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 모터스(GM)가 공동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 직원 1334명의 해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조치로 인해 연방 노동법인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 통지법(WARN Act)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집단 소송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시카고 소재 로펌 스트라우스 보렐리 PLLC(Strauss Borrelli PLLC)에 따르면 얼티엄셀즈 로즈타운 공장의 해고 통지 절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얼티엄셀즈가 법이 요구하는 최소 60일 전 서면 통지를 이행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피해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는 얼티엄 셀즈가 밝힌 해고 예정일인 2026년 1월5일과 통지서 접수일인 2025년 11월3일 사이의 기간이 60일에 미달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얼티엄 셀즈가 법적 통지문을 통해 확인한 해고 대상은 시급제 직원 총 1334명이다. 이 중 △배터리 조립 작업자 1090명 △품질 작업자 142명 △자재 작업자 102명이 포함되며 약 850명은 일시 해고(temporary layoff)로 분류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통지서는 2025년 10월29일자이며, 오하이오주 직업 및 가족서비스국(Ohio Department of Jobs & Family Services)에는 지난 3일에 접수된 상태다. WARN Act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고용주가 대량 해고를 실시할 경우 근로자와 그 가족에게 새 일자리를 찾거나 재훈련 받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최소 60일 전 서면 통지를 의무화한다. 스트라우스 보렐리는 "GM과 얼티엄 셀즈가 약 484명의 직원을 해고하기 전에 최소 60일 통지를 제공하지 않아 WARN Act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영구 해고 인력에 대한 통지 절차를 문제 삼고 있다. GM은 이번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기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진화하는 규제 환경에 대응해 EV 생산 역량을 재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고는 로즈타운뿐만 아니라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의 약 700명 일시 해고 등 GM의 다른 배터리 생산 시설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GM 측은 내년 1월부터 배터리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시설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해고 대상 근로자들은 단체협약에 따라 전근 및 복직 권리를 유지할 수 있으며, 만약 WARN Act 위반이 확인될 경우 고용주는 미통지 기간에 해당하는 임금 및 복리후생을 해고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법적 책임이 발생하게 된다. 현재까지 얼티엄 셀즈 측이 통지를 60일 전에 제공했는지 여부 등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안은 향후 소송 또는 협의 과정에서 책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파운드리 공정으로 공동 제조하는 차세대 반도체 칩 'A15' 정보를 공개하며 성능 차이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 TSMC가 공동 생산할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신형 AI5 칩(HW5)에 대한 디자인 리뷰를 공개했다. AI5 칩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프로그램과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 기타 애플리케이션의 AI 기반 기능을 위한 차세대 하드웨어 칩이다. 테슬라 전용으로 특별히 최적화돼 회사의 신경망과 연동해 실시간 추론에 집중함으로써 운행 중 안전하고 논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년 시제품을 생산해 2027년에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A15는 기존 대비 △40배 더 빠른 연산 △8배 더 높은 연산 파워 △9배 더 큰 메모리 용량 △5배 메모리 대역폭 증가 △ 전력 효율 3배 증가 등의 성능을 가진다. 머스크는 "현재 모든 차량에 AI4(HW4)이 탑재돼 출고되고 있으며, 후속 버전인 A15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5는 AI4 대비 엄청난 성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며 "AI5의 성능 향상은 AI4 대비 40배에 달한다. 40%가 아닌 40배 성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성능 향상은 AI 하드웨어 팀과 소프트웨어 팀이 칩을 공동 설계해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해 매우 세부적인 수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어 성능이 향상됐다"며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공동 설계로 제한 요소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예고한 A15칩은 삼성전자와 TSMC가 함께 제조한다. 삼성전자와 TSMC는 각각 텍사스 소재 공장과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테슬라와 차세대 'AI6' 칩 생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AI5까지 추가 수주하면서 TSMC와 이원화 생산이 확정됐다. 삼성전자와 TSMC의 칩 생산 병행은 테슬라의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들의 공동 생산 결정은 과거 애플의 A9칩 성능 논란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지난 2015년 삼성전자와 TSMC가 제조한 A9 칩이 혼용된 아이폰6는 배터리 성능 논란이 일었다.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에는 삼성전자·TSMC가 각각 14나노, 16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A9 칩이 탑재됐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삼성전자와 TSMC는 AI5 칩을 약간 다른 버전으로 생산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설계면에서 물리적 형태로 구현하는 방식이 다르지만 AI 소프트웨어는 동일하게 작동해 성능 격차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A14 칩 제조부터 합류하면서 테슬라의 AI칩 라인업은 A14부터 A16까지 모두 삼성전자가 깊이 관여하게 됐다. 그동안 테슬라의 AI칩은 TSMC가 독점 생산한 구조였다. 삼성전자가 생산할 A14·A15·A16은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차량에 탑재돼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하는데 사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연내 종료한다. 노후화된 설비로 인한 생산 효율 저하와 유럽 시장 내 수요 변화를 반영해 세탁기 중심으로 공장을 재편,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브로츠와프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세탁기 라인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는 유럽 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각 생산거점의 역할을 전문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지에서는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전자 폴란드 공장 노조는 냉장고 라인 축소에 따른 대규모 해고 가능성을 제기하며 “회사가 연내 냉장고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며 약 200명 안팎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LG전자가 냉장고 라인을 정리하는 것은 유럽 백색가전 시장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 강화된 에너지 효율 규제가 겹치면서 생산 효율이 낮은 라인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이에 따라 비교적 수요가 안정적인 세탁기 생산을 중심으로 공장을 재편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폴란드 공장의 냉장고 생산능력이 축소될 경우 일부 물량을 중국 태주법인 등에서 조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태주 공장은 LG전자의 주요 냉장고 생산 기지로,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이 높고 단가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단순한 라인 조정이 아니라 유럽 내 생산 전략 변화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오랜 기간 LG전자의 유럽 시장 공급을 담당해온 핵심 전진기지로, 냉장고 생산 종료는 향후 지역별 생산 분담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생산 품목 전문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장별 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다. 브로츠와프 공장은 2005년 설립된 LG전자의 유럽 핵심 생산기지로, 초기에는 냉장고 50만 대와 LCD TV 350만 대를 연간 생산했다. 이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약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세탁기 라인을 신설하고 냉장고 생산능력을 연 140만 대로 확대했다. 당시 회사는 유럽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물류비 절감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추진했고, 이를 통해 프랑스·스페인 등 주요 시장에서 냉장고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효율적인 생산지 운영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SPOT)'보다 흔들리는 지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균형과 안전성, 힘 등 주요 지표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6일 학술 콘텐츠 전문 플랫폼 '스프링거 네이처 링크'에 따르면 보웬 윙 아이오와주립대학 조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비전60과 스팟의 비교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논문 제목은 '상업용 사족 로봇의 실험적 평가: 비관성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성능(Experimental Evaluation of Commercial Quadruped Robots: Stability and Performance in Non-inertial Environments)'이다. 연구진은 특수 러닝머신을 사용해 지면의 흔들림을 재현했다. 또한 해군의 프로토타입 함정(M80 Stiletto)을 활용, 실제 파도가 있는 바다 위에서 얼마나 로봇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판단했다. 테스트 결과, 비전60은 스팟보다 불안전한 환경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균형을 잃을 가능성이 더 낮고, 관절에 무리를 덜 주며, 몸통도 이상적인 목표 위치를 덜 벗어났다. 연구진은 스팟은 불안정한 동작으로 약 80회의 테스트 중 16회나 중단했으나 비전60은 끝까지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팟은 몸통이 목표 위치에서 최대 50㎝까지 벗어나는 오차를 보였다. 몸통이 크게 흔들리면 몸통과 연결된 팔도 덩달아 흔들려 움직이는 플랫폼 위에서 특정 물건을 집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비전60을 좋게 평가한 한편, 격렬하게 흔들리는 환경에선 두 로봇 모두 한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정 수준 이상의 동적 환경에선 변동성이 커지고 정밀한 작업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욕주와 일리노이주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6일 월드 뉴클리어 뉴스(WNN)에 따르면 뉴욕 전력청(NYPA)은 첨단 원전 개발을 위한 공고를 냈다. 첫 번째 공고는 첨단 원전 프로젝트 유치에 관심이 있는 뉴욕주 북부 지역 사회에 대한 정보 제공 요청서(RFI)다. 다른 공고는 원전 개발·건설·운영·서비스 경험이 있는 잠재적 파트너를 대상으로 하는 RFI다. 저스틴 드리스콜 NYPA 최고경영자(CEO)는 "혁신적인 첨단 원전 사업의 성공은 지역 사회와 정부 기관, 민간업체 간 협력에 달려 있다"며 "뉴욕 북부 지역 개발업체와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부지 선정과 파트너십 구축과 관련한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6월 NYPA에 최소 1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을 북부 지역에 건설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1GW는 약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리노이주 의회도 지난달 30일 신규 대형 원전 건설의 30년 유예 기간을 해제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신규 원전 건설 유예 기간이 없어진다. 앞서 일리노이주는 1987년 이후 신규 원전 건설을 유예해 왔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번 조치로 배터리 저장용량 확대,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 확대, 전력망 신뢰성 향상, 소비자 비용 절감, 청정 에너지 보급 등을 기대한다"며 "일리노이주는 전력망 복원력을 강화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모든 사람이 에너지를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청정 에너지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가 투티엠 신도시 건설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실무 그룹 설립에 나섰다. 토지 사용료 문제로 사업에서 철수했다가 최근 다시 추진 절차에 들어간 롯데그룹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투티엠 신도시 건설 관리를 위한 실무 그룹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무 그룹은 오는 2030년 전까지 투티엠 신도시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원장은 응우옌 반 드억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맡는다. 이 밖에 △농업환경부 △계획건축부 △건설부 △재무부 △사법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실무 그룹은 투티엠 신도시 건설 사업과 관련해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의 심의와 지도를 받는다. 호치민시가 투티엠 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면서 롯데그룹의 행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달 응우옌 반 드억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 시티의 재개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롯데그룹은 추가 토지 사용료 면제와 함께 롯데 프라퍼티스 호치민의 지분 조정 허용, 외부 투자자 참여 최대 35%까지 확대 등을 요청했다.<본보 2025년 10월 14일 참고 롯데 베트남 투티엠 사업, 토지 사용료 면제 분위기에 재추진>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 2200억원을 투자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토지 사용료 결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토지 사용료가 1000억원대에서 1조원 수준까지 늘었고, 결국 지난 8월 사업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투티엠 신도시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롯데그룹은 롯데물산과 롯데건설 등 여러 계열사가 참여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렉시오(ELEXIO)’를 내년 호주 시장에 출시한다. 중국 현지 모델을 해외에 직접 수출하는 첫 사례로,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중국사업 구조 재편과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베이징현대, 수출 1호 전기차 호주 '낙점' 5일 현대차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초 호주에서 일렉시오를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만5000~6만5000호주달러(약 5160만~6100만원)로 책정될 전망으로, 중형 전기 SUV 시장의 핵심 경쟁 구간에 직접 맞붙게 된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법인 ‘베이징현대(BHMC)’ 주도로 약 5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된 전략형 전기차다.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그리고 세계로(From China, For China, For the World)’라는 현대차그룹의 신(新) 생산·수출 전략을 대표하는 1호 모델이다. 현대차는 호주 시장 진출을 앞두고 지난 9월 현지 연방정부의 자동차 형식승인(RVS) 절차를 마쳤다. 이는 법적·기술적 기준을 모두 충족해 현지 판매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의미다. 단순한 서류 승인에 그치지 않고 안전·환경 기준에 맞춘 생산 및 인증 체계를 확보, 중국산 모델이 서방 시장의 기술·품질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中 공장, ‘수출형 생산기지’ 전환 첫 실험 중국에서 기획·설계된 전기차를 호주에 선보이는 것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현대차가 중국 공장을 ‘수출형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첫 실험이다. 내수 부진으로 가동률이 낮아진 중국 생산 거점을 활용해 해외 수요에 대응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이번 수출은 현대차그룹이 기아 EV5를 통해 보여준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공장에서 생산한 EV5를 호주에 수출해 올해 3분기 전기차 6506대를 판매하며 시장 3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408대로 11위에 머물렀다. 기아의 성과는 중국 현지 생산 기반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산 모델이 서방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현대차의 일렉시오 투입은 이러한 기아의 성공 경험을 이어받아 그룹 내 전기차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일렉시오, 호주 전기차 시장 '다크호스' 호주는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지역다. 올해 1~9월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12만5000대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6%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산 일렉시오 투입을 통해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판매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가 중국에서 생산·수출한 EV5가 호주 베스트셀링 전기차 '4위'(1~9월 누적 3901대)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일렉시오가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대목이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전륜구동 구조와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전장 4615mm·전폭 1875mm로 투싼과 유사한 크기를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 700km(CLTC 기준)를 확보했다. 중국 내수형에는 비야디(BYD) 계열사 핀드림스(FinDreams)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수출형에는 삼원계(NCM)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 주가를 150만원으로 높였다. 견조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5일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JP모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 주가를 13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앞서 JP모건은 올해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 주가를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 이후 계속 전망치를 높이고 있다. JP모건은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실적 부진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 방산 실적은 국내 양산 판매와 해외 수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폴란드 K9·천무 납품 부진에도 부품·탄약 매출 증가에 힙입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회사는 2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기록했지만 2분기와 비교해 수출 마진이 38%에 달했다"며 "핵심 수출 부문인 지상 방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40%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월 출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분기 K9 22대, 천무 3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탄약 판매 호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4900억원, 영업이익 8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79% 증가했다. 지상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과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로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업별로는 지상 방산 부문은 매출 2조1100억원, 영업이익 5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30% 늘었다. 국내 매출은 화생방 정찰차, 차륜형 대공포 판매 등 주요 양산 사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1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항공우주 부문은 정비 수요 활성화에 따른 엔진 부품 AM(에프터 마켓)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증가한 600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쇼핑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 겸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추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다각화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롯데의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지난 4일 서울에서 계약 체결식을 열고, 캐나다 정부 산하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의 보증을 통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대규모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9월 캐나다수출개발공사와 전략적 금융 파트너십을 맺고 최대 5억 달러(약 7200억원) 규모 협력 금융 라인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의 계약은 이 금융 라인의 첫 실행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대 5억 달러 범위 내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김 부회장은 그룹 성장을 위해 해외 네트워크 활용과 금융 조달 다각화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번 거래에서는 이러한 기조 아래 일본 대형 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을 주요 금융 파트너로 끌어들여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이번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롯데마트를 통해 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에서 PB(자체 브랜드) 상품 수출 확대, 현지 유통업자와 전략 연계 등 공급망 기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캐나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전무)는 "캐나다수출개발공사,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모두와의 첫 실행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일본·캐나다를 잇는 삼각 금융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토 요시로 미쓰이스미토모은행 글로벌 코리아 영업부 부장도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 강화 전략을 전폭 지원하고, 한국 기업과 각국 간 경제 연계 강화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중국 시장에서 8개월 연속 '월 2만대'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올 들어 10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20만대를 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 판매고는 25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EV5 등 기아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수출 확대를 통해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10월 중국 시장에서 2만2858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월간 판매 2만대를 웃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1만282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생산은 20만69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엔진 수출도 10만1759대로 10% 가량 증가했다. 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 내 판매 65만대 판매를 정점으로, 지난 2022년 9만4000대로 급락, 시장점유율 0.5% 미만으로 추락한 바 있다. 이후 4년만인 지난해 '20만대'를 회복했다. 현재 판매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25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출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옌청 공장은 중국 내수와 글로벌 수출 핵심 기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호주·멕시코·사우디 등 89개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위에다기아의 안정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에다기아는 이달 초 공식 출시한 신형 스토닉을 내세워 중국 판매고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친환경차 비중을 전체 생산의 절반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중국에서 수출 중심 구조 전환과 더불어 현지 브랜드 신뢰 회복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판매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난해 20만대 돌파에 이어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전체 판매고는 25만대를 옷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 계열사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각각 출격했다.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이르면 이달 중순께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본격적인 '뉴삼성'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기도 전에 '현장형 리더'로 바삐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디지털 전환(DX)의 격전지 인도를,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는 전장용 부품 시장 확대 및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협력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이는 각 사가 주력 분야에서 대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 및 각 사에 따르면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인도로 향했으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일본으로 출국, 글로벌 현장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두 CEO가 맡은 사업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핵심 영역인 만큼, 현지 일정에서 파트너십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이준희 삼성SDS 사장, 인도 '클라우드·AI' 거점 구체화 전망 이 사장은 인도에 도착해 공식적인 현장 경영 일정을 시작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수백만 명에게 영감을 주는 혁신과 기회의 땅 인도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삼성과 함께 혁신과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밝고 스마트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술통'으로 불리는 이 사장의 인도 방문은 삼성SDS의 핵심 성장 축인 클라우드 서비스(CSP/MSP)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DX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관측된다. 인도는 숙련된 IT 인력과 폭발적인 IT 서비스 시장 성장률을 자랑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번 출장에서 이 사장은 현지 주요 기업 및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을 갖고, 대외 매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지 법인의 IT 역량을 점검하고 인도 내 삼성 관계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지원을 넘어, 공공·금융 등 대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행보가 인도 시장 내 삼성SDS의 IT 혁신 거점 구축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日서 차세대 반도체 '글라스 코어' 승부수 장 사장의 일본 출장 목적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소재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라는 전략적 목표에 맞춰졌다. 장 사장은 일본 도쿄에서 스미토모화학그룹 경영진과 직접 만나 패키지 기판용 '글라스 코어(Glass Core)' 제조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기 측은 장 사장과 이와타 케이이치 스미토모화학그룹 회장 등 핵심 임원진이 MOU 체결식에 참석했음을 공식화했다. 이는 장 사장의 일본 방문이 단순한 기존 고객사 관리를 넘어, AI 시대의 초고성능 반도체 기술 판도를 바꿀 핵심 소재를 선점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행보였음을 시사한다. 글라스 코어는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에 따라 기존 유기기판의 한계를 극복할 필수 소재로 평가받는다. 열팽창률이 낮고 평탄도가 우수해 고집적·대면적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 구현에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기는 스미토모화학그룹과의 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 결합을 통해 글라스 코어 제조 및 공급 라인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내년 본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삼성전기가 과반 지분을 보유하는 주요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장 사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글로벌 현장 경영을 통한 글라스 코어 분야의 선제적 성과가 이재용 회장의 '뉴 삼성' 비전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장 사장은 일본 출장 기간 동안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을 선점한 일본 주요 완성차 및 전장 기업 경영진과 만나 고부가 전장용 부품 공급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 노이다 제품 연구소를 확장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현지 첨단 기술 개발 기반을 확충하고 '글로벌 사우스'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인도 노이다주 산하 지방개발청 ‘노이다 오소리티(NOIDA Authority)’는 4일(현지시간) LG전자 고위 대표단과 만나 노이다 R&D센터 확장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총 100억 루피(약 1630억원)를 투입해 2단계 산업단지 내 2만7129㎡ 부지에 시설을 확장하고, 약 500명의 직접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노이다 R&D센터 확장은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LG전자의 인도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도 내 맞춤형 가전 제품 개발 △첨단 기술 연구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LG전자는 노이다·푸네·스리시티 생산 거점과 벵갈루루 연구소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시장 대응 속도와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내에서 두 곳의 연구 거점을 통해 R&D 역량을 갖추고 있다. 벵갈루루 SW연구소에서는 인공지능(AI), 시스템온칩(SoC), 플랫폼 등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노이다 제품 연구소에서는 현지 생산 공장에 맞춘 가전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노이다 연구소 확장 프로젝트는 기존 연구 역량을 결집해 인도 내 기술·생산 생태계를 고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가 인도에서 R&D 역량을 강화하는 이유는 14억 명이 넘는 인구가 형성한 거대한 내수시장과 높은 성장 잠재력, 그리고 풍부한 이공계 인재풀 때문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를 핵심 기술 거점으로 삼는 가운데 LG는 현지 소비자 특성과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해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LG전자가 지난달 인도 증시에 상장하고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공식화한 움직임과 맞물린다. LG전자 인도법인은 공모가 기준 12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상장을 완료했으며, 확보한 자금 일부를 R&D센터 확장과 연구 인력 충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당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인도를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화와 성장 속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노이다 오소리티는 "첨단 시설 설립은 LG전자의 혁신과 기술 발전에 대한 집중을 보여주며, 노이다가 첨단 연구개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회동을 통해 LG와 노이다 당국 간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프로젝트의 물류와 일정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 공장을 세우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6년 푸네 공장을, 올해는 스리시티에 세 번째 생산기지를 착공했다.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주력 가전제품 생산을 이어가며, 최근에는 의료용 모니터 등 헬스케어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리시티 공장은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압축기 등 주요 라인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칠레에서 남미 최초로 테슬라 라이트쇼가 개최된다. 테슬라는 이번 라이트쇼로 칠레와 남미에서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한국이 아닌 중국 조선소에 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두고 저울질 하다가 가격 경쟁력이 앞선 중국에 신조 발주했다. 최근 미국의 중국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유예 조치로 글로벌 해운사들의 대규모 발주가 중국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