10월 호주 시라(Syrah)와 천연흑연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2025년부터 양산하는 천연흑연 2000t을 시작으로 공급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 미국 우주항공국(나사·NASA) 아메스 연구센터에 있는 세계 최대 풍동 시설에서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어택시 제조업체 가운데 나사 아메스 연구센터 풍동 시설에서 테스트한 기업은 조비가 최초다. 이는 미국 공군이 관리하는 시설로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개의 풍동이 있다. 풍동은 인공으로 바람을 일으켜 기류가 비행기나 자동차 등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을 실험하는 터널형 장치다. 조비는 미국 공군·나사와 협력해 자사 eVTOL 프로펠러의 성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프로펠러 개선에 적용된다. 조벤 베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테스트는 에어택시 상용화의 중요한 단계이며 프로펠러의 성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전했다. 조비는 미국 연방항공청(FAA)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받은 에어택시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시를 지나 공항과 기타 목적지까지 25마일의 짧은 도약으로 승객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무공해 전기 에어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핀테크 기업 피프로(PPRO)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계열사 토스페이먼츠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피프로는 토스페이먼트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서 국경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피프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다. 기업과 은행에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결제·매입·위험 평가 등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페이팔·알리페이·어도비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십을 맺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토스가 결제 산업 혁신을 목표로 설립한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다.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의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브랜드 맞춤 결제 솔루션인 브랜드페이, 노코드 운영이 가능한 결제위젯 등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보증보험 무료 가입 등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인 바 있다. 2023년 2월 현재 월 거래액 3조 6000억 이상, 누적 가맹점 약 10만 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트리스탄 치아피니 피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결제 분야 선두주자"라며 "가맹점은 한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조만간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확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 전략 일환으로, 동박 공급사인 SK넥실리스와의 파트너십이 유럽을 넘어 북미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상장을 위한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향후 1년 내 유럽이나 뉴욕 증시에 데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약 25조9200억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노스볼트는 조달한 자금을 북미 배터리 기가팩토리 설립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공장 건설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노스볼트는 당초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이어 독일에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에너지 비용 상승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변수로 떠오르며 공장 후보지를 재검토하고 있다. 연내 부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노스볼트가 북미에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우선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SK넥실리스도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생산거점을 짓고 발 빠르게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SKC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제조사인 SK넥실리스는 미국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당초 지난해 후보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을 진행, 연내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SK넥실리스와 노스볼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넥실리스는 오는 2024년부터 5년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170만 대 분량의 동박을 납품한다. 양사는 중장기 협력 관계도 강화키로 했다. 노스볼트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할 것이므로 미래에 IPO를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관사 선정 관련) 현재로서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세레스가 간펑리튬의 자회사 간펑리디안(赣锋锂电)의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판매를 연내 시작한다. 니오와 창안선란, 란투 등도 상용화에 나서면서 반고체 배터리의 대중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펑리디안은 삼원계 고체·액체 혼합 배터리를 탑재한 세레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SERES-5'를 올해 출시한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레스는 앞서 SERES-5에 90kWh의 반고체 배터리와 80kWh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쓴다고 밝혔었다. 간펑리디안이 제공하는 배터리는 전자로 추정된다. 니오도 올해 상반기 반고체 배터리 탑재를 선언했다. 니오는 작년 1월 '니오 데이'에서 반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eT7'을 선보였었다. 이 배터리는 니오의 파트너사 중국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가 만들었다. 용량이 150kWh로 1회 충전 시 최대 1000㎞ 주행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안선란은 작년 말 광저우 오토쇼에서 1년 넘게 반고체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2025년 전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란투도 전기차 '추광'(追光)에 82kWh 용량의 반고체 배터리를 쓴다. 지난달 13일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회사 중에서는 궈시안하이테크가 에너지밀도가 360Wh/kg에 달하는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올해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파라시스에너지와 트랜스미지 테크(传艺科技) 등이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 또는 생산하고 있다. 반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전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로 여겨진다. 중국 업체들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올해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 에버브라이트증권은 2024~2025년이 반고체 배터리 상업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SVOLT가 현지 중장비 회사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사를 꾸린다. 1200억원 이상 투자해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고 배터리 핵심 광물을 추출한다. [유료기사코드] SVOLT는 톈치구펀(天奇股份)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수행하는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작사는 톈치구펀이 49%, SVOLT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등록자본금은 약 1억3700만 위안(약 250억원)으로 톈치구펀은 6693만3200위안(약 120억원), SVOLT는 6966만5200위안(약 130억원)을 출자한다. 합작사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습식 제련 공정을 통해 연간 탄산리튬 5000t을 회수한다. 장시성 상라오시에 내달 재활용 시설을 착공해 2024년 상반기부터 가동한다. 총투자비는 약 6억7000만 위안(약 1260억원)이다. 1억3700만 위안은 자체적으로, 5억3300만 위안(약 1000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1984년 설립된 톈치구펀은 자동차 생산·배터리 재활용·물류 등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파트너십을 확대해왔다. 2021년 9월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 Group), 이듬해 4월 중국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 전문 기업 필리온(Phylion)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총 6건의 파트너십과 함께 설비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톈치구펀은 삼원계·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총 1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SVOLT는 2018년 중국 창청자동차의 전지사업부에서 분리돼 출범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VOLT는 작년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이 2.6GWh로 세계 10위에 오른 저력이 있다. 중국과 독일에 공장을 지어 2025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600GWh로 늘리는 만큼 폐배터리 배출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톈치구펀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노하우와 SVOLT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결합해 폐배터리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배터리 업계의 새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40년까지 2025년 대비 약 48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페트르 브레지나(Petr Brzezina)를 체코 거점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스위스 ABB와 프랑스 알스톰,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기업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현지인을 영입해 체코 원전 수주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브레지나가 체코 거점을 이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브레지나는 1993년부터 7년간 ABB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01년 알스톰으로 이직해 동유럽 지역 사업을 담당했다. 2008년부터 알스톰에서 체코·슬로바키아 사업장을 담당했고 2015년 GE에서 5개월 동안 일했다. 이어 체코 엔지니어링 회사 OHL ZS와 현지 철도 차량 회사 스코다 트랜스포테이션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리더십을 입증했다. 2021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체코 최고 CEO 명단에 들었다. 웨스팅하우스는 브레지나가 현지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신규 원전 수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더함 웨스팅하우스 에너지시스템 사장은 "페트르는 이 지역(체코)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신뢰할 수 있는 리더"라며 "그가 우리 팀을 이끌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9년 건설 착수,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테멜렌 부지에 원전 2기도 추가로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수력원자력, 프랑스 EDF와 신규 원전을 두고 경쟁 중이다. 작년 11월 미국 1위 건설사 벡텔 그룹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입찰서를 제출했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참여할 파트너를 찾고자 현지 회사 36곳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내년부터 테멜린 원전에 핵연료도 공급하며 체코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EU(유럽연합)가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러시아를 포함한 4개 지역을 추가했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EU 이사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코스타리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마샬 군도를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해 EU 이사회는 “러시아와의 세금 관련 문제에 대한 대화가 여전히 고착 상태”라며 “러시아가 특별행정구역(SAR) 내에서 국제 지주회사를 위한 특별 제도의 유해 측면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별행정구역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정부가 외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러스키(연해주) 섬과 옥티야브스키(칼리닌그라드 지역) 섬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EU의 조세회피처 블랙리스트에 오른 곳은 △미국령 사모아 △앙길라 △바하마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코스타리카 △피지 △괌 △마샬 군도 △팔라우 △파나마 △러시아 △사모아 트리니다드토바고 △튀르키예 △카이코스제도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바누아투 등 16개 지역이 됐다.
◇비블록 그레이브릿지가 NFT 대중화를 목적으로 'KNC와 함께하는 비블록 기획전'을 개최한다. 유명 기업과 NFT 작가,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해 NFT 활성화를 본격화하겠다는 것. 비블록NFT에 따르면 25일까지 'KOREA NFT CENTER'(이하 KNC)에서 진행하는 금번 기획전에는 위메프오, 사가와후지이를 포함해 아방가르드 프로젝트, 캣보티카 프로젝트, 유명 NFT 작가들이 참여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NFT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비블록NFT 월간비블록(큐레이션)을 통해 작품을 공개한 다수 작가의 오프라인 밋업도 열린다. 전시회 1주차는 AI 아티스트클럽의 작품들로 꾸려진다. 해당 그룹은 작가들이 상상하는 세상을 AI를 통해 작품으로 생성, 이색적인 볼거리와 다양한 작가의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2주차는 비블록NFT 내 인증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비블록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작가들이 참여해 NFT 대중화에 앞장선다. 기업관에는 '오직 나만을 위한 명품'을 아이덴티티로 하는 사가와후지이가 실물 연계 NFT로 참여한다. 18일(1주차)과 20일(2주차), 10여명의 NFT작가가 한 자리에 모여 '비블록 기획전' 관련 밋업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작가들은 독창적인 세계관 설명, 작품소개, NFT 작가 직업에 대한 질의응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NFT의 관심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웹 3.0 시대에 NFT의 확장성을 설명하는 자리도 가진다. 비블록 앱을 다운받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유명 NFT 작가의 작품이 그려진 키링 등 이색적인 경품도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네오위즈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 X(Intella Pte. Ltd.)가 인도의 웹3 탈중앙화 조직(DAO) '인디지지(IndiGG, Indi Guild Games)'와 자사의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 생태계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디지지'는 인도 최초 블록체인 탈중앙화 게임 길드다. 세계 최대 웹3 게임 길드 '일드 길드 게임즈(YGG, Yield Guild Games)'의 하위 탈중앙화 자율 조직이며, 인도 및 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폴리곤 네트워크와 협업해 웹3 게임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텔라 X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약 5억명의 인도 게이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웹3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다. 탄탄한 수요층에 힘입어 인텔라 X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조성하고,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 큰 성장을 위한 양사간 마케팅 협업도 이뤄진다. ‘인디지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인텔라 X를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신규 이용자 유입에 적극 나서고, 향후 인텔라 X에 온보딩될 게임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도 구상 중에 있다. ◇인피닛블록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업 인피닛블록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의 개발 기술력 확보를 위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인피닛블록이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디지털 자산 관리 시스템 및 디지털 자산 관리 방법(등록번호 10-2022-0035759)'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플랫폼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핵심 특허에 해당된다. 해당 특허는 디지털자산 관리를 위한 이용자 계정을 신청자와 승인자 계정으로 분산시켜 외부로부터 탈취, 해킹 위험을 완벽히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자산 관리 시스템은 위탁자 단말로부터 디지털자산 보관, 관리 업무를 수탁하여 위탁자 단말로부터 요청받은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게 된다. 인피닛블록은 이번 특허 취득으로 자사 커스터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이용권리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플랫폼 개발 및 출시를 추진하면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인피닛블록은 오는 상반기내 금융위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등록도 앞두고 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위믹스 캔버스'(WEMIX Kanvas)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블록체인 페스트(Blockchain Fest) 2023에서 공개했다. 위믹스 캔버스는 국내 최초의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다. 레이어1은 온보딩 된 서비스가 늘고,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거래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확장성이 부족해지며 거래 수수료(가 등장했다.스비)는 증가한다. 가장 활성화된 이더리움이 이 문제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레이어1이다. 레이어2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롤업은 대표적 레이어2 기술이다. 널리 쓰이고 있는 옵티미스틱 롤업은 모든 트랙잭션에 이상이 없다고 가정하지만, 데이터를 레이어1에 반영하기 전 검증을 위한 유예 기간을 둔다. 한편 ZK(영지식) 롤업은 속도와 신뢰성, 가스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더 우월하나, 기술적인 복잡성으로 인해 아직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ZK 롤업 기술이 상용화되면 가장 유망한 블록체인 롤업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위믹스 캔버스는 ZK 롤업 구현을 위한 초석 단계로, ZK 결함 증명을 통한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with ZK Fault Proof)을 도입해 2023년 1분기에 테스트넷을, 6월에 메인넷을 론칭할 예정이다. 한양대 정보시스템학과 오현옥 교수 등 영지식 증명 관련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한 영지식증명 연구 학회(ZKProof Research Center)와 함께 ZK 증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 및 보완해, 2024년 말까지 이더리움 가상 머신 완전 호환 ZK 롤업(EVM-Equivalent ZK Rollup)으로의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전력 시스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선박 탑재용 제품 테스트에 착수, 해양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모지는 1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베스트란트군 스토르드시에 위치한 국립 실증센터 '서스테이너블 에너지 캐터펄트 센터(Sustainable Energy Catapult Center)'와 테스트 작업을 위한 의향서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 200kW급 암모니아 전력 플랫폼 성능 등을 확인한다. 성능이 입증된 200kW 파워팩은 올 하반기 미국 해상 운송 서비스 회사 '서든 데발(Souther Devall)'의 예인선에 탑재된다. 아모지는 서든 데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 내륙 수로 탱크 바지선에 적용해 시연한 바 있다.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지난 2020년 설립한 회사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작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크리스티안 버그 전무이사를 수장에 앉혔다. 향후에도 서스테이너블 에너지 캐터펄트 센터를 아모지의 주요 테스트 거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모지 전력 시스템은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생성된 수소를 사용해 PEM(양성자 교환막) 연료 전지를 통해 전력을 생성, 전기를 만든다. 5kW급 드론, 100kW급 트랙터, 클래스8 트럭에서 실증 테스트도 마쳤다. 향후 연료전지 단일 제품을 모듈화해 1000t급 중형 선박에 탑재할 수 있는 5MW 규모 제품도 선보인다는 목표다. 버그 전무이사는 "서스테이너블 에너지 캐터펄트 센터는 이미 다른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파워팩 테스트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는 노르웨이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고 해양 부문에서 상업적 기회를 모색하면서 그들의 숙련된 엔지니어팀과 협력하고 그들의 혁신적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UNISOC(紫光展銳, 쯔광잔루이)'가 약 2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 방안을 추진한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려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에 앞장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로이터에 따르면 UNISOC는 15억 달러(약 1조9477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103억 달러(약 13조4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UNISOC은 다양한 국가 지원 투자 펀드를 통해 중국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많은 현지 투자자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중 제재로 인해 외국 자본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UNISOC은 내달 중순까지 최종 투자자 명단을 꾸리고 6월 말 펀딩 라운드를 마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중국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1년 설립된 UNISOC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UNISOC의 지난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11%였다. 미디어텍, 퀄컴, 애플의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수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규 수출 통제 조치는 장비 기업들이 18nm(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비메모리반도체(로직칩) 등의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때 미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원천 봉쇄한 것.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까지 동참하기로 결정, 파급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독일 정부에 100억 유로의 반도체 기가팩토리 설립 보조금을 요청했다. 물가 인상 등으로 부담해야 할 투자액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독일 경제 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경제부에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시에 반도체 생산거점을 짓기 위해서는 100억 유로의 지원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당초 정부가 약속한 68억 유로 대비 32억 유로 많은 금액이다. 인텔이 추가 보조금을 요구하는 것은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라 공장 건설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존 예산을 훨씬 웃도는 200억 유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로 여유 자금이 부족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인텔은 작년 3월 170억 유로를 투자해 반도체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었다. 올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7년 가동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었다. 하지만 새로운 보조금 규모를 놓고 정부와 이견이 발생하자 착공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인텔 대변인은 "중요한 비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초기 계획보다 더 발전된 기술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