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구리 통신망을 광섬유 라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통신·인터넷 분야가 적용 대상이라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구리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통신·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대한 구리 통신망 교체 규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통신·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FCC의 허가에 따라 구리 통신망을 광섬유 케이블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브렌던 카 FCC 의장은 성명을 통해 “낡은 규칙과 규제들이 오랜 기간 통신·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노후화된 구리 인프라 유지를 강요해왔다”면서 “소비자도 옛날 네트워크에 오래 머물게 했다”고 지적했다. 구리 통신망은 그동안 적당한 속도로 음성 통화와 인터넷 트래픽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구리 통신망은 수해와 도난에 취약해 AT&T와 버라이즌(Verizon) 같은 대형 통신사들에게 부채로 작용해왔다. AT&T는 구리 통신망을 가동하는 데에만 연 60억 달러(약 9조원)의 비용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정부도 구리 통신망 교체에 미온적이었다. 구리 통신망이 비상시 최후의 통신 네트워크로 오랫동안 기능해온데다, 일부 소비자들이 광섬유 라인으로의 전환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FCC의 규제 변화로 통신사들은 구리 통신망을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교체된 구리 통신망을 부품용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사들은 향후 10년 동안 약 100만 미터톤에 달하는 구리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 의장은 “통신사들은 구리 통신망 교체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은 현대적인 초고속 네트워크로의 업그레이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리 통신망의 광섬유 라인 교체와 별개로 구리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섬유 라인은 통신과 데이터 전송용에 활용될 뿐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전력,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에는 여전히 구리 통신망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중동 전쟁에도 "글로벌 투자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1500조원에 달하는 대(對)미 투자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야시르 알 루마이얀 PIF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PIF 주최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프라이오리티 서밋'에서 "사우디의 거시 경제 및 국가 안보 상황은 여전히 견고하고 안정적이며 회복력이 강하다"면서 "우리는 분기별이 아닌 수십 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수익을 평가하며, 우리는 전 세계 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잘 분산돼 있고 구조적으로 견고하다"면서 "앞으로 몇 주 내 5개년 투자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전략은 글로벌 투자자가 사우디 주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미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작년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을 계기로 미국에 1조 달러(약 1510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었다. 다만 투자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작년 5월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가 미국에 6000억 달러(약 910조원) 규모 투자를 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는데, 당초 예정된 금액에서 4000억 달러(약 600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PIF는 운용자산 9250억 달러(약 140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사우디가 석유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김병용 기자]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 공급량의 8%를 책임지는 호주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열대성 사이클론 '나렐(Narelle)'이 발생하며 LNG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다. 이미 이란 전쟁으로 글로벌 LNG 시장이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가운데 악재가 겹친 양상이다. 호주 석유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 그룹’(Woodside Energy Group)은 27일 “노스웨스트 셸프(North West Shelf) 수출 공장에 가스를 공급하는 해상 플랫폼들이 나렐로 인해 이번주 초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사이클론 대비 절차에 따라 해상 인력을 철수시켰으며, 서호주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내수용 가스를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석유·가스기업 ‘셰브론’(Chevron)도 고르곤(Gorgon) 생산라인 세 곳 중 한 곳과 휘트스톤(Wheatstone) 생산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 셰브론은 “중대한 기상 이변 시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이클론이 통과하기 전 휘트스톤 플랫폼의 모든 인력을 철수시켰다”며 “지난 24일 오후부터 퍼스(Perth) 사무소에서 원격으로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셰브론에 따르면 나렐은 호주 서부 해안에서 약 22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후 셰브론과 우드사이드 에너지 그룹의 생산시설이 나렐의 영향권에 들며 가동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에너지 자문 기관 ‘에너지퀘스트’(EnergyQuest) 자료를 보면 노스웨스트 셸프와 고르곤, 휘트스톤은 지난달 호주 전체 LNG 수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전 세계 거래량의 약 8.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사태로 글로벌 LNG 공급 차질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LNG 주요 생산국인 카타르가 LNG 생산을 중단해 글로벌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타격이 클 전망이다. 이미 아시아 지역 LNG 가격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90% 이상 급등한 상태다. 이로 인해 카타르산 LNG의 대안으로 호주를 주목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에너지 경제 및 재무 분석 연구소(IEEFA)의 호주 가스 담당 수석 분석가인 조쉬 런시먼은 “호주 LNG 생산시설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은 카타르 공급분을 대체하려는 LNG 구매자들에게 최악의 시점에 발생했다”며 “가동 중단 여파로 LNG 현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구매자들의 고통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헝가리에 대규모 연구개발(R&D) 및 생산 시설 투자를 단행하며 유럽 전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하만은 헝가리 투자를 통해 메르세데스 벤츠 전용 전장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하며 사업 협력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다. 이는 앞서 이재용 회장이 지난해 11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서울에서 만나 전장 부품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한 이후 최근 유럽 출장길에서 다시 한 번 만나 실질적 협력 성과를 이끌어 낸 '결과물'로 풀이된다. 하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아우르는 글로벌 전장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27일 헝가리 투자청(HIPA)에 따르면 하만은 헝가리 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억3118만 유로(약 23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다페스트 △세케슈페헤르바르 △페치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세 가지 핵심 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분야에서만 25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세케슈페헤르바르 R&D 센터에서 진행되는 차세대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전용 오디오·인포테인먼트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관련 솔루션 개발은 완성차 고객사 맞춤형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의 반도체·통신 기술력과 하만의 전장 솔루션이 결합해 벤츠와의 협력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는 분석이다. 부다페스트 R&D 센터는 ADAS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플랫폼 개발에 집중한다. 아울러 세케슈페헤르바르와 페치 생산 공장에는 디지털화와 자동화 설비를 대거 도입해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태양광 단지를 조성해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오는 204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하만의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하만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 인수 이후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를 5G 텔레매틱스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은 데 이어, 이번 헝가리 대규모 투자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전장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조나(XONA)'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차세대 글로벌 위성항법 기술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으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 관계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XONA는 27일 1억7000만 달러(약 256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모하리벤처스가 주선한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넥스트가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 투자자로는 △크래프트벤처스 △아이코닉 △우븐캐피털 △NGP캐피털 △헥사곤 등이 있다. XONA는 신규 유치한 자금을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생산 시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매닝 XONA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공장은 개념 증명 단계에서 실제 글로벌 인프라 구축 단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XONA는 스페이스X와 포드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기업이다.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 그룹이 점찍고 미군도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다. XONA는 저궤도(LEO) 위성항법 시스템인 '펄사'를 개발하고 있다. 펄사는 저궤도에 있는 XONA의 위성에서 고출력 신호와 군사급 암호화를 사용해 송출된다. 이와 함께 기존 위치정보시스템(GPS) 장치와의 호환성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복원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상용 수신기 파트너스 10여곳이 펄사 신호를 추적하고 있으며, 중요 인프라와 건설, 농업, 사물인터넷(IoT) 응용 프로그램 전반에 걸처 현장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초기 고객들은 이르면 내년 초 펄사 위성군 초기 배치 단계부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골든돔 수혜사로 분류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상한 골든돔은 인공지능 레이다와 센서, 미사일 등을 탑재한 인공위성 중심 방공망으로, 사업비가 244조원에 달한다. 골든돔 구축을 위해서는 GPS의 성능을 높여주는 저궤도 위성을 띄워야 한다. 매닝 CEO는 "GPS는 현대 생활의 기반이 됐지만, 다른 시대를 위해 설계된 기술"이라며 "30년마다 우리가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어왔으며, 우리는 지금 피지컬AI, 정밀 농업, 차세대 방위 기술 등과 같은 기술 시대를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은 이미 현실이 됐고, 세계는 이러한 응용프로그램이 요구하는 정밀도와 안정성을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는 이미 시장과 수요가 존재하고, XONA가 이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 오너 3세인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이 호꿕중(Hồ Quốc Dũng) 베트남 부총리와 회동했다. 베트남 탄소중립 청사진에 동참하는 주요 파트너로 평가받는 가운데, 현지 투자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베트남 전력 사업 참여를 위한 환경 개선과 공급망 조성 방안도 논의했다. 27일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전날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중 부총리와 만났다. 이번 회의에는 응우옌 밍 부(Nguyen Minh Vu)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과 현지 최대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털의 돈 람(Don Lam) 최고경영자(CEO) 등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 부총리는 GS에너지를 재정·기술·경영 역량을 모두 갖춘 투자 기업으로 칭찬했다. 특히 에너지 전환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는 베트남의 전략과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중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에너지와 같은 경쟁력 있는 기업이 공정한 경쟁과 현지 법령 준수를 바탕으로 전력 부문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GS에너지가 베트남 정부 및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국내 공급망 구축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부회장은 중 부총리의 환대와 베트남 사업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화답했다. GS에너지의 베트남 사업을 설명하며 응이손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와 롱안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사업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소매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 부회장은 그룹 내 에너지 전략가로 불리며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 진행 중인 베트남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GS에너지는 지난 2019년 비나캐피털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베트남 LNG 발전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21년 한국 기업 최초로 베트남 LNG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베트남 남부 롱안에 3GW 규모(롱안 1·2호기)의 LNG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르면 2028년 1호기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내 수소 산업의 메카인 광저우시와 손잡고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행보에 속도를 낸다. 그룹 수소 사업의 키를 쥐고 있는 장재훈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챙기면서, 단순한 차량 공급을 넘어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광저우시에 따르면 쑨즈양 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사에서 장 부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수소 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 전문 브랜드 'HTWO'가 지향하는 수소 사회 비전을 공유하고, 광저우시의 전폭적인 산업 육성 정책에 감사를 표했다. 쑨 시장은 최근 발표된 중국 '제15차 5개년 계획(15·5 계획)'에서 수소 에너지가 국가적 신성장 동력으로 명시된 점을 강조, 광저우가 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동은 현대차그룹이 수소와 로봇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본부급 조직인 'RH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공식 출범시킨 직후 이뤄졌다. 기존 태스크포스(TF) 수준이었던 조직을 장 부회장 직속인 기획조정실 산하로 격상시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 만큼 장 부회장의 광저우 방문은 글로벌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현지 투자를 구체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차그룹과 광저우시의 협력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생산 기지인 'HTWO 광저우'는 작년 말 광저우시 대규모 입찰에서 수소버스 224대를 수주하며 중국 내 역대 최대 규모의 조달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누적 보급 대수가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만남을 기점으로 수송 분야를 넘어 발전·산업용 응용 분야로의 확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생태계의 전초기지로서도 가치가 높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에너지를 로봇과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무중단 전력원으로 활용하는 '에너지·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광저우시의 강력한 인프라와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을 결합해 물류와 제조 전반을 자동화하는 미래형 수소 시티 모델의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광저우와 국내 울산, 새만금 등 주요 수소 거점을 연결하는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미래 신사업에 50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RH PMO를 통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앞선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며 수소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58기 주주총회를 열고 AI 중심의 기술 기업 전환과 글로벌 현지화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엔비디아·웨이모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및 SDV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2028년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해 지능형 시스템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지배구조 개선 안건을 의결하고 무뇨스 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중국 '론바이테크놀로지(이하 론바이)'와의 현지 양극재 특허 분쟁에서 일부 핵심 특허 무효 판단을 뒤집지 못했다. 론바이가 제기한 무효심판 결과가 행정소송에서도 유지되면서 글로벌 양극재 사업 경쟁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베이징 지식재산권법원에 따르면 LG화학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현재까지 선고가 나온 3건에 대해 2건은 무효, 1건은 유효라는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실험 데이터가 불명확하고 논문과의 내용 불일치, 재현 가능성 부족 등을 이유로 해당 특허가 기술 내용을 충분히 공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양극재 전구체 구조 설계 기술을 둘러싼 동일 계열 특허 3건을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무효 판단이 유지된 특허는 '리튬 2차전지용 양극활성물질 전구체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2차전지(특허번호 ZL201710126448.1)'와 '리튬 2차전지용 양극활성물질 전구체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2차전지(특허번호 ZL201710126449.6)'다. 두 특허는 특정 결정구조를 갖는 양극재 전구체 설계 기술을 다루며 배터리 출력과 수명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 해당한다. 이들 특허를 포함한 4건 전체가 무효심판 대상이 된 만큼 단일 특허 분쟁이 아니라 구조 설계 기술군 전반을 둘러싼 공방으로 확대된 상태다. 양측 간 법적 공방은 론바이가 중국에서 LG화학 특허를 상대로 제기한 무효심판에서 비롯됐다. 당시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은 4건 중 3건을 무효, 1건을 유효로 판단했다. LG화학이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도 3건에 대해서는 기존 결론이 유지됐다. 앞서 무효 심결을 받은 1건은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동일 계열 특허를 둘러싼 소송이 병행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24년 8월 론바이의 한국 자회사 '재세능원'을 상대로 양극재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본안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심리 중이다. 증거보전 절차는 대법원 재항고까지 모두 기각되면서 마무리됐다. 현재는 본안과 별도로 LG화학이 제기한 침해금지 가처분 사건이 심리 중이다. 중국에서 일부 특허 무효 판단이 유지된 것은 국내 소송에도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일 계열 특허가 해외에서 무효 판단을 받은 만큼 재세능원 측이 이를 근거로 국내 무효심판과 침해소송에서 특허의 성립 요건과 기술적 재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유효로 인정된 특허와 미결 특허를 기반으로 특허군 전체의 유효성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LG화학 관계자는 "대법원에 상고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국가별 특허 범위나 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판결이 다른 국가 특허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정부가 중국 풍력터빈 제조업체 ‘밍양(Ming Yang)’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와 함께 자국 산업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다. 영국이 중국산 제품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현지 해상풍력 공급망에 참여 중인 우리나라 기업에는 호재가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밍양의 풍력터빈이 국가 안보 리스크를 초래하기 때문에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회복 탄력성 있는 공급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밍양은 지난해 10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역에 있는 아더시어(Ardersier) 항구에 공장 건설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총 15억 파운드(약 3조원)를 투자할 예정이었으며, 영국과 유럽시장 등에 터빈 블레이드(날개)와 기타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국 내부에서 안보 우려와 산업 보호 필요성이 제기되며 이 같은 계획도 무산됐다. 영국 내 비판론자들은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인 밍양에 개입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중국과의 경쟁으로 인해 유럽 풍력 산업이 더욱 쇠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부의 압박도 영향을 줬다. 미국은 지난해 밍양 스코틀랜드 공장 건설 추진과 관련해 “영국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영국 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해 밍양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사의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책이 변할 경우 계획을 재개할 수 있도록 영국 정부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정부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케이트 포브스 스코틀랜드 부수상은 “국가 안보는 분명히 중요하며 존중받아야 하지만, 영국 정부가 밍양에 대한 문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영국이 중국 제품 사용불가를 천명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에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특히 영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세아제강의 자회사 세아윈드와 글로벌 공급망을 쥔 씨에스윈드에 장기적인 수주 기회 확대가 예상된다. 세아윈드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에 대규모 모노파일 생산 거점을 마련해놓은 상황이다. 씨에스윈드는 △혼시 1(Hornsea 1) △베아트리스(Beatrice) △월니 익스텐션(Walney Extension) 등 영국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 타워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경험이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AI 스타트업인 '노멀 컴퓨팅'에 투자했다. 설계가 복잡한 고사양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지면서, 설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한 AI 모델 도입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노멀 컴퓨팅은 26일 5000만 달러(약 75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삼성전자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이번 펀딩을 단독으로 주선했다. 개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외 투자자로는 △갈바나이즈 △브레반 하워드 매크로 벤처펀드 △아크턴 벤처스 △셀레스타 캐피털 등이 있다. 노멀 컴퓨팅은 지난 2022년 구글과 엔비디아, 메타, 팔란티어,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 반도체 설계 지식재산권(IP)도 연구 중이다. 노멀 컴퓨팅은 현재 매출 기준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 중 절반 이상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노멀 컴퓨팅이 개발한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EDA)' AI 플랫폼 '노멀 EDA'는 대형언어모델(LLMs)과 형식 논리를 결합한 '자동 형식화(Auto-formalization)' 기술이 적용됐다. 자동 형식화는 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자연어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검증할 수 있는 형식 언어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이다. AI와 인간 엔지니어가 칩 설계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칩 설계 속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AI 확장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는 반도체 생산의 거의 모든 공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지금은 설계 단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다. 설계 단계가 가장 노동집약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그래픽처리장치(GPU) 완제품을 설계하기 위해 1000명에 가까운 엔지니어가 필요하다. 엔지니어는 전력 소모와 성능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야 한다. 이를 AI로 대폭 단축하는 것이다. 패리스 스바히 노멀 컴퓨팅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플랫폼은 맞춤형 실리콘 반도체의 시장 출시 속도를 두 배 이상 가속화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반도체 설계 효율성을 1000배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데브 골드슈미트 삼성카탈리스트펀드 수석 부사장은 "반도체 업계는 AI로 인해 전례 없는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최첨단 반도체 칩 설계의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노멀 컴퓨팅이 개발한 플랫폼은 반도체 생태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칩 설계에서 더 빠른 시장 출시를 제공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유럽계 사모펀드(PEF) 운용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선(Product Carrier, PC) 4척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초대형 원유운반선부터 수에즈막스급, 중형 제품선까지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며 중·대형 선박 전 라인업을 갖춘 '원스톱 조선사'로 거듭나고 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해양 미디어 플랫폼 로반 아사피나(Robban Assafina)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헤이핀 캐피탈 매니지먼트(Hayfin Capital Management, 이하 헤이핀)로부터 5만DWT PC선 4척을 수주했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 1분기로 예정됐다. 선가는 척당 5000만 달러(약 750억원)로 총 4척의 수주가는 2억 달러(약 3000억원)로 추정된다. 현재 PC선 건조 비용은 4950만 달러(약 740억원)에서 5200만 달러(약 780억원) 사이로 거래된다. PC선 신조 발주로 중형 유조선 시장에 복귀한 헤이핀은 약 340억 유로(약 400억 달러·한화 약 55조원)를 운용하는 유럽 최대급 PEF 운용사다. 그동안 해운·조선업에서 활발한 투자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운송 경로가 길어지며 제품선 운임과 수요가 급등하자 시장의 중기적 강세를 확신하고 선제적 투자로 PC선을 신조 발주했다. 헤이핀이 중형 제품선 건조사로 HD현대를 택한 건 유조선 발주 이력 때문이다. 헤이핀은 2023년과 2024년에 HD현대삼호에 15만 8000DWT급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원유운반선 4척을 발주한 바 있다. 신조선은 전남 영암 HD현대삼호에서 건조돼 올해 상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헤이핀은 HD현대삼호가 건조한 수에즈막스급 신조선을 그리스 선사 아틀라스 마리타임과 캐피탈 마리타임에 2척씩 매각해 수익을 올린다. <본보 2023년 11월 2일자 참고 : HD한국조선해양, 헤이핀으로부터 메탄올 추진 유조선 4척 수주>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으로 중형선 수주량을 늘리고 있다. HD현대미포는 합병 전 전세계 PC선 발주량 절반 가량을 가져올 정도로 중형 PC선 전통 강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의 중소형 도크 4개 중 2개와 유휴설비인 HD현대중공업 5도크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이마트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No Brand)가 필리핀 진출 7년 만에 현지 시장에서 철수한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현지 파트너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다. 이마트는 향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베트남과 몽골 시장에 화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노브랜드 필리핀 운영사 로빈슨리테일홀딩스(Robinsons Retail Holdings, 이하 로빈슨리테일)은 25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오는 6월까지 노브랜드 11개 매장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운영사인 로빈슨리테일의 매장 철수에 이마트와 계약을 종료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 코(Stanley C. Co) 로빈슨 리테일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시에서 “이번 결정은 고객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쇼핑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방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노브랜드의 연간 순 매출은 로빈슨리테일의 0.2%를 차지해 재무 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브랜드는 지난 2019년 필리핀에 진출했다. 한류 열풍과 맞물려 인기 있는 한국 수입 상품을 기존 현지 매장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매장 상품의 70%는 한국 노브랜드 제품으로, 나머지 30%는 현지 로컬 상품으로 구성해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상품 가격은 가격대는 50페소(약 1200원)에서 1000페소(약 2만4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번 현지 시장 철수는 다변화된 한국 상품 유통과 경쟁 로컬브랜드 추격 등 7년간 현지 시장의 지각변동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노브랜드에서만 살 수 있었던 한국 과자나 냉동식품들을 편의점이나 동네 마트에서도 유통하기 시작했다. 가성비에서는 현지 강력한 가성비 브랜드인 SM보너스(SM Bonus)에 밀린다. 압도적인 한국 수입량에 환율과 물류비 상승도 부담이다. 전체 매출 대비 0.2%의 미미한 사업성에 결국 수익성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태국 등 다른 동남아 진출 노브랜드를 통해 현지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이마트 내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입점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태국에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현지 운영사 센트럴리테일(Central Retail)과 계약을 맺고 방콕에 노브랜드 1호점을 열기로 했다. 태국 최대 유통망을 가진 파트너사와 함께 필리핀에서 실패를 거울삼아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수장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려난 책임을 미국 정부에 돌렸다. 이민과 의료, 교육 등 사회 주요 문제 해결에 실패한 데다 기술 변화 대응 속도도 늦다고 지적했다. 국방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가로막아 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태도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Shield AI)'가 대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에 성공했다. 쉴드AI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지분 매각을 진행해 추가 대출도 확보했다. 쉴드AI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