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업체 마벨과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개발에 손을 잡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마벨과 5G 장비 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마벨의 5G 기저대역(베이스밴드) 플랫폼인 OCTEON 퓨전(Fusion)을 활용해 고집적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는 송·수신 안테나 수를 늘려 데이터 전송량·속도를 높이는 기술인 다중입출력(MIMO), 초저지연 기술 등의 복잡성을 해소한다. 결과적으로 비용은 절감하면서 품질은 높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또 베이스밴드와 5G 기지국용 솔루션, 통신신호를 송·수신하는 라디오유닛(RU) 등 개발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마벨과의 파트너십으로 기술 역량을 높이고 5G 장비 시장을 선점한다. 5G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장비 공급 업체들 간의 경쟁은 치열..
한국수출입은행이 비금융서비스를 강화한다. 건설·조선 등 수주 산업을 지원해 수출 회복 및 기업 해외진출을 적극 돕는다. 특히 수출입은행은 사업타당성조사 지원 같은 비금융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통해 수주산업 회복을 유도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20일 2020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한국수출입은행 업무방법서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출입은행의 업무방법서 개정안에는 사업타당성조사(F/S) 지원, 조사·입찰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 도입을 위한 근거 조항이 신설됐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개정안을 바탕으로 주요 수주산업 실적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내 기업들의 과감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이사회는 "제도 운영 시 별도의 사업선정위원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호주 내셔널 럭비 리그(NRL)과의 파트너십을 2020년에도 이어나간다. 4일 NRL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2020 NRL에서도 공식 타이어 파트너라는 타이틀을 계속해서 보유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연장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3월 부터 시작되는 시즌 기간동안 호주 타이어 업계 최대의 판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경기장 내에 다양한 LED광고 등을 선보인다. NRL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 있는 16개팀이 참가하는 지역 최대의 럭비리그로 호주와 뉴질랜드 뿐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명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NRL 관계자는 "수년간 한국타이어는 우리와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면 2020년부터는 브랜드의 선호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한국타이어가 호주 타이어..
SK텔레콤이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 '와이파이 6E'(Wi-Fi 6E) 상용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케이블랩스, 트랜스시트 와이어리스와 함게 지하철역 등 혼잡한 실내 공간에서 Wi-Fi 6E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Wi-Fi 6E는 지난 1월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 의해 명명됐으며 기존 와이파이보다 고성능, 저지연성, 빠른 전송속도 등을 가지게 된다. 현재 전세계 규제당국이 승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테스트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Wi-Fi 6E는 6GHz 대역폭을 사용한 와이파이로 현재 이용중인 5GHz와 인접한 대역이면서도 채널 사이즈 확대 등이 가능해 가용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최근 WBA(무선 브로드밴드 동맹)가 진행한 테스트에서 Wi-Fi 6E는 모바일 게임, VR/AR, 산업솔루션 영역에서 낮은 지연속..
KDB산업은행이 기아차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멕시코 131㎿급 복합화력 발전 사업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미국 에너지 투자자문 업체 아로요 에너지(Arroyo Energy)가 내달 추진하는 멕시코 복합화력 발전소의 리파이낸싱에 참여한다. 리파이낸싱은 기존 차입금 상환을 목적으로 신규로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산업은행 외에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과 프랑스 나타시스(Natixis) 은행은 지원 의사를 밝혔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총 1억7000만 달러(약 2027억원)로 대출 만기는 7년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해당 복합화력 발전소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5년 만기로 1억2600만 달러(약 1502억원)를 빌려줬었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은행들이 리파이낸싱에 참여하며 아로요 에너지는 자금 상환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로 멕시코 복합화력 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시에 위치하며 설비용량은 131㎿다. 핀란드 에너지 기업 바르질라(Wartsila)가 지었다. 2018년 10월 완공 후 인근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일부는 킨더모르간 파이프라인을 통해 미국에 수출된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지하철 5호선 2단계 공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와 롯데건설은 호찌민 지하철 5호선 2단계 건설에 관심을 표명, 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호찌민 5호선 2단계는 바이히엔(Bay Hien) 교차로에서 껀쥬옥 신 버스 정류장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길기 14.5km에 달한다. 지상구간 5.8km와 지하구간 8.8km으로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총 사업비 21억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다. 지하철 5호선은 호찌민시 도시철도망 8개 노선 중 하나이다. 사업이 먼저 진행중인 1단계 사업은 바이히엔 교차로부터 사이공교량까지 8.9km 연결한다. 설계에 따르면 호치민 지하철 5호선은 바이히엔 역에서 2호선과 환승되며 푸년 교차로와 탄손누트 공항에서 4호선과 환승된다. 지금까지 프로젝트의 51%정도가 실행됐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단계 사업은 공공-민간파트너십(PPP)형태로 진행한다. 이미 아시아개발은행으부터 5억 달러(약 5957억원)는 공적개발원조(ODA)방식으로 조달한 상태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GS, 롯데건설 등 2군데서 공식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다. 업계는 호찌민시가 롯데건설에 2단계 사업 참여를 제안한 만큼 수주가 확실시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롯데건설은 2017년 초 9개월의 공을 들여 사업조사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은 지난 2017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받고, 건설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 지하철 1호선(19.7km) 건설이 마무리 단계로, 올 3분기쯤 시운전에 돌입한다. 베트남 당국은 1호선 완료 시점에 맞춰 2호선 공사를 바로 이어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정치·경제 사정에 정통한 얀 피셔(Jan Fischer) 전 총리를 원전 고문으로 선임해 두코바니 원전 수주 전략을 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얀 피셔 체코 전 총리를 원전 고문으로 임명하고 현지 원전 사업에 대한 조언을 얻는다. 피셔 전 총리는 2003년 체코 통계청장, 2009년 체코 총리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약 6월간 재무장관을 지내며 정치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주에 출사표를 던지며 한국과도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8년 울산 새울본부를 방문해 신고리 3·4호기 발전소와 5·6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당시 한수원의 원전 건설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의 원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었다. 작년 7월 한수원이 체코에 현지 사무소를 세웠을 때도 기념식에 참여했다. 이어 11월 대우건설이 체코에서 연 '2019 한국-체코 원전건설포럼'과 '한국-체코 기업 간 거래(B2B) 회의'에 초청됐다. 한수원은 체코 정치·경제 상황에 밝고 한국과 인연이 깊은 피셔 전 총리의 조언을 구하며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두코바니 원전 입찰이 다가오며 한수원은 체코 정부, 파트너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달 11일 체코전력공사(CEZ)와 현지에서 신규 원전 공급 모델 워크숍을 진행했다.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워크숍을 주도하며 기술력을 알렸다. 트레비치 상공회의소,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계측제어계통(I&C) 업체 에네르고와 협력을 모색했다. 대우건설, 두산중공업과 체코 최대 건설사 메트로스타브와 원전 사업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하며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이르면 올해 늦어도 2021년 안으로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수원을 포함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 CGN 등이 경쟁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배달앱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말레이시아 배달앱에 거액을 투자했다. 3일 스타트업 전문매체 '더스피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최대 배달 스타트업 다마칸(Dahmakan)은 최근 1800만 달러(약 21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우아한형제들을 포함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골든이퀘이터캐피털과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 GEC-KIP 등이 참여했다. 세계 최대 창업사관학교 와이콤비네이터와 △미국 벤처캐피털 화이트스타 △라쿠텐 캐피탈 △자프코 △벤처투자회사 파테크파트너스 등이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마칸은 신규 투자금을 운영시스템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상품 개발부터 배달까지 사업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자금이 투입된다. 현재 다마칸은 수집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레시피 2000개를 확보했으며 매주 40개 신메뉴를 개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나단웨인 다마칸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음식 배달 업체들과 비교해 효율적이 신속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전체 과정을 통합해 인력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봉진 대표는 배달의민족을 약 5조원에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DH)에 넘겼다. 대신 DH와 합작으로 만든 '우아DH아시아' 회장을 맡아 아시아 11개국 사업을 총괄하기로 했다. 또한 배달의민족이 아시아로 진출할 때 '배달의민족'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인수 발표 직후 사내메일을 통해 "어떻게 더 크게 성장할지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우리가 만든 서비스와 문화를 아시아 전역으로 함께 전파하자"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제조업체 매그나칩이 박신영 신임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선임했다. 10년 이상 컨설팅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임원에 회계를 총괄하도록 하며 투명 경영에 힘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매그나칩은 박신영 CAO를 임명했다. 그는 컨설팅사 딜로이트의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영국 런던, 국내 서울 사업장을 돌며 10여 년 이상 일했다. 컨설팅과 감사 서비스 업무를 수행했다. 2014년 매그나칩에 영입돼 회계 총괄로 일해왔다. 박 CAO는 향후 매그나칩의 재무 업무를 맡아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매그나칩은 지난 2017년 회사의 매출총이익 목표를 맞추기 위해 분기마다 이익을 부풀린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벌금을 낸 바 있다. 이 일로 생긴 '회계 부정 기업'이라는 인식을 해소하고 현지 증시 시장의 엄격한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전임인 조나단 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이뤄졌다. 그는 2015년 5월부터 약 6년간 CFO를 맡아왔다. 조나단 김 CFO는 오는 27일 공식적으로 사임하고 올해 5월까지 업무를 인수인계할 계획이다. 조나단 김 CFO는 "매그나칩의 일원이 돼 회사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영준 매그나칩반도체 대표는 "조나담 김 CFO의 많은 기여에 감사를 표한다"며 "새로 임명된 박신영 CAO는 실력 있는 경영진으로 회계팀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매그나칩은 지난 2004년 하이닉스(현 SK하이닉스)의 시스템반도체 사업부에서 떨어져 나와 해외 투자 펀드에 매각된 회사다. 2011년 국내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국내 증시를 거치지 않고 뉴욕 증시에 직상장됐다. 파운드리를 주력으로 하며 디스플레이와 파워반도체 설계·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있는 애플이 아이폰 12의 카메라 공급선 다변화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노트를 통해 "대만의 '라간정밀'이 애플에 신형 아이폰 초광각 렌즈 공급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애플에 초광각 렌즈를 공급해 온 업체는 대만의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로 독점 공급을 통해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밍치궈에 따르면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는 아이폰11에 장착되는 초광각렌즈를 공급받는 애플도 생산의 차질이 빚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중국에서 90%의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어 최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초광각렌즈 독점 공급 업체인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니어스 일렉트로닉 옵티컬의 현재 재고는 한달 분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상화는 5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의 생산 정상화도 5월에나 가능하다는 것으로 상당한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이런 상황이 되자 아이폰12에도 11과 같이 초광각 렌즈를 장착하기로 한 애플 입장에서는 공급처 다변화에 대해서 생각할 수 밖에 없어졌고 라간정밀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라간정밀은 아이폰12에 장착되는 초광각렌즈 중 30~40%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밍치궈는 중국의 써니옵티컬 테크놀로지도 초광각 렌즈 개발 막바지 단계로 2021년부터 애플에 렌즈를 공급하게 될 수있을 것으로 보여 애플의 공급선 다변화가 꾸준히 이루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GS칼텍스가 참여하는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 출범이 올 8월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다. 영국과 미국 등 여러 국가의 기업들을 머반유 거래에 참여시키기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 IFAD 출범이 올해 1분기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8월 혹은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거래소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생산되는 머반유를 취급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ADNOC)와 함께 작년 11월부터 머반유를 거래할 IFAD 설립을 추진해왔다. 국제 시장에서 지역별 원유 가격의 지표가 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나 브렌트유에 맞서 새 기준 유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GS칼텍스가 유일하게 참여한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미국 셸, 프랑스 토털, 중국 페트로차이나, 일본 JXTG, 태국 PTT 등도 동참한다. 당초 이들은 상반기 내로 거래소를 출범시킬 계획이었으나 일정은 연기됐다. 글로벌 기업들이 머반유 선물 거래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승인을 아직 취득하지 못해서다. ICE 관계자는 S&P 글로벌 플래츠를 통해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 관할구역 소재 기업들이 IFAD에서 거래되는 머반유 선물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승인을 받고자 규제 당국과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IFAD가 출범하면 선적월 전월로 머반유 가격을 산정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제 강화로 경질유인 머반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투명성 확보는 거래 시장 활성화에 필수 과제가 됐다. 아부다비 육상광구에서 생산되는 머반유 규모는 일일 170만 배럴. 이 중 75%는 수출된다. 주요 수요처는 아시아로 전 세계 정유사들 60여 곳이 머반유를 사용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전체 원유 수입량의 17%를 차지하는 4700만 배럴을 머반유로 들여왔다. 모회사인 GS에너지는 머반유를 생산하는 UAE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보유하며 원유 도입에 적극적이다.
아모레퍼시픽 뷰티브랜드 라네즈가 '중국 티몰 슈퍼 브랜드 데이'(Tmall Super Brand Day)에서 진행한 '웨이아 라이브 룸 세션'의 특별 라이브 방송이 조회수 1700만뷰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제품 판매율까지 높였다는 평가가 쏟아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달 26일 티몰 슈퍼 브랜드데이에 참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카 슬리핑 마스크'와 신상품 '나이트 수딩 슬리핑 마스크'를 선보였다. 시카 슬리핑 마스크는 슬리핑 골든 타임에 강력한 시카 성분 '포레스트 이스트(Forest Yeast)'의 자생 효능으로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장벽 마스크다. 마데카소사이드 대비 111.9% 자생 효능이 있다. 라이브 방송 덕분인지 출시 첫날부터 마스크 카테고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나이트 수딩 슬리핑 마스크는 자는 동안 피부 정화로 생기를 부여해 피부를 케어해주는 제품이다. 티몰(Tmall)은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이 독립된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B2C 쇼핑몰이다. 연간 집계되는 활동 고객수는 수억명에 달한다. 티몰이 지난 2015년에 첫 론칭해 운영 중인 티몰 수퍼 브랜드 데이 캠페인은 티몰이 브랜드 셀렉숍을 선정하고, 선정된 브랜드는 티몰 홈페이지에서 24시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소식을 자유롭게 홍보하게 된다. 라네즈는 이번 티몰 슈퍼 브랜드 데이에서 티몰의 빅데이터를 활용,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판매율이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 마케팅 분석을 통해 고효율 스킨케어 제품 출시 토대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티몰 슈퍼 브랜드데이는 소비자 특성을 심충 분석해, 선호도에 따라 제품 연결 등 브랜드 마케팅을 원활하게 도와준다"며 "라네즈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제대로 했다"라고 밝혔다. 라네즈와 티몰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라네즈는 지난 2012년 초 티몰에 입성, 3년만에 80만명이 제품을 구매하게 했다. 또 라네즈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운영해 590만명의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양사간 협력 시너지 효과가 크자 지난해에는 공동 제품개발 플랜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 본사에서 알리바바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모레퍼시픽 X TMIC 이노베이션 플랜트'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TMIC는 알리바바의 플랫폼인 티몰 내에서 시장 분석과 제품 테스트 등을 통해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출에 도움을 주는 전략 조직이다. 양사는 플랜트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의 개발, 유통,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소비층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라네즈와 마몽드에서 티몰 전용 제품을 출시한다. 이어 설화수와 헤라 등 아모레퍼시픽의 다른 브랜드에서도 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TMIC와 함께 개발한 혁신 상품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 디지털 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