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성장과 난방 및 운송 부문의 전력화 확대로 인해 전력 소비량이 급격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전력망 현대화에 나선다. 전력망 인프라에 투자해 운영 안정화와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수년간 북미 전력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성과를 내온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 산하 전력국(OE)은 12일(현지시간) 전력망 현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약 19억 달러(약 2조8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의 인프라 투자는 '가속화된 전선 교체 및 기타 핵심 첨단 송전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공급 가속화(SPARK)' 자금 지원의 일환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와 자원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는 동시에 미국 가정과 기업의 전기 요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에너지부는 "이번 투자금이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미국 가정과 기업의 전기 요금을 낮추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SPARK 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신속하고 내구성 있는 전력망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미국 에너지 해방(Unleashing American Energy)'에 따라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기존 전력선을 고용량 도체로 교체하는 재도체화 기술과 기타 첨단 송전 기술(ATT)을 결합해 전력망 용량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소비자 요금을 낮추고, 국가 전력망의 전반적인 신뢰성과 보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미국은 AI·암호화폐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성장과 난방 및 운송 부문의 전력화 확대로 인해 올해와 내년 미국의 전력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는 미국 전역의 많은 지역에서 전기 요금 상승으로 이어진다. 이에 전력사들은 전력망에 송전선로 및 기타 구성 요소를 추가하고 있다. 여기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원과 데이터센터, 산업단지의 부하지도 분리돼 장거리 초고압 송전 인프라 강화는 필수적이다. 765kV 초고압 변압기 등의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이유다. 또한 미국 전력망의 70% 이상이 설치된 지 25년을 넘어 노후 인프라 교체도 시급하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제재까지 더해지며, 기술력과 납기 대응력이 뛰어난 한국 기업들이 독보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이 전력망 현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자금 지원까지 나서면서 한국 전력기기 업계에 수주 훈풍이 불고 있다. 미국 전력망 사업을 수주한 기업으로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등이 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사와 765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리액터·차단기 등 대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효성중공업은 최근에도 미국에서 사상 최대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창사 이래 역대 최대이자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단일 프로젝트로 최대 규모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대 초부터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 변압기의 절반 가까이 공급하는 등 현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초고압 시장의 절대 강자인 HD현대의 전력기기와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실리콘밸리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30㎸·115㎸급 초고압 변압기를 오는 8월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 북미 전력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에서 초고압 송전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내부에 들어가는 중·저압 배전 솔루션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2017년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대한전선은 주요 도시에서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의 미국 제조법인 '효성하이코(Hyosung HICO)'가 초고압변압기 공장 증설을 위한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건설사를 통해 멤피스 당국에 개발 계획과 증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효성 중공업은 생산량을 확대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다. 13일 멤피스·쉘비 카운티 계획개발국과 멤피스 비즈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피커링(Pickering Firm, Inc.)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효성하이코 변압기 공장의 증설 허가를 신청했다. 효성의 공장 증설은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웨스트(Project Innovation West)'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며 3250만 달러(약 480억원)를 투입해 8만1170평방피트(ft²) 규모의 단층 건물 건설을 골자로 한다. 생산라인이 7만4068ft² 상당 공간을 차지하고, 사무실(2065ft²)과 창고(5035ft²)도 함께 마련된다. 효성하이코는 작년 11월 테네시주 멤피스에 1억5700만 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작년 5월 발표한 5100만 달러(약 760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증설이다. 미국 내 유일한 765kV 초고압변압기 생산시설을 확장하며 AI 전력 인프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포부다. 765kV 초고압변압기는 기존 34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효성의 주력 제품이다. 효성은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 공급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노후 설비의 교체 수요로 전력기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미국 변압기 시장이 2024년 약 122억 달러(약 17조8000억원)에서 2034년 약 257억 달러(약 37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01년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2010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수출했다. 2020년 멤피스 공장을 인수하고 미국 수요에 대응해왔다. 올해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로부터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작년 4분기 기준 신규 수주액은 1조9658억원, 수주잔고는 11조9000억원에 달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재정난으로 파산 보호 절차를 진행 중인 유럽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빈 자리를 차지했다. 공급 공백을 활용해 유럽 내 폐배터리 공급망 장악에 나선다. 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 하이드로볼트(Hydrovolt)와 손잡고 핵심 원료 블랙매스(Black Mass)를 확보하며 재편되는 유럽 자원 순환 체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13일 하이드로볼트 등에 따르면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일본 미쓰이물산과 함께 하이드로볼트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하이드로볼트가 노르웨이 프레드릭스타드 공장에서 생산하는 대량의 블랙매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화유코발트, GS에너지 등이 합작해 설립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블랙매스를 습식 제련하여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광물을 고순도로 회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전남 광양에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블랙매스 처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하이드로볼트의 주요 파트너였던 노스볼트가 파산하며 지분을 전량 매각한 이후 이뤄진 협력이다. 당초 하이드로볼트의 생산 물량은 노스볼트의 스웨덴 공장에 우선 공급될 계획이었으나, 노스볼트의 사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원료 공급 공백을 포스코가 확보한 것이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2년 준공한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에 이어 노르웨이 중심의 북유럽 공급망까지 확장하게 됐다. 유럽에서 수거된 폐배터리 스크랩은 하이드로볼트와 PLSC에서 블랙매스로 가공된 뒤, 전남 광양의 포스코HY클린메탈에서 배터리 소재 금속으로 재활용된다. 포스코의 이번 행보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SK온과 2만5000톤 규모의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글로벌 규제 대응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현지 블랙매스를 활용한 소재 생산은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 하이드로볼트에서 회수된 자원이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공정에 투입됨에 따라,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안정적인 원료 수급 체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리사이클링을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그룹의 성장 동력인 넥스트 코어(Next Core)로 지목했다. 하이드로볼트는 폐배터리에서 최대 95%의 물질을 회수할 수 있는 높은 회수율을 갖춘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리튬 30만 톤, 니켈 22만 톤 생산 체제를 구축해 배터리 소재 매출 4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협약은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등 직접 채굴과 더불어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료 주권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카심주(州) 국제공항 개발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사우디는 국가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의 주요 사업으로 다수의 국제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만큼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국립민영화센터(NCP)는 13일 카심주 '프린스 나이프 빈 압둘라지즈 국제공항(Prince Naif bin Abdulaziz International Airport)' 개발 사업의 입찰 참가 의향서(EOI)를 제출한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총 55개 사우디 현지 기업과 34개 외국계 기업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카심 공항 프로젝트는 기존 국제공항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최신 시설을 갖춘 여객 터미널을 비롯해 활주로·유도로·계류장 등 기반시설 건설이 포함된다. 설계·재원조달·시공·운영·유지보수 및 이전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관광·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사우디 전역에서 초대형 국제공항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마련된 중장기 발전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국제공항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작년 2월 타이프 신국제공항 사업과 관련해 EOI를 제출했다. 이는 메카주 타이프 신도시에 신규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존 타이프 국제공항에서 21㎞ 떨어진 곳에 연간 25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2030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본보 2025년 2월 10일자 참고 : 삼성물산·공항공사, 사우디 타이프 신국제공항 프로젝트 출사표> 삼성물산은 또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킹살만 국제공항 사업 입찰 기회도 엿보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2월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인 '네스마 앤드 파트너스'와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 연간 1억2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300억 달러(약 44조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는 2030년 개항이 목표다. <본보 2025년 2월 27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 '40조' 사우디 킹살만 국제공항 정조준…현지기업과 맞손> 한편 삼성물산은 국내외 다수의 공항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공항 공사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확장 공사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밖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공사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공사 등도 수행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현지 중견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의 증자에 참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도 펀드 투자 형태로 증자에 참여하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이번 증자 참여를 통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인수 등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HB는 12일(현지시간) 2억 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전문 투자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1250만 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은 'KIM 베트남 그로쓰 에쿼티 펀드'와 'TMAM 베트남 에쿼티 마더 펀드' 등을 통해 약 1300만 주를 신청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 베트남 증권 모투자신탁’도 다른 펀드와 함께 3400만 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SHB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으로부터 외국인 지분상한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 받은 바 있다. SHB는 이번 증자를 통해 약 3조3700억 동(약 1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운영 자금 확충과 고정 자산 투자 재원 마련, 금융 영업 활동을 위한 대출 및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 활용될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증자 참여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7월 인니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한 바 있다. 방카슈랑스와 같은 보험 판매 채널 확보는 물론 은행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리테일 금융 혁신을 이루겠다는 차원에서다. 이는 한화생명의 최고글로벌책임자(CGO)인 김동원 사장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과 맞닿아 있기도 하다. 김동원 사장은 다보스포럼 등 국제 무대에서 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노부은행 인수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SHB는 자산 규모 기준 베트남 5대 민간 상업은행 중 하나로 베트남 증시 대표 지수인 ‘VN30’ 종목에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법정 자본금을 7조5000억 동(약 4300억원) 늘려 총 53조4420억 동(약 3조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승인 받았다. 이를 통해 베트남 4대 민간 상업은행 대열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15조280억 동(약 8500억원)을 기록해 목표치의 104%를 달성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약 892조6000억 동(약 50조8000억원)에 달하며, 자산 1000조 동(약 57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TC) 협상에서 소폭 인상을 이끌어냈다. 최근 3년간 이어진 급락 흐름이 멈추고 사상 최저 수준에서 처음으로 반등하면서 최윤범 회장이 강조해 온 경영 전략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금속 시장 정보업체 '패스트마켓(Fastmarkets)'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기업 '텍 리소시스(Teck Resources)'와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정광 벤치마크 TC를 톤(t)당 85달러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사상 최저 수준인 80달러에서 약 6%가량 오른 것이다. 아연 제련 산업에서 TC는 광산업체가 제련소에 지급하는 가공 수수료로 제련업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TC가 상승하면 제련업체 수익 여건이 개선되는 구조다. 이번 협상 결과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TC 하락세 속에서 나타난 첫 반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연 벤치마크 TC는 2023년 t당 274달러에서 2024년 165달러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80달러까지 급락하며 역대 최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인상 폭은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정광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제련업계 수익 여건이 완전히 개선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중국 도착 기준 아연 정광 스팟 TC는 t당 10~50달러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일부 거래에서는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까운 사례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업황 악화에도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조5812억원, 영업이익 1조232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44년 연속 영업흑자 기록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제련수수료 하락 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고려아연이 실적 방어에 성공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TC 반등이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최윤범 회장 측에 우호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려아연은 현재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앵거스 탑시(Angus Topshee) 캐나다 해군사령관이 단일 발주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양이 상이한 잠수함을 혼합 운용하면, 유지보수의 복잡성과 효율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캐나다 군에서도 분할 발주설을 부인하며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중 한 곳이 잠수함 공급사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탑시 해군사령관은 최근 더구루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저희(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여름 단일 공급사로부터 잠수함 12척을 구매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분명히 했다"며 "제 입장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달 캐나다 현지에서 진행한 대면 인터뷰에서도 분할 발주 계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단일 공급사를 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분할 발주설은 캐나다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현지 유력 일간지인 '더 글로브 앤 메일'은 복수의 캐나다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독일의 Type-212CD 잠수함 6척을 대서양 연안 초계에 투입하고, 한국의 KSS-III 배치-II 잠수함 6척을 태평양 연안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분할 발주를 통해 독일과 한국 모두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분할 발주를 선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현지 매체의 보도 이후 캐나다 국방부와 군 관계자들은 소문을 부인했다.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타와 안보 및 국방 컨퍼런스(Ottawa Conference on Security and Defence)에서 "지금으로서 우리는 하나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찾았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또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분리발주에 대한 질의를 받고 "캐나다를 방문했을 당시 직접 그 질문을 했고,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탑시 사령관과 퓨어 장관은 혼합 잠수함의 운용이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사양이 다른 두 잠수함을 운용할 시 실전 배치 후 공동의 작전 수행과 부품 확보, 유지보수를 비롯한 후속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다. 이처럼 군과 국방부가 한목소리를 내면서 단일 공급사 선정에 힘이 실리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상반기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유지보수 50% △성능과 기술 등 잠수함 플랫폼 자체 20% △재정 상태 15% △경제적 혜택 15%의 평가 지표를 토대로 한화오션과 TKMS의 최종 제안서를 검토 중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뮬렌 인더스트리(Mullen Industries LLC, 이하 뮬렌)와 진행 중인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구글과의 계약 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지 법원의 제재를 받았다. 구글과의 수익 공유 계약 문서 제출을 거부하다 법원의 제재 조치를 받게 된 것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본 재판에서 삼성전자의 방어 전략에 일정 부분 제약이 발생할 전망이다. 12일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서 발행한 결정 명령서(Memorandum Order)에 따르면 재판부인 로이 S. 페인 치안판사는 삼성전자가 원고인 뮬렌과의 소송 과정에서 구글과 체결한 수익 공유 계약(RSA) 및 모바일 서비스 인센티브 계약(MSIA)의 제출을 거부했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삼성이 해당 문서들의 관련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증거 개시 명령에 따른 제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뮬렌 측의 제재 신청을 승인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4년 1월 뮬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구글맵 기술 등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가 자사의 위치추적 및 통신보안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적극적인 방어 전략을 펼쳐왔다. 지난 2024년 11월에는 원고 설립자 개인의 사생활과 제3자와의 관계를 파헤치며 증거 조사를 시도했으나 법원이 이를 제한하며 무산된 바 있다. 또한 2025년 3월에는 사건 관할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으로 이송하려 시도했으나, 텍사스 법원 로드니 길스트랩 판사는 "명백히 더 편리한 법정이라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이를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소송 초기 변론 과정에서 일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24년과 2025년 법원은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뮬렌 측이 제기한 일부 특허 침해 주장과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한 유도 침해 주장을 기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 명령서에 따르면 법원이 구글 지도 사전 탑재와 수익 공유 간의 인과관계를 입증할 핵심 계약 문서의 제출 거부를 확인하면서, 지금까지 삼성이 유지해온 방어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법원의 이번 제재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문서 제출 거부와 관련해 발생한 원고 측의 합리적인 변호사 비용 등 소송 비용을 배상하게 됐다. 또한 재판 절차에서도 제약이 뒤따른다. 법원은 원고 측 전문가가 해당 문서를 바탕으로 보충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반면, 삼성에게는 이에 대한 반대 신문이나 별도의 반박 보고서 제출 권한을 제한했다. 특히 법원은 원고 측이 "구글이 삼성에 앱을 사전 탑재하는 대가로 상당한 금액을 지불했다"는 내용을 배심원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로 인해 4월 본 재판에서 손해배상액 산정을 위한 가상 협상 논리를 구성할 때 삼성전자의 대응 범위가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구글과의 파트너십 관련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려다 이번 제재를 받게 되면서, 재판 결과와 배심원 판단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이재명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 정부 정책을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지목한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상장기업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수하는 사례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세가 기존 주주들의 지분 매각을 자극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다. JP모건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해체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견인해 왔으며, 이는 주식 자본 시장 활동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JP모건은 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블록딜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블록딜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록딜은 증시 시작과 마감 전후에 대량의 주식을 보유한 매도자와 매수자 간에 거래를 체결시켜 주는 제도다. 거래소에서 한꺼번에 대량의 주식이 거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가 급등락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실제 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13억 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블록딜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해 1분기 2억9600만 달러(약 4300억원)와 비교해 4배 이상 늘었다. 대표적으로 한화시스템이 1조7000억원 규모의 한화오션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으며, SK디스커버리가 SK이터닉스 지분을 KKR에 매각하기로 했다. JP모건은 “지분 블록딜과 같은 현금화 전략은 상장기업과 주주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맞춰나갈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JP모건은 “해외 우량 투자기관에서 한국 상장사 지분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동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임에도 거래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공개(IPO)와 같은 신규 주식 발행의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가 필요한 만큼 수요가 본격화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AI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투자 정보 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11일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9만원, SK하이닉스는 95만5000원이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 상향은 범용 D램과 낸드 메모리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 2분기 공급 물량 협상이 몇 달 전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가격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용 컴퓨터, 스마트폰 등 여러 최종 시장에서 수요가 특별히 강하지 않음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서버 수요가 메모리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최근 몇 년간 가장 강력한 메모리 시장 호황을 누릴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34조7000억원, 연간 영업이익 20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어 "SK하이닉스는 D램 부문에서 70% 후반대, 낸드 부문에서 40%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8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40조3000억원, 연간 영업이익 239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컴퓨팅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성장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하고, ROE는 3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두 회사의 주식은 2027년 예상 수익을 기준으로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에 거래되고 있다"며 "메모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 저평가된 상황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월평균 가격이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PC용 D램 범용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달러로, 전월(11.5달러) 대비 13.04%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의 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2.67달러로, 전월(9.46달러) 대비 33.91% 급등했다. D램은 11개월 연속, 낸드는 14개월 연속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의 모회사 트렌드포스는 "AI 엣지 컴퓨팅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지속되면서 시장 불균형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상반기 내내 탄탄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수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재팬)'이 일본 방산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후 일주일만에 1000억원을 모았다. 11일 글로벌X 재팬은 지난 5일 기준 '글로벌 X 방위 테크-일본 주식 ETF'의 순자산 총액이 100억엔(약 929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신규 상장 후 일주일만이다. 글로벌엑스재팬은 "해당 ETF는 방위라는 테마를 민생과 방위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시점으로 만든 상품"이라며 "정부가 내세우는 성장 전략 분야 중 방위산업, 조선, 항공우주, 정보통신,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등의 유망한 종목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은 방위 분야에 그치지 않고 재해 대응과 인프라 보전과도 관련돼 사회 전체의 안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글로벌엑스재팬은 201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유일의 ETF 전문 운용사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EC) 플랫폼 기업 카페24(CAFE24)가 일본 이커머스 CRM(고객관계관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CRM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일본 EC 사업자 지원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카페24 일본법인 카페24 재팬은 지난 11일 EC 특화 CRM 마케팅 솔루션 기업 데이터라이즈 재팬(Datarize Japan)과 EC 운영 지원 서비스 '카페24 프로(Cafe24 PRO)'의 CRM 기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기능을 고도화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EC 시장에서는 광고비 상승으로 신규 고객 확보 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CRM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구매율과 고객 생애가치(LTV)를 높이기 위한 데이터 활용 역량이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카페24 프로를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EC 운영 전문가의 사이트 관리 지원과 데이터 분석 기반 매출 전략, 다국어 지원을 통한 글로벌 판매 환경 등을 제공하는 하이엔드 서비스다. 이번 협약 핵심은 카페24 프로의 CRM 기능 고도화다. 양사는 데이터라이즈가 보유한 CRM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행동 데이터 분석, 타깃 고객군 생성, 메시지 마케팅 자동화 등 고도화된 마케팅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카페24의 이커머스 인프라와 데이터라이즈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일본 EC 시장에서 플랫폼과 마케팅 솔루션 간 결합을 강화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일본은 브랜드 중심 D2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CRM 기반 고객 관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플랫폼과 CRM 솔루션이 결합될수록 데이터 기반 매출 관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페24는 "이번 협력으로 일본 사업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쇼핑몰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일본 EC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페24는 지난 1999년 한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EC 플랫폼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200만여 개 브랜드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데이터라이즈 재팬은 한국 CRM 기업 데이터라이즈 일본법인으로 2024년 설립됐으며, 본사는 국내 EC CRM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880개 이상의 브랜드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수장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밀려난 책임을 미국 정부에 돌렸다. 이민과 의료, 교육 등 사회 주요 문제 해결에 실패한 데다 기술 변화 대응 속도도 늦다고 지적했다. 국방과 첨단 기술의 결합을 가로막아 온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태도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방산 스타트업 '쉴드AI(Shield AI)'가 대규모 신규 자금을 유치에 성공했다. 쉴드AI는 투자 유치와 함께 지분 매각을 진행해 추가 대출도 확보했다. 쉴드AI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