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북미에서 2010 XF 모델 3000여대에 대해서 리콜을 실시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구(NHTSA) 조사에 따라 오는 4월 9일부터 2010년형 재규어 XF 3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2010년형 재규어 XF 중 4.2L 모델에 대해서 실시된다. NHTSA 등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연료 탱크 배출구의 플랜지 결함으로 인해 연료가 누출되거나 누출 될 위험이 존재하고 이로인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이미 지난 2012년 리콜이 됐던 모델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5.0L 모델만이 리콜대상이었는데 4.2L 모델의 압력이 낮아 해당 부품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5.0L 모델만 리콜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조사결과 4.2L 모델의 플랜지 부분도 5.0L 모델에 비해서 낮은 압력을..
롯데가 해외사업장 내 코로나19 매뉴얼을 강화, 직원은 물론 소비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애비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가 하면 직원들에게 건강한 생활 방식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에게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사무실 공간 복도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롯데애비뉴 관계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역 강화) 발표 전부터 코로나 매뉴얼을 적용 중"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 계열사 다른 해외 사업장도 매뉴얼 적용에 나섰다. 롯데마트 베트남 사업장도 방역 강화 및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방역은 물론 투숙객 안전을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롯데호텔 미국과 러시아, 괌 등 방역과 함께 투숙객 관리에 집중한다. 호주와 일본, 베트남 등에 있는 롯데면세점은 사업 운영 국가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만큼 사업장의 방역 매뉴얼을 철저하게 적용, 위생에 신경쓰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국내 사업장도 비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잠실 롯데타워에는 건물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가동하고, 출근 시간에는 건물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체온을 측증한다. 또 사무실 곳곳에 손소독제를 배치하는 등의 조치도 취했다. 롯데쇼핑은 영업매장 및 사무실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 근무를 적극 권장한다. 또 롯데호텔은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체크인할 때부터 투숙객의 발열을 확인하고, 혹 투숙 기간 중 고열이 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롯데면세점 주요 매장은 전문업체가 매일 방역하고 자체적으로도 하루에 여섯 번씩 자체 살균 소독 중이다.
넥슨이 지난 2015년 4월 출시한 전략모바일게임 '도미네이션즈'가 출시 5년 만에 2억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미네이션즈는 최근 2억 달러 수익을 돌파했다. 도미네이션즈는 지난 2015년 4월 출시됐으며 넥슨과 빅휴즈게임즈 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게임이었다. 2016년에는 넥슨이 빅휴즈게임즈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빅휴즈게임즈는 게임개발에 전념하고 넥슨이 추후 운영 및 마케팅 등 퍼블리싱 영역을 담당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받았다. 도미네이션즈는 2018년 중반 1억5000만달러 수익을 돌파했고 서비스되는 기간동안 총 5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미네이션즈'는 '문명2',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전략 모바일게..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브랜드의 차량인 'i30 N'이 러시아 바이칼 호수 빙판 위에서 강력한 성능을 뽐냈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5일(현지시간)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바이칼 호수에서 열린 '스피드 데이즈 온 바이칼 레이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피드 데이즈 온 바이칼 레이크'는 바이칼 호수 빙판 위에서 벌어지며 경주용 고성능 차량들이 참가해 1km 평균 속도, 1000km 완주 후 평균 속도 등을 측정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레이스에 러시아 시장 최초의 고성능 N브랜드 모델인 i30N을 앞세웠다. i30N에는 275마력의 2.0L T-GDI 엔진이 장착됐으며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이번 측정에서 i30N은 '1km 평균 속도' 측정에서 224km/h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i30N은..
현대오일뱅크가 탈황설비 증설을 단행하며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따른 저유황유 특수를 노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5월 충남 대산공장 중질유탈황시설(ARDS) 증설에 돌입한다. 처리용량을 일일 10만 배럴에서 13만 배럴로 늘린다.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ARDS는 고유황 상압잔사유를 원료로 고온, 고압에서 수소를 첨가해 탈황 반응을 일으키는 공정이다. 저유황 연료유와 일부 경질유를 생산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 설비 투자로 강화된 IMO 규제에 대응한다. IMO는 올해 1월 1일부터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대폭 낮췄다. 새 규제에 따라 해운업계의 초저유황유 수요는 늘어나 가격이 상승했다. 선박 연료 가격 정보매체 쉽앤벙커(Ship&Bunker)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t당 558달러(약..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구형 쏘나타에 대한 파격적인 할인을 진행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중국 선전지역에서 구형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에 대한 파격적인 현금 할인을 통해 재고떨이에 나섰다. 베이징현대 선전지역 룽하 스토어는 쏘나타 뉴라이즈에 대해 최대 3만3000위안(약 562만원)의 현금 할인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가장 낮은 트림 모델이 22만2800위안(약 3800만원)에서 18만9800위안(약 3240만원)으로 할인된다. 최고 트림은 25만6800위안에서 3만3000위안이 할인, 22만3800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베이징현대는 심천지역에서 중국 전략형 SUV 모델인 ix35에 대한 할인도 진행 중이다. 베이징현대는 ix35에 대해 최대 1만1000위안(약187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가장 낮은 트림인 1..
한국수력원자력의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이 파키스탄 콰이버팍툰화 주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순항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키스탄 콰이버팍툰화 주정부 재무부는 올해 발전 사업에 38억 루피(약 291억원)를 할당했다. 예산안에는 한수원이 현지에 짓는 496㎿급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도 포함됐다. 사업별 지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11월 콰이버팍툰화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수력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주정부와 공동으로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지 주정부의 지원에 따라 한수원은 안정적으로 사업 자금을 확보하며 발전소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수원은 2026년까지 발전소를 완공해 3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 회사에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올린다. 파키스탄은 연간 5% 이상의 경제 성장과 산업화로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설비 부족률(피크 수요 대비 최대 발전 설비능력)은 2006년 0.4%에서 2016년 21.9%까지 뛰었다. 2012년 이후 6년간 전력 수요가 연평균 6% 이상 늘면서 향후 발전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네팔과 조지아 등 여러 나라에서 수력발전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 2월 네팔 차멜리야 수력발전소(30㎿)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작년 4월 조지아 츠케니스트칼리 수력발전 사업(192.5㎿)에 대한 독점 개발 권한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에서 48㎿ 규모의 뜨리빠-1 수력 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해외법인 실적이 그룹 내 맏형격인 현대자동차 판매량에 갈렸다. 현대·기아차 자동차가 적게 팔린 중국 스틸서비스센터(SSC)는 실적 부진이 이어졌고, 자동차 판매율이 급증한 미국과 인도법인은 100% 순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중국 SSC인 현대제철베이징(HSBJ)과 현대제철천진(HSTJ)이 물량감소 인해 영업적자가 대폭 늘었다. HSBJ와 HSTJ의 작년 매출액은 각각 1105억원, 1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기록한 2330억원과 2787억원 보다 52.6%, 32.4% 급감했다. 현재 중국 SSC의 가동률은 60%대이다. 매출이 줄면서 영업적자는 대폭 늘었다. 지난해 HSBJ는 -268억원, HSTJ는 -33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각각 203억원, 323억원 더 늘었다. SSC는 한국에서 자동차강판 원재료를 가져온 후 이를 가공해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에 납품하는 가공센터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가 부진하자 중국 SSC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실제 현대자동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70만대 선이 무너지며 최악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4만2016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이후 사드 사태 등의 악재가 겹치며 2017년 78만5426대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2018년 79만746대를 판매한데 이어 지난해 68만5738대를 판매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품질 문제가 지적되면서 신뢰도가 하락해 덩달아 판매율이 추락한 게 화근이다.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서 연식변경 등에 따라 재고처리 목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도 판매율 상승은 힘들어, 동반 부진이 예고된다. 여기에 올초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현대·기아차도 생산공장 중단 등 생산자체 차질을 빚으면서 현대제철 공급량이 줄어 부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중국 SSC 실적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동안 자동차가 잘 팔린 미국법인과 인도법인은 물량 증대로 호실적을 냈다. 매출액이 대폭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현대제철미국(HSAL)은 지난해 매출액 5015억원으로 21.7% 증가했다. 순이익은 99억원에서 118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현대제철인도(HSCH) 매출액은 5373억원으로 6.9% 늘어났고, 순이익 역시 39억원에서 82억원으로 109% 급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올 2월에 역대급 성적을 받으면서 2020년 실적 향상을 예고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중국 실적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베이징, 천진 2개 SSC를 천진으로 통합하고, 상해 및 강소법인도 같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 면세점이 중국 면세점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면세점이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이 중국 보다 커지면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태평양(APAC) 면세 판매 규모가 예상보다 19.1% 감소한 352억 달러(약 41조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한국은 올해 전망치에서 55억 달러(약 6조5252억원) 손실이 예상되고, 중국은 15억 달러(약 1조7796억원)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업계는 APAC의 올해 면세 판매액으로 중국, 인도, 한국 등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434억 달러(약 51조48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모든 공항은 물론 한국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국제공항, 일본 하네다·도쿄(나리타) 공항 등 주요 APAC 지역 공항이 운항 제한 등 타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공항은 물론 시내, 항만 등 대부분의 면세점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신라, 롯데, 신세계를 포함해 중국 면세그룹 등은 위기 돌파를 위해 경영전략을 다시 세우고, 수익 약세를 상쇄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 안팎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상황이 안좋자 자국 면세업을 살리기 위한 자국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창이공항 면세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6개월 동안 월 기본 임대료를 50%의 환급해준다. 현재 창이공항에서는 신라면세점이 향수, 화장품 면세 매장을, 롯데면세점이 담배와 주류 면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측은 "지난 며칠 동안 새로운 확진자가 증가한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같은 다른 APAC 국가들도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인도, 말레이시아, 호주 등 다른 핵심 면세 시장으로 확산될 경우 시장 전망치는 달라질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강조했다.
롯데제과가 인도서 여성의날을 기념하기 위한 초코파이를 내세원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인도법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Pause to celebrate'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잠에서 깬 한 여성이 부엌 찬장에서 초코파이 빈 상자를 꺼내면서 시작된다. 여성이 뒤를 보자 떨어진 초코파이 봉지들이 하나씩 떨어져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 여성은 봉지 한장한장을 주우며 따라가다 나온 방문을 열자 침대 위에 초코파이로 수놓아진 'happy woman's day'라는 글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그녀의 아이들이 준비한 이벤트임을 보여주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해당영상은 공개 이틀만에 50만 조회수에 근접했다. 롯데제과는 해당 광고를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랑 △상호존중 △감사를 나눈다는 목적으로 해당 영상을 제작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 인도에서 'Pause to celebrate' 캠페인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 사회의 중추인 여성들을 인정하고 존경한다"며 "초코파이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가는 순간을 제공한다며 이런 특성에 맞춰 올해도 일상이 멈추는 잠시간의 순간을 포착해 마케팅하는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최대 철강사 암사(AHMSA) 인수전이 한국 포스코와 멕시코 철강사인 비야세로(Villacero) 등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멕시코 유력 매체 소칼로(zocal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수전을 포기한 업체가 생기면서 포스코와 비야세로만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암사 인수전에 관심을 보인 곳은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6곳의 철강회사가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상하이 바오산철강 등이 포기하고, 브라질 국영 철강회사 게르다우와 러시아 세베르스틸, 아르헨티나 데친트(Techint) 그룹 계열사 테르니움(Ternium), 인도의 아르셀로미탈 등은 인수전에서 뒤쳐지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매체는 인수전 참가업체가 압축됐으며, 업체 분석표가 제출되면 인수절차는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암사는 멕시코 동북부 코아우일라주에 위치한 멕시코의 대표적인 철강사다. 철광산과 석탄광산을 갖고 있어 원가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인수전이 추진된 바 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취소됐다. 멕시코 당국은 암사가 매각되면 공급업체로부터 회사의 채무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암사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멕시코사회보장청(IMSS)과 주택주택연금관리공단(INFONAVIT) 등에 채무를 지고 있다. 업계는 포스코가 암사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포스코가 과거 암사와 함께 철강사업 협력방안을 논의, 추진한 바 있는데다 현재 포스코가 멕시코에서 자동차 강판 생산 증대에 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암사와 함께 멕시코 몽클로바 철강공장에서 아연 도금 생산작업을 수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아연 도금 강판은 철판에 아연을 도금해 내부식성을 높인 강판으로 주로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의 아연도금 제품은 품질이 우수해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선호하고 있다. 다만 암사와 계약 체결 직후 알론소 안시라 암사 최고경영자(CEO)가 부패혐의로 스페인 마요르카 공항에서 체포되면서 양사 협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멕시코 정부 당국이 지난 7개월간의 구금기간 동인 알론소 안시라 CEO의 부패행위에 대해 조사했지만,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해 지난 1월 석방시키면서 암사와의 사업 재개설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현재 암사의 물건을 일부 받아서 임가공만 진행중일뿐 새롭게 진행되는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멕시코 철강산업의 판도 변화를 주시하고 있으나 암사 인수 입찰에 참여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해역 인근에 침수된 폴라리스쉬핑 초대형 광탄석 운반선(VLOC) '스텔라배너호'의 선체 연료 제거 작업이 시작됐다. 약 4000t에 달하는 벙커오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최소 몇 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스텔라배너호의 사고 해역 주변 인근 기름띠(유막)를 제거하는 등 오일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작업에 앞서 폴라리스쉬핑은 3500t의 중유와 140t의 가스유를 제거하기 위해 브라질 해군과 환경청에 세부 계획을 제출했다. 선박 연료 제거 작업은 날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최소 몇 주 소요될 전망이다. 다만 실질적인 선박 연료 제거 작업을 위해서는 선적된 철광석 등을 제거해야만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30만t에 달하는 철광석을 먼저 운반 및 해체한 후 본격적인 오일 제거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선박 용선처인 발레는 지난주 브라질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도움을 받아 기름 유출 제거선(OSRV)을 긴급 요청하는 등 기름 유출로 인한 해양오염에 대비한 상태이다. <본보 2020년 2월 28일 참고 폴라리스쉬핑 '침수 선박' 해양 오염 가능성…기름회수선박 투입 요청> 앞서 폴라리스쉬핑 스텔라배너호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현지시간) 철광석 29만4860t을 싣고 브라질 폰타 다 마데이라(Ponta da Madeira)항을 출항, 수심 40m 해저 바닥에 선체가 부딪치면서 사고가 났다. 선원 20명은 무사 대피했으며, 현재 배는 우현으로 크게 기울어져 침수된 상태다. 사고 후 선박 우현 밸러스터탱크에 손상이 생기면서 기름 유출 우려가 제기돼 서둘러 선박연료 제거작업에 돌입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침수 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과 관련해 "스텔라배너호 사고로 인한 오일 유출 없다"며 "갑판 등에 남아있던 기름때를 오인한 것으로 이는 브라질 환경당국(IBAMA)도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을 대비해 브라질 당국과 협의해 철저한 방제 및 디벙커링 계획을 수립 조치 중"이라며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선박내 에어벤트 (Air Vent) 차단조치 시행했다"라고 덧붙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