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필리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시공감리 용역 수주

한국도로공사·도화엔지니어링 등 컨소시엄 구성
1단계 사업 2구간(12.6㎞) 시공감리 수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필리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의 시공감리 용역을 수주했다.

 

25일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DPWH)에 따르면 도로공사·도화엔지니어링·다산컨설턴트·건화 컨소시엄은 필리핀 정부와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1단계 사업 2구간 패키지의 시공감리 용역 계약을 맺었다.

 

라구나 호수 순환도로 사업은 서울의 약 1.5배인 900㎢ 크기의 라구나 호수를 둘러싼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한국과 필리핀 정부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1단계 사업은 수도 마닐라 인근 라구나호 서부 호안선을 따라 고가도로·제방으로 구성된 37.5㎞ 순환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1단계 사업 2구간 패키지는 12.6㎞의 도로를 건설하는 공사다.

 

도로가 개통하면 마닐라 인접 도시의 교통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메트로마닐라는 수도 마닐라를 중심으로 필리핀 인구 13%와 국내총생산(GDP) 37%가 몰린 광역 도심이다. 교통량이 세계 4위에 이를 만큼 과밀화가 심각하다.

 

한편, 마닐라 정부는 1구간(7.9㎞)에 대한 시공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되는 만큼 한국 건설사가 이를 수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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