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회사 '테스볼트(TESVOLT AG)'와 보안 성능을 한층 강화한 ESS 'SBB 1.5'를 선보였다. 엄격한 보안을 요구하는 공공기관과 상업시설에 공급을 추진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려 인공지능(AI) 시대 가속화와 탄소중립으로 ESS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5일 테스볼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삼성SDI와 유럽 상업용 시장을 겨냥한 SBB 1.5를 공동 개발했다. 이 ESS는 삼성의 SBB(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 1.5와 테스볼트의 보안 소프트웨어가 결합됐다.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공공기관과 상업시설을 타깃으로 한다. SBB 1.5는 주요기반시설(KRITIS)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테스볼트의 소프트웨어와 연동된다. 컨테이너 단일 기준 세계 최대 용량인 5.26MWh을 자랑하며 삼성SDI의 차별화된 EDI(Enhanced Direct Injection, 모듈내장형 직분사)를 탑재했다. EDI는 이상 셀의 열폭주 시 소화 약재를 모듈 내 직접 분사해 열폭주를 차단하는 기술이다. 또한 SBB 1.5는 저소음 냉각 시스템을 사용해 소음이 65데시벨(dBA) 이하에 그친다. 테스볼트가 특별히 개발한 지능형 EZA 컨트롤러와 에너지 컨트롤러 프로 플랜트 제어 시스템을 장착, 셀 단위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문제가 발생할 시 신속히 해결함으로써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SBB 1.5의 보증 기간은 최대 20년이다. 충방전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RTE(Round Trip Efficiency)는 95% 이상이며, 연간 가동률도 97% 이상 보장된다. 디르크 카이저스 삼성SDI 독일법인 ESS 담당 디렉터는 "이제 뛰어난 저장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전체 수명 기간 동안 셧다운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능형 EZA 컨트롤러로 셀 단위까지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SBB 1.5는) 다른 시스템보다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테스볼트와의 협력으로 업그레이드된 SBB 1.5를 선보이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유럽 ESS 시장 규모는 2023년 13.7GWh에서 2030년까지 76.6GWh로 성장할 전망이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의 수요를 만족시킬 대안 중 하나로 ESS 설치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삼성SDI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에 참가했다. SBB 1.5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등 시설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UPS(무정전 전원장치)용 배터리 신제품 'U8A1'를 공개했다. 작년 10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에너지저장 글로벌 컨퍼런스(The Energy Storage Global Conference)'에 한국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실버 스폰서로 참여하며 ESS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캐나다 우라늄 광구 개발사업에 추가 출자를 단행한다. 한수원은 지난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를 통해 "'캐나다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광구 개발사업 추가 출자(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액은 41억원이며, 한수원의 지분은 기존 약 20.8%에서 21.9%로 늘어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경제성 평가 내용을 보완하고, 다른 파트너사들이 추가 출자에 참여하지 않는 사유를 명확히 기재할 것을 요구받아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최종 의결했다. 이번 출자는 지분 확대와 함께 캐나다 우라늄 자원에 대한 안정적 접근권 확보와 파트너사와의 공동 사업의결권 유지를 위한 조치다. 이 사업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전원자력연료, 한화, 캐나다 광산기업 그라비스(Gravis)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워터베리레이크 광구는 캐나다 사스캐처원주에 있는 우라늄 매장지로, 현지 광산기업 데니슨 마인스(Denison Mines)가 주도하고 있다. 현재 조사·개발단계에 있으며, 오는 203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광구의 총 매장 추정량은 4400톤 이상이며, 한수원은 지분율에 따라 우라늄 1000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비트코인 테마의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글로벌X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BCCC)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BCCC는 투자자가 기초자산(비트코인)을 직접 소유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에 대한 콜 옵션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인컴펀드다. 인컴펀드는 고배당주와 리츠(부동산 투자회사),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해 매달 일정한 수익을 내는 상품을 말한다. 비트코인 잠재적 상승분 일부를 프리미엄(옵션료)으로 교환하며, 이 프리미엄의 일부는 매주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지급된다. 페드로 팔란드라니 글로벌X 책임자는 "BCCC는 비트코인 익스포저(위험 노출)에 대한 전략적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가격 상승이나 수익 창출 극대화에 집중하는 다른 ETF와 달리 이 펀드는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상장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변동성이 존재한다"면서 "BCCC가 투자자에게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신중한 투자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 이하 리엘리먼트)'가 인도 기업과 손잡고 희토류 재활용 분야 합작 투자를 단행한다. 리엘리먼트가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장하면서 파트너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성 확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4일 리엘리먼트 모회사 '아메리칸 리소스 코퍼레이션(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에 따르면 리엘리먼트는 최근 인도 희토류 재활용 전문 기업 '엑시고 배터리 솔루션(Exigo Battery Solutions, 이하 엑시고)'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사는 연간 2000톤(t) 이상의 희토류 원료 재활용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우선 미국 인디애나주 마리온에 위치한 리엘리먼트의 정제 시설에서 엑시고가 공급하는 전기차 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풍력 터빈, MRI 기기 등에서 회수한 폐영구자석·희토류 함유 자재를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네오디뮴(Nd) 등 고순도 산화물로 정제할 계획이다. 이후 리엘리먼트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 현지에 정제 설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엑시고는 2012년 설립된 모회사 '엑시고 리사이클링(Exigo Recycling)'을 통해 전자폐기물(E-waste) 재활용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엑시고 리사이클링은 연간 7만t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98% 이상의 자원 회수율을 기록했다. 인도 전역 100개 이상 도시·1만 개 이상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폐전자기기 등에서 희소 금속을 회수하는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 투자는 희토류와 같은 전략적 광물에 대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 해소와 친환경 소재 재활용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리엘리먼트와 희토류 공급 협약을 맺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원료 조달의 안정성과 공급선 다변화 측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11월 리엘리먼트와 희토류 공급에 대한 MOU를 맺고 북미산 중·경질 희토류를 수급키로 했다. 폐영구자석과 스크랩을 활용해 생산된 재활용 희토류를 받아 영구자석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본보 2024년 11월 22일 참고 [단독] '中 배제 가속화' 포스코인터, 대규모 북미산 희토류 공급망 확보> 합작사를 통해 리엘리먼트의 정제 물량이 확대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선 확보는 물론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비중국산' 친환경 희토류 공급 기반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엘리먼트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법인은 작년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했으며, 독일법인도 2025~2034년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와 약 26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회장은 "이번 협력은 비용 경쟁력, 순도, 생산 규모에서 기존 공급망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3년 넘게 인디애나에서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해 왔으며, 엑시고와 함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훌 싱 엑시고 사업책임자는 "엑시고가 국제적인 입지를 확장함에 따라 혁신적이고 검증된 미국 기업과 협력하여 희토류 공급망의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목표는 통합 및 처리 네트워크를 통해 합작법인에 상당한 양의 원료를 공급하여 희토류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이륜차 업체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Mobility)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최근 실적 부진과 협업 사업 모델 부재 등으로 전략적으로 정리 수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인도증권거래소(NS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라 일렉트릭 지분 2.47%(1억888만 주)를 주당 평균 50.7 루피(870원)에 전량 매각했다. 총 거래 금액은 약 55억1960만 루피(883억 원)에 달한다. 기아 역시 같은 날 2712만 주를 주당 50.55 루피(809원)에 매각, 총 13억7350만 루피(219억 원)를 회수했다. 이로써 현대차·기아가 매각한 지분은 1억3600만 주, 금액은 총 68억9310만 루피(1103억 원)에 이른다. 업계는 이번 철수 올라 일렉트릭의 경영 불확실성과 향후 협력 사업모델 부재에 따른 손절매성 판단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이륜전기차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19년 12월 올라 일렉트릭 지분 2.95%를 143억 원에 취득, 이후 평가금액은 2023년 말 기준 1604억 원으로 증가했다. 약 5년 만에 1022%(약 1460억 원)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 실제로 올라 일렉트릭은 2023년 8월 인도 증시에 상장하며 본격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현지 시장에서 32만9237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내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다만 올라 일렉트릭은 인도 내 차량 인증·운영 관련 규제 위반으로 교통 당국의 조사와 단속이 잇따르며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 이는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라 일렉트릭은 20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전년(158억4000 루피, 2535억 원) 대비 대폭 늘어난 227억6000 루피(3643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올라 일렉트릭 주가는 지난 3일(현지시간) 8.1% 급락, 주당 49.61 루피로 마감했다. 이는 상장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올해 들어서만 누적 하락률은 42%에 이른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매각을 토대로 이륜차 투자에 완전히 손을 떼고 완성차 중심의 현지 생산과 전동화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4분기 탈레가온 신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기아 역시 지난해 상반기 아난타푸르 공장에 내연기관·전기차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 연간 43만1000대 규모 생산 역량을 확보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올라 투자 당시에는 인도 전기이륜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진입했지만, 상장 이후 실적과 투명성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며 “시장 내 영향력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와이 최고급 리조트 '페어몬트 오키드'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페이몬트 오키드에 대한 1억360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실시했다. 뉴욕라이프 리얼에스테이트 인베스터스(NYLREI)가 자금조달을 주선했다. 페어몬트 오키드는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5성급 리조트 호텔이다. 미래에셋은 앞서 지난 2015년 이 호텔을 2억2000만 달러(당시 약 24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가치는 3억8000만 달러(약 5200억원)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은 1억1000만 달러(약 1500억원)를 투자해 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단계 리노베이션이 완료될 예정이다. NYLREI는 "페어몬트 오키드의 파이낸싱을 마무리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래에셋의 강력한 지원 능력과 매력적인 환대 시장의 전망은 우리의 대출 전략에 부합하는 매력적인 기회"라고 전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중개한 JLL은 "페어몬트 오키드는 최고의 해변 입지와 탄탄한 현금 흐름, 리노베이션 작업 등을 통해 대출기관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 테네시, 루이지애나 등 미국 내 3곳에서 수소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가동중인 시설의 총합 일일 생산능력은 40t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플러그파워는 미국 내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텍사스주에도 신규 그린수소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올 1월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16억6000만 달러의 자금 대출 보증 승인을 받으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북미를 넘어 글로벌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전 세계 5개 대륙에 전해조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7만2000여 개의 연료전지 시스템과 275개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 북미는 물론 유럽 전역에 그린수소 공장을 구축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포부다. 호세 루이스 크레스포 플러그파워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공급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전해조 시장 수요와 장기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말했다.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조지아 플랜트는 약속이 아닌 실행으로 상업 수소 생산을 입증했다"며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생산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와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2021년 플러그파워에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아시아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이듬해 초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도 설립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남중국해 분쟁으로 무기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필리핀에 추가 수출을 추진한다. 보병용 중거리유도무기 '현궁'과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등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무기체계를 홍보했다. 필리핀 정부·군 인사들과도 만나며 방산 파트너십 의지를 내비쳤다. 4일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리에 따르면 홍현동 LIG넥스원 해외사업부 아시아사업팀 팀장은 지난달 28~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필리핀 육·해군을 대상으로 현궁, 필리핀 공군에 신궁, 천궁-Ⅱ(M-SAM2), 한국형 GPS유도폭탄 KGGB 등을 포괄하는 'K-방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은 필리핀 시장을 적극 개척해 2016년 대잠용 경어뢰 청상어에 이어 2021년 함대함 미사일 해성 공급 계약을 따냈다. 작년 5월 필리핀 해군 주관으로 진행된 해성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성능을 입증했으며,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ADAS(Asian Defense & Security) 2024'에도 참가해 주력 유도무기를 홍보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MADEX 기간에도 필리핀 국방부·해군 관계자들과 만났다. 올해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한 미래 무인수상정 콘셉트 모델인 '해검-X'를 비롯해 해양방어전 솔루션을 대거 소개하며 추가 협력 의지를 피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정부는 3단계에 걸쳐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해 마지막 단계로 향후 10년간 350억 달러(약 48조원)를 배정하는 '리 호라이즌(Re-Horizon) 3' 계획을 승인했다. 남중국해 갈등이 심화되면서 해상과 공중 방어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책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호위함과 미사일 시스템, 레이더 기술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획득할 계획이다. 필리핀이 아시아 방산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며 한국 방산 기업들도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포 천무, 한화시스템은 국산 전투체계 추가 수출을 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17년 2600톤(t)급 필리핀 호위함(Frigate) 2척의 전투체계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총 13척의 함정에 국산 전투체계를 공급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중국에서 현대차그룹, 금호석유화학, ,싱가포르 스태츠칩팩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전략적 동맹 결실을 맺고 있다. 차세대 메모리부터 배터리까지 신성장동력 사업을 위한 주요 특허를 잇따라 확보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미래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4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 5월 한 달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메디슨 등이 2019년부터 올 2월까지 출원한 특허 787건을 승인했다. 작년 동월(735건) 대비 약 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14건을 확보하며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266건) △삼성전기(89건) △삼성SDI(115건) △삼성물산(1건) △삼성메디슨(1건) △삼성생명공익재단(1건)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승인 특허의 약 7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패키징, 자성 메모리, AI 회로, 차량 데이터 보안 등 미래 산업을 겨냥한 기술을 다수 확보했다. 해외 파트너사는 물론 국내외 대학교와 손잡고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산학계 간 동맹 전선을 확인했다. 핵심 부품과 기술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 안정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 '스태츠칩팩(STATS ChipPAC)'과는 반도체 패키지 관련 특허를 3건 이상 공동 출원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드러냈다. 스태츠칩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기업이다. 2015년 중국 국유기업인 JCET에 인수된 뒤 중국 내 후공정 핵심 업체로 자리잡았다. 스태츠칩팩은 삼성전자의 ‘최우수 공급업체'와 ‘에코 파트너'로 인증받는 등 주요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스태츠칩팩은 '반도체 패키징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015721A)'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이 특허는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중간 인터포저 구조와 접합 공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중간재와 반도체 칩 사이에 상·하부 UBM(하부 금속 배선) 패드 및 연결 구조물이 포함되고 연결 구조물이 중간재 측면까지 접촉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고속 신호 전달과 안정적인 열 제어가 가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성능 패키징에 활용될 수 있다. 양사는 △보강 부재를 포함하는 반도체 패키지(특허번호 CN120015729A) △반도체 패키지(특허번호 CN119993948A)도 확보했다. 전자는 패키지 구조 내부에 기계적 안정성을 높이는 보강층을 삽입, 고집적화와 박형화가 동시에 요구되는 차세대 칩 설계에 유용한 구조를 제시한다. 후자는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설치되는 반도체 칩 보호용 상부 패키지와 몰딩층, PCB 가장자리와 접촉해 내구성을 강화하는 강화재 구조에 대한 특허로, 이는 반도체의 신호 전달과 열 관리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삼성전자는 자성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전자는 스탠퍼드대학교와 공동으로 '양방향 스핀 궤도 토크 기반 M램(MRAM)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019747A)' 특허도 출원했다. 자성층 사이에 흐르는 스핀 전류를 활용해 읽기와 쓰기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로, AI 반도체 등 저전력 고속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스핀-궤도 토크 자기저항 메모리(SOT-MRAM)의 설계와 제조 방법을 다루며,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 소비를 가능케 해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으며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파트너사인 현대·기아차, 금호석유화학과 공동 개발 특허 결과물이 공개되며 협력 시너지가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SDI와 현대·기아차가 함께 지난 2023년 출원한 '고체 전해질 및 그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19948665A)'이라는 제목의 특허는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고체 배터리 셀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작년 3월에도 CNIPA로부터 고체 전해질에 대한 특허를 승인받은 바 있다. 당시 삼성SDI와 현대차그룹 간 기술 개발 파트너십 현황이 처음으로 확인됐었다. 두 특허 모두 2023년에 출원했지만 당국의 승인 시점에서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금호석유화학과 공동 개발한 '고체 전해질막, 그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전고체 이차전지(특허번호 CN120015904A)'라는 제목의 특허에 대한 소유권도 확보했다. 이 특허는 고체 전해질막의 이온 전도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신소재 배합 기술을 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삼성SDI까지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 손잡고 배터리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 주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 '이엔에프(ENF) 테크놀로지(이하 이엔에프)'와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냈다. 양사가 출원한 '스트리퍼 조성물 및 스트리퍼 조성물을 이용한 패턴 형성 방법(특허번호 CN119937261A)'이라는 제목의 특허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포토레지스트(감광막)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박리제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패턴 형성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조성물은 아민 화합물, 다이올 화합물, 특정 부식 억제제 등을 포함해 하부막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제거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엔에프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BOE, 샤프 등 국내외 글로벌 전자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라인에 다양한 화학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은(Ag) 에천트를 납품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공급망 국산화에 일조했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발광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CN120051153A) △디스플레이 장치, 그 제조 방법 및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특허번호 CN120076598A) 등 증강현실(XR)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포함한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전기는 △탄탈 콘덴서(특허번호 CN120072528A)’, △다층 전자부품(특허번호 CN120032995A) △카메라 모듈 및 조리개 모듈(특허번호 CN120044735A) 등을 승인받으며 중국 내 탄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농심이 일본에 최초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K매운맛'의 대표 브랜드 신라면을 앞세워 일본 젊은층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향후 1년간 운영한 뒤 현지 반응에 따라 연장 여부와 추가 오픈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재팬은 오는 10일 일본 도쿄 하라주쿠 다케시타 거리의 '오쿠도 다이닝&카페'(OKUDO DINING & CAFE)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신라면 분식'의 일본 내 첫 출점이며, 지난 4월 페루에서 세계 최초의 '스파이시 라멘 파우더 레스토랑'을 오픈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매운맛을 테마로 꾸민 공간에서 신라면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라면' 체험 공간과 인스타그램 인증샷 명소로 활용할 수 있는 포토존, 신라면 패키지를 활용한 '메시지 월' 등으로 꾸며져 MZ세대를 겨냥했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퀴즈를 맞히면 무료로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DIY 체험 '모디슈머(Modisumer) 체험존'이 운영된다. '모디슈머'는 'Modify'(변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개인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소비 문화를 반영한 트렌드다. 농심은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만의 매운 라면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고, K매운맛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매운 감각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매운맛에 관한 짧은 설문에 참여하면 '신라면 투움바' 한정판 봉지면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약 1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현지 반응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팝업스토어 입장은 무료이며, 오프닝 기간 중 일부 일정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소셜미디어(SNS) 사전 신청을 통해 당첨된 인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팝업은 농심이 최근 강화하고 있는 일본 시장 내 브랜딩 전략의 일환이다. 농심은 지난해 4월 일본 프로농구팀 센다이89ERS를 후원한 데 이어, 같은해 5월에는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4'에 참가하는 등 현지 젊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왔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연간 16억6000만 개가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일본에서도 '매운맛의 대명사'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현지 맞춤형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 4년간 적자 였던 'KB부코핀 파이낸스'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B부코핀 파이낸스는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의 자회사로, 현지에서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KB부코핀파이낸스는 지난해 124억6000만 루피아(약 10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도 185억7000만 루피아(약 15억7000만원)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167.07%에 달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금 조달 확대가 견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조달액은 1418억5000만 루피아(약 120억원)에서 5861억6000만 루피아(약 495억원)로 313.22% 급증했다. 자산 규모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6494억4000만 루피아(약 548억원)로, 전년 대비 40.2% 증가했다. 자산 대비 자금 조달 비율(FAR)은 90.26%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발표한 업계 평균 85.48%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 비율(BOPO)도 73.96%로 업계 평균보다 낮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자산은 7545억5000만 루피아(약 637억원)로, 순금융 포트폴리오가 지난해 말 대비 15.11%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차량 금융 중심 포트폴리오가 여전히 주력이다. 헨드라 구나완 KB부코핀파이낸스 대표이사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상품, 인적자원(HR) 측면에서 전사적 혁신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가 미국 소형원전 스타트업 '레이디언트(Radiant)'에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4일 1억6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DCVC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한화자산운용 벤처펀드를 비롯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있다. 이외에 △스텝스톤 △자이언트벤처스 △SGA △크로스빔벤처파트너스 △기가스케일캐피털 △얼라인벤처스 △허트비트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레이디언트는 대량 생산형 소형원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눔(HALEU)을 공급받는 5개 업체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소형원전 '칼레이도스'는 전력이 필요한 곳으로 운송 가능한 1㎿(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디젤 발전기를 대체하도록 설계됐다. 오지나 응급시설, 군부대 등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디언트는 내년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서 첫 번째 원자로를 시험할 예정이다. 2028년 상용화가 목표다. 덕 베르나우어 레이디언트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원전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