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영국 바이오기업 리바이럴(Reviral)을 인수했다. 리바이럴은 호흡기 바이러스(RSV)를 연구하는 기업으로, 주요 신약후보물질 시스나토비르(sisunatovir)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영국 비상장 바이오기업 리바이럴을 5억2500만 달러(약 6452억2500만원)에 인수한다. 리바이럴은 2011년 설립된 비상장 기업으로, RSV 치료제를 연구한다. RSV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유아·노인·면역력이 약한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하부 호흡기 감염(LRTI)을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에서 매년 6400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16만 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바이럴의 주요 신약후보물질인 시스나토비르는 RSV가 체내 세포에 감염하는 경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2상에서는 바이러스 체내 농도를 상당히 낮춘 것으로 드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 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FDA 패스트 트랙을 지정받으면 FDA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반적일 때보다 신속하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임상2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리바이럴과 협력해 시스나토비르와 RSV 백신후보물질 등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애널리에사 앤더슨 화이자 백신 파트 최고과학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인 "현재 RSV에 대한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리바이럴과 함께 RSV 백신후보물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전문 시추선사 사이펨(Saipem)이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모잠비트 코랄술(Coral Sul)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FLNG)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펨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기업 에니(ENI)의 코랄술 FLNG 대해 1억5000만 달러(약 1844억원) 규모의 유지 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펨은 공식 서명을 통해 "코랄 FLNG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9년간 계약기간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계약에는 1년 추가 옵션이 있다. 이로써 사이펨은 전체 FLNG 시설의 유지보수와 선상 감독은 물론 육상 물류 기지의 구축 임무를 수행한다. 코랄 가스전은 2000m 깊이의 수중 시스템과 연결된 초심수에서 운영되는 최초의 FLNG이다. 모잠비크 펨바시 북동 250㎞ 해상에 위치한 제4광구 지역에 있다. 가스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엑손모빌과 이탈리아 에니, 중국 CNPC의 합작사인 로부마 벤처가 지분 70%를 소유하며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 모잠비크 ENH가 각각 10%씩 가진다.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2047년까지 매년 LNG 34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2020년 기준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한다. 가스공사는 모잠비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LNG 도입량을 늘리고 사업 역량을 증명한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코랄 술 FLNG는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와 컨소시엄을 꾸려 건조했다.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크기로 폐열회수시스템을 비롯해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지갑을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지난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에 로빈후드를 이용하는 200만명의 고객은 이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모든 암호화폐를 지갑 서비스에서 매매하고 다른 앱으로 입출금할 수 있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암호화폐를 쉽게 주고 받을 수 있다. 로빈후드는 앞서 지난 1월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배터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 "우리의 목표는 로빈후드를 가장 신뢰할 수 있고 이용이 간편한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로빈후드는 지난 2013년 설립한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이다. 수수료 제로 정책과 초보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 특히 작년 초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밈 주식' 열풍으로 사세를 더욱 확장했다. 지난해 7월 말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한편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로빈후드에 대해 "월가에서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실적에 의문이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을 '매도(sell)'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12개월 목표주가로 13달러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소매 시장에서의 수요 부진과 재무 부문의 약점, 단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향후 12개월 동안 실적을 제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트코인 채굴 서비스 업체 '어플라이드블록체인(Applied Blockchain)'이 기업공개(IPO)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블록체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보통주 6000만 달러(약 740억원) 규모 IPO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블록체인의 종목코드는 'APLD'로 명명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채굴을 지원하기 위해 북미 전역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블록체인은 구축한 데이터 센터를 통해 블록체인 채굴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IPO는 B.레일리 시큐리티스와 니드햄&컴퍼니가 장부운용사를 맡았으며 크레이크-할룸, DA 데이비슨 앤드 코가 선임 운용사, 레이크 스트리트와 노스랜드 캐피탈 마켓스가 공모 공동 운용사를 담당한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번 IPO의 공모가는 1주당 18.54달러로 전망되며 총 320만 주가 제공될 계획이다. 어플라이드블록체인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추가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부동산 구입·임대, 건설, 데이터센터 운영, 전기 발전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이 만우절을 맞아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유저를 끌어모은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레딧 모바일앱은 만우절을 맞아 87시간동안 진행된 'r/place' 이벤트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일일 활성 유저(DAU)를 기록했다. 'r/place'는 2017년 처음 공개된 콘텐츠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됐다. 이벤트 기간 레딧은 1600만 개 타일로 이뤄진 디지털 캔버스를 유저들이 1개 타일 씩 채워넣을 수 있도록 해 수 많은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창조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레딧 모바일 앱의 다운로드도 증가했다. 센서타워는 'r/place'가 시작되고 3일 간 레딧 모바일앱 다운로드 건수는 61만2000건으로 직전 3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52만3000건보다 17%가 증가했다. 이에따라 레딧 모바일 앱은 전세계 54개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톱100 안에 포함됐다. 레딧은 모바일 앱의 꾸준한 성장세를 발판삼아 올해 IPO(기업공개) 대박을 노린다. 레딧은 올해 IPO를 통한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레딧의 기업가치는 150억 달러(약 1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센서타워 측은 "레딧이 클럽하우스, 틱톡과 같이 소셜 오디오, 숏폼 비디오 기능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향후 성공 가능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해 1000억 유로(약 134조원) 규모의 특별 예산 편성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자국 국방 강화에 주목한 결과이다. 10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숄츠(Scholz) 총리는 지난 2월 27일 연방의회 긴급회의를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국가 안보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독일 연방군 1000억 유로 특별 예산 편성과 2024년부터 매년 GDP의 2% 이상을 국방예산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방위산업 예산 규모가 알려지자 안보 강화 움직임에 따라 독일 방산 기업의 생산 확대 추세에 나선다. 독일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로 세계 5위 무기 수출국이다. 특히 독일 정부의 적극적인 군비증강 추진에 업체들은 방위산업 성장의 청신호흫 기대하며 신속한 생산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어버스(Airbus)는 군용 헬리콥터, 또 헨솔트(Hensoldt)는 레이더 시스템, 티센크루프(Thyssen Krupp)는 해군 함대 생산 향상시키고자 의지를 표명했다. 라인메탈(Rheinmetall)은 420억 유로에 달하는 장갑차, 헬리콥터, 탄약 공급이 가능하다고 제안했고 독일 정부는 이를 검토 중이다. 또 연방 정부로부터 수천 개의 군모를 주문받아 생산에 착수했다. 라인메탈은 또 밀려드는 주문 처리를 위해 내년 중반까지 독일, 영국, 호주에서 1500명에서 최대 3000명까지 추가 채용을 진행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 무기 수출 8위 국가인 한국 방산 업계 또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방위산업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하고 기술 교류를 통한 시장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벌칸에너지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 이하 벌칸에너지)가 독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전력사에 지열발전소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벌칸에너지는 MVV에너지와 연간 최소 240GWh에서 최대 350GWh의 전력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350GWh는 약 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년이다. 벌칸에너지는 독일 남서부 라인강 상부에 지열발전소를 짓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수를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수산화리튬 4만5000t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르노, 유미코아와도 손을 잡았다. 벌칸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산화리튬 외에 또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열발전소는 기후에 영향을 받는 풍력·태양광 발전과 달리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땅속 온도만 높으면 1년 내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지열발전소 규모가 200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MVV에너지는 독일 만하임시가 지분 50.1%를 소유한 전력사다. 지난해 41억 유로(약 5조45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65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유럽 배터리 교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 초 노르웨이에 교체식 충전소를 오픈한 데 이어 독일 등으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올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오픈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4000개의 충전소를 설립한다는 목표다. 독일에서는 뮌헨과 베를린에 첫 교체 스테이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얄더치쉘(이하 쉘)과 협력, 쉘이 기존 보유한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도 선보인다. 전기 세단 ET7을 시작으로 모델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니오는 지난 9월 노르웨이에 쇼룸 '니오 하우스'와 올 1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을 시작하며 유럽 진출 신호탄을 쐈다. 수도 오슬로 인근 도시에 마련했다.중국 외 지역에 처음 설치한 충전소다. 고객은 약 5분 만에 새로운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윌리엄 리 니오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는 제품과 기술 개발을 두 배로 늘리고 서비스 네트워크 배포를 가속화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풍력발전산업이 발전하면서 북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상 풍력 발전 성장세가 기대된다. 10일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미국 풍력발전 산업 신규 추가 용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2.9GW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망 이슈, 물류 정체, 국제 무역장벽, 노동력 부족 등의 원인으로 풍력발전 용량이 줄었다. 그러나 미국은 2026년까지 60.7GW 용량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개발할 계획이다. 이중 33%인 20.6GW 용량이 계획 후반 또는 건설 단계에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정부 지원이 밑바탕 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30GW, 2050년까지 110GW의 해상풍력 발전 목표를 세웠다.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세제 혜택도 확대, 연장했다. 기술 혁신으로 인한 비용 감소, 지역 경제 개발, 일자리 창출, ESG 이니셔티브와 기후 목표 설정 등의 요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 목표 달성을 위해 해상 풍력 발전 산업이 확장된 이유도 있다. 특히 북동 해안 주들은 입법, 조건부 목표 또는 행정 명령을 통해 약 40GW의 해상 풍력 조달 목표를 수립했다. 캘리포니아, 오레건, 뉴햄프셔 등 다른 주들도 해상 풍력 목표 설정 등과 유사한 모습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2026년 1월 1일 이전 건설을 시작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해 부여하는 ITC 혜택을 30%로 확대·연장했다"며 "재무부와 국세청은 2025년까지 건설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각종 혜택을 부여해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시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이 작성한 '베트남의 LNG 발전 프로젝트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계 로펌 베이커앤드맥켄지는 베트남 전체 가스발전 설비용량이 2020년 7GW(기가와트)에서 2030년 38GW로 5배 이상 증가하고, 전체 발전 설비용량에서 가스 비중이 같은 기간 10.3%에서 24.0%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현재 기준으로 전무한 LNG 발전 설비용량은 2030년 22GW, 2045년 55GW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LNG 발전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면서 발전용 LNG 수요는 2030년 1020만~1300만톤, 2045년 3200만~4250만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 말 바리아붕따우 지역 티바이 LNG 터미널이 완공되면서 LNG 수입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티바이 터미널의 연간 처리 가능한 LNG 규모는 1.4입방미티 수준이다. 이곳으로 수입된 LNG는 올해와 내년 각각 완공 예정인 년짝 3호기와 4호기에 공급된다. 베트남은 그동안 자국내 매장된 천연가스를 활용해 가스화력발전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베트남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0.7TCM(천연가스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약 0.75t)으로 고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연간 9.0~10.0입방미터 수준에 머물렀다. 베트남 정부는 가스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NG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2021~2025년 연간 1.0~4.0입방미터의 수입 LNG를 공급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6~2035년 용량을 연간 6.0~10.0입방미터까지 늘릴 예정이다. 국제금융공사(IFC)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매년 평균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전력 공급 확대 및 기술 다양화, 전력 송출 인프라 확충을 장려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상당부분 노력하고 있다. 코트라는 "베트남에서는 전통적인 가스화력발전 외에도 수입산 LNG를 활용한 LNG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적극 추진되고 있으며, LNG가 새로운 발전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계 투자은행(IB) HSBC가 홍콩과 싱가포르 고액 자산가를 위한 메타버스 펀드를 선보였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SBC는 △인프라 △컴퓨팅 △가상화 △경험·발견 △인터페이스 등 메타버스 분야의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둔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있는 고액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등을 위해 설계된 상품이다. HSBC는 "메타버스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배경과 규모를 가진 많은 기업이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이 분야에서 흥미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3D) 가상세계를 말한다. 비대면 문화 확산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로 차세대 플랫폼을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19년 464억 달러(57조원)에서 2030년 1조5000억 달러(약 1829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자기업 오포(OPPO)가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하고 있다. 오포의 자체 AP는 2023년 모습을 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자체 AP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 출시할 예정이다. 오포의 첫 자체 AP는 대만의 TSMC 6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포는 또한 자체 AP 개발과 함께 모뎀을 결합한 자체 SoC(System On Chip)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오포의 첫 자체 SoC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며 TSMC의 4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된 예정이다. 오포는 현재까지 마리실리콘X라는 자체 NPU(신경망처리장치) 칩을 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프런트엔드 설계, 백엔드 설계, IP설계, 메모리 아키텍처, ARM CPU체계 설계, 알고리즘 팀은 물론 공급망 관리팀 등을 꾸린 상태다. 업계에서는 오포의 자체 AP나 SoC가 퀄컴, 미디어텍 등의 업체에서 만든 칩셋에 성능을 따라 잡는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오포가 자체 칩셋을 저가형 스마트폰에 적용하기 시작해 순차적으로 더 많은 기기들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