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브랜드의 차량인 'i30 N'이 러시아 바이칼 호수 빙판 위에서 강력한 성능을 뽐냈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5일(현지시간)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4일까지 바이칼 호수에서 열린 '스피드 데이즈 온 바이칼 레이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스피드 데이즈 온 바이칼 레이크'는 바이칼 호수 빙판 위에서 벌어지며 경주용 고성능 차량들이 참가해 1km 평균 속도, 1000km 완주 후 평균 속도 등을 측정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레이스에 러시아 시장 최초의 고성능 N브랜드 모델인 i30N을 앞세웠다.
i30N에는 275마력의 2.0L T-GDI 엔진이 장착됐으며 다양한 부가기능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이번 측정에서 i30N은 '1km 평균 속도' 측정에서 224km/h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i30N은 8km의 코스를 주행해 총 1020km를 주행하는 레이스를 9시간 1분 20초만에 완주했다.
한 바퀴 최대 평균 속도는 128km/h였다.
현대차는 이번 레이스 참가를 위해 총 6명의 드라이버를 투입했으며 i30N의 성능을 제대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 한달동안 러시아 시장에서 총 1만4368대의 차량을 판매, 판매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체 판매량의 63.2%를 담당한 SUV 라인업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세단 부문에서도 솔라리스 등 신형 모델을 투입,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