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롯데건설, 호찌민 지하철 5호선 2단계 공사 '눈독'

-공사액 2조5000억원…한국 정부, 5955억원 공적개발원조(ODA) 조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지하철 5호선 2단계 공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GS와 롯데건설은 호찌민 지하철 5호선 2단계 건설에 관심을 표명, 사업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호찌민 5호선 2단계는 바이히엔(Bay Hien) 교차로에서 껀쥬옥 신 버스 정류장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길기 14.5km에 달한다. 지상구간 5.8km와 지하구간 8.8km으로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총 사업비 21억 달러(약 2조5000억원) 규모다.

 

지하철 5호선은 호찌민시 도시철도망 8개 노선 중 하나이다. 사업이 먼저 진행중인 1단계 사업은 바이히엔 교차로부터 사이공교량까지 8.9km 연결한다. 

 

설계에 따르면 호치민 지하철 5호선은 바이히엔 역에서 2호선과 환승되며 푸년 교차로와 탄손누트 공항에서 4호선과 환승된다. 지금까지 프로젝트의 51%정도가 실행됐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단계 사업은 공공-민간파트너십(PPP)형태로 진행한다. 이미 아시아개발은행으부터 5억 달러(약 5957억원)는 공적개발원조(ODA)방식으로 조달한 상태이다. 

 

현재 해당 사업은 GS, 롯데건설 등 2군데서 공식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표명한 상태이다. 

 

업계는 호찌민시가 롯데건설에 2단계 사업 참여를 제안한 만큼 수주가 확실시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롯데건설은 2017년 초 9개월의 공을 들여 사업조사와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은 지난 2017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받고, 건설 등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찌민 지하철 1호선(19.7km) 건설이 마무리 단계로, 올 3분기쯤 시운전에 돌입한다. 베트남 당국은 1호선 완료 시점에 맞춰 2호선 공사를 바로 이어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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